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아마란스 회장 최찬기 장로, 선향에 증조부 '효자비’ 세우다
(주)아마란스 회장 최찬기 장로, 선향에 증조부 '효자비’ 세우다
  • 교회복음신문/한국기독타임즈
  • 승인 2021.12.2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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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 기리고자 ‘朔寧崔公諱寅根 孝子碑'
비석 에워싼 가로세로 대리석 돌판 43개
'국가 효자상 수상' 증조부 최인근 효 기록
경남 진양군 진성면 구천리에 세워진 ‘朔寧崔公諱寅根 孝子碑’는 뒷면에 효심 가득한 공적 기록 등 성장 과정이 한문으로 새겨져 있으며 이를 해석해서 옮겨 놓은 가로세로 60cm 대리석 돌판 43개 비석을 곡선으로 에워싸고 있다. 돌판 비석은 30t에 달하는 바위로써, 자연 그대로 옮겨 놓은 특징을 지니고 있다. 사진은 효자비를 세운 아마란스 회장 최찬기 장로(거제교회)가 효자비 앞에 서서 포즈를 취했다.
경남 진양군 진성면 구천리에 세워진 ‘朔寧崔公諱寅根 孝子碑’는 뒷면에 효심 가득한 공적 기록 등 성장 과정이 한문으로 새겨져 있으며 이를 해석해서 옮겨 놓은 가로세로 60cm 대리석 돌판 43개가  곡선으로 에워싸고 있다. 돌판 비석은 30t에 달하는 바위로써, 자연 그대로 옮겨 놓은 특징을 지니고 있다. 사진은 효자비를 세운 아마란스 회장 최찬기 장로(거제교회)가 효자비 앞에 서서 포즈를 취했다.

동래구청장, 국제와이즈멘한국동부지구 총재,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부산지역각막은행 은행장 국민생활체육부산시배구연맹 회장, 부산YMCA 이사장 역임 등 굵직한 선을 그어온 아마란스 회장 최찬기 장로(거제교회 은퇴장로)가 선향(先鄕)에 증조부(최인근/崔寅根/1880~1957))의 선행(善行)을 기리고자 朔寧崔公諱寅根 孝子碑’(삭녕최공휘인근 효자비) 글자가 새겨진 효자비(孝子碑)를 세웠다.

경남 진양군 진성면 구천리 922번지에 건립된 최인근 효자비와 하우스 전경
경남 진양군 진성면 구천리 922번지에 건립된 최인근 효자비와 하우스 전경

300여 평 대지 위에 세워진 효자비는 전국 수소문 끝에 구입한 30t에 달하는 바위로써, 자연 그대로 옮겨 놓은 특징을 지니고 있다.

바위 비석 앞면에는 朔寧崔公諱寅根 孝子碑라는 글자가 아래위로 새겨져 있으며 뒷면에는 효심 가득한 공적 기록 등 성장 과정이 새겨져 있다.

특히 비석을 곡선으로 에워싼 가로세로 60cm 돌판 대리석 43개가 돋보이는데, 첫 부분에는 종손인 최찬기 장로를 비롯한 증손들 명의의 효자비를 세우게 된 배경이 아로새겨져 있다. 이어 효자비 뒷면에 새겨진 한문글자 풀이를 대리석 돌판에 옮겼는데, ()성산인문학연구소이사장이며 성균관 전의 밀성 박희찬 근찬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세세하게 풀어 놓았다.

효자비에 새겨진 글자를 종합하면 최찬기 장로의 증조부는 191082930세에 나라로부터 효자상 수상과 그의 업적이 기록돼 있음을 알 수 있다.

대리석 돌판 첫 부분에 새겨진 증조부께 드립니다라는 증손들의 글을 옮겨 봤다.(아래 글)

 

"증조부님께 드립니다.

증조부님께서 대한민국 국가로부터 효자상을 수상(受賞)하신지

111주년을 맞이하는 오늘 하나님의 축복(祝福)으로 황금빛 벌판을 장식하시고

풍요로움 속에 고향 어르신들과 내외빈을 모신가운데

효자비 건립 예배와 함께 감사인사 드리게 됨을

무한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백범(白凡) 김구 선생님(1876~1949)

도산(島山) 안창호 선생님(1878~1938)

응칠(應七) 안중근(1879~1910)의사님들께서는

오로지 내나라 大韓民國과 내 민족(民族)을 위하여

악전고투하시면서 용기와 신념으로

목숨을 바치시고 세상을 떠나셨지만

그 사상(思想)과 정신(精神)은 죽지 않았으며

한 줌의 흙이 되었어도 위대한 얼은 영원히 남아서

민족(民族)의 진로(進路)를 밝히는

역사의 등불이 되고 있듯이

 

증조부님께서 살아오신 긴 여정(旅程)은 저희들에게

문무(文武)를 가르치시는 스승이셨고

실천하는 행동가(行動家)로 사랑과 헌신(獻身)

섬김의 씨앗을 뿌려주시는 길잡이였습니다.

 

후손들은 증조부님의 얼을 본받아

()와 권력(勸力)과 명예(名譽)에 연연하지 않고

인간의 기본도리(基本道理)를 깊이 깨달아

실천하는 문화(文化)를 보존(保存) 전수(傳受)하는

가문(家門)이 되도록

각각의 분야에서 자신을 잘 다듬어 솔선수범하여

부끄럽지 않는 저희들이 되겠습니다.

 

제가 세 살, 네 살 때 우물가 사랑채에서

찬기야!

하고 불러주셨던 증조부님의 목소리가

지금도 아련히 들려오곤 합니다.

 

그때 증조부님의 훈육(訓育)이 계셨기에

오늘의 영광(榮光)이 있게 되었고

저희들이 당당하게 발돋움하는 디딤돌이 되었습니다.

더욱 겸손히 민족과 이웃과 인류에 이바지하는

발걸음을 사뿐사뿐 내딛으며

사계절 어디서나 아름다운 꽃향기를 내뿜는

그런 후손들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서기 2021116

 

증손: 최찬기, 경기, 상기, 광기, 성기, 영기, 문기, 정기, 권기, 용기, 준기 드림"

지난 11월6일(토) 최인근 효자비 건립기념 감사예배 후 테이프 커팅.
지난 11월6일(토) 최인근 효자비 건립기념 감사예배 후 테이프 커팅.

효자비에 새겨진 글에 따르면, 1880년 경남 진양군 진성면 구천리 922번지에 출생한 최인근(崔寅根)씨는 7에 문장을 이을 줄 알았고(글쓰기와 책을 좋아 함), 10에 경사(經史)에 통과했으며 13에 시()를 지어 어르신들을 놀라게 했다고 전하고 있다.

그는 평소에 자로(子路)의 용기 증삼(曾參)의 효도 안연(顔淵)의 학문과 소()를 배워 부모님의 적적(寂寂)하심을 달래드리고 봉양한 효성으로 30에 국가로부터 효자상을 수상했다고 기록돼 있다.

하우스 1층 기념홀
하우스 1층 기념홀

효자비가 세워진 구천리는 양옆으로 병풍처럼 늘어선 산세를 끼고 드넓은 평야가 펼쳐져 있으며 위로는 저동저수지라는 명칭이 무색할 만큼 끝이 보이지 않는 거대한 호수 크기를 자랑한다. 아직은 사람들의 발길이 잦지 않아서인지 자연 그대로 보존을 안고 있어 보였다.

효자비가 세워진 동산에는 증조부 묘지가 아름답게 꾸며져 있다.

그야말로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 세워진 효자비에는 증조부의 효심과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만큼, 후손들이 증조부의 얼을 본받아 부()와 권력(勸力)과 명예(名譽)에 연연하지 않고 인간의 기본도리(基本道理)를 깊이 깨달아 실천하는 문화(文化)를 보존(保存) 전수(傳受)하는 가문(家門)이 되도록 각각의 분야에서 자신을 잘 다듬어 솔선수범하여 부끄럽지 않는 삶을 영위해 나가겠다는 강력한 다짐과 실천의 메시지가 내포돼 있다.

효자비를 품고 있는 현대식 건물은 언뜻 보기에는 주택처럼 지어져 있으나, 내면을 들여다보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감탄사가 저절로 나온다.

최찬기 장로의 혼이 담긴 삶의 일대기가 건물 1층에 사진과 글로 가득하다. 최찬기 장로의 기념홀이기도 한 이곳에는 동래구청장 재임시절을 비롯한 국제와이즈멘한국동부지구 총재,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부산지역각막은행 은행장, 국민생활체육부산시배구연맹 회장의 추억이 담긴 순간이 사진과 글로 가지런히 정돈된 전시장이다. 또한 아마란스 창업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설립정신과 성장과정이 영화의 한 장면을 보듯 파노라마 사진으로 펼쳐져 있다.

특히 전시된 사진과 상장에는 1973년 대한체육회가 주최한 제54회 전국체육대회 태권도 부문에서 3위에 입상한 성적은 최찬기 장로의 또 다른 내면을 조명하게 된다.

강서구 녹산 소재 (주)아마란스 연구소
강서구 녹산 소재 (주)아마란스 연구소

눈에 돋보이는 전시 사진 가운데는 매년마다 아마란스화장품이 직원들의 어버이를 초청, “어버이 살아실제 섬기기를 다하여라라는 주제로 한마당 축제를 가진 것이다.

주한미국대사 (Marc E. Knapper) 아마란스 연구소 방문
주한미국대사 (Marc E. Knapper) 아마란스 연구소 방문

()아마란스화장품 설립자 최찬기 장로의 설명에 따르면 이날만큼은 전직원들이 도우미가 돼 섬김과 헌신으로 어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창업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온 행사는 효의 중요성을 고취시키는 데 한 몫을 감당하기 위함이다고 말했다.

​Marc E. Knapper 주한미국대사 아마란스 연구소 시찰
​Marc E. Knapper 주한미국대사 아마란스 연구소 시찰

기념홀 한쪽 벽면에는 우리나라 역사의 중심에 있던 인물들을 액자에 담아 걸어두었는데, 이는 청렴과 효, 애국지사 등 이들의 정신을 다음세대들에게 각인시켜 주기 위한 최찬기 회장의 또 다른 비전을 암시하고 있다.

효자비 세운 것을 토대로 원대한 꿈을 품고 있는 최찬기 장로의 소망은 다음세대들에게 오직 효 사상을 전해 주기 위함이라며 주변을 잘 다듬고 조성해서 학교 단체 학생들이나, 교회학교 학생들이 소풍와서 마음껏 뛰놀고 선조들의 효와 청렴, 애국사상이 담긴 역사적인 현장을 둘러보는 장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최병일 기자cg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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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남진 2022-07-28 16:14:00
오00 기자의 월간 ‘종교와 진리’와 이00 권사의 ‘무엇이든지 물어보세요’ 카페는 선지자를 죽이는 이단입니다.



(관련 기사) https://bibleandchurch.kr/archives/10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