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니엘교회 청년 사업가 모임인 ‘94일생’이 따뜻한 나눔으로 지역사회를 감동시켰다.
이들은 10월 2일, 부산 지역 그룹홈 아동들을 위해 쌀 700kg을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 부산사업본부에 전달했다.
이번에 기부된 쌀은 월드비전을 통해 부산광역시아동청소년그룹홈협회와 부산그룹홈지원센터 관할 시설들에 전달돼 지역 곳곳에서 생활하는 보호아동들에게 전해질 예정이다.
■ 그룹홈 아동에게 전해진 따뜻한 밥상
그룹홈은 가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아동들이 7인 이하 소규모로 생활하며 ‘가정과 같은 환경’에서 돌봄을 받는 아동복지시설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운영비와 지원이 한정되어 있어, 학업 지도와 정서 돌봄은 물론 매일의 식사조차 부담이 되는 곳이 많다.
이런 상황에서 ‘94일생’의 쌀 후원은 현장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귀한 선물이자, 명절을 앞둔 아동들에게 따뜻한 온정의 밥상이 되었다.
■ “우리도 이제 사랑을 전할 차례입니다”
‘94일생’은 브니엘교회에 출석하는 기독 청년 실업인 모임으로, 신앙을 기반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지난 4년 동안 ‘러브하우스’와 ‘보답(報答)’ 등 다양한 나눔 캠페인을 전개하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손을 내밀어 왔다.
이번 캠페인은 “연산의 美(미), 나눔의 米(미)”라는 이름으로 진행됐다.
‘온 마을이 키운 아이들이 이제는 청년이 되어 마을에 선한 영향력을 전한다’는 뜻을 담아, 멤버들과 취지에 공감한 손님들이 함께 쌀 모금에 동참했으며 그렇게 모인 정성이 무려 700kg의 쌀로 결실을 맺었다.
■ “예수님의 사랑, 다음 세대에게 흘려보내고 싶어요”
‘94일생’의 구성원 이병조 씨는 “과거 어른들의 헌신과 섬김 덕분에 오늘의 우리가 있다”며 “이제는 우리가 받은 사랑을 또 다른 누군가에게 전할 수 있음에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고백했다.
이어 “명절을 앞두고 아이들에게 따뜻한 밥을 선물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예수님의 향기를 전하는 나눔의 모임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나눔은 단순한 물질적 지원을 넘어, 신앙의 유산이 세대에서 세대로 흘러가는 아름다운 선순환의 모범이 되었다.
브니엘교회 청년들의 작은 사랑이 부산의 그룹홈 아동들에게 큰 위로와 희망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인영 기자 | cgnnews@hanmail.n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