부산성시화운동본부 주최, ‘2026 교회지도자컨퍼런스 및 목사·장로 성시화기도회’ 성료
부산성시화운동본부 주최, ‘2026 교회지도자컨퍼런스 및 목사·장로 성시화기도회’ 성료
  • 교회복음신문 김다솜 기자
  • 승인 2026.10.1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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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교회 지도자들, 회개와 부흥 위해 한마음 기도
“부르심 앞에 다시 서서, 교회의 내일을 함께 기도하자”
부산성시화운동본부(이사장 이규현 목사/본부장 권종오 목사)가 마련한 ‘2026 교회지도자컨퍼런스 및 목사·장로 성시화기도회’가 지난 10월 15일 오후 7시 수영로교회 은혜홀에서 열렸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이사장 이규현 목사/본부장 권종오 목사)가 마련한 ‘2026 교회지도자컨퍼런스 및 목사·장로 성시화기도회’가 지난 10월 15일 오후 7시 수영로교회 은혜홀에서 열렸다.

부산 교회의 목회자와 장로들이 처음 부르심을 돌아보고 교회의 회복과 도시의 복음화를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이사장 이규현 목사/본부장 권종오 목사)가 마련한 ‘2026 교회지도자컨퍼런스 및 목사·장로 성시화기도회’가 지난 10월 15일 오후 7시 수영로교회 은혜홀에서 열렸다. 예배당을 가득 메운 참석자들은 찬양과 말씀, 기도를 통해 목사와 장로가 아름답게 동행하며 부산 교회의 내일을 함께 섬길 것을 다짐했다.

찬양과 기도로 문 연 성시화기도회

기도회는 예수전도단 유스탠드의 찬양으로 시작됐다. 부산기독교장로회총연합회 대표회장 박상범 장로가 대표기도를 드렸으며 심상종 교수의 색소폰과 이현진 교수의 트롬본 협연으로 ‘하나님의 나팔소리’와 ‘You Raise Me Up’이 연주됐다. 이어 한국기독음악협회 회장 송정미 사모가 ‘눈을 들어’와 ‘기름부으심’을 특송했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 본부장 권종오 목사(안락제일교회)의 환영사에 이어 ‘목사와 장로는 OO입니다’라는 제목의 기획영상이 상영됐다.

본부장 권종오 목사는 환영사에서 참석한 목회자와 장로, 사모와 교회 지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기도와 연합을 강조했다.

권 목사는 “도시의 변화는 기도하는 교회에서 시작되고, 교회의 변화는 하나님 앞에 무릎 꿇은 지도자에게서 시작된다”며 “복음에 대한 무관심과 다음 세대의 이탈, 사회의 갈등과 분열 앞에서 말씀과 기도의 자리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 성시화는 어느 한 교회만의 사명이 아니다”라며 “부산의 교회들이 복음 안에서 하나 되어 이웃을 섬기고, 다음 세대에 생명의 복음을 전하자”고 당부했다.

안민 장로 “목사와 장로, 사람 살리고 세우는 동역자 돼야”

이어 전 고신대 총장 안민 장로(사직동교회)는 ‘목사와 장로의 아름다운 동행’을 주제로 간증했다.

안민 전 총장은 교회 지도자들 앞에서 자신의 삶을 바꾼 장로들의 사랑과 목회자의 회복을 위해 함께한 교회의 이야기를 전하며 “목사와 장로가 한마음으로 사람을 살리고 세우는 교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전 총장은 어린 시절 교회 찬양대에서 노래하고 지휘하며 성악가의 꿈을 키웠다. 1977년 서울대 성악과에 입학해 서울로 떠날 때 아버지가 마련해 준 것은 검은 겨울 양복 한 벌이었다. 여름이 되자 그 두꺼운 옷을 입고 찬양대를 지휘하기 어려웠지만, 형편을 말하지 못한 채 예배를 섬겼다.

그의 사정을 알게 된 교회 장로들은 여름 양복 두 벌을 마련해 줬다. 안 전 총장은 “그 사랑을 잊지 않고 제자들에게 갚으며 살겠다고 다짐했다”며 “교수는 학생을 위해 존재한다는 마음도 그때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목회자의 설교를 통해 십자가의 은혜를 배운 시간이 자신의 신앙과 삶을 바꿨다고 회고했다.

안 전 총장은 1982년 고신대 교수로 부름받아 부산과 서울을 오가다 1986년 부산에 정착했다. 이후 사직동교회에서 안수집사와 장로로 섬겼으며, 현재는 원로장로로 신앙의 길을 이어가고 있다. 안 전 총장은 “젊은 시절 만난 장로들은 사람을 살리고 세우는 분들이었다”며 “그분들이 장로로서 걸어가야 할 길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끝까지 손 놓지 않았다”

목회자의 회복을 함께 기다린 교회

이날 간증의 중심에는 어려움에 처한 담임목사를 교회가 함께 붙든 경험이 있었다. 안 전 총장에 따르면, 오랫동안 함께 사역한 목회자는 아내의 수술과 별세를 겪은 뒤 건강이 악화돼 목회를 이어가기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스스로 사임의 뜻을 밝혔지만, 당시 32명의 장로는 치료와 회복을 돕기로 마음을 모았다. 교인들도 오랜 기간 기도를 이어갔다.

회복의 시기를 기약할 수 없어 교회에도 쉽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안 전 총장은 “그 길의 끝이 어디인지 몰라도 마지막까지 교회답게 함께하자는 마음이었다”고 돌아봤다. 이후 목회자는 교회로 돌아와 다시 강단에 섰고 시간이 흐른 뒤 성도들에게 “내가 먼저 손을 놓았을 때 여러분은 끝까지 내 손을 놓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안 전 총장은 “회복한 사람이 자신의 약함을 말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주는 시간도 필요하다”며 “그 경험을 지나 목사님은 아프고 절망한 이들을 찾아가 살리는 목회에 더욱 힘쓰셨다”고 말했다.

끝으로 목사와 장로의 동행이 교회 안에 머물지 않고 부산 교회의 연합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교단과 교회 규모를 넘어 목사와 장로, 성도들이 복음을 위해 한마음으로 걸어갈 때 사람을 살리는 역사가 일어난다”며 “은퇴한 장로로서 지금 책임을 맡은 이들을 기도하고 응원하며 함께 걷겠다”고 밝혔다.

이규현 목사 “다음 세대에 물려줄 최고의 유산은 건강한 교회”

이어서 부산성시화운동본부 이사장 이규현 목사(수영로교회)가 메시지를 전했다.

이 목사는 부산 교회 지도자들에게 “다음 세대에 물려줄 최고의 유산은 건강한 교회”라며 목회자와 장로가 자신의 영혼을 돌보고 신뢰와 기도로 함께 교회를 세워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로마서 16장 3~4절을 본문으로 전한 메시지에서 급속한 인공지능(AI)의 발전과 탈종교·탈교회 현상을 언급하며 “교회가 지금 어디에 서 있고 어디로 가고 있는지 물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특히 교회가 기쁨과 생동감을 잃고 내부 갈등에 힘을 쏟는다면 세상에 복음의 소망을 보여주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며 세상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공동체”라며 “초대교회처럼 서로의 필요를 돌아보고 하나님 나라의 기쁨을 드러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교회의 회복은 제도나 프로그램에 앞서 지도자 자신의 변화에서 시작된다는 것이다.

이 목사는 “교회를 바꾸려 하기 전에 내 영혼이 건강한지 살펴야 한다”며 목회자와 장로 모두 기도와 예배의 자리를 지킬 것을 권면했다.

특히 목회자와 장로의 관계를 축구 경기의 선수와 동료에 비유하며 어려운 목회 환경일수록 서로의 역할을 이해하고 한 팀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드니에서 젊은 담임목사로 사역할 당시, 오랜 기도 끝에 준비하던 교회 건물 입주 계획을 바꾸자고 제안했을 때 장로들이 자신을 믿고 뜻을 모아준 경험도 소개했다.

이 목사는 “좋은 장로님들을 만난 것이 제 목회 인생의 큰 복이었다”며 지도자 사이의 신뢰가 새로운 도전을 가능하게 한다고 전했다.

장로들의 헌신에 대해서도 감사를 표했다. “교회 일에 수고하면서 정작 자신의 신앙이 메마르지 않도록 돌아봐야 한다”며 “영성이 깊어진 지도자가 목회자를 믿어주고 격려할 때 교회도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바울을 위해 목숨까지 내놓았던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의 동역을 되새기며 “서로를 위해 헌신하는 관계가 있다면 어려운 시대에도 주님의 교회를 세워갈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한 교회가 살면 도시의 교회들이 살고 도시의 교회들이 살면 이 민족의 교회가 살아날 것”이라며 부산 교회의 회복과 부흥을 위해 함께 기도할 것을 당부했다.

 

부산 1,800여 교회의 회개와 부흥 위해 합심기도

메시지 선포에 이어 참석자들은 ‘우리 함께 기도해’를 찬양한 뒤 부산 교회와 도시를 위해 마음을 모았다.

부산성시화 기획단장 이대근 목사(양정중앙교회)의 인도로 말씀을 붙들고 회개와 거룩의 회복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으며 한국교회와 부산 1,800여 교회의 회개와 부흥을 간구했다.

이어 파파클럽 구도형 장로의 인도로 목사와 장로의 아름다운 동행, ‘기도 부산·부흥 부산’, ‘K-가스펠·K-기독교 in Busan’을 위해 기도했다. 마무리 기도는 부산성시화 부본부장 김대환 목사가 맡았다.

이후 ‘목사와 장로, 부산성시화와 동행’ 영상이 상영됐으며 부산성시화 부이사장 임석웅 목사(대연성결교회)와 마마클럽 대표 조금엽 권사가 각각 부산성시화와 마마클럽의 사역을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비전영상을 시청한 뒤 “부산성시화! 민족복음화! 세계복음화! 화이팅!”을 함께 외친 후 사무총장 성창민 목사의 광고와 부이사장 유연수 목사(수영교회 원로)의 축도로 성료됐다.

김다솜 기자 cgnnews@hanmail.net
부산성시화운동본부 이사장 이규현 목사의 메시지 선포
부산성시화운동본부 이사장 이규현 목사(수영로교회)의 메시지
부산성시화운동본부 본부장 권종오 목사의 환영사
부산성시화운동본부 본부장 권종오 목사(안락제일교회)의 환영사
전 고신대 총장 안민 장로(사직동교회)의 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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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전도단 유스탠드의 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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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기독교장로회총연합회 대표회장 박상범 장로의 대표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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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종 교수의 색소폰과 이현진 교수의 트롬본 협연으로 ‘하나님의 나팔소리’와 ‘You Raise Me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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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성시화 기획단장 이대근 목사(양정중앙교회)의 인도로 말씀을 붙들고 회개와 거룩의 회복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으며 한국교회와 부산 1,800여 교회의 회개와 부흥을 간구했다.
부산성시화 기획단장 이대근 목사(양정중앙교회)의 인도로 말씀을 붙들고 회개와 거룩의 회복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으며 한국교회와 부산 1,800여 교회의 회개와 부흥을 간구했다.
파파클럽 구도형 장로의 인도로 목사와 장로의 아름다운 동행, ‘기도 부산·부흥 부산’, ‘K-가스펠·K-기독교 in Busan’을 위해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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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성시화 부본부장 김대환 목사의 마무리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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