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양로교회 ‘올해의 교회상’ 수상 / 인터뷰-부총회장 추대된 김태영 목사
백양로교회 ‘올해의 교회상’ 수상 / 인터뷰-부총회장 추대된 김태영 목사
  • 김영은 기자
  • 승인 2017.12.2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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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양로교회 ‘올해의 교회상’ 수상
백양로교회가 다음세대 비전전략으로 교회학교
학생들과 연합으로 세대통합주일예배를 드렸다.

<교회복음신문 제공>

백양로교회 올해의 교회상수상

기윤실, 다음세대 키워가는 모범적인 교회

백양로교회가 다음세대 비전전략으로 교회학교 학생들과 연합으로 세대통합주일예배를 드렸다.
백양로교회가 다음세대 비전전략으로 교회학교 학생들과 연합으로 세대통합주일예배를 드렸다.

다음세대 비전수립에 따른 왕성한 활동을 펼쳐 온 부산 백양로교회(김태영 목사)가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사회복지위원회 주최 ‘2017년 좋은 교회 상시상식에서 다음세대를 키워가는 교회상을 수상했다. 기윤실이 매년마다 가지는 좋은 교회 상은 지역사회를 섬기고 하나님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교회들을 발굴해 시상해 왔으며 올해는 총 69개 교회가 접수 및 추천돼 서류심사와 현장 실사를 통해 한국교회의 신뢰받는 건강한 교회로 백양로교회가 선정된 것이다.

지난 11일 서울 고척교회에서 거행된 시상식에서 다음세대를 키워가는 교회상을 수상한 백양로교회는 다음세대 교육국으로 영유아부, 유치부, 유년부, 소년부, 중등부, 고등부 청년부로 조직, 담당목사들이 부장, 교사들과 1,000여명의 다음세대를 섬기고 있다.

김태영 목사가 10여 년 전부터 다음세대신앙 계승의 사명을 강조하였으며, 20091,250평의 비전센터를 건축하고, 현직 교사와 교수로 구성된 다음세대 교육위원회를 조직하여 교사들과 분석 및 평가를 통하여 단계별 교육을 실시해 왔으며, 아기학교, 문화마을을 통하여 전문가 중심의 섬김을 하던 중 청소년 인재양성과 돌봄 사역을 위하여 2016‘(사단법인)디아코니아 부산을 정식 허가 받아 작은 도서관 꿈여울’, 부산진오케스트라(비신자 비율이 높으며, 70여명의 중고등학생으로 구성)를 조직하여 활동 중에 있다.

특히 해마다 4,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진로 상담실을 운영하면서 가정과 교회, 나아가서 교회와 사회를 연결할 축복의 통로가 되고 있다.

근래에 교회등록 현황을 파악해 보면 과거에는 부모님이 교회를 선택했으나 지금은 자녀들의 신앙을 바르게 양육해 줄 교회를 찾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해마다 분기별로 다음세대 통합예배는 본당에서 2, 3부 예배를 통해서 전세대가 함께 예배를 드렸는데, 금년 1022일에는 유, 아동부를 위하여 3부 예배를 본당에서 드려서 학생과 학부모 806명이 참석하였으며, 1119일에는 샌드아티스트 김상식 목사와 중고등학생과 청년을 3부에 초청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이날, 친구들의 초청으로 150여명의 중고청년들이 처음으로 교회에 초대받아 참석하였으며 또한 그 외에도 학생들과 청년들이 좋은 이웃의 봉사팀으로 참여하여 연탄배달, 선교지 선물 보내기로 지역사회와 세계 전도에도 헌신하고 있다.

다음세대를 키워가는 교회상을 수상한 백양로교회 김태영 목사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제자의 꿈을 가지고 그 비전을 함께 갖는 주님의 제자의 공동체가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다음 세대를 양육하는 데에 전 교인들이 힘을 모으게 됐다"다음세대 교육의 대상을 더 어린 세대로까지 넓혀 아기학교도 운영하는 등 백양로교회는 교회교육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늘 고민하고 있다고 다음세대 비전을 소개했다.

 

예장통합 부총회장 후보, 당회서 추대 받은 백양로교회 김태영 목사

35년 동안 총회장 부재, 내년엔 부산서 배출돼야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사회복지위원회 주최 ‘2017년 좋은 교회 상’ 시상식에서 ‘다음세대를 키워가는 교회상’을 수상했던 백양로교회가 당회원들을 중심으로 담임 김태영 목사를 예장통합 제103회기 부총회장 후보로 추대했다.기독교윤리실천운동 사회복지위원회 주최 ‘2017년 좋은 교회 상’ 시상식에서 ‘다음세대를 키워가는 교회상’을 수상했던 백양로교회가 당회원들을 중심으로 담임 김태영 목사를 예장통합 제103회기 부총회장 후보로 추대했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사회복지위원회 주최 ‘2017년 좋은 교회 상’ 시상식에서 ‘다음세대를 키워가는 교회상’을 수상했던 백양로교회가 당회원들을 중심으로 담임 김태영 목사를 예장통합 제103회기 부총회장 후보로 추대했다.

 

예장통합 총회 감사와 회록서기, 전국노회장협의회 회장, ‘정책기획기구개혁위원장’, 세계선교부장, ‘노회종교개혁500주년기념 위원장’, 진주노회장, 부산동노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백양로교회 김태영 목사가 당회로부터 예장통합총회 부총회장 후보 출마를 적극 권유 받고, 발 빠른 행보에 들어갔다.

예장통합 총회는 서울강남과 강북, 동부, 서부, 중부 등 전국 5개 권역에서 순번제에 따라 부총회장 후보가 나오는데, 2018년 제103회기 부총회장은 동부 지역으로 부산, 울산, 경남, 대구, 경북권이다.

경북 울릉군 명예군민이기도 한 김태영 목사를 만나 부총회장 출마 변을 들어봤다.

 

먼저, 김 목사는 예장통합 교단의 목사가 된 것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했다. 그러기에 부총회장 출마 결심은 당연해 보였다.

제 고향이 유림의 도시 안동이고 어머니 혼자 교회 다니셨다. 우리집안에 예수 안 믿는 게 자랑인데 목사 된다는 게 무슨 소리냐 기도는커녕 책값은커녕 호적파가라는 말 뿐이었다. 우리집안에서 목사가 배출된 다는 것은 있을 수 없었다. 그런 환경에서 목사가 됐다. 잘한 것 중에 하나는 통합측 목사가 된 것이다.

우리교단이 제게 힘이 되고, 울타리가 되어 주어서 신앙적 배경이나 모든 면이 일천한 제게 있어 교단 소속은 저의 자산이요 자부심이었다. 나에게는 교단의 피가 흐르고 있다. 통합의 피가 흐르고 있다. 그러면서 일련의 안타까운 사실을 들여다보면서 왜 우리 자랑스러운 교단이 비틀거릴까? 자부심도 상실되고 공신력도 떨어지고... 부족하지만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면 다시 우리 교단을 자랑스럽고 건전한 교단으로 세워야겠다는 기도를 하게 되었다.”

 

통합총회의 피가 흐르고 뼛속까지 정체성이 배어 있는 김태영 목사가 어떤 면을 위상정립 해 나가겠다는 것일까?

노회나 총회나, 농어촌, 개척, 현재 교회를 담임하면서 하나님께서 언제나 우호적인 좋은 동역자를 만나게 해 주셨다. 총회감사를 맡은 적이 있다. 총회감사는 1년에 목사 한사람 들어가는 자리다. 목사 총대 750명 중에 목사 한사람 들어가는데 제가 들어갔는데, 총회임원으로 섬길 때는 몰랐지만 총회 감사를 하면서 총회를 알게 됐다. 총회산하의 모든 기관 총회행정본부 7개 신학대학, 30~40곳의 기관의 행정을 알게 됐다. 총회 흐름을 알게 됐다. 감사지적보고서를 9명이 토론을 해서 서면으로 보고를 하는데 그러면서 교단의 문제를 다 알게 되면서 교단을 혁신해야겠다는 결심이 서면서 장으로서 총회를 섬기고 싶었다.”

 

김 목사는 부총회장 출마를 결심하게 된 또 하나의 배경으로 지금까지 선거 없이 추대로 왔던 하나님의 은혜를 금번 103회 총회서 이뤄 보기 위함이라고 했다.

진주노회장도 그렇고, 세계선교 220억을 책임지는 총회세계선교부 부장 선출직을 투표 없이 150명 총대가 만장일치 박수로 추대해 주셨다.

또한 부산동노회 노회장 재임 시, 60여 명의 노회장들이 모여 전국노회장협의회 회장을 뽑는 데, 기쁘게 대표회장으로 추대해 주셨다.

일련의 과정을 보면서 전쟁을 치루지 않고 세워주시면 하나님께 목회하듯이 충성을 다 하겠다고 다짐을 했다. 선거를 하게 되면 동역자들끼리 의리상하고 돈 쓰게 되고, 교인들한테 죄송스럽고, 막판에 유종의 미를 못 거두는 모습을 많이 봤는데, 교인들과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추대되어서 교단을 바르게 세우고 싶은 생각이다. 부산에서 단일화와 부산에서 전폭적인 지지가 관건이다.”

 

김태영 목사는 금번 만큼은 35년 숙원인 부산에서 부총회장이 나와야 한다고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소정교회 김두봉 목사 이후 줄곧 창원, 경주, 대구 등지에 밀려 35년간 총회 부총회장을 배출 하지 못했다.

저의 신념은 지금까지 사용하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전제로 인위적 총회장에 집작하지는 않는다. 저의 목회도 그렇지만 하나님이 되게 해야 되는 것이지 사람이 노력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교회도 하나님이 되게 하시는 것이다. 그동안 내 능력보다 과분할 정도로 하나님께서 맡겨 주셨다.

WCC 이후 통합교단이 종교다원주의’ ‘종교혼합주의라는 비판을 받았는데, 부산에서 교단의 위상을 높이겠다.”

개인 금메달 영광을 위해 총회장을 바라지 않는다.

은퇴 전에 마지막으로 교단에 해야 할 게 뭐냐? 고민하는 사람들과 교회혁신을 하려고 한다.

교단의 헌법부터 시작해서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할 것이 뭘까? 교단이 바뀔 수 있도록 법을 고치고 제도 시스템 및 헌법 포함 교회관행까지 혁신하려고 한다.

 

백양로교회 당회원들은 물론이거니와 은퇴장로들까지 합세, 김태영 목사의 부총회장 후보 행보에 적극 힘을 실어 주고 있다.

부산에 김두봉 목사님 총회장 선출 이후에 35년 동안 총회장이 부재한 통합교단이다. 이번에 제2의 도시인 부산에서 단일화가 우선이다. 당회에서 결의해주시고, 장로님들이 후원해주시고

은퇴 장로 10명 후원금도 모아주시려고 하는데 제가 마음은 고맙지만 밥 한 그릇 사준다 생각하고 5만원씩만 주세요. 했더니 한 주간 기도하고 무명으로 후원금을 모아주셨다.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맘으로 이미 정성과 사랑을 다 받았기에 그 돈을 쓸 수는 없고 때를 봐서 제가 개인적으로 보태서 해외여행 시켜 드리려고 생각하고 있다.”

 

-부산동노회에서도 증경노회장 중심으로 김 목사님을 적극지지하기로 했다는데요?

. 감사하지요. 10월 가을노회 때 부총회장후보로 등록하도록 만장일치로 결의해 주었죠. 전 노회장 뿐만이 아니라 목사장로 포함한 전노회원들을 선거대책위원으로 조직하고, 봄노회 후 매달 기도회를 갖기로 했어요.” 

                     교회복음신문   김영은 기자 cg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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