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에 담긴 신앙 고백, 찬송가 405장
전 객실 오션뷰, 바다를 품은 62개 쉼터
오감이 머무는 호텔, 마음까지 치유하다
협약 단체를 위한 특별한 배려
최고의 서비스는 예수님께 배운다
은혜에서 시작된 설립 이야기
부산에는 수많은 호텔이 있지만, 풍경을 넘어 ‘고백’을 담은 공간은 많지 않다.
수영강이 바다와 입을 맞추는 민락수변로, 광안대교가 두 팔을 벌려 도시를 감싸 안는 그 장엄한 자리. 그 한가운데 은혜의 이름으로 세워진 호텔이 있다. 바로 AG405호텔이다.
아침이면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햇살이 객실 창을 가득 채우고, 저녁이면 광안대교의 불빛이 바다 위에 황금빛 길을 놓는다. 그 빛을 마주하는 순간, 이곳이 단순한 숙박시설이 아니라 ‘쉼의 공간’임을 직감하게 된다.
강창수 총지배인은 AG405호텔을 이렇게 표현했다. “AG405는 단지 브랜드가 아니라, 은혜의 고백입니다.”
인터뷰/김다솜 기자cgnnews@hanmail.net
이름에 담긴 신앙의 고백, 찬송가 405장의 은혜
‘AG405’라는 이름은 세상 어디에도 흔치 않다. 그러나 그 의미를 들으면 누구나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AG’의 ‘A’는 로고의 가로획에 예수님의 보혈을 상징하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그리고 ‘405’는 찬송가 405장 ‘나 같은 죄인 살리신(Amazing Grace)’에서 가져왔습니다. 이 호텔은 그 은혜를 기억하는 공간입니다.”
강 총지배인의 설명에는 확신이 담겨 있었다.
“지친 영혼이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참된 쉼과 회복을 누리길 바라는 마음, 그래서 우리는 ‘선교호텔’을 지향합니다.”
이름에서부터 사명이 드러나는 호텔. 건물 외관은 세련되었지만, 그 중심에는 낮고 겸손한 고백이 자리 잡고 있다.
전 객실 오션뷰, 바다를 품은 62개의 쉼터
AG405호텔은 총 62개 객실, 3층에서 9층까지 8가지 타입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객실 수보다 더 중요한 것은 ‘모든 객실이 오션뷰’라는 사실이다.
창을 여는 순간, 푸른 바다가 눈앞에 펼쳐진다. 낮에는 윤슬이 반짝이고, 밤에는 광안대교의 불빛이 물결 위에서 춤을 춘다. 투숙객들은 방 안에 앉아 있으면서도 부산의 심장을 마주한다. 10층 ‘민락스카이’ 레스토랑은 62석 규모로, 조식(한식·양식 선택), 3만 원대 중식, 6만 원대 석식 코스를 제공한다. 바다를 내려다보며 식사를 즐기는 순간, 일상의 식탁은 작은 축제가 된다.
2층 ‘E-COFFEE’에서는 호주산 원두 ‘듁스커피’를 로스팅해 제공한다. 산뜻한 산미가 입안을 깨우며, 창밖의 바다와 어우러져 또 하나의 힐링을 완성한다.
지하에는 성경필사 작품이 전시된 갤러리와 세미나실이 마련되어 있다. 기업 세미나, 학회, 기도 모임, 예배까지 가능하다. 이곳은 비즈니스와 신앙, 문화와 묵상이 자연스럽게 공존하는 공간이다.
5층에서 9층까지 조성된 컬러쇼룸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영적 테라피 공간으로 활용된다. 색채가 주는 안정감 속에서 방문객들은 자신만의 시간을 갖는다.
1층 로비와 프론트데스크, 그리고 24시간 무인편의점까지 갖춘 편의시설은 현대적 감각과 실용성을 더한다.
오감이 머무는 호텔, 마음까지 치유하다
AG405호텔의 경쟁력은 단순히 ‘뷰’에 머물지 않는다.
“우리는 오감 만족을 추구합니다. 시각적 청결과 디자인, 후각적 향기, 청각적 안정 음악, 미각의 깊은 맛, 그리고 촉각의 편안함까지.”
강 총지배인의 말처럼, 이곳은 머무는 순간부터 감각이 편안해진다. 향기로운 로비, 차분히 흐르는 음악, 정갈한 객실, 세심한 침구, 그리고 직원들의 따뜻한 응대까지—모든 것이 하나의 경험으로 완성된다.
특히 1인 기도실은 AG405호텔만의 상징이다.
“어디서든 조용히 묵상하고 기도할 수 있습니다. 머무는 동안 마음의 치유와 회복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선물입니다.”
협약 단체를 위한 특별한 배려
최근 여러 기독교 단체와 교단, 협회에서 MOU 제안을 보내오고 있다.
업무협약 체결 시 주중 객실을 파격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조식은 투숙객 동일 요금 적용, 점심·저녁 이용 시에도 합리적인 협의가 가능하다.
지하 세미나실은 예배와 기도 모임 등 크리스천 행사에 특별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강 총지배인은 “이 공간이 교회와 단체, 공동체의 쉼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고의 서비스는 하나님께 배운다
호텔의 비전을 묻자 그는 조용히 고백했다.
“이 세상에서 서비스를 가장 잘하시는 분은 살아계신 예수그리스도라고 믿습니다. 우리는 그분을 조금이라도 닮으려 노력합니다.”
AG405호텔은 화려함을 자랑하기보다, 겸손히 섬김을 실천하려 한다.
힘들고 지친 이들이 잠시 멈춰 숨을 고르고, 다시 세상으로 나아갈 힘을 얻도록 돕는 것. 그것이 이 호텔의 사명이다.
은혜에서 시작된 설립 이야기
호텔 설립자는 힘든 시간을 통과하며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구원을 경험했다. 그 은혜를 다시 돌려드리고자 호텔을 세우기로 결심했다.
처음에는 아프리카와 칠레 선교사 등 여러 해외선교사들을 집중 지원하는 사명을 감당해 오다가 현재는 우리 곁의 이웃들에게 치유와 회복을 전하는 공간으로 확장되었다.
인생이 짧은 소풍이라면, AG405호텔은 잠시 머물러 숨을 고르는 정거장이다.
광안대교의 불빛이 바다 위에 길을 놓는 밤, 이곳에 서면 마음속에도 또 하나의 길이 열린다.
AG405호텔은 부산의 절경 위에 세워진 건물이 아니라, 은혜 위에 세워진 공간이다.
그리고 오늘도 그 은혜는 바다를 닮은 깊이로, 이곳을 찾는 모든 이들의 마음을 조용히 감싸 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