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복음 연금공제회 해체 위기 직면
순복음 연금공제회 해체 위기 직면
  • 한국기독타임즈
  • 승인 2019.09.2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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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 손실금 80여억 원 책임추궁 불가피
해체든 타행 전환이든 연금전문가에 용역
기하성(광화문) 연금대책위, 건의안 결의
기하성 광화문측 연금대책위원회 및 가입자는 지난 9월 19일(목) 오후2시 대전제일교회(김철민 목사)에서 긴급 모임을 갖고, ‘연금전문가 및 연금 배분에 대한 연구용역 전문가, 연금대책위 등에게 맡기자는 내용의 건의안을 결의했다.
▲기하성 광화문측 연금대책위원회 및 가입자는 지난 9월 19일(목) 오후2시 대전제일교회(김철민 목사)에서 긴급 모임을 갖고, ‘연금전문가 및 연금 배분에 대한 연구용역 전문가, 연금대책위 등에게 맡기자는 내용의 건의안을 결의했다.

연금 손실금 80여억 원 책임추궁 불가피

해체든 타행 전환이든 연금전문가에 용역

기하성(광화문) 연금대책위, 건의안 결의

순복음 연금공제회 해체 위기 직면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이하 기하성, 순복음) 연금공제회가 해체 위기에 놓였다. 해체의 경우, 기하성 산하 75%에 달하는 목회자들의 노후대책이 전무(全無)해 보인다.

전 총회장의 39억 횡령, 전 연금재단 이사장의 10억 손실금 및 이자포함 81억 원의 손실을 낸 기하성 연금공제회(이사장 이영훈 목사) 이사회가 지난 201993일 연금 가입자 전체 설명의 자리에서 해체 또는 타 은행 전환을 결정한 것과 관련, 기하성 광화문측 연금대책위원회 및 가입자는 지난 919() 오후2시 대전제일교회(김철민 목사)에서 긴급 모임을 갖고, ‘연금전문가 및 연금 배분에 대한 연구용역 전문가, 연금대책위 등에게 맡기자는 내용의 건의안을 결의했다.

이는 대표권을 가진 4개 교단 연금대책위원회가 모여 논의하지 않은 채, 연금이사회가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에 뒤따른 긴급제안으로 보인다.

기하성 광화문측 연금가입자는 이날, 이같이 결의하고 후속 대책은 추후 수립키로 했다.

기하성(광화문) 연금대책위원회 회장 홍영준 목사(광주 진월교회)가 사회를 맡아 연금대책에 관한 전반적인 설명을 하고 있다.
기하성(광화문) 연금대책위원회 회장 홍영준 목사(광주 진월교회)가 사회를 맡아 연금대책에 관한 전반적인 설명을 하고 있다.

기하성(광화문) 연금대책위원회 회장 홍영준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홍영준 목사의 이사회 보고건 및 이사회 요구사항, 연금의 문제점 등을 설명했으며 백용기 목사가 부연설명을 더했다.

우선, 연금가입자 설명회 자리에서 이루진 <이사회 보고의 건>으로는 연금 현황에 대해서 설명하다(설명서 요청) 전원에게 개인불입금 100% 반환하고, 교회불입금 전체를 N/1로 하여 지급한다는 것으로써, “교회불입금 N/11년 불입자나 10년 불입자나 같은 금액이라는 것인가?”라는 질의에 대해 이사장 이영훈 목사는 더 연구해서 1년 불입한자나 10년 불입하자가 똑같이 받는다면 불합리 하므로 더 논의하겠다.”고 했으며 연금을 계속 불입하기를 원하는 회원을 대상으로 하나은행 목회자복지연금으로 전환하며 목회 정년 되어 은퇴하고 서류 첨부 하면 연금을 받게 될 것인데, 의장이 자세한 것은 나중에 연금사무실이나 은행에서 서류가 갈 것이다. 12월까지 결정해서 서명하시기 바란다.”는 것이다.

연금공제회 이사회의 이 같은 보고에 대해 기하성(광화문) 연금대책위원회는 이사회에서 결의해서 일방적인 발표를 하지 말고 4개 교단의 연금대책위원회가 대표권을 가지고 모여야 할 것임을 전제로 연금대책위원회가 일할 수 있도록 이사회는 지원해야 한다. 연금 전문가단체와 연금전문가 2인 이상을 참여케 하여야 한다. 연금 배분에 대한 연구용역을 전문가에게 맡겨야한다고 요구했다.

기하성(광화문) 연금대책위원회는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연금통장잔고와 연금직원의 자세한 설명 및 제안, 연금해체 시 교회불입금 전체 N/1의 지급규모? 하나은행으로 목회자복지연금 전환할 경우 어떤 조건?, 최초 연금가입 계약 시 약정서 공개 손실액에 대한 향후대책, 등을 명확히 해 줄 것을 제시했다.

따라서 연금공제회 이사회가 연금가입자 개개인에게 충분한 답변과 명확한 자료를 제시해야만 연금 해체 또는 하나은행 목회자복지연금전환 선택에 가입자들이 동의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연금손실에 대한 책임론이 대두된 만큼 자칫 소송의 수순으로 비화될 조짐도 예상된다.

김성원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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