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탐방/해운대신일교회, 지역민ㆍ학교ㆍ학원에 주차장 및 교회시설 무료 개방
■교회탐방/해운대신일교회, 지역민ㆍ학교ㆍ학원에 주차장 및 교회시설 무료 개방
  • 교회복음신문/한국기독타임즈
  • 승인 2022.04.1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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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 모두 주차, 예배, 교회건물 청소 섬김
영구 표어는 “제자되어 제자삼는 공동체”
목회철학, 교회와 주님 위해 십자가 지는 마음
부산시 해운대구 해운대로469번길 10(우동 957-40)에 위치한 해운대신일교회 전경
부산시 해운대구 해운대로469번길 10(우동 957-40)에 위치한 해운대신일교회 전경

국민일보로부터 교회건축대상을 수상할 만큼 예배당이 돋보이는 해운대신일교회는 해운대의 중심 구남로에서 50년간 지역 복음화와 섬김에 앞장서 왔다.

해운대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주변 상권의 화려한 변모에 따라 부득불 교회 이전을 단행, 하나님 은혜 가운데 순조롭게 교회건축이 마무리됐다.

담임 조현석 목사는 교회 주변에서 먼저 교회가 모범을 보이기 위해 교회 주차장 개방, 주변의 학교나 학원에서 교회를 소그룹실로 사용하고 공연하기 위해 사용 요청이 있으면 무료로 제공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조현석 목사를 만나 해운대신일교회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 들어봤다. <인터뷰/본지 김성원 사장>

 

-코로나 팬데믹 장기화로 시름에 빠져있는 한국교회에 2022년 예수님의 부활을 기념하는 부활절은 소망과 빛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인간의 가장 궁극적인 절망인 죽음에서부터 우리를 다시 살리시는 구원의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죄로 인해 죽은 우리에게 새로운 부활 생명을 주시기 위해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셨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다시 사셨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의 능력이 성도의 믿음을 통하여 개인의 삶에 실제적으로 적용된다면 우리의 삶에 진정한 부활 생명의 기적의 역사가 일어나게 될 줄 믿습니다. 지금 같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절망의 시대, 공포와 불안의 시대에 사망 권세를 이기신 예수님의 부활을 믿음으로 우리가 처한 상황을 믿음의 눈으로 다시 바라보게 될 때에 진정한 소망의 문과 영원한 생명의 문을 열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해운대신일교회 담임 조현석 목사
해운대신일교회 담임 조현석 목사

-해운대신일교회는 지난 1966년 개척, 구남로 시대를 마감하고 50년 만에 지난 2016년 입당예배와 함께 우동 시대를 열었습니다. 교회건축대상(국민일보)을 받을 정도로 교회건축이 돋보입니다. 역사와 교회 이전, 건축양식 등을 소개하신다면?

해운대신일교회는 1966년 최도명 원로목사님을 통해 개척되었고, 구남로에서 약 50여 년 동안 하나님의 은혜로 지역사회에 복음의 빛을 전하는 사명을 감당해 왔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구남로의 상권의 발전과 교회의 성장으로 가장 어려움을 겪었던 문제 중 하나는 주차장 문제였습니다. 주변에 있는 주차장을 2곳이나 임대해 사용해왔지만 계속되는 임대료 인상 문제뿐만 아니라 더 이상의 주차공간을 구할 수 없는 현실적인 문제가 대두되었습니다. 또한 구남로의 특성상 유흥시설들과 숙박시설들이 점점 더 많이 세워지고 대중음식점들과 술집들, 오락시설들이 교회 근처에 늘어남에 따라 교역자들과 성도들은 주일학교와 청소년 교육에 많은 부담을 느꼈고 실제적인 여러 위험 요소들이 거론되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하나님께서 교회를 매입하겠다는 분을 저희 교회에 보내주셨고 그분을 통해 교회가 매매되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하나님께서 현재 우동에 위치해 있는 부지를 새로운 교회 건축을 위해 매입할 수 있도록 순적하게 허락해주셔서 큰 어려움 없이 교회를 이전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지금의 예배당을 건축할 기회를 주셨을 때 하나님께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뛰어난 교회 건축사 세 분을 제가 만날 수 있도록 하셨고. 그 가운데서 저희 교회건축을 설계하실 분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교회 건축하는 동안 가장 큰 은혜는 하나님께서 좋은 교회 건축설계사를 만나게 하셔서 교회 설계가 지역교회와 조화로운 모습으로 설계되었을 뿐만 아니라 실제 시공할 때 문제가 없도록 아주 작은 세밀한 부분까지 재료를 명시하고 어느 회사의 제품을 써야하는 지를 지정했기 때문에 건축하는 동안에 시공사와 마찰이 거의 없었습니다. 또한 건축사뿐만 아니라 시공사와 시공을 직접 진행한 책임자도 좋은 분들을 만나게 하셨습니다.

건축이 실제로 시작된 이후에 저희 교회에서 건축위원장을 맡으신 장로님께서 매주 나오셔서시공사와 감리사, 설계사 측과 회의를 하시고 서로의 입장을 조율하시며 마찰이 일어나지 않도록 좋은 관계를 유지하시고 함께 기도를 하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준공검사가 마쳐졌을 때 교회에서는 부족한 부분에 대해 은행 융자금을 통해서 시공사에게 건축비용을 완납해드렸습니다. 시공사에서도 이렇게 빠르고 형통하게 시공비를 받아본 경우는 없었다고 할 정도로 주님의 이름에 흠이 가지 않도록 장로님들과 온 성도들이 함께 기도하며 힘을 모았습니다. 이런 은혜로운 건축과정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시공사의 마음에 감동을 주셔서 입당 예배 때 시공사에서 감사헌금을 드리기도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전의 구남로의 교회부지의 매각으로부터 교회를 완공할 때까지 일련의 모든 과정을 형통함으로 인도해 주셨고 모든 장로님과 온 성도들이 한마음으로 힘을 합하여 기도해주신 은혜입니다.”

교회 본당
교회 본당

-해운대신일교회의 자랑이라면?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세상에서 부름받은 성도들의 모임인데 저희 교회는 성도들이 좋습니다. 저희 교회 성도들의 마음 밭이 착하고 아름답습니다. 무엇보다 장로님들이 좋습니다. 당회 때마다 목회자와 장로님들 사이에 어려움을 겪는 교회들이 많은데 저희 교회는 장로님들이 당회로 모일 때마다 목회자에게 어려움이 없는지 배려해주시고 목회자의 의견을 존중해주셨습니다.

저희 교회 당회는 정기 당회를 정해놓고 모이기 보다는 교회를 위해 의논할 회의 주제가 있을 때 임시로 당회를 소집하면 모여 안건을 의논합니다. 그 외에는 장로님들이 주차, 예배, 교회건물 청소와 관리, 재정, 기도하시고 섬기시는 일에 자신을 낮추어 헌신하고 계시는 것이 해운대신일교회의 가장 큰 자랑거리입니다.”

 

-지난 19993대 위임목사로 부임하셨는데 놀라운 성장을 보였습니다. 목사님께서는 어떤 목회 패러다임으로 양육과 지역민 선교에 힘써 오셨는지요? 그리고 교회주변을 소개해 주신다면?

저는 특별히 잘한 것이 기억나지 않습니다. 다만 하나님께서 저에게 너무 많은 은혜를 주셨기에 그 은혜에 감사하는 태도로 주님과 교회를 섬겨오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자격이 되지 않는 자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 커서 늘 감사하는 마음을 잃지 않았고 항상 성도들을 섬기는 마음을 가지고 사역했습니다. 저는 큰 능력이나 은사가 없지만 하나님께서 제 마음에 주신 중심 한 가지는 주신 자리에서 요동하지 않고 성실하게 끝까지 잘 지키는 것입니다.

또한 교회 성도들이 겸손히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여 성령의 능력으로 삶이 변화되는 교인들로 변화 받기를 위해 기도를 강조해왔습니다. 지속적인 기도를 통해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참된 예배자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세워가는 일에 강조를 두어왔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교회가 우동으로 이전한 이후 무엇보다 지역사회는 교회 성장의 모판임을 항상 기억하고 지금도 교회 주변에서 먼저 교회가 모범을 보이기 위해 교회 주차장 개방, 주변의 학교나 학원에서 교회를 소그룹실로 사용하고 공연하기 위해 사용을 부탁할 때 무료로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교회가 있는 지역사회에 복음의 빛을 드러내는 지역교회가 되기 위하여 해운대에 있는 관공서들의 단체장들이나 다른 교회들의 목회자들과 연합하여 교회가 해운대지역을 섬기기 위한 모임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를 섬기기 위한 구체적인 사역들은 앞으로 더 많은 지혜와 하나님의 능력을 구해야 하는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카페
카페

-코로나 전염이 극성을 부리고 장기화되면서 한 때 교회가 낯설어했던 비대면 예배가 공식화될 정도였습니다. 교회 예배와 전반적인 프로그램 운영이나 대응을 어떻게 가져오셨는지요?

저희도 처음 맞는 상황이라 여러 가지로 어려웠습니다. 성도들 가운데에는 비대면 예배를 낯설어 하시는 분들이 많았고 특히 어르신들 가운데는 비대면 예배를 위한 도구들이 제대로 갖추어있지 않은 분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변화되지 않고 적응하지 못하면 안 되겠다는 마음으로 비대면 예배와 온라인 리더교육, 그리고 주일학교 예배도 영상과 온라인예배를 준비했고 지금은 많이 익숙해졌습니다.”

 

-해운대신일교회 중점 사역 가운데 뉴라이프스쿨에 대해 궁금합니다.

뉴라이프 스쿨은 불신자나 교회에 처음 오신 분들을 위해 약10주에 걸쳐 새 가족을 양육할 뿐만 아니라 기존 성도들과 새 가족들이 서로 관계를 맺고 교제하는 것을 돕는 프로그램입니다. 스쿨에 오시는 분들에게 정성스럽게 식사를 준비해서 제공해드리고 30분 정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대해 강론하고 그 이후에는 흩어져 소그룹으로 리더를 중심으로 교제하며 그 날의 말씀의 주제를 놓고 함께 궁금증들을 나누는 시간을 갖습니다.

많은 분들이 뉴라이프 스쿨을 통해 은혜를 받았고 소그룹을 통해 교회에서 친구가 생기게 되어서 뉴라이프 스쿨을 수료하신 분들의 정착률은 거의 70%정도가 됩니다. 뉴라이프스쿨은 많은 재정과 인원 그리고 성도들의 충성된 헌신이 요구되는 프로그램인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거듭나고 주님을 만나고 성령충만함을 경험하게 되어 아름다운 열매를 보게 하셨습니다. 10년 이상 매년 1~2회씩 뉴라이프 스쿨이 진행되었었는데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약 2 년 정도를 쉬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한국교회는 수십 년 전부터 다음세대를 준비해야 한다며 교단별로 다양한 대안 정책을 제시해 왔지만 지금은 교회학교 위기론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모 교단 교육부에서 자체 조사한 결과를 발표한 적이 있었는데, 교회학교가 없는 교회가 70%에 이른다고 해 충격을 준 바 있습니다. 예전에 비해 교회학교 성장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현재의 사회적 상황에서는 아이들을 직접 전도하는 일에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교회 옆에도 학교가 있지만 학교 앞에 가서 전도하게 되면 학교측에서 제지를 합니다. 저희가 주일학교 교사를 할 때만 해도 여름성경학교 때만 되면 학교 주변에 나가 전도하면 많은 아이들이 몰려왔는데 지금은 아이들을 전도하는 일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입니다. 또한 요즘은 부모님들이 어린 자녀들을 홀로 집 밖으로 내보내지 않기 때문에 불신자 아이들이 스스로 교회에 올 수 있는 가능성도 점점 더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저희가 생각하고 있는 것은 이 아이들을 가진 부모를 전도하는 일입니다.

30대와 40대 어린 자녀들을 둔 부모들을 전도하여 그들이 불신자에서 거듭나 하나님의 자녀로 회복되면 그분들의 자녀들도 자연스럽게 교회에 오게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하여 교육부서의 역할이 단순히 교육부서의 자녀들을 양육하는 일로 제한되는 것이 아니라 교육부서의 부모님들을 적극 교육부서에 연결시키고 참여시키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존의 교육부서에 자녀들을 둔 성도님들을 통해 그 주변의 이웃들이 자녀들을 교회에 보내고 싶은 동기를 갖게 될 수 있도록 교육부서의 교역자와 교사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일이 이전보다 더 중요해졌습니다. 또한 가정의 위기가 만연해있는 이때에 어린 자녀들을 둔 젊은 부부들의 가정의 위기들을 풀어주고 건강한 가정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주는 새로운 차원의 교회사역들이 요구된다고 생각합니다.”

식당
식당

-목사가 된 배경의 간증을 듣고 싶습니다.

저는 모태신앙으로 어려서부터 교회에서 자랐지만 어린 시절에 아버님의 사업 실패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많이 겪었습니다. 어머님께서는 목회자가 되기를 기도하셨지만 목회자가 되어야겠다는 소명의식은 없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대학 진학을 앞두고 3일간 금식하며 기도한 이후에 하나님께서는 총신대학으로 인도해 주셨고 목회자의 길에 들어서게 하셨습니다. 서울에서 7년간 교육전도사, 전임전도사, 부목사로 섬기다가 하나님께서 영국으로 유학을 갈 수 있도록 허락해주셨습니다. 공부를 마치고 한국에 들어와야 하는 상황에서 마침 수영로교회에 저의 선배 목사님 한 분이 계셔서 부목사 이력서를 제출하고 영국으로 돌아갔는데, 정필도 목사님께서 인터뷰를 하자고 하셨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터뷰를 하기 위해 다시 한국에 올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한 선배 목사님께서 저의 어려운 상황을 아시고 친히 정 목사님을 찾아가셔서 그 사람 믿을만 합니다.”라고 말씀해 주셔서 인터뷰도 하지 않고 수영로교회 부목사로 받아주셔서 부산으로 오게 되었고 그로부터 2년 후에는 지금의 해운대신일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섬길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셨습니다.”

 

-목사님의 목회철학을 듣고 싶습니다.

저의 목회철학은 목회자가 자신을 위해 목회를 하면 교회와 성도는 힘들어지고 어려워지지만 목회자가 자신을 내려놓고 교회와 주님을 위해 십자가를 지는 마음을 가지고 목회를 한다면 나머지는 하나님께서 복을 주심을 믿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목회를 해오고 있습니다.”

 

-목회 비전이라면?

저희 교회의 영구 표어는 제자되어 제자삼는 공동체입니다. 교회 안에 많은 무리가 모여있을지라도 핍박이 오고 어려움이 찾아오면 대다수의 사람들이 주님을 떠나듯이 교회 안에 들어와 있는 성도들을 한 사람 한 사람을 주님의 제자로 세워가지 못하면 교회는 세상에 영향력을 발휘하는 복음의 군대의 역할을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한 영혼 한 영혼을 주님의 제자로 세워나가는 질적 성장에 중점을 둘 때 변화된 예수님의 제자들을 통해 가정과 사회와 나라에 그리스도의 영향을 미치고 열매를 맺는 능력이 나타나게 되리라 믿습니다. 이러한 목적을 위하여 교회 안에 소그룹 리더들을 강력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양육하여 그 소그룹 공동체 리더들을 통해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재생산 되도록 훈련하는 것이 제 목양의 비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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