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 다음세대 양육,
지역 섬김의 사명 감당
1952년 피난민 10여 명으로 개척된 부산 남구 대연동 소재 대연제일교회(박성근 목사)가 새 성전 시대를 선언하며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리는 헌당감사예배를 드렸다.
대연제일교회 박성근 담임목사는 헌당감사예배 인사말을 통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린다”며 “오늘의 아름다운 성전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와 성도들의 눈물 어린 헌신이 맺은 열매”라고 고백했다.
박 목사는 “하나님의 선하신 인도하심 가운데 대연제일교회가 아름다운 예배당을 완공하고 거룩한 헌당감사예배를 드리게 됐다”며 “이 예배당은 단순히 벽돌로 세운 건물이 아니라 성도들의 간절한 기도와 헌신, 그리고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에 베푸신 신실한 약속의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는 우리 교회의 주인이 오직 하나님 한 분이심을 선포하는 자리”라며 “이 성전이 방황하는 영혼들에게는 쉼과 위로의 안식처가 되고 다음 세대에게는 믿음과 꿈을 심어주는 소망의 공간으로 쓰임 받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말했다.
또한 “헌당의 기쁨을 함께 나누며 기도로 동역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대연제일교회가 지역사회와 다음세대를 품는 복음의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로 세워져 가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지난 5월17일(주일) 오후 3시 대연제일교회 3층 본당에서 교계 인사와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드려진 ‘헌당감사예배’는 새 성전을 통해 지역 복음화와 다음세대를 위한 사명을 더욱 힘있게 감당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입당행진을 시작으로 교독문 낭독, 기도, 성경봉독, 찬양, 설교, 건축경과보고, 봉헌예식 순으로 이어지며 경건하면서도 감격이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박성근 목사의 인도로 드려진 예배는 대표기도에 문용식 장로(부산장로회 회장), 성경봉독은 시편 84편 1~4절 말씀으로 진행됐다. 이어 대연제일교회 시온찬양대가 하나님께 찬양으로 은혜를 더했으며 윤주환 목사(전 평남노회 노회장)가 ‘성전을 사모하는 사람’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윤 목사는 “아름답게 세워진 대연제일교회 성전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하나님을 예배하는 거룩한 자리”라며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이 곧 신앙의 중심”이라고 강조했다.
윤 목사는 이날 설교에서 시편 84편의 말씀을 중심으로 “믿음의 선조들은 성전을 향한 간절한 사모함으로 살아갔다”며 “성전을 사랑하고 가까이하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큰 위로와 은혜를 허락하신다”고 전했다. 이어 “다윗은 평생 성전 건축을 소망했고, 예수님 또한 성전을 향한 거룩한 열심을 보이셨다”며 “믿음의 사람들은 모두 하나님 성전을 향한 뜨거운 사랑과 열정을 품고 살았다”고 말했다.
또한 현대 성도들의 신앙을 돌아보게 하는 표현을 언급하며 “오늘날 우리가 얼마나 말씀과 교회를 사랑하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도전했다. 그는 “교회를 멀리하면 결국 신앙도 멀어진다”며 “카페에 머무는 시간보다 교회에 나와 기도하고 예배하는 시간이 많아져야 한다”고 권면했다.
특히 윤 목사는 “성전은 기도에 응답하시는 자리이며, 죄를 용서하시고 상처 입은 영혼을 회복시키는 은혜의 자리”라고 강조하며 “교회를 가까이하는 삶에는 반드시 하나님의 은혜가 따른다”고 말했다.
다음세대 신앙교육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윤 목사는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예배의 자리에 앉아 말씀과 찬양, 기도를 접할 때 삶이 변화된다”며 “교회는 자연스럽게 하나님을 생각하게 하고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만드는 은혜의 장소”라고 전했다.
설교 말미에서 “헌당예배를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더욱 교회를 사랑하고 충성하겠다는 신앙의 결단의 시간으로 삼아야 한다”며 “대연제일교회가 지역과 다음세대를 살리는 복음의 전초기지로 쓰임받기를 바란다”고 축복했다.
이어 건축위원장 최선배 장로의 건축경과보고가 있었다. 보고에 따르면 대연제일교회는 지난 2023년 7월 21일 착공신고필증을 수령하며 본격적인 성전 건축에 돌입했다. 이후 2024년 3월 28일 설계변경 건축허가서를 수령했으며 2025년 12월 24일 건축물 준공 승인을 받았다. 이어 같은 해 12월 25일 성탄절에 맞춰 새성전 입당감사예배를 드리며 하나님께 첫 예배를 올려드렸다.
또한 2026년 2월 25일 건축물 보존등기를 완료하고 이날 헌당감사예배를 통해 새 성전을 하나님께 온전히 봉헌하며 교회의 새로운 출발을 선포했다.
새 성전은 대지면적 1,662㎡(약 502.76평), 연면적 3,851.21㎡(약 1,165평) 규모로 건축됐으며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됐다.
교회는 새 성전을 통해 다음세대 양육과 지역 복음화, 선교 사역의 새로운 비전을 품고 더욱 힘있게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축사 시간에는 김종찬 목사(부산시찰장), 이인수 목사(평남노회 부노회장), 박도현 목사(평남노회 전 서기)가 차례로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축사자들은 “대연제일교회의 새 성전이 지역사회와 다음세대를 섬기는 복음의 등대가 되길 바란다”며 “연합과 사랑의 공동체로 더욱 귀하게 쓰임 받기를 축복한다”고 전했다.
또 정대문 목사(구세군 구미교회)의 축가가 이어지며 헌당의 기쁨을 함께 나눴으며 이윤수 목사(평남노회 전 노회장)의 축도로 모든 순서가 마무리됐다.
한편, 74년의 역사를 이어온 대연제일교회 새성전은 성도들의 신앙생활과 다음세대 양육, 교제와 섬김이 조화를 이루는 복합 공간으로 조성돼 눈길을 끌고 있다.
새성전은 지하 1층과 지상 6층(옥상) 규모로 건축됐으며, 지하 1층과 지상 1층은 성도들의 편의를 위한 주차장으로 마련됐다. 2층에는 카페와 소예배실, 키즈카페, 사무실이 들어서 성도들의 교제와 다음세대 돌봄 공간으로 활용된다.
3층에는 은혜의 예배가 드려질 본당을 중심으로 방송실과 자모실, 새가족실이 배치돼 보다 체계적인 예배 환경을 갖췄다. 또한 4층에는 목양실과 교역자실, 회의실을 비롯해 쉐마실(1·2·3), 아동부실, 재정부실, 성가대실 등이 마련돼 교육과 행정, 다음세대 사역의 중심 공간으로 사용된다.
이어 5층은 식당과 소그룹실(1·2·3·4), 실버 휴게실로 구성돼 성도 간 교제와 친교, 어르신들을 위한 쉼의 공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6층 옥상에는 스카이라운지가 조성돼 지역사회를 품고 소통하는 열린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대연제일교회는 이번 새성전 헌당을 통해 예배와 선교, 교육과 다음세대 양육, 지역 섬김의 사명을 더욱 힘있게 감당해 나간다는 비전을 밝혔다.
김다솜 기자cgn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