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교회 인근 계성여자고등학교(교장 마석황) 교직원과 전교생에게 '해피도시락'을 전달하며 다음세대를 세우는 상생 모델을 보여줬던 부산 연제구 거제리 소재 거제교회(담임 오광렬 목사)가 올해도 장학금 지원을 이어가며 지역 교육공동체에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
거제교회는 지난 7월 6일(화) 오전 9시 계성여고 신관 6층 백합홀에서 열린 '2026학년도 1학기 장학금 수여 및 시상식'을 통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미래 인재들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는 계성여고 취업부 부장 변현실 교사의 사회로 진행돼 국민의례, 내빈소개, 상장 수여, 학교장 인사, 거제교회 오광렬 목사의 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학생신앙운동 '울림' 동아리 학년별 대표인 1학년 김OO, 2학년 김00, 3학년 오00 학생과 부대표인 1학년 김OO, 3학년 송OO 학생에게 장학금이, 신앙활동에 성실히 참여한 학생 20명에게 상품권이 전달됐으며 거제교회 해피장학금은 3학년 오OO, 황OO, 최OO 학생에게 수여됐다.
인사말에 나선 거제교회 오광렬 목사는 "학교에 들어서는 순간 학생들의 밝고 행복한 표정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며 "이처럼 학생들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한 학교는 처음 볼 정도로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오 목사는 "여러분은 훌륭한 교장선생님과 교감선생님, 그리고 학생들을 사랑으로 섬기는 선생님들과 함께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축복"이라며 "그 감사함을 늘 마음에 품고 행복하게 학창시절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거제교회는 예수 그리스도께 받은 조건 없는 사랑을 다음세대와 지역사회에 흘려보내기 위해 장학사역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며 "교인들이 학생들을 위해 따로 정성을 모아 드린 장학헌금으로 마련된 장학금인 만큼, 여러분이 '세상에는 아직 희망이 있고 나를 응원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덧붙여 "훗날 사회의 일원이 되었을 때 오늘 받은 사랑을 다시 이웃에게 전하며 세상의 빛과 소망이 되는 사람으로 성장해 달라"며 "사랑은 나눌수록 더욱 커진다는 사실을 삶으로 실천하는 인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학생들을 축복했다.
계성여자고등학교 마석황 교장은 거제교회의 해피장학금 전달과 관련, 거제교회가 지난해 '해피도시락' 나눔에 이어 올해 장학금 전달까지 학생들을 위한 따뜻한 사랑을 실천해 준 데 대해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마 교장은 "학생들의 꿈과 미래를 위해 아낌없는 사랑과 관심을 보내주신 거제교회와 오광렬 담임목사님, 그리고 성도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장학금은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학생들에게 자신을 믿고 응원하는 이웃이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는 소중한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교회와 지역사회의 사랑을 마음에 새기고 학업은 물론 바른 인성과 섬김의 삶을 실천하는 인재로 성장해 달라"며 "학교 또한 학생들이 꿈을 이루고 지역사회와 국가를 섬기는 훌륭한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계성여고 학생신앙운동 ‘울림’ 기도모임은 학교의 정식 승인을 받아 기독학생들을 중심으로 매주 한 차례 점심시간을 활용해 예배와 기도모임을 이어가고 있으며 거제교회는 매주 말씀을 전하는 교역자를 지원하고 참석 학생들에게 간식을 제공해 학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같은 사역은 교회가 지역사회와 공교육 현장 속에서 자연스럽게 협력하며 다음세대를 섬길 수 있음을 보여주는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거제교회와 계성여고 SFC의 지속적인 동행은 신앙과 교육, 지역사회를 잇는 건강한 협력 모델을 제시하며 다음세대를 위한 한국교회의 새로운 사역 방향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다솜 기자 cgn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