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정경철 해운대순복음교회 원로목사 1주기 추모예배
故 정경철 해운대순복음교회 원로목사 1주기 추모예배
  • 교회복음신문/한국기독타임즈
  • 승인 2023.07.1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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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 설교 영상 등 목양 발자취 회고
강헌식 총회장 설교, “선교 열정” 강조
유진성 목사, 7년간 정과 사랑 듬뿍 받았다
교회 내 원로목사 ‘유품 전시관’ 마련
지난 2022년 7월10일(주일) 밤 뇌출혈로 하나님 품에 안겼던 정경철 원로목사 1주기 추모예배가 지난 7월10일(월) 저녁7시 해운대순복음교회당에서 거행됐다.
지난 2022년 7월10일(주일) 밤 뇌출혈로 하나님 품에 안겼던 정경철 원로목사 1주기 추모예배가 지난 7월10일(월) 저녁7시 해운대순복음교회당에서 거행됐다.
故 정경철 원로목사
故 정경철 원로목사
정경철 목사의 생전 모습을 담은 설교 영상이 상영돼 고인의 목양 열정과 “오직 복음만”을 외치는 생생한 음성이 새삼 생전 모습으로 기억돼 추모예배에 참석한 성도들에게 그리움을 더했다.
정경철 목사의 생전 모습을 담은 설교 영상이 상영돼 고인의 목양 열정과 “오직 복음만”을 외치는 생생한 음성이 새삼 생전 모습으로 기억돼 추모예배에 참석한 성도들에게 그리움을 더했다.

해운대순복음교회가 710() 저녁 7, 교회를 개척해서 42년간 담임으로 섬겨오다 지난 2022710(주일) 밤 뇌출혈로 하나님 품에 안겼던 정경철 원로목사 1주기를 맞아 애도하고 추모하는 예배를 드리고 고인의 목양 발자취와 유지(遺旨)를 회상하며 평소 고인의 선교 비전이었던 그리스도를 따라 미래로 세계로 가나안으로라는 표어를 다시금 결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진성 제2대 담임목사의 "고 정경철 원로목사 1주기 추모예배" 집례
유진성 제2대 담임목사의 "고 정경철 원로목사 1주기 추모예배" 집례

가족들과 친지, 교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드려진 1주기 추모예배는 사회자 유진성 제2대 담임목사가 예배에 앞서 정경철 원로목사와 생애 함께 했던 발자취 소개로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강헌식 기하성(광화문) 총회장(평택순복음교회) 설교를 통해 성도들의 새로운 각오와 다짐의 자세 강조, 후임 유진성 목사가 전임 목사의 유물 전시실 마련한 것에 대한 감동적 얘기, 정경철 목사 총회장 시절 총무를 맡아 지켜보면서 정 목사는 내유외강의 소유자로서 한없이 부드럽고 온유하시면서도 어떤 중대한 결정을 하고 진행할 때는 무서우리만큼 단호하게 처리하는 지도력 발휘, 성령의 사로잡힌 목사로서 기도하는 사람선교에 미친 사람(40개 국가 170여 현지인 국내 훈련 후 본국에 선교사 파송) 등을 소개하며 유진성 제2대 담임목사를 중심으로 해운대순복음교회 권속들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언젠가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실 그 날, 주 앞에 섰을 때, 정 목사님을 만났을 때, 기쁨과 감격을 가지고 눈물을 흘리며 잘했다고 칭찬받는 것은 물론, 목사님께서 남겨주신 흔적과 정신과 기도와 영적인 것을 지켜 행함으로 보람을 느끼고 긍지와 자부심을 갖는 모든 성도들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강헌식 총회장(평택순복음교회)의 설교
강헌식 총회장(평택순복음교회)의 설교

이어 본문 히11(교단 총무 백용기 목사 성경봉독)을 통해 오늘 주시는 본문 말씀을 몇 번이고 몇 번이고 되새기고 마음속에 생각하면서 떠오르는 얼굴이 있는데 그분이 정경철 목사님이라며 어떤 어려움과 고난에서도 두려워하지 않고 뒤로 물러설 줄 모르며 불의 앞에는 정의의 불꽃을 태우며 말씀으로 권면과 권고하셨다고 전했다.

또 내유외강의 성품과 예수님을 닮아가는 인격, 믿음 위에 성령 교인들 가슴에 담을 것을 강조하며 가는 곳곳마다 영혼을 사랑하시던 목사님의 그 아름다운 영혼 사랑을 가슴에 새겨 유진성 목사님을 중심으로 장로님과 전 성도들이 하나로 똘똘 뭉쳐 성전을 가득가득 채우고 꿈과 비전을 실현해 가는 해운대순복음교회가 돼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이어진 추모사에서 함동근 국제총회장(순복음한성교회)천국에 가신 정경철 목사님을 생각하니 눈물이 주체하지 못할 정도로 흐른다정 목사님께서 신학교 다니실 때부터 50여 년을 뵈어 왔는데, 신학교 다닐 때 같이 밥을 먹으면 꽁보리밥에 멸치를 몇 개 놓고 시래기국이 전부였을 만큼 어렵게 어렵게 공부를 하셨다. 그래서인지 언제나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긍휼한 마음을 품고 주님을 본받는 모습으로 목회를 하셨다고 회상했다.

함동근 국제총회장(순복음한성교회)의 추모사
함동근 국제총회장(순복음한성교회)의 추모사

이어 정 목사님은 주문진에서 부산으로, 광안리에서 해운대로 교회를 이전하면서 지경을 넓혀 갔다. 성도들을 뜨겁게 사랑하는 마음과 교인들을 향한 눈물의 기도, 미래를 향한 세계선교 미래로 세계로 가나안으로라는 비전선포를 통해 오늘의 해운대순복음교회를 우뚝 서게 했다목사님의 생애는 언제나 소망의 삶이었다. 알렉산더대왕이 전쟁에서 승승장구할 수 있었던 것은 목숨까지 기꺼이 바치며 충성을 다 했던 신하의 덕분이었는데, 전쟁에서 얻은 전리품을 신하들에게 공평하게 나눠주며 재물에 대한 욕망을 채우지 않은 것처럼 지도자인 정경철 목사님께서도 자신의 것을 아끼고 교인들에게 나눠주는 나눔과 청빈의 삶을 실천해 오신 그 고귀한 뜻과 비전은 우리에게 고스란히 남아 대대에 전해지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이어 유진성 후임 목사 청빙 과정도 언급했다.

정경철 목사가 후임목사 청빙을 위해 기도하던 중, 미국 현지에 가서 직접 청빙, 7년간 후임자 목양 훈련, 오순절 신앙의 자리매김, 청빙 받은 후 1년간 교회를 안정적으로 운영 등을 소개하며 정경철 목사님은 떠나셨지만 천국에서 항상 지켜보고 계신다는 걸 생각하면서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정경철 목사님의 하나님, 우리의 하나님만 바라보면서 유진성 담임목사님을 중심으로 전교인들이 믿음으로 달려가시길 기원한다.”고 주문했다.

이건재 목사(순복음강변교회)의 추모사
이건재 목사(순복음강변교회)의 추모사

이건재 목사(순복음강변교회)는 추모사를 통해 오늘 우리 정경철 목사님의 1주기 추모예배를 드리면서 사랑하는 성도님들과 우리 모두에게 하나님이 충성스럽게 보셔서 주의 피로 갑주고 사신 몸된 교회를 목양하게 하시고, 또 그분이 나눈 사랑과 섬김으로 우리를 섬겨 주신 그 은혜 안에 신앙의 가족이 된 여러분들에게 오늘 이 추도 예배를 통해서 우리 하나님이 큰 은혜 주시고 위로를 주시고 소망을 든든히 부여잡을 수 있는 그런 은총을 주시기를 간절히 바라고 원한다는 축복의 메시지로 추모사를 이어갔다.

“‘내 평생 소원 이것뿐 주의 일 하다가 이 세상 이별하는 날 주 앞에 서리라목사님은 늘 공적인 회의를 시작하면 부르던 찬송대로 주의 일하시다가 주님 앞에 가셨다. 목사님의 일생은 눈물로 피로 땀으로 섬겼던 흔적들이 이제 여러분이 섬기는 교회 우리 교단에 교회 고스란히 그 흔적들이 남아 있다.”며 결혼 3년 후 정경철 목사와 청년연합회 활동, 향군종위원회, 부산기독교총연합회, 동경 긴자 성령집회, 미얀마말레이시아 선교사역 등 정경철 목사와 함께 사역했던 일들을 열거했다.

2대 담임 유진성 목사의 청빙, 7년간 동사 목회로 훈련, 정경철 목사님께서 말씀과 기도로 양육해서 세웠던 장로들이 여전히 섬김의 자리에 든든히 있는 모습 등을 전하면서 기도와 말씀으로 양육한 가르침이 헛되지 않는 열매가 돼 여러분들의 지금 섬김의 자리에 있는 줄로 믿는다고 했다.

덧붙여 목사님은 새로운 장의 선교 패러다임을 여신 분으로서, 다행히 아들과 딸이 외교통상부 산하 NGO 선교단체인 굿 이너프라는 선교단체를 설립, 아버지의 선교사역을 이어가게 돼 큰 기쁨이 아닐 수 없다정 목사님께서 목양 일념으로 교회를 개척하고 40년 동안 피와 땀과 눈물을 흘려가며 강단에 쓰러져가면서까지 믿음의 자리를 지켰던 목양과 선교의 지경을 유진성 2대 담임목사와 함께 온 교우들이 온전히 이루며 지켜나갈 것을 당부했다.

최수근 원로목사(순복음안락교회)의 축도
최수근 원로목사(순복음안락교회)의 축도

이어 최수근 목사(순복음안락교회 원로목사)의 축도로 추모예배가 성료됐으며 2부는 정경철 목사의 생전 모습을 담은 설교 영상이 상영돼 고인의 목양 열정과 오직 복음만을 외치는 생생한 음성이 새삼 생전 모습으로 기억돼 추모예배에 참석한 성도들에게 그리움을 더했다.

김다솜 기자cgnnews@hanmail.net

기하성(광화문) 총무 백용기 목사(순복음사랑교회)의 성경봉독
기하성(광화문) 총무 백용기 목사(순복음사랑교회)의 성경봉독
해운대순복음교회 찬양대의 찬양
해운대순복음교회 찬양대의 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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