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기독교마약중독연구소 주최, ‘Recovery(회복) 찬양집회’ 성황
(재)기독교마약중독연구소 주최, ‘Recovery(회복) 찬양집회’ 성황
  • 교회복음신문 김다솜 기자
  • 승인 2026.08.1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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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찬양, 중독자 가족에 ‘회복의 소망’ 선포
“人에 늦어 보여도 하나님 안 결코 늦지 않아”
중보기도를 바탕으로 마약중독자들의 치유와 재발 방지, 가족의 회복을 위해 다양한 사역을 펼치고 있는 (재)기독교마약중독연구소(이사장 이선민)가 주최한 ‘Recovery(회복) 찬양집회’가 지난 8월 12일(수) 오후 1시 30분 수영로교회 본당 지하 1층 사랑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Recovery(회복) 찬양집회’

절망의 자리에 소망이 피어나고 상처 입은 영혼들이 찬양으로 다시 절망의 자리에 소망이 피어나고 상처 입은 영혼들이 찬양으로 다시 일어서는 ‘회복의 축제’가 펼쳐졌다.

마약중독으로 무너진 한 영혼과 가정이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복음의 메시지가 말씀과 찬양을 타고 예배당을 가득 채웠다.

중보기도를 바탕으로 마약중독자들의 치유와 재발 방지, 가족의 회복을 위해 다양한 사역을 펼치고 있는 (재)기독교마약중독연구소(이사장 이선민)가 주최한 ‘Recovery(회복) 찬양집회’가 지난 8월 12일(수) 오후 1시 30분 수영로교회 본당 지하 1층 사랑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 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다시 얻었노라 하니 그들이 즐거워하더라”(눅 15:24)는 말씀을 주제로 열린 이날 집회는 단순한 찬양공연을 넘어 중독의 깊은 어둠을 지나고 있는 당사자와 가족들에게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복음의 희망을 선포하는 찬양축제로 이어졌다.

(재)기독교마약중독연구소 이선민 이사장의 인사말
(재)기독교마약중독연구소 이선민 이사장의 인사말

집회의 문은 김병화 목사(수영로교회 찬양국)의 찬양 인도로 열렸다. 참석자들이 한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면서 예배당은 이내 은혜와 감격으로 채워졌다. 중독 당사자와 가족, 교회와 관계기관 관계자들이 함께 드린 찬양은 아픔을 넘어 회복을 소망하는 공동체의 기도가 됐다.

이어 조대운 목사(수영로교회 상담국)가 누가복음 15장 11~24절 ‘탕자의 비유’를 본문으로 말씀을 선포하며 마약중독으로부터의 진정한 회복은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잃어버린 정체성을 되찾는 데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조 목사는 “인간은 아무것도 의지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며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을 때 사람은 물질이나 건강, 사람, 자기 자신 등 다른 대상을 의지하며 살아가게 된다”고 말했다.

조대운 목사(수영로교회 상담국)가 누가복음 15장 11~24절 ‘탕자의 비유’를 본문으로 말씀을 선포하며 마약중독으로부터의 진정한 회복은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잃어버린 정체성을 되찾는 데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조대운 목사(수영로교회 상담국)가 누가복음 15장 11~24절 ‘탕자의 비유’를 본문으로 말씀을 선포하며 마약중독으로부터의 진정한 회복은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잃어버린 정체성을 되찾는 데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처음부터 하나님과 관계 맺으며 살아가는 존재로 창조하셨지만 죄로 인해 하나님과의 관계뿐 아니라 사람과 사람, 나아가 자기 자신과의 관계까지 깨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포기하지 않으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올 수 있는 길을 열어주셨다고 강조했다.

특히 하나님을 멀리 계신 절대자나 왕으로만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집 나간 자녀를 끝까지 기다리고 품으시는 ‘아버지’로 만나는 것이 회복의 출발점이라고 역설했다.

조 목사는 아버지의 재산을 받아 집을 떠난 둘째 아들이 모든 것을 탕진한 뒤 돼지를 치며 굶주리는 비참한 상황에 이르렀지만, 바로 그 절망의 자리에서 아버지를 기억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이에 스스로 돌이켜’라는 누가복음 15장 17절의 말씀이 매우 중요하다”며 “모든 것을 잃어버린 자리에서 잃어버린 돈이나 건강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를 생각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하나님의 은혜이며 새로운 희망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재)기독교마약중독연구소 양선영 소장

이어 “탕자는 자신을 더 이상 아들이라 부를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아버지에게 그는 집을 떠났을 때도, 재산을 탕진했을 때도, 굶주림 가운데 있을 때도 여전히 아들이었다”며 “아버지는 재산보다 아들을 훨씬 소중하게 여겼고 돌아온 아들을 책망하기보다 기쁨으로 맞아들였다”고 설명했다.

조 목사는 이 같은 복음의 원리를 마약중독자의 치유와 회복에 연결했다. 중독을 단순히 약물을 끊는 문제로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해야 할 인간의 마음이 다른 대상으로 채워진 상태로도 살펴야 하며 따라서 그 마음의 중심에 하나님의 사랑이 회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마약을 했을 때나 하지 않았을 때나, 중독으로 넘어졌을 때나 다시 일어설 때나 하나님의 자녀라는 정체성은 사라지지 않는다”며 “자신이 여전히 하나님께 사랑받는 자녀라는 사실을 깊이 경험할 때 중독자의 정체성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향해 나아갈 힘을 얻게 된다”고 말했다.

또 “중독이 주는 강렬한 쾌락을 단순한 의지만으로 넘어서는 데는 한계가 있지만, 그보다 더 크고 깊은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한다면 중독을 내려놓고 새로운 삶을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 목사는 끝으로 “기독교마약중독연구소의 사역 역시 중독자들의 상처와 마음의 뿌리를 살피고 그 자리에 하나님의 사랑을 심어 하나님의 자녀라는 정체성을 되찾도록 돕는 데 의미가 있다”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자녀로 여기시는 사랑을 거두지 않으셨음을 기억하고 은혜 안에서 참된 회복과 하나님 나라의 기쁨을 누리며 살아가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김병화 목사(수영로교회 찬양국)의 찬양 인도
관련기관 관계자와 가족, 당사자들이 함께 ‘소원’을 특송했다.

말씀을 통해 선포된 ‘아버지의 사랑’은 다시 찬양으로 이어졌다.

설교 후 관련기관 관계자와 가족, 당사자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소원’을 특송했다. 각자의 아픔과 사연은 달랐지만 회복을 향한 간절한 마음만큼은 하나였다. 이날의 찬양은 노래를 넘어 한 영혼이 다시 살아나기를 바라는 기도였으며, 무너진 가정이 다시 세워지기를 소망하는 믿음의 고백이 됐다.

단체사진 촬영과 휴식 후에는 이선민 이사장이 인사말을 통해 이번 ‘Recovery(회복) 찬양집회’가 단순한 공연을 넘어 중독으로 고통받는 당사자와 가족들에게 다시 살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하는 자리가 되기를 소망했다.

이 이사장은 “3~4년 전부터 청년들을 위한 찬양집회를 열고 싶다는 마음을 품어왔는데 하나님께서 오늘의 자리를 허락하셨다”며 “전국 각지에서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집회의 목적은 사람이나 연구소를 드러내는 데 있지 않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드러내고 하나님 한 분만 높이는 데 있다”며 “중독은 한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라 부모와 형제자매, 배우자와 가정 전체가 함께 겪는 아픔”이라고 강조했다.

‘Recovery(회복) 찬양집회’

특히 중독자의 온전한 회복을 위해서는 한 가정에 모든 짐을 맡겨둘 것이 아니라 교회와 공동체, 의료⦁치료⦁재활기관과 사회가 함께 손을 맞잡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이사장은 “우리가 오늘 이곳에 모인 것은 절망을 이야기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함께 살아낼 수 있다’는 것을 선포하기 위해서”라며 “잃어버렸다고 생각했던 자녀들이 다시 돌아오고 끝이라고 여겼던 인생이 다시 시작되며 오랜 시간 눈물로 기도해 온 가정들이 마침내 회복의 열매를 바라보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람의 눈에는 너무 늦었다고 보여도 하나님 안에서는 결코 늦지 않다”며 “오늘 부르는 찬양 한 곡 한 곡이 단순한 음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나는 혼자가 아니다. 다시 살아볼 수 있다’는 소망이 되어 어둠 속에서 길을 잃은 한 영혼에게 회복의 빛을 비추길 바란다”고 전했다.

끝으로 집회를 위해 협력한 수영로교회와 관계기관, 봉사자 및 찬양 사역자들에게 감사를 전한 뒤 “회복된 한 사람이 또 다른 사람의 손을 잡고, 한 가정이 또 다른 가정을 품어 이 땅의 단 한 영혼까지 찾아가는 회복의 역사가 이어지길 소망한다”며 “사람은 낮아지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 드러나는 집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같은 회복의 메시지는 ‘딜리버리 프로젝트’의 찬양예배로 절정을 이뤘다. ‘주님 말씀하시면’을 비롯해 ‘Praise’, ‘나는 주의 친구’, ‘돌아서지 않으리’, ‘은혜’, ‘주 예수 나의 산 소망’ 등이 잇따라 울려 퍼지자 참석자들은 마음과 손을 모아 찬양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고백했다.

‘돌아서지 않으리’의 찬양은 다시는 어둠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믿음의 결단처럼 울렸으며 ‘은혜’의 고백은 지금까지 붙드시고 다시 일으켜 세우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되새기게 했다.

마지막으로 ‘주 예수 나의 산 소망’이 울려 퍼지면서 이날 찬양축제는 중독과 절망보다 크신 하나님의 사랑, 죽음보다 강한 부활과 회복의 소망을 가슴 깊이 새기는 시간이 됐다.

말씀으로 시작된 회복의 선포는 찬양이 되고 찬양은 다시 기도가 됐다. 그리고 그 기도는 중독 당사자와 가족, 교회와 회복 공동체가 함께 걸어가겠다는 다짐으로 이어졌다.

이날 사랑홀을 가득 채운 것은 화려한 무대나 음악만이 아니었다. 잃어버린 한 영혼도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복음의 소망이었다.

김병호 목사(수영로교회 부목사)의 마무리 기도
김병호 목사(수영로교회 부목사)의 마무리 기도

집회는 김병호 목사(수영로교회 부목사)의 마무리 기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으며 참석자들은 찬양의 여운과 회복의 소망을 가슴에 품고 삶의 자리로 돌아갔다.

이날 ‘Recovery(회복) 찬양집회’는 탕자를 기다리던 아버지의 마음처럼 중독으로 길을 잃은 이들을 다시 품고, 상처 입은 가족의 눈물을 닦으며, 절망의 자리에서도 새로운 시작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말씀과 찬양으로 선포한 ‘생명과 회복의 축제’로 막을 내렸다.

김다솜 기자cg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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