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권영문 동래구 예비후보, “동성애 차별금지법 등 기독교 악법 저지” 천명
국민의힘 권영문 동래구 예비후보, “동성애 차별금지법 등 기독교 악법 저지” 천명
  • 교회복음신문/한국기독타임즈
  • 승인 2024.02.2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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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기도 “하나님께 꼭 필요한 사람” 약속
독실한 기독인으로서 성경말씀대로 행함
권영문 국민의힘 동래구 예비후보
권영문 국민의힘 동래구 예비후보

부산지법 부장판사 출신인 권영문(59/24) “법무법인 우람대표변호사가 제22대 국회의원 국민의힘 부산 동래구 예비후보 출마를 선언하고 분주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치적 동지들에게 '정치적 빚'을 진 정치인으로서는 제대로 된 쇄신이 어려울 것이라며 평생 법조인으로 살아온 저는 기성 정치권에 부채 의식이 없어 카르텔 정치에 물든 기성 정치인들과 다르게 소신 있고 깨끗한 정치를 할 수 있다"고 출마 이유를 내비쳤다.

권영문 예비후보는 지역에 특별한 연고가 없지만 큰 의미를 두지 않아 보였다.

권 예비후보는 "지역 현안들이 정체된 이유는 서로 밀어주고 당겨주는 소위 '카르텔 정치' 때문"이라며 "정체된 지역 현안들을 우선적으로 해결하고 동래 주민들이 보다 나은 삶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소신 있고 깨끗한 정치를 약속한다"고 밝혔다.

출신이나 정치적 부채에 휘둘리기보다는 '지역 주민을 위한 길을 걷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엿보였다. 권 후보의 공약은 이미 동래에서 나고 자란 사람들만큼 굵직한 뼈대가 잡혀있었다. , 유세활동을 통해 얻은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내용을 보강해 나갈 것이다고 피력했다.

한양대 법학과 졸업 및 부산대 법과대학원을 수료한 권 후보는 부산지방법원 부장판사 역임과 창원지방법원 통영지원 지원장 등 23년간의 판사 생활을 끝으로 변호사 활동 6년 차다. 20대 대통령인수위원회 자문위원, 20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정책총괄본부 공정법치분과 위원을 맡아 활동했으며 현재 대통령 임명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 심의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으며 산성교회(예장통합/곽문찬 목사)에서 아내 조영경 권사와 22년째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본지는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지역 구석구석을 누비며 주민들을 만나 명함을 나눠주며 현안을 듣는 권영문 예비후보를 선거사무소에서 만나 출마배경, 선거전략, 선거공약, 신앙관 등 다양한 얘기를 들어봤다.

인터뷰/최병일 기자cgnnews@hanmail.net

권영문 예비후보 거리 홍보
권영문 예비후보 거리 홍보

-지난해 연말 부산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제22대 총선에서 부산 동래구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는데, 출마하게 된 배경이라면?

온 국민이 힘을 합쳐 힘들게 정권은 되찾았지만, 아직도 국회 절대 다수 의석은 여전히 민주당이 차지함으로써, 현 정부의 가는 길목마다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일례로 현 정부 들어서 국회에 제출된 정부 입법안이 하나도 통과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우주항공청법).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어떤 힘이라도 보태야 할 것으로 보여 능력 있는 국회의원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현재 대한민국 정치는 양극단으로 나뉘어 서로 발목 잡는 형국입니다. 상대방의 잘못되어야 자기에게 유리하다는 사고를 바탕으로 정책을 추진하는 경향이 큽니다. 결국 상대방의 정책이 국민에게 큰 이익을 가져다주는 것이라도 한사코 반대를 하고 있습니다.(, 원자력 관련 예산과 청년들을 위한 예산을 야당이 전액 삭제하였다고 함).

비록 상대방 당의 주장하는 정책이라고 하더라도, 국민에게 유익한 것이라면 합심하여 밀어주어야 할 것임. 결국 정치란 국민들이 편안하게 잘 살게 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이런 양극단을 타파하고 국민에게 이익을 가져다주기 위한 목적으로 출마하게 됐습니다.”

 

-이날, "투명한 정치, 소통하는 소신 정치를 실천하겠다"고 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밝혀 주신다면?

첫째로 법률가로 30년 이상 살아온 공정과 상식을 모토로 어떤 상황 어떤 난관에서도 그 문제 해결을 위한 척도가 누구보다도 공정과 상식으로 잘 훈련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둘째는 기성 정치권에 물들지 않은 깨끗한 정치 신인으로, 소신과 뚝심의 후보자로서 정치기성 정치권과는 아무런 부채 의식이 없습니다.

그 흔한 정당 생활도 하지 않았을 만큼 깨끗한 정치신인입니다. 서로 밀어주고 당겨주는 카르텔 정치에 물든 기성 정치인들과 다르게 소신 있고 깨끗한 정치를 자신합니다. 오늘날 정치가 많은 문제점을 양산한 것은 바로 카르텔 정치의 결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봅니다.

셋째는 누구보다 부산을 사랑하는 열정으로 임할 것입니다. 1995년 부산지방법원 판사로 임용되어 2018년 퇴직할 때까지, 23년간 법률과 양심에 따라 정직한 법관 생활을 했다고 자부합니다. 이후 변호사로 활동하는 지금까지도 그 원칙을 지키고 있으며 지난 30년 동안 한 번도 부산 권역을 벗어나지 않았을 만큼 부산을 사랑하고 부산을 잘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부산을 사랑하는 만큼 선거와 상관없이 부산을 떠나지 않을 것입니다.”

 

-동래구의 최대 현안은 무엇이며 어떤 정책(선거공약)들을 펼쳐나가고 싶은지요?

동래의 역사가 말해주듯 구도심의 재개발 재건축 문제, 노후화된 재래시장의 현대화, 우리나라 수준에 맞는 시설과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 행정적 정책적, 법률적으로 어떤 뒷받침을 해주어야 할 것인지 함께 논의해야 합니다. 신속한 진행을 가로막고 있는 제도와 규제가 있다면 이를 제거해 주어야 할 것입니다.

교육환경 개선 문제가 시급합니다. 신설되는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인구가 밀집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그에 따른 취학 아동들의 증가로 과밀학급 문제가 발생하여 학습권이 침해되거나 학습 여건이 나빠지고 통학의 어려움도 발생합니다. 새로운 학교의 신설은 교육부나 부산시 등 전체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문제라서 결코 쉬운 문제가 아니지만 풀어나가야 할 숙제라고 봅니다.

금강공원 및 온천장 일대의 상업시설 및 상권의 활성화 필요성이 대두됩니다. 과거에 비해 상권이 많이 위축된 상태인데, 가족 단위로 힐링하고 온천 등으로 건강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서 과거의 온천장 상권을 다시 찾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금강공원 개발과 동시에 진행(연결)해야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소상공인들과 기업들이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원동력을 만들어주고 정책적, 행정적, 법률적으로 뒷받침해주어야 할 것입니다.

이미 노후화되어 당초의 기능을 거의 상실한 상태인 명장 정수장 이전 문제와 사직 야구장 문제, 특히 온천천을 시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친근감 있게 개발하는 것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예비후보 경선과 본선 후보자가 되려면 경쟁력 있는 후보자의 조건이 필요해 보입니다. 구민의 표심을 얻기 위한 권영문 예비후보자님만의 중점 전략을 꼽는다면?

저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진심과 성의를 다하여 동래 주민들을 만나서, 섬기는 자세로 봉사하겠다는 진심을 전달할 계획입니다.

특히 선출직 공무원으로서 가져야 할 자세로 새벽에 나와 출근길에 있는 주민들을 만나 명함을 전달할 때는 23년간 임명직 공무원으로 근무하였던 때와는 완전히 다른 생각을 갖게 됩니다. 명함을 받기 위해서 추운 날씨에 주머니에서 손을 꺼내게 만드는 미안함과 번거롭고 추운 날씨임에도 기꺼이 주머니에서 손을 꺼내 명함을 받아주시는 감사함에 힘을 얻습니다. 그런데 가끔 명함을 받지 않으시는 주민들도 있는데,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제 자녀들은 혹시 내가 상처받지 않을까 염려하지만). 재래시장을 방문해서 명함을 전달할 때도 마찬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알게 하는 것.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얼마나 다양한 삶 속에서 살아가는지를 알게 하는 것. 선출직 공무원이라면 반드시 거쳐야 할 필수 코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일을 겪으면서 국민을 섬기는 대상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권영문 예비후보가 지난해 성탄절을 앞두고 (사)나눔플러스(부산본부장 운기석 장로)가 차상위 계층 어르신들을 위해 준비한 김치나눔에 참석, 격려와 사랑으로 함께 했다.
권영문 동래구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지난해 성탄절을 앞두고 (사)나눔플러스(부산본부장 운기석 장로)가 차상위 계층 어르신들을 위해 준비한 김치나눔에 참석, 격려와 사랑으로 함께 했다.

-판사시절 가장 기억에 남을 만한 재판을 소개해 주신다면?

임관 후 첫 번째 사건으로는 지난 1995년 판사로 처음 임관한 곳이 부산지방법원 민사부였습니다. 교통사고라든지 산업재해 사고라든지 손해배상 사건을 주로 담당하는 부서인데, 개인적으로는 가장 안타까운 사례들을 많이 만난 시간이었습니다. 지금도 잊히지 않는 사건은 비탈길에 서 있던 자동차가 브레이크가 풀리면서 밑에 놀던 두 형제를 덮쳤고, 천만다행으로 형제는 살았지만 이 사고로 영구 장애를 입었습니다. 그때 나에게도 돌이 막 지난 어린 딸이 있었는데, 형제의 아픔에, 애끓는 부모의 마음에 감정이입이 되어서 며칠 동안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아쉬워했던 사건으로는 초임 판사시절 민사부 소속 판사들은 일주일 동안 당직처럼 돌아가면서 협의 이혼 의사를 확인했는데,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이혼을 하겠다는 부부들이 내 앞에 섰습니다. 명절 이후에는 두 세배 더 많은 부부들이 이혼을 하겠다고 법원을 찾았습니다. 서로 사랑을 해서 결혼을 했는데 이혼을 결심한 부부들이 안타까워 나는 부부들에게 다시 한번 생각해 봐라,” “자식들을 생각해 보면 어떻겠느냐?” 이야기를 건넸죠. 일종의 훈수를 둔 셈입니다. 그때 어떤 젊은 부부가 판사님, 그만하시고 빨리 도장이나 찍어 주세요. 우리가 여기까지 올 때는 얼마나 고민하고 양가 부모들에게 얘기를 들었겠어요?! 판사님이 몇 마디 한다고 우리 마음이 바뀌겠어요? 그냥 이혼시켜 주세요.” 충격적이었죠. 나의 이 한마디가 소용이 없다는 생각에 판사로서 무력감도 느꼈고 더 이상 그런 말을 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혼에 대한 훈수는 그만두기로 했습니다.

그로부터 한 10년 후, 판사들 모임에서 지리산 산장을 간 적이 있었습니다. 산장 주인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판사 모임임을 알고 자신의 신상에 관한 이야기를 털어 놓았습니다. 산장 주인 또한 10년 전에 이혼을 했는데, 그때 법원에 가면 판사들이 이혼을 말려줄 줄 알았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너무 성의 없이 남편과 부인에게 각각 이혼 의사를 묻고 몇 분 만에 이혼이 끝났다며 허무해했습니다. 만약 그때 판사가 자신을 말렸으면 이혼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쓴웃음을 지었는데, 내가 이혼에 훈수 두었던 이야기를 했더니 그래도 이혼을 한 번 말려보는 게 낫지 않겠냐는 말을 해 주었습니다. 산장 주인의 말을 듣고 생각이 깊어졌습니다.

일반인에게 잘 알려진 사건으로는 2018년에 개봉한 <암수살인>은 부산에서 있었던 살인범 이두홍의 실제 이야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암수살인은 밝혀지지 않은 살인사건을 말하는데, 당시 나는 이두홍 사건을 담당했던 판사였습니다. 이두홍을 처음 만난 느낌은 그야말로 소름이 쫙 끼친다고 해야 할까. 약간 통통하면서 광대뼈가 좀 나오고 살기 어린 눈빛을 한 무서운 인상이었습니다. 그 첫인상은 지금까지도 잊히지 않습니다. 당시 국선변호사를 선임했는데, 이두홍과 접견실에서 일대일로 만나야 할 국선변호사에게 미안한 마음까지 들 정도였습니다. 그 마음은 나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재판 진행 중에 이두홍이 가죽 잠바를 맡겼던 세탁소 주인이 증인으로 나왔는데, 몇 년이 지났지만 그를 생생하게 기억했습니다. 당시 검사가 몇 년이나 지났는데 어떻게 그렇게 생생하게 기억하느냐?”고 물었더니, 그 세탁소 주인은 검사님, 그 사람 얼굴 봤습니까? 그 사람 정말 무섭게 생겼어요.” 세탁소 주인의 마음이 꼭 내 마음 같았습니다. 이두홍이 고백한 살인사건만 11, 그 중 *건은 증거가 확실했고 *건은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최종 재판 결과 이두홍에게 내려진 양형은 무기징역이었고, 그는 교도소 복역 중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권영문 예비후보의 신앙심?

권영문 예비후보

서원기도 하나님께 꼭 필요한 사람약속

산성교회(예장통합/곽문찬 목사)에서 아내 조영경 권사와 22년째 출석 중인 권영문 예비후보자는 불교 종교를 둔 어머니가 48세 때 자신을 낳아 늦둥이 또는 쉰둥이로 불렸다.

어머니의 보살핌과 품이 한창 그리울 고등학교 2학년 때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자 멋모르고 어머니를 따라다녔던 불교를 중단하고 대학교에 진학했다.

교회를 다녔던 형수로부터 같이 교회 가자는 얘기를 종종 들었지만 무시했다. 어머니를 떠나보낸 외로움과 대학교 4학년에 이르러 사법고시 준비의 어려움이 뒤따를 때쯤, 형수가 교회 다니자는 얘기가 떠올랐다.

그래, 교회를 다녀야겠다고 결심하고 괴정 소재 한성교회를 다니기 시작(1991)했다. 그리고 예수님을 처음 만난 날, 사시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하나님! 사시 합격시켜 주시면 하나님께 꼭 필요한 사람이 되겠다고 서원 기도를 드렸다.

2년 반 공부 끝에 사시에 합격했다. 그리고 결혼해서 무교의 아내를 전도해서 현재 산성교회 권사로 세움을 받았다. 아내는 교회 봉사활동은 물론이거니와 가정과 남편을 위해 새벽기도와 성경 읽는 것으로 신앙의 가정을 이끌고 있다.

“33년간 신앙생활을 하고 있지만 판사시절에는 여러 가지 핑계로 교회 출석해서 예배만 드렸을 뿐 직분자로서 봉사나 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권 예비후보자는 예수님을 만나면서 서원했던 기도의 제목대로 성경을 위배하는 동성애 차별금지법, 성평등, 인권조례 등 기독교 악법을 저지하는 데 있어 23년 판사, 6년 변호사 때보다 국회의원으로서 이 시대에 하나님께 꼭 필요한 사람으로 쓰임 받을 것으로 확신한다.”신앙적인 면에서 출마 이유를 밝혔다.

특히 신앙인으로서 어떤 정치인이 되고 싶은지에 대해 “23년 간 판사로 근무하면서 변하지 않는 원칙이 있다. 재판을 받는 사람이 누구든 그 사람의 말이 '진실'이라는 전제 하에 끝까지 듣는 것이다. 민주당의 다수의 의석을 차지하는 과정에서 국민이 볼모가 됐다. 국민들은 양극단으로 나뉘어 고통받고 있다.

누군가 이야기를 하면 들으려고 하지 않고, 자신의 의견과 다르면 싸우려 든다. 모든 게 정치의 불찰이다. 저는 이같이 갈라진 민심을 하나로 묶고, '소통과 화합'으로 진짜 정치를 하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 출마선언을 할 때에도 동래를 '소통과 화합의 공동체'로 만들겠다고 선언하고, 다짐했다. 무엇보다 크리스천으로서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키고 한 점 부끄러움이 없는 정치를 펼쳐 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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