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양회의 진주, ‘원로와 담임 간 변함없는 동행’ 돋봬

에덴밸리리조트서 루지 스릴 체험 등 친교, 안식 누려
수양회의 진주 ‘'원로와 담임 간 변함없는 동행’ 돋봬
기하성(광화문) 부산지방회 하계수양회
기하성(광화문) 부산지방회(회장 최성구 목사) 하계수양회가 9월3일(월)~5일(수)까지 양산 에덴밸리리조트에서 열렸다.
첫날 오후 2시부터 등록을 가진 수양회는 부부 객실 배정, 개회예배, 특강, 야외 숯불구이 파티, 루지 야간 체험, 배내골 계곡 물놀이, 루지 낮 체험, 야간 탁구장 이용, 다양한 게임을 통한 친교의 시간 등으로 이어졌다.
수양회를 가진 영남의 알프스 에덴밸리리조트는 골프장, 스키장, 콘도를 두고 있으며 워터파크, 승마장, ATV, 카트레이싱 등 다양한 레저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금년 6월부터 오픈한 세계최장 루지는 또 하나의 즐길거리 볼거리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주말 최대 이용객 1만 명 육박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루지는 바퀴가 달린 무동력 카트를 타고 땅의 경사와 중력만으로 운전하며 트랙을 달리는 아웃도어 레저로써, 초등생 이상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지방회 회원들이 야간과 낮을 이용해 루지를 체험한 소감에서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고 루지를 타고 내려오면서 겁을 먹기도 했으나, 두 번째 탈 때부터는 즐기는 맘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야외에서 이뤄진 숯불구이 파티는 만반의 준비와 함께 최고의 육질 고기가 끊임없이 제공된 가운데, 친교의 장을 쌓기도 했다.
회장 최성구 목사가 인도한 합심기도에는 나라와 민족, 한국교회, 총회 및 부산지방회, 개인영성 등 통성으로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맘이 간절했다.
이어서 전 회원들이 함께한 게임에는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종목들이 이어졌다. 사회자의 익살 넘친 매끄러운 진행, 게임을 통해 실수가 연발될수록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 팀 간 선의의 경쟁 등 지방회 원로인 최수근 목사, 이종화 목사, 정경철 목사 등이 게임에 완주했다.

이날, 수양회에 순복음안락교회 송용대 목사 및 교역자들이 최수근 원로목사 부부와 시종일관 나란히 앉아 섬기는 모습은 한국교회의 원로와 후임 간 아름다운 동행의 모델이기도 했다.
이날, 국민권익위 소관 부패방지국민운동총연합회 부회장 김성우 장로(기쁨교회)가 선물한 해운대열기구 무료탑승 티켓, 경상동지방회 회장 김철호 목사의 상황버섯 세트 선물, 최수근 목사가 제공한 떡, 김순희 목사(지방회 재무, 순복음엘림교회)가 제공한 더파티 뷔페 만찬 등의 섬김으로 부산지방회 수양회는 풍성함 그 자체였다.

한편, 총무 김공식 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개회예배는 경상동지방회 회장 김철호 목사의 기도, 증경 회장 정구영 목사의 설교로 이어졌다.
정구영 목사는 고전13장13절 '사랑이 제일'이라는 제목의 말씀 선포에서 "예수님 자체가 사랑”이라며 “주님의 사랑을 실천해나가는 목양에 있어 기본은 성도들을 향한 풍성한 사랑으로써, 목자가 양들을 사랑하고, 포도나무에서 가지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하나의 묶음이듯 목회자와 교인들과의 관계 역시 그렇기에 목회자는 교인들을 사랑하는 맘을 지녀야한다”고 전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김성우 장로는 “에덴밸리서 가지는 수양회가 잠시나마 영육 간 쉼의 안식처가 되길 바란다”며 축하 인사를 했다.
또 에덴밸리리조트 대표이사 문성필 사장(영안교회 안수집사)가 등단, 에덴밸리를 찾아준 목회자들에게 감사인사와 함께 교회단체 이용 시 최선을 다해 섬기겠다고 강조했다.

김공식 목사의 광고, 이종화 목사의 축도로 1부 개회예배가 마무리됐으며, 이어진 특강에는 교회복음신문 김성원 사장이 이단 신천지 교주 이만희와의 소송 및 잠입취재 등을 토대로 이단대처 방안 등을 제시했다.

마지막 날 폐회예배는 기도에 정종호 목사, 설교에 정경철 목사(해운대순복음교회)가 각각 섬겼다.
정 목사는 성경 막9장23, 29절, ‘목회현장과 다음세대 대책’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순복음 개척초창기에는 헌신, 충성, 기도의 불길처럼 치솟았다. 한국교회 목양은 상당히 어려움을 맞고 있다. 다음세대 역시 위기를 맞고 있다. 대책은 다른 것이 없다. 기도 이외는 없다고 본다. 기도 간구 속에 성령역사가 임하며 성령이 모든 것을 물리치고 승리한다. 한국교회를 살리고 다음세대를 살리는 데는 기도뿐이다.



순복음교회가 53년 설립될 당시 오순절교회라고 했다. 이는 성령운동의 교회임을 말해 주고 있다. 순복음교단의 정체성인 오순절 성령의 운동 정신을 살려야한다. 다음세대를 살리는 대안으로는 기도를 통한 성령역사로써, 교회와 교단, 다음세대를 살리자”고 힘주어 선포했다.
덧붙여 “성령의 역사가 임하면 1.사랑 풍성 2.사람도 풍성 3.물질도 풍성해 질 것이다”고 말했다.
2박3일 간 일정으로 진행된 부산지방회 교역자 수양회 최수근 목사의 축도로 성료됐다.
취재/최성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