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부산시민연합, 부산글로벌허브도시 범여성추진협의회, 부산미래시민포럼, 부산 16개구군 여성단체협의회의 등 부산 지역의 시민·여성·청년 단체 100여 단체가 5월 26(월) 오후3시 부산시의회 3층(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발언을 강력히 규탄했다.
이날, 단체들은 최근 이재명 후보가 부산 유세 중 언급한 “산업은행 부산 이전은 어렵다”는 발언에 대해, “이는 곧 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반대한다는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330만 부산시민의 간절한 염원을 무참히 짓밟은 것”이라며 성명서를 통해 유감을 표명했다.
단체들은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이 부산을 국제 비즈니스 자유도시이자 글로벌 금융허브로 도약시키기 위한 핵심 과제라며, 이미 3년 전부터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인근 문현동에 부지를 마련하고 행정절차도 모두 완료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국산업은행법상 본점은 서울에 두도록 규정되어 있어, 이를 변경하려면 법 개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들은 “과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이 단독으로도 법 개정이 가능한데, 오히려 이를 막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이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지속적으로 방해해왔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번 발언을 통해 민주당이 수년간 침묵으로 일관한 것이 단순한 소극적 태도가 아니라 실질적인 반대 입장이었음이 드러났다”며 “부산시민을 우롱한 행위이자 부산 발전을 가로막는 중대한 실책”이라고 지적했다.
단체들은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에 대해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위한 법 개정에 즉각 착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며, 나아가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집중 해소,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구체적 행동을 요구했다.
특히 “부산글로벌허브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제정도 조속히 이행하라”며 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단순한 지방 유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대전환의 시작점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부산 전역의 여성단체, 시민연대, 청년연합 등이 힘을 모은 대규모 공동 대응이라는 점에서, 향후 산업은행 부산 이전 이슈가 정치권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다솜 기자cgnnews@hanmail.n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