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솜 기자의 동행취재 / 기독교 성지 고대도 ‘의료선교’ 봉사
■김다솜 기자의 동행취재 / 기독교 성지 고대도 ‘의료선교’ 봉사
  • 교회복음신문/한국기독타임즈
  • 승인 2022.07.2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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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츨라프의 날 맞아 본지와 CBMC동백지회 공동
‘고대도 칼 귀츨라프 축제 2022’ 개회식 성황
고대도 1주일간 국제영화제, 기독인 발길 이어져
교회복음신문(회장 김성우/사장 김성원)과 CBMC부산동백지회(회장 정동수 장로/총무 권대겸) 공동주관으로 더제니스치과 원장 정동수 장로님(부산대교회)과 참사랑요양병원 박진석 한의사님을 중심으로 30명의 봉사자들은 지난 7월25일(월) ‘고대도 의료선교’ 봉사활동을 가졌다.
교회복음신문(회장 김성우/사장 김성원)과 CBMC부산동백지회(회장 정동수 장로/총무 권대겸) 공동주관으로 더제니스치과 원장 정동수 장로님(부산대교회)과 참사랑요양병원 박진석 한의사님을 중심으로 30명의 봉사자들은 지난 7월25일(월) ‘고대도 의료선교’ 봉사활동을 가졌다.

한국 개신교 최초 선교사 칼 귀츨라프 선교사의 날을 맞아 고대도에서 아홉 번째 열린 칼 귀츨라프 축제 2022’ 개회식에 앞서 교회복음신문(회장 김성우/사장 김성원)CBMC부산동백지회(회장 정동수 장로/총무 권대겸) 공동주관으로 고대도 의료선교봉사활동을 가졌다.

고대도 입항 하루 전날인 무창포 인근 월전제일교회(최용수 목사)에 도착, 교회 뜰 에서 만찬을 갖고 본지 김성우 회장이 최용수 목사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고대도 입항 하루 전날인 무창포 인근 월전제일교회(최용수 목사)에 도착, 교회 뜰 에서 만찬을 갖고 본지 김성우 회장이 최용수 목사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더제니스치과 원장 정동수 장로님(부산대교회)과 참사랑요양병원 박진석 한의사님을 중심으로 30명의 봉사자들은 지난 724(주일) 오후 2시 부산을 출발, 고대도 입항 하루 전날인 무창포 인근 월전제일교회(최용수 목사)에 도착했다.

월전제일교회서 도착예배를 드리고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
월전제일교회서 도착예배를 드리고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
월전제일교회를 떠나기 전....
월전제일교회를 떠나기 전....

4시간 소요 거리임에도 권대겸 CBMC부산동백지회 총무님의 질서정연한 인도 속에 박보서 본지 운영위원장님이 제공한 28인승 리무진 버스의 편안함과 본지 운영위 사무총장 김경애 권사님이 준비한 간식 제공은 피곤함과 지루함을 덜어주기에 충분했다.

이른 아침 서해안 해수욕장의 풍경을 만끽하고 나서...
이른 아침 서해안 용두해수욕장의 풍경을 만끽하고 나서...

630분경에 도착한 의료선교팀은 선발대가 준비한 야외 저녁 만찬을 나누고 김성우 회장님이 선교팀을 대표해서 최용수 목사님에게 선교후원금을 전달했다.

대천항과 원산도를 연결한 해저터널을 지나 초전항에 도착, 고대도행 배에 올랐다.
대천항과 원산도를 연결한 해저터널을 지나 초전항에 도착, 고대도행 배에 올랐다.
의료선교 봉사활동을 펼칠 고대도가 보인다.

본지 김성원 사장님의 인도로 드려진 도착예배는 김성우 본지 회장님의 대표기도, 영남가나안농군학교 설립자 이현희 목사님의 메시지 선포, 정영덕 목사님의 축도에 이어 의료선교팀 개개인에게 제공될 최광수 대표님 후원 티셔츠 나눔, 조별 봉사자 오리엔테이션 등을 갖고 수박파티와 함께 피곤함도 잊은 체, 삼삼오오 모여 밤늦도록 이야기꽃을 피웠다.

선착장 바로 앞에는 칼 귀츨라프의 날 개회식이 열릴 칼 귀츨라프 선교기념관인 ‘동일교회 고대도 선교센터’가 있다. 의료선교팀 일부 기념사진.
선착장 바로 앞에는 칼 귀츨라프의 날 개회식이 열릴 칼 귀츨라프 선교기념관인 ‘동일교회 고대도 선교센터’가 있다. 의료선교팀 일부 기념사진, 맨 앞 줄 (좌)영남가나안농군학교 설립자 이현희 목사와 (우)부산대교회 정영덕 원로목사
의료진료 신청을 받고 있다.
의료진료 신청을 받고 있다.

다음날은 섬주민 대상 의료선교 봉사활동을 위해 고대도에 들어가는 날이라 일찍 일어났다. 교회와 숙소는 용두해수욕장과 인접하고 있어 일행은 동해와 남해와 사뭇 다른 서해의 아침 바다 풍경을 만끽하며 폰 셀카에 담기 바빴다.

치과 진료, 치아 검진 및 소독
치과 진료, 치아 검진 및 소독
치과 진료, 치아 검진 및 소독
치과 진료, 치아 검진 및 소독
치과 진료, 치아 검진 및 소독

볼거리도 잠시, 730분 배를 타야기에 모두 서둘렀다.

최용수 목사님의 배웅 기도를 받은 일행은 아쉬움을 뒤로한 체, 리무진 버스에 올랐다.

일행은 태운 버스는 대천항과 원산도를 연결한 해저터널을 지나 초전항에 도착했다.

한방진료, 침술과 부황
한방진료, 침술과 부황

초전항에는 의료선교팀을 태울 고대도 주민 배가 기다리고 있었다.

7분도 채 안 돼 도착한 고대도는 태안해안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섬 어디에서나 손쉽게 조개나 굴 채취가 가능하고 물속이 환히 들여다보일 정도로 깨끗한 청정해역이다.

선착장에는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섬 고대도(God愛島)”라는 돌판이 눈에 띄게 세워져 있었다.

또 선착장 바로 앞에는 칼 귀츨라프의 날 개회식이 열릴 칼 귀츨라프 선교기념관인 동일교회 고대도 선교센터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어렵게 구해 간 30개 수액은 금방 동이 났다.
어렵게 구해 간 30개 수액은 금방 동이 났다.
어렵게 구해 간 30개 수액은 금방 동이 났다.
수액을 맞는 고대도 어르신들

아침 식사 후 김흥태 고대도 주민회 이장(고대도 귀츨라프 축제 2022 공동조직위원장)의 안내로 고대도 노인정에서 여정을 풀고 의료선교 준비를 가졌다.

이장님의 안내 방송에 이어 10시부터 시작된 의료선교는 안내팀, 접수팀, 치과진료팀, 한방진료팀, 영양제 곁들인 수액 링거팀, 기도팀 등 6개 팀으로 나눠 봉사활동을 펼쳤다.

의료선교팀의 진료소식을 듣고 맨 먼저 진료실을 찾은 주민은 휠체어를 타고 등장한 하옥희 할머니로서 19201월생으로 올해 102세이다.

휠체어만 타실뿐, 건강해 보였다. 1시간 넘게 의자에 앉아 수액 맞기를 거뜬히 소화했다.

진료실 3곳을 거친 어르신들이 이현희 목사님과 두손을 잡고 기도를 드렸다.
진료실 3곳을 거친 어르신들이 이현희 목사님과 두손을 잡고 기도를 드렸다.

어렵게 구해 간 30개 수액은 금방 동이 났다. 이와 함께 한방 침술과 부황, 스케일링 및 치아 검진에 몰렸다. 예수님의 이웃사랑 의료선교는 2시간 이어졌다.

임재성 할아버지는(78) “수액을 맞으려면 배를 타고 육지에 큰 병원으로 가야는데, 부산서 이곳 섬까지 와 주셔서 무료로 진료를 해 주시니 감사하다귀츨라프 선교사가 고대도를 다녀가지 않았다면 지금 우리 주민들이 이러한 혜택을 받을 수 없기에 얼굴도 보지 못한 귀츨라프 할아버지께 감사하다고 인사해야겠다.”고 웃음 지으며 소감을 전했다.

부산교회 정영덕 목사님이 의료진료를 마친 할머니의 손을 잡고 기도했다.
부산대교회 정영덕 목사님이 의료진료를 마친 할머니의 손을 잡고 기도했다.

의료혜택을 받은 주민들은 감사를 표하며 주일에는 예배드리러 고대도 동일교회에 나갈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특히 의료 진료를 받은 주민들은 영남가나안농군학교 설립자 이현희 목사님과 부산대교회 정영덕 원로목사님과 두 손을 꼭 잡은 체, 기도로 은혜의 시간을 마무리했다.

동일교회가 파송한 동일교회 고대도 선교센터센터장 박상석 목사님은 의료선교 봉사활동은 주민들에게 있어 교회의 위상이 많이 바뀔 것이다부산에서 이곳까지 의료선교로 섬겨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했다.

주민들이 수육과 김치, 정성을 다해 상에 올린 전복죽은 육지에서는 맛볼 수 없는 특미였다.

의료선교팀에서 후원한 돼지 2마리가 더해져서 주민들에게 풍성한 잔치가 됐다.

의료선교팀은 오후 3시부터 김동일 보령시장님과 박상모 보령시의회 의장님을 비롯한 고대도 귀츨라프 축제 2022 공동조직위원장 오현기 목사님(동일교회)과 공동조직위원장 김흥태 이장님(고대도 주민회), 마을주민, 대구 동일교회 교인들이 참석한 칼 귀츨라프 축제 2022’ 개회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의료선교를 마무리했다.

금번 고대도 의료선교를 위해 김성우 본지 회장님, 정동수 더제니스치과 원장님(CBMC부산동백지회 회장), 박보서 미소유치원 원장님, 추홍수 은빛의료재단 이사장님, 조정자 CBMC부산총연 부회장님(Glyconutrients Consultant), 하한나 ()코리아잡앤잡 회장님, 김경애 열방재가노인복지센터 대표님, 교회복음신문 김성원 사장님 등이 동행 및 후원으로 섬겼다.

 

고대도 귀츨라프 축제 2022’ 개회식

귀츨라프의 날 맞아 국제영화제 개최

‘칼 귀츨라프 축제 2022’ 개회식
‘칼 귀츨라프 축제 2022’ 개회식

CTS기독교TV에서 생방송으로 중계된 개회식은 고대도 주민회와 칼 귀츨라프학회가 주최하고 고대도주민회/칼 귀츨라프 해양역사 문화보존사업회/동일교회/()칼 귀츨라프 선교기념회/CTS기독교TV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대구동일교회 프로이데 아카데미 초중고학생들이 ‘축복의 땅 고대도’라는 제목의 합창을 했다. 동일교회 오현기 목사님이 소개를 하고 있다.
대구동일교회 프로이데 아카데미 초중고학생들이 ‘축복의 땅 고대도’라는 제목의 합창을 했다. 동일교회 오현기 목사님이 소개를 하고 있다.

또 후원으로는 의료선교로 동참한 교회복음신문과 충청남도/보령시/()충청남도 관광재단/뉴딜300 등이 참여했다.

대구 동일교회 담임 오현기 목사
대구 동일교회 담임 오현기 목사님

보령시와 대구 동일교회가 대한민국 기독교 성지로서의 자리매김을 위해 고대도에 공을 들이고 있다.

9회째 맞이한 귀츨라프의 날에는 25()~31(주일)까지 동일교회 고대도 선교센터에서 1주일간 귀츨라프 국제 영화제를 개최하고 있어 휴가철을 맞아 고대도에 관심을 갖는 기독교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내빈 일동 기념사진
내빈 일동 

최슬기 아나운서/김석균 목사(CCM가수)의 오프닝으로 시작된 개회식은 고대도 귀츨라프 축제 2022 공동조직위원장 오현기 목사의 개회선언, 대구동일교회 프로이데 아카데미 초중고학생들로 구성된 축복의 땅 고대도라는 제목의 합창, 내빈소개, 고대도 귀츨라프 축제 2022 공동조직위원장 김흥태 고대도 주민회 이장의 환영사, 김동일 보령시장/박상모 시의회 의장/편삼범 도의원/최현탁 CTS기독교TV 사장 등의 축사, 장하은 클래식 기타리스트/멀티아티스트의 어메이징 그레이스, 룸바의 클래식 기타연주 등으로 진행됐다.

내빈소개, 고대도 귀츨라프 축제 2022 공동조직위원장 김흥태 고대도 주민회 이장의 환영사
내빈소개, 고대도 귀츨라프 축제 2022 공동조직위원장 김흥태 고대도 주민회 이장님의 환영사

이어 고대도 홍보대사 위촉을 받은 장하은 클래식 기타리스트에게 김흥태 고대도 주민회 이장이 위촉패를 전달했다.

이어진 주제발표는 베를린 브란덴부르크학술원 상임연구원 Dr Sebastian Stork칼 귀츨라프 선교 방법론을 가졌으며 학술발표1에는 오현기 목사(칼 귀츨라프학회 회장/대구동일교회 담임목사)고대도 안항과 Gan-keang의 상관관계 연구에 대하여, 학술발표2에는 정인모 교수(부산대 교수/미쏘마 포럼 대표)귀츨라프와 독일 경건주의에 대하여, 학술발표3에는 정혜민 박사(부산대 음악학과 강사)보헤미야 형제단의 찬송가집 연구에 대하여 차례대로 등단, 발표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의 축사
김동일 보령시장님의 축사

바리톤 안세환 교수테너 조태진 교수의 그의 빛 안에 살면중창에 이어 김성운 교수(고려신학대학원)의 사회로 논찬 및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저녁 7시부터 귀츨라프 기념공원에서 이어진 2부 축하공연은 크리스탈 찬양 율동 선교팀의 율동, 바리톤 안세환 교수와 테너 조태진 교수의 특송, 임원옥 목사(시 낭송가, 시조 시인, 방송인)의 성시 낭독, 장하은 클래식 기타리스트(멀티 아티스트)의 클래식 기타 연주, 대구동일교회 프로이데 아카데미 초고학생들로 구성된 합창단이 환상의 하모니로 여름밤을 수놓았다.

대구 동일교회 오현기 목사님이 의료선교를 마치고 쉼을 갖고 있는 의료선교팀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대구 동일교회 오현기 목사님이 의료선교를 마치고 쉼을 갖고 있는 의료선교팀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3부는 귀츨라프 기념공원에서 고대도 주민, 대구 동일교회 교인, 관계자들이 가득 운집한 가운데 귀츨라프 국제 영화제 개막작 한글성경, 조선을 깨우다라는 상영의 시간을 가졌는데, 상영에 앞서 초대 게스트 오현기 박사강진구 교수최광렬 교수가 개막작을 소개했다.

고대도 귀츨라프 축제 2022 공동조직위원장오현기 박사와 공동위원장 김홍태 고대도 주민회 이장은 금번 행사에 대하여 하나님이 사랑한 섬 고대도에서 열리는 칼 귀츨라프의 날 행사가 어느덧 9회째를 맞이 했는데, 특히 금년은 칼 귀츨라프 한국선교 19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서, 독일과 한국의 석학들이 참여하는 학술심포지움과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준비되어 있고, 또한 올해부터는 귀츨라프 날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귀츨라프 국제영화제도 개최하게 되었다고 소개했다.

덧붙여 이번 행사는 복음을 전해준 선교사이자 동시에 문화중개자였던 귀출라프의 정신을 기리자는 의미로 진행되었으며 특히 영화제는 소박한 시작이지만 앞으로 커다란 발전을 이룰 것을 믿어 의심치 않기에 귀츨라프 축제 2022’이라고 명명했다.”바라기는 귀츨라프가 190년 전 이 땅에 와서 복음으로 나아가 새로운 문화로 우리를 일깨웠듯이 이제는 우리가 그간 덮여 있었던 명성을 일깨울 차례라고 말했다.

28인승 리무진 버스 안에서 지루함을 달래는 개인 소개.

한편, 한국 최초 선교사(1884)로 알려진 알렌 선교사 보다 52, 아펜젤로 선교사 보다 53년 앞선 1832년 독일인 선교사 칼 귀츨라프가 고대도에 도착한 시점을 한국선교 원조로 바꾸겠다는 오 목사의 의지는 고대도부터 시작됐다.

월전제일교회가 나무와 꽃에 덮여 있다.
월전제일교회가 나무와 꽃에 덮여 있다.

고대도가 기독교 성지로 명명되기까지는 오현기 목사의 남다른 뚝심의 열매로서, 그동안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칼 귀츨라프와 고대도에 대한 끊임 없는 연구와 자료 확보, 논문 발표로 한국교회 선교역사의 재조명을 이끌어 냈다.

숯불구이
숯불구이
월전제일교회 뜰에서 저녁만찬
월전제일교회 뜰에서 저녁만찬

오 목사는 독일 유학시절 연구와 자료 모음, 고대도 방문기를 담은 칼 귀츨라프 선교사에 관한 한국 최초 굿모닝, 귀츨라프라는 책을 출간했으며 귀츨라프 선교사의 한문으로 된 전도지와 주기도문, 고대도 주민에게 감자 종자 전달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김다솜 기자cg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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