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기독교연합회, 화재로 본당 전소된 신성교회에 위로 성금 전달
해운대구기독교연합회, 화재로 본당 전소된 신성교회에 위로 성금 전달
  • 교회복음신문 김다솜 기자
  • 승인 2025.07.1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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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송형섭 목사, “고난 중에 함께 울어주는 해기연이 되겠다.”
신성교회(담임 김홍종 목사)가 지난 6월 26일 새벽 1시경 전기 누전에 의한 화재로 2층 본당이 전소되는 안타까운 사고를 겪었다.
신성교회(담임 김홍종 목사)가 지난 6월 26일 새벽 1시경 전기 누전에 의한 화재로 2층 본당이 전소되는 안타까운 사고를 겪었다.

부산 해운대구 반여1동에 위치한 신성교회(담임 김홍종 목사)가 지난 626일 새벽 1시경 전기 누전에 의한 화재로 2층 본당이 전소되는 안타까운 사고를 겪었다. 이번 화재로 약 1억 원에 달하는 재산 피해를 입었고, 예배당과 함께 각종 집기류가 불에 타 없어졌다. 다행히 3층에서 잠을 자던 김홍종 목사 부부가 신속히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성전은 온전히 잿더미로 변했다.

화재보험에 가입되지 않았던 관계로, 신성교회는 재정적으로 큰 위기를 맞고 있다.

잿더미로 변한 화재 현장(본당)
교인들이 불탄 집기물을 들어내고 청소를 한 상황

30여 명의 성도들과 김 목사가 예배당 복구를 위해 막막한 현실과 씨름하고 있는 가운데, 해운대구기독교연합회(이하, 해기연/회장 송형섭 목사)가 위로와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해운대구기독교연합회 임원회는 지난 711() 오후3시 신성교회를 방문해 성금 200만 원을 전달하며 위로와 격려를 전했다.

전달식에서 회장 송형섭 목사는 고난은 누구에게나 올 수 있지만, 그 고난을 함께 나눠줄 이웃과 동역자가 있다는 것이 교회의 진정한 의미라 믿습니다. 신성교회가 겪는 아픔에 해운대구 모든 교회가 함께하겠습니다. 이 위기를 반드시 이겨내리라 믿습니다라고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해운대구기독교연합회 임원회는 지난 7월 11일(금) 오후3시 신성교회를 방문해 성금 200만 원을 전달하며 위로와 격려를 전했다.
해운대구기독교연합회(이하 해기연) 임원회는 지난 7월 11일(금) 오후3시 신성교회를 방문해 성금 200만 원을 전달하며 위로와 격려를 전했다. 사진 좌 해기연 회장 송형섭 목사
해운대구기독교연합회 임원들이 성금 전달
해운대구기독교연합회 임원들이 신성교회 목양실에서 성금 전달 후 기념사진 촬영...좌로부터 해기연 부회장 백웅영 장로, 회장 송형섭 목사, 신성교회 담임 김홍종 목사, 직전회장 정태영 목사, 사무총장 김샤론 목사
해기연 임원들이 성금 전달 후 화재 현장인 본당에서 기도회를 가졌다.
해기연 임원들이 성금 전달 후 화재 현장인 본당에서 기도회를 가졌다.

이에 김홍종 목사는 눈시울을 붉히며 지금은 마음도, 몸도 무너져 있는 상태이지만 주님이 이끄시는 손길이 있기에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고귀한 사랑의 손길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반드시 복구해서 다시 예배의 불을 밝히겠습니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신성교회는 19928월 김홍종 목사가 개척한 교회로, 지난 33년 동안 지역 복음화와 이웃 섬김에 앞장서 왔다.

김 목사는 총신 78회 출신으로, 한결같은 목회와 성도 사랑으로 참된 목회자라는 평을 받고 있으며 그의 세 자녀도 믿음 안에 잘 자라나, 그중 아들은 목회의 길을 이어가며 주님께 헌신하고 있다.

 

해기연 회장 송형섭 목사
해기연 회장 송형섭 목사

그러나 이번 화재는 너무나 큰 피해를 안겨주었다. 특히 예배당 전체 리모델링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자력으로 복구하기에는 감당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현재 김 목사와 성도들은 눈물로 무너진 성전을 바라보며 주님의 은혜와 한국교회의 도움을 구하고 있다.

남부산남노회(노회장 고경진 목사)도 긴급 대책을 세워 총회 구제부와 연계해 지원 방안을 모색 중이다. 무엇보다 한국교회의 기도와 물질적 후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부산 해운대구 반여1동에 위치한 신성교회(담임 김홍종 목사) 전경
부산 해운대구 반여1동에 위치한 신성교회(담임 김홍종 목사) 전경

신성교회는 무너졌지만, 주님의 몸 된 교회는 결코 무너지지 않는다. 어려운 중에도 여전히 하나님을 바라보며 다시 세워지기를 소망하는 신성교회를 위해 한국교회가 함께 기도하고 도와야 할 때다. 후원 계좌: 수협 936-62-205275 (예금주: 김홍종 목사)

한편, 해운대구기독교연합회는 금번에 화재로 본당이 전소된 신성교회에 위로 성금 전달을 비롯한 경북경남 산불 피해 지역 교회 후원금 전달, 기관장 초청 신년인사회, ‘예수 부활 및 어버이날 기념해 어르신 1,000명 초청 삼계탕 축제’, 차상위계층에 후원금 전달, 장애인단체에 물품 기증, ‘동성애 차별금지법 반대 대책세미나개최, 동성애 퍼레이드 저지 일환 구남로 거리 크리스마스트리설치등의 사역에 심혈을 쏟아 왔다.

김다솜 기자cgnnews@hanmail.net

 

다음은 신성교회 담임 김홍종 목사가 화재 당시 상황을 기자에게 설명했다.

신성교회(예장 합동) 담임 김홍종 목사
신성교회(예장 합동) 담임 김홍종 목사

성경 필사 중 들려온 이상한 소리

불길은 그렇게 시작됐다

김홍종 목사는 평소처럼 성경을 필사하던 밤, 새벽 130분경 교회 아래층에서 들려오는 다닥다닥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처음엔 비가 오는 줄로만 알았지만, 개가 민감하게 짖고 주변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 창문을 열어보았다.

창밖을 보니 아래층에서 화염이 솟구치고 연기가 치솟고 있었습니다. 그제야 화재임을 직감하고 즉시 119에 신고했습니다.”

신고 후 김 목사는 아내와 함께 연기에 휩싸인 계단을 피해, 물수건 하나를 들고 기적적으로 대피했다. 이어 1층과 2층 차단기를 내리고, 반려견까지 모두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었다.

소방대원들은 약 2시간 동안 진화 작업을 벌이며 교회 창문과 방충망을 부수고 연기를 배출했다. 김 목사는 생명을 지켜주신 것만으로도 하나님의 은혜라며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작은 교회였지만, 은혜 속에 성장해온 교회다

신성교회는 지난 19928월 개척되어 김홍종 목사가 부임한 이후 33년째 지역사회와 함께 해왔다. 현재는 약 30여 명의 성도들이 예배를 드리고 있으며, 매주 100여 명의 어르신들을 모셔 식사와 교통편의를 제공해왔다.

김 목사는 하나님 은혜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저희 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교단 소속이며, 아들도 총신대를 졸업하고 서울 성림교회에서 부목사로 섬기고 있습니다라며 교회의 여정을 소개했다.

화재 원인은 전기 누전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콘센트에 과도하게 전선을 연결한 것이 발화 요인일 수 있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구청장·기독교연합회·지역 교계의 따뜻한 손길

화재 이후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격려하고, 청소 차량 4대를 동원해 잔해를 신속하게 정리해 주는 등 행정적인 도움을 아끼지 않았다.

김 목사는 믿는 구청장님이신 김성수 구청장님의 세심한 배려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라며 깊은 감사를 전했다.

해운대구기독교연합회(회장 송형섭 목사)도 소식을 접하고 임원회를 통해 성금을 모아 신성교회를 위로 방문했다. 송 회장은 비록 금액은 크지 않지만, 관내 작은 교회들이 뜻을 모아 위로의 정성을 전합니다라며 위로했다.

이에 김 목사는 저희 교회를 드러내려는 것이 아니라, 작은 교회들의 아픔에도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자분들을 초대했습니다. 어려운 교회들이 희망을 얻을 수 있도록 더 많은 교회들이 함께해 주셨으면 합니다라고 밝혔다.

 

“10년간 싸워온 민원,

교회는 여전히 홀로 남아 있다

화재와 별개로 신성교회는 지난 10년간 인근 외국계 자동차 회사의 대규모 부지 매입으로 인한 피해를 겪고 있다. 주변 20여 채가 모두 매입되었지만, 교회는 홀로 남아 있는 상태다.

보상금으로 3천만 원을 제안받았지만, 현실적인 대책은 되지 못했습니다. 그동안 시청, 구청, 청와대 민원실까지 민원을 제기했지만 아직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김 목사는 구청이 민원 해결 각서를 요청해 받았지만 실질적인 진전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작은 교회가 감당하기 어려운 문제입니다. 이런 현실에 언론과 교계의 관심이 절실합니다라고 호소했다.

 

하나님이 지켜주신 생명다시 시작하겠다

김홍종 목사는 목회를 소박하게 이어오다 보니 언론과 마주할 기회도 많지 않았는데, 이번 화재를 계기로 많은 분들이 찾아와 주시고 위로해 주셔서 큰 힘이 되었습니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신성교회는 현재 복구를 위한 계획을 모색 중이며, 예배를 계속 이어가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김 목사는 끝으로 이렇게 말했다.

건물은 잃었지만, 믿음과 생명은 지켜졌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기회로 알고,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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