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부활신앙으로 다시 도전하는 홍순헌 전 해운대구청장 “다시 일하고 또 일하는 구청장으로… 해운대의 미래 완성하겠다”
⬛인터뷰/부활신앙으로 다시 도전하는 홍순헌 전 해운대구청장 “다시 일하고 또 일하는 구청장으로… 해운대의 미래 완성하겠다”
  • 교회복음신문
  • 승인 2026.05.1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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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첨단산업으로 ‘재도약하는 해운대’ 비전 제시
낙선 이후, 다시 구민 곁으로
“해운대 발전을 완성하기 위해 다시 도전”
해운대의 위기, 관광산업에서 시작
첨단산업으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
해운대 그린시티 재건축과 도시 재생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 개발 지연의 이유
장산구립공원 지정은 해운대의 미래 자산
낙선 후 찾아온 신앙의 변화
기도의 기적을 경험하다
“해운대를 위해 다시 일하겠다”
6.3지방선거 해운대구청장에 출마한 홍순헌 전 해운대구청장이 지역민을 만나 민심을 경청했다.
6.3지방선거 해운대구청장에 출마한 홍순헌 전 해운대구청장이 지역민을 만나 민심을 경청했다.

관광·첨단산업으로 재도약하는 해운대비전 제시

2026년 부활절을 맞은 한국 교회는 그 어느 때보다도 깊은 소망의 메시지를 필요로 하고 있다. 이러한 때에 부산 해운대의 미래를 다시 설계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해운대구청장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홍순헌 전 해운대구청장(해운대교회 집사)이 부활절 메시지와 함께 자신의 정치 여정과 신앙 고백을 전했다.

홍 전 구청장은 부활의 기쁨과 소망이 교회와 가정마다 넘쳐나길 기도한다이 땅의 어떤 종교도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사건을 중심으로 신앙을 말하지 않는다. 그러나 기독교는 절망과 좌절 속에서도 부활을 선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는 부활절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홍순헌 전 해운대구청장
홍순헌 전 해운대구청장 본지와 인터뷰

낙선 이후, 다시 구민 곁으로

홍 전 구청장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잇달아 낙선하는 아픔을 겪었다. 그러나 그는 이를 실패가 아닌 새로운 시작의 시간으로 받아들였다.

그는 부산 정치 지형의 특성을 언급하며 부산은 진보와 보수 정치 구도가 뚜렷한 지역이며 해운대 역시 그 중심에 있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지난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44.6%의 득표율을 기록한 결과에 대해 역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해운대에서 40%를 넘긴 사례가 거의 없었던 점을 고려하면 매우 의미 있는 결과였다고 평가했다.

비록 선거에서는 패배했지만 그는 곧바로 지역 현장으로 돌아갔다.

그 결과를 발판으로 저는 다시 걸음을 시작했습니다. 해운대 곳곳을 찾아다니며 구민들을 만나고, 구민들이 무엇을 걱정하고 무엇을 원하는지 꾸준히 듣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홍 전 구청장은 지난 수년 동안 해운대 전역을 다니며 주민 목소리를 경청해 왔다. 정치적 행보라기보다 지역을 향한 책임감에서 비롯된 행보였다.

해운대 발전을 완성하기 위해 다시 도전

홍 전 구청장은 정권이 교체된 상황에서 이번 6·3 지방선거에 다시 해운대구청장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지방자치의 현실을 언급하며 대한민국 행정 구조상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통령과 시장, 그리고 구청장이 같은 정책 방향을 공유할 때 중앙 정책과 지방 정책이 충돌하지 않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은 해운대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그는 민선 7기 해운대구청장을 역임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임기 동안 계획했지만 완성하지 못했던 해운대 발전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홍 전 구청장은 해운대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도시지만 지금은 여러 구조적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다시 도약할 수 있는 전략과 실행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해운대의 위기, 관광산업에서 시작

그는 현재 해운대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로 관광산업 위축과 경제 활력 저하를 꼽았다.

해운대는 관광산업 중심 도시입니다. 그런데 관광산업이 위축되면서 소상공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 변화된 소비 방식과 관광 흐름의 변화 역시 해운대 경제에 영향을 미쳤다.

과거에는 관광객이 몰리면서 상권이 자연스럽게 살아났지만, 지금은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 소상공인은 매출 감소를 호소하고, 젊은 인구는 외부 지역으로 빠져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홍 전 구청장은 이러한 상황을 두고 해운대가 위축되고 있다는 것이 구민들의 가장 큰 걱정이라고 말했다.

첨단산업으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

홍 전 구청장은 해운대의 미래 산업 전략으로 첨단 산업단지 조성과 연구단지 조성을 제시했다.

특히 반여·반송·석대동 일대 191부지에 조성되는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사업을 핵심 프로젝트로 꼽았다.

그는 이 사업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회복을 동시에 가져올 중요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53사단 집적화를 통한 유휴 부지 활용 계획도 강조했다.

“53사단이 약 200만 평의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절반 정도는 53사단 현대화를 통한 집적화를 하고, 나머지 절반의 유휴부지를 활용해 첨단 복합 연구단지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이 연구단지에는 석·박사급 연구원과 전문 인력들이 대거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1만 명 이상의 연구원이 입주할 수 있고 관련 인력까지 포함하면 4만 명 이상의 인구 유입 효과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는 이 프로젝트가 단순한 개발이 아니라 해운대 도시 구조를 바꾸는 대형 도시 재생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운대 그린시티 재건축과 도시 재생

홍 전 구청장은 또 하나의 핵심 과제로 해운대 그린시티 재건축을 꼽았다.

좌동 일대 약 37천 가구 규모의 해운대 신시가지는 조성된 지 30년에 가까워지면서 재건축 시점에 도달했다.

최근 노후도시 특별법에 따라 선도지구가 선정되면서 통합재건축 추진의 기반도 마련됐다.

그러나 그는 단순한 주거 재건축만으로는 성공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신규 주택만 늘어난다면 도시가 지속 가능하지 않습니다. 반드시 일자리와 산업이 함께 들어와야 합니다.”

이 때문에 첨단 산업단지와 연구단지 조성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 개발 지연의 이유

센텀2지구 사업이 지연된 가장 큰 이유로 그는 풍산금속 이전 문제를 꼽았다.

풍산금속 이전지가 확정되어야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습니다.”

그는 과거 구청장 재임 시절 그린벨트 해제가 이뤄졌다는 점을 언급하며 지난달 1단계 부지 조성 착공은 했지만, 현재는 보상과 미비한 행정 절차와 기업 이전 문제가 남아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18년도 제가 구청장이 되고, 윤준호 국회의원이 그 지역 국회의원이 되면서 그 당시 부산시 등 많은 노력 끝에 그린벨트 해제라는 성과를 냈습니다.”라며 예산과 관련, “부산도시공사가 주관사이자 시행사로서 예산은 이미 다 마련이 된 상황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산구립공원 지정은 해운대의 미래 자산

홍 전 구청장은 재임 시절 가장 의미 있었던 정책 중 하나로 장산구립공원 지정을 꼽았다.

장산은 해운대 주민들이 가장 가까이에서 이용하는 자연 공간이다. 특히 도심 안에 들어 있어 해운대의 허파이자 심장과도 같다.

그러나 사유지 문제와 관리 권한 문제 때문에 체계적인 관리가 어려웠다.

장산을 구립공원으로 지정하면서 해운대구청이 직접 관리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습니다.”

그는 이 정책이 난개발을 막고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중요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장산구립공원 지정에 따른 향후 국립공원으로 승격될 가능성도 언급했다.

코로나 속에서도 교회를 지키다

홍 전 구청장은 구청장 재직 당시 교회에 대한 정책도 언급했다.

코로나 시기 많은 지역에서 교회 예배가 강하게 제한됐지만 해운대에서는 방역 수칙을 지키는 조건으로 예배를 허용했다.

또한 대형 컨벤션 행사와 관광산업 활동도 일정 부분 허용했다.

그는 원칙과 수칙만 지키면 예배는 허용해야 한다는 판단이었다지금도 그 판단이 옳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구남로 동성애 퀴어 퍼레이드 불허 결정과 한국교회로부터 이단으로 결의된 종교 시설 건축과 관련한 행정 문제에 대해서도 1차 건축 불허구청장으로서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지난 4년 임기 마치며 아쉬움 가득

“4년 임기 동안 코로나 때문에 전 행정이 생명 안전, 국민 생명 안전에 집중될 수밖에 없다보니 저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너무 없었다며 행사 및 집회 금지로 관변 단체와 주민들께 구정과 성과들에 대한 설명회와 간담회를 전혀 진행하지 못한 것을 언급하며 그런 상황에서 선거를 치르다 보니 홍보의 아쉬움이 컸다고 했다.

특히 센텀2지구 그린벨트 해제라는 성과를 이루었지만 낙선으로 마무리를 못했다는 것이고, 또 장산구립공원 또한 지정은 했지만 실제로 우리 구민들이 좀 더 구립공원을 활용하고 이용할 수 있는 제대로 된 도심공간으로 탈바꿈시키지 못한 것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토로했다.

 

낙선 후 찾아온 신앙의 변화

홍 전 구청장은 인터뷰 말미에 자신의 신앙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꺼냈다.

그는 과거 자신을 무늬만 교인이었다고 고백했다.

선거를 앞두고 교회에 가면 사람들이 선거 때문에 오는 것 아니냐는 시선으로 보았습니다.”

그러나 총선 낙선 이후 그는 신앙을 다시 돌아보기 시작했다. 매주 주일예배에 참석하며 신앙생활을 다시 시작했고, 결국 해운대교회에서 서리집사로 임명을 받았다.

기도의 기적을 경험하다

그의 신앙을 깊게 만든 사건도 있었다.

외손자가 태어나자마자 긴급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의사는 아이의 생명을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때 해운대교회 최병일 목사와 장로들이 함께 기도해 주었다.

목사님과 장로님들이 기도해 주실 때 저는 따뜻한 사랑으로 전해주시는 목사님의 기도 말씀에 평생 그런 마음으로 울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결국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아이는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홍 전 구청장은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말했다.

 

해운대를 위해 다시 일하겠다

인터뷰 마지막에서 그는 담담하지만 분명한 소망을 밝혔다.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해운대 발전을 위해 일하고 또 일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홍순헌 전 해운대구청장은 지금 그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그의 목표진심으로 예수님을 믿는 것해운대의 미래를 완성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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