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합창단 7개 팀 출연
-어린이부터 해외 교민까지 한 무대
-‘할렐루야 합창’으로 대미 장식
반세기 동안 한국교회와 함께 찬양의 역사를 이어온 ‘극동방송 전국대합창제’가 처음으로 부산을 찾는다. 극동방송 창사 70주년과 합창제 50주년을 기념하는 ‘제35회 전국대합창제’가 오는 10월 15일(목) 오후 7시 30분 부산진구 부산시민공원 내 부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국내 교회 합창단과 캐나다 교민 합창단, 어린이합창단이 한자리에 모여 100분 동안 감사와 소망의 찬양을 전할 예정이다.
전국대합창제의 첫 무대는 1976년 10월 서울 류관순기념관에서 열렸다. 이후 세종문화회관 등을 거치며 교회 합창단들이 함께 찬양하는 자리로 이어져 왔다. 극동방송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지금까지 누적 출연자는 6만 5,000여 명, 관객은 30만여 명에 이른다. 수많은 성도가 한목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그 노래를 들은 이들이 위로와 믿음의 고백을 나눠 온 50년이다.
올해 합창제는 처음으로 부산에서 열린다는 점에서도 뜻깊다. △극동방송 영남권역(부산·울산·포항) 연합어린이합창단을 비롯해 △영락교회·양산중앙교회·사송영락교회로 구성된 영락교회 연합 합창단(지휘 박신화) △캐나다 밴쿠버시온선교합창단(지휘 스테파니 정) △대구 충성교회 합창단(지휘 권유진) △대전 새로남교회 합창단(지휘 류명우) △창원 양곡교회(지휘 변세원) △부산 포도원교회(지휘 신덕균)까지 총 7개 팀이 함께한다. 극동방송은 이번 무대가 지역과 세대를 넘어 서로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찬양으로 하나 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공연의 문은 극동방송 영남권역 연합어린이합창단이 연다. 부산·울산·포항 어린이들이 ‘Saints Go Marching In’, 바흐의 ‘Jesus bleibet meine Freude’, ‘This Is My Father’s World’를 들려준다. 어린이들의 맑은 목소리로 시작하는 1부는 ‘순수 합창의 향연’을 주제로 이어진다.
영락교회·양산중앙교회·사송영락교회가 함께하는 영락교회 연합합창단은 박신화 지휘로 ‘하나님의 전신갑주’와 ‘길을 만드시는 분(Way Maker)’을 선보인다. 교회가 함께 고백하는 찬양을 통해 어려운 길에서도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노래한다.
바다 건너에서 온 밴쿠버시온선교합창단은 스테파니 정 지휘로 ‘GOD 하나님’과 ‘Arirang in Amazing Grace’를 부른다. 한국 전통민요 아리랑과 찬송가 ‘나 같은 죄인 살리신’을 접목한 무대는 고국의 정서와 은혜의 고백을 한데 담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권유진 지휘의 대구 충성교회 합창단이 ‘주의 은혜 너무 놀라와’와 ‘성령이여 오소서’로 1부의 찬양을 잇는다.
2부 ‘장엄한 오케스트라의 향연’에서는 합창과 오케스트라가 어우러진다. 류명우 지휘의 대전 새로남교회 합창단은 ‘한 사람 되리라’와 ‘주의 이름은 크고 영화롭도다’를, 변세원 지휘의 창원 양곡교회 합창단은 ‘기쁜 소리 들리니’와 ‘주 예수 나의 산 소망’을 들려준다. 부산을 대표해 무대에 오르는 포도원교회 합창단은 신덕균 지휘로 ‘나의 갈 길 다가도록’과 ‘승전가(Battle Hymn of the Republic)’를 연주한다.
공연의 마지막은 헨델 오라토리오 ‘메시아’ 중 ‘할렐루야 합창’이 장식한다.
특히 7개 합창단과 어린이합창단에서 참여하는 340명이 박신화 지휘자의 손짓에 맞춰 한목소리로 찬양한다. 서로 다른 지역과 세대에서 모인 이들의 목소리가 하나의 고백으로 모이는 순간 부산콘서트홀에는 반세기 동안 이어져 온 대합창제의 뜻이 울려 퍼질 전망이다.
극동방송은 이번 공연에 정통 클래식 성가와 세계 민요, 현대 창작곡을 함께 담았다. 익숙한 찬양은 관객이 믿음의 기억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고 새로운 곡과 편곡은 찬양의 풍성함을 전한다. 어린이의 목소리로 시작해 연합 ‘할렐루야’로 마치는 100분의 여정이 관객들에게 감사와 위로, 새로운 소망을 나누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은 만 7세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티켓 가격은 R석 6만 원, S석 4만 원, A석 2만 원이다. 현재 전 좌석이 매진됐으며 자세한 사항은 부산극동방송(051-759-6000)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병일 기자 | cgn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