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연합의 사랑, 사하구 전역에 퍼지길”
“전도는 삶과 실천으로 전해야”
사하구 산하 교회가 지역 복음화를 위해 뭉쳤다.
사하구기독교연합회(이하 사기협, 회장 김평두 목사)와 부산광역시 교회와시청협의회(이하 교시협, 회장 이창우 목사) 주최로 ‘사하구 16개동 교회와동사무소협의회 발대식 및 10.19 사하구 전도대회’가 지난 10월19일(월) 오전10시 하단교회에서 거행됐다.
교시협과 사하구 교회와구청협의회(이하 교구협, 초대회장 김영완 목사)가 사하구 1,300여 공무원과 사하지역교회 16개 동 주민 복음화를 목적으로 ‘사하구 16개동 교회와동사무소협의회’를 발족한 금번 행사는 총 5부로 진행됐다.
1부 ‘감사예배 및 발대식’은 교구협 회장 김영완 목사(하단교회)의 인도로, 기도에 최구영 목사(감천교회 원로), 성경봉독 사무엘상 1:1~8, 설교에 ‘브닌나를 찾으시는 하나님’이라는 제목의 사기연 회장 김평두 목사가 각각 섬겼다.
설교 김평두 목사
소외된 이웃 향한 관심과 복음 전파 강조
사기연 회장 김평두 목사는 설교에서 한나의 고통뿐 아니라 브닌나의 아픔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자녀가 없었던 한나는 브닌나의 괴롭힘으로 고통받았지만, 브닌나 역시 자녀를 낳고도 남편의 사랑을 받지 못했다”며 “하나님은 한나만이 아니라 브닌나도 찾으신다”고 말했다. 이어 주변의 브닌나와 같은 이웃을 돌아보며 하나님의 사랑을 전할 것을 권면했다.
또 전도자의 사명에 대해서도 “우리가 할 일은 복음을 전하고 증언하는 것”이라며 “씨를 뿌리고 물을 주되 자라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당장 눈에 보이는 열매가 없더라도 낙심하지 말아야 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김 목사는 참석자들에게 지역 곳곳으로 나아가 한 영혼을 위해 기도하고 복음을 전해 달라고 당부했다.
설교에 이어 교시협 회장 이창우 목사가 16개 교동협 회장에게 위촉장 수여했다.
격려사 이창우 목사
“지역마다 동역자 세워 한 영혼 섬기자”
교시협 회장 이창우 목사는 격려사를 통해 사하구 16개 동의 전도 조직이 지역 복음화를 위한 발걸음을 내딛게 된 데 감사하며 한 영혼을 향한 사명에 함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목사는 요한복음 10장 27절을 인용해 “주님의 음성을 듣고 따르는 마음으로 전도의 자리에 서자”고 말했다. 이어 교시협 창립 20주년을 맞아 16개 구 조직 아래 사하구 교회와동사무소협의회가 발족하게 된 것은 뜻깊은 일이라며 그동안 조직을 준비해 온 임원과 목회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 목사 “부산에는 196개의 행정복지센터가 있다”며 “각 구 회장이 동역자들과 함께 지역의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이웃을 만나고 복음을 전하는 사역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지난 2년간 매월 19일 부산의 각 구를 찾아가며 지역 복음화를 위한 마음을 모아 왔다고 소개했다.
이 목사는 “오늘의 발대식이 조직을 세우는 데 그치지 않고 한 영혼을 하나님께 인도하는 전도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축사 김태석 사하구청장
“교회 연합의 사랑, 사하구 전역에 퍼지길”
김태석 사하구청장은 전도대회 축사에서 여러 교회가 복음 전파를 위해 한마음으로 모인 데 축하의 뜻을 전했다. 김 구청장은 “교회들이 연합해 지역을 섬기는 일이 쉽지 않은데, 목회자와 성도들이 함께하는 모습이 뜻깊다”며 대회를 준비한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특히 지난해 교회와 구청 간 협의에 이어 동 행정복지센터까지 협력의 폭을 넓히는 데 주목했다. 김 청장은 “이번 전도대회가 공직자에게 복음을 전하는 자리를 넘어 사하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함께 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구의 어려운 재정 상황과 공직자 신앙 모임을 위한 기도도 부탁했다.
이어 “행정으로 구민을 섬기고 신앙인으로서 사랑을 실천해 사하구가 더욱 따뜻하고 행복한 지역이 되도록 힘쓰겠다”며 “교회들이 보여준 연합과 사랑이 구민과 공직자들에게도 전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사기연 회장 김평두 목사의 축도로 1부 예배를 폐했다.
2부는 사하구 16개 동 현장 전도를 앞두고 실습 중심 훈련 특강 시간을 갖고 김태형 목사(센터로교회)를 강사로 초청했다.
강사 김태형 목사
“전도는 삶으로 전해야”
김태형 목사(센터로교회)는 사하 지역 교회들이 함께한 전도 특강에서 “전도는 선택 사항이 아니라 모든 성도에게 주어진 사명”이라며 교회 밖으로 나가 이웃을 만나고 복음을 전할 것을 당부했다.
김 목사는 자신을 “전도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예수님의 사역과 명령을 따라 성도들도 전도의 현장에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도하며 현장으로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 일하실 것을 믿는다”며 이날 참가자들에게 사하구 16개 동을 방문해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고 주민들과 만날 것을 권했다.
특히 그는 전도가 말에서만 시작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우리는 성경을 읽지만 세상 사람들은 우리의 삶을 읽는다”며 “성도의 말과 행동에서 예수 믿는 사람의 모습이 드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밝은 표정으로 인사하고, 상대방의 수고에 감사하며, 친절하게 대화를 시작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의에서는 전도지와 선물을 활용한 일대일 대화 방법을 소개하고 참가자들이 서로 짝을 지어 인사와 복음 전하기를 연습했다. 김 목사는 먼저 상대방의 반응을 살핀 뒤 대화가 이어지면 준비한 전도지를 활용해 복음의 핵심을 짧고 분명하게 전하도록 안내했다. 그는 “한 사람을 만나더라도 그 사람에게 진심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예수님과 자신이 속한 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의 좋은 모습을 이웃에게 자연스럽게 소개하자고 제안했다. 교회의 크기나 건물보다 그 안에 있는 사람이 중요하다며, 성도들이 서로 사랑하고 이웃을 섬기는 모습이 교회를 알리는 길이라고 설명했다.
김 목사는 작은 교회들을 향한 관심도 요청했다. 그는 “작은 교회가 살아야 한다”며 규모가 다른 교회들이 힘을 합쳐 전도에 참여하고, 지역의 교회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해 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교회를 옮기려는 사람만 기다리기보다 아직 복음을 듣지 못한 이웃에게 다가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강을 마치며 김 목사는 참가자들에게 지정된 동을 찾아가 준비한 물품을 전달하고, 동 행정복지센터 주변에서 주민들에게 인사하며 현장 전도를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오늘의 전도가 한 차례 행사로 끝나지 않고 각 교회의 지속적인 전도와 사하 지역의 복음화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진 3부 기도회에서는 교회와구청협의회 회장 김영완 목사의 인도로 참석자들이 현장 전도훈련에 앞서 기도로 마음을 모았다. 참석자들은 전도의 사명을 새롭게 붙들고 복음 전파의 열정을 달라고 뜨겁게 부르짖었다. 곳곳에서 간절한 기도가 터져 나왔고 기도회장은 한 영혼을 향한 전도 열기로 가득 찼다.
특별히 부산시 공무원 1만 5,000명과 사하구 공무원 1,300명을 위해 기도했다. 또한 사하 지역 교회들이 연합해 16개 동 주민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 결실이 사하구 복음화로 이어지기를 간구했다.
4부는 부산기독교총연합회 전 대표회장 강안실 목사(사기연 전 회장, 은평중앙교회)의 만찬기도에 이어 식탁의 교제가 이어졌다.
지역전도,
16개 동 행정복지센터와 지역민 전도
이어진 5부 지역전도는 참석 교회 전도자들이 배움과 기도를 실천에 옮기는 현장 전도가 진행됐다. 전도자들은 준비한 전도용품과 전도지를 들고 16개 동 행정복지센터와 지역 곳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행정복지센터 주변과 거리에서는 주민들에게 먼저 인사를 건네고 잠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이웃에게 교회와 복음을 소개했다. 처음 말을 건네는 데에는 용기가 필요했지만 전도자들은 앞서 들은 특강의 내용을 되새기며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다가갔다.
이날 현장 전도는 말씀을 듣고 함께 기도한 참석자들이 지역 주민을 직접 만나는 시간이었다. 전도자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만난 이웃을 마음에 품고 교회가 지역사회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기를 소망하며 전도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번 전도 활동을 위해 부산시교회와시청협의회는 건빵 1만 봉지를 후원했으며 김태형 목사는 전도지 4,500장과 아로마 핸드로션 450개를 마련했으며 하단교회는 사하구 16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할 ‘사랑의 선물’을 준비했다. 선물에는 건빵과 단팥빵, 음료수, 전도지 등이 담겼다.
김다솜 기자cgn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