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기총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 재정집행 비리 의혹 수사 종결에 즈음하여
부기총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 재정집행 비리 의혹 수사 종결에 즈음하여
  • 교회복음신문/한국기독타임즈
  • 승인 2023.12.2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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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규명위, 트리축제 재정비리 의혹 경찰고소
경찰, 검찰, 비리 의혹 수사 "혐의없음" 처분
강도 높은 수사 "사무실, 컴퓨터, 장부, 금융거래
통장 내역, 휴대폰 포랜식, 개인 일기장 등 압수수색"
안용운 목사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 재정비리의혹 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
안용운 목사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 재정비리 의혹 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

 

근래에 들어 부기총은 광복동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 재정집행 비리 의혹으로, 2022년 트리문화축제를 맡아 집행하지 못하였을 뿐 아니라, 일부 사람들의 진정서 제출로 부기총 임원을 지낸 인물들이 경찰 수사를 받게 되고, 이로 인해 부기총 중심의 부산교회연합운동이 크게 위축되었음이 사실입니다.

이에 초창기 트리문화축제 개최를 위해 책임 있는 위치에서 봉사하였던 몇 분들과 함께,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 재정 비리 의혹 진상규명위원회를 구성하고, 이 일은 사법적 판단에 의해 재정 비리 의혹이 어떤 결정으로든지 조속히 결론이 나야 부산교회연합운동이 다시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뜻을 모으고 활동하였는데, 이에 대한 경찰 검찰 조사 결과가 나왔으므로 진상규명위원회는 그동안 활동 과정과 그 결과를 다음과 같이 부산교계에 알려 드립니다.

 

1. 진상규명위원회는 이 건에 대해 이미 진정한 사람들의 진정서 내용과 2개의 통화녹음 녹취록 내역과 관련자들의 증언들 및 정황적 사실에 입각하여, 비리 의혹을 합리적으로 추론할 수 있는 두 사람에 대해, A사장을 배임증재 혐의로, B장로를 배임수재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였습니다.

2. 경찰(검찰)은 조사서 분량이 1,500p가 될 정도로 지난 2년 이상, 이 사건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였으나, 결국 검찰은 이 고소/고발사건 대하여 피의자 A사장 혐의없음(증거불충분), 피의자 B장로 혐의없음(증거불충분)으로 결정하고 그 결과를 통지하였습니다.

3. 경찰은 진정서 내용과 고발장 내용을 검토하고, 관련자들의 심문및 증언, 통화녹음 녹취록 내역, 트리축제 집행 관련 서류 및 장부, 정황적인 의혹 등을 토대로, A사장이 B장로에게 전달한 공적 재정을 B장로가 사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A사장 업체가 트리축제 설치기업으로 수차례 연속해 선정되도록, C목사가 A사장에게 뇌물을 받고 영향력을 끼친 것으로 간주하고, 정말 열심히 혐의 입증을 위해 수사하였습니다.

4. 경찰은 A사장, B장로, C목사에 대해 압수 수색 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아, 휴대폰, 은행계좌, 장부 등 수사에 필요한 모든 것을 압수하여, 2018년 초부터 20221월까지의 통화기록, 은행거래 등을 샅샅이 조사하였는데,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휠씬 더 그야말로 탈탈 털어 수사하였습니다.

5. 진상규명위원회는 관련자들에 대해 배임증재, 배임수재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였으나, 경찰은 관련자들의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법원에 압수 수색 영장을 청구하면서, 관련자들에 대해 횡령과 사문서위조 등 더 많은 혐의를 추가하여 영장 청구를 하였는데, 이는 위원회가 고발한 비리 혐의보다 더 강도가 높은 혐의 사유를 적시하여, 경찰이 법원에 압수 수색 영장을 청구한 일이었습니다.

6. 특별히 업자인 A사장의 자백을 받아내고자 하여, 그리고 B장로의 배임수재 혐의와 형령 혐의에 대한 증거를 찾기 위해, A사장의 집과 사무실을 수색하고 컴퓨터와 장부, 금융거래 통장과 휴대폰을 압수하여 조사하고, A사장의 휴대폰을 포렌식하여 1,000개 정도의 통화를 수사하고, 심지어 A사장 부인의 개인 일기장까지 압수하여 조사하였고, 마찬가지로 B장로도 휴대폰, 금융거래 통장을 압수하여 조사하였습니다.

7. 2017A사장이 사업자금이 필요해서 C목사로부터 2억 원을 차용증을 작성하고 빌린 후, 매월 일정액의 이자를 C목사의 통장으로 입금을 하였는데, 경찰은 이것을 A사장이 C목사에게 정기적으로 뇌물을 전달한 것으로 간주하고, C목사에 대해 압수 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휴대폰, 은행거래 등을 수사하므로, C목사가 곤욕을 치르기도 하였는데, A사장의 기업 거래 장부에도 매월 이자로 지출되는 것이 기록되어 있어서 정상적인 거래로 인정받았습니다.

8. 검찰의 불기소이유통지서와 경찰의 수사기록 발췌 사본을 살펴본 후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경찰이 피의자들을 가혹할 정도로 몰아붙이며 샅샅이 털면서 비리 혐의에 대해 철저히 수사했으나, 명백한 증거를 찾아 위 사건의 비리 혐의에 대해 입증하지 못하였으므로, 결국 검찰은 위 진정 및 고발사건에 대해 A사장 혐의없음(증거불충분), B장로 혐의없음(증거불충분)이라는 결정을 내고 그 결과를 통보하였다는 것입니다.

9. 진상규명위원회가 트리축제 재정비리 의혹에 대해 사법적 판단을 기대하며, 경찰에 진정 혹은 고발한 사건은, 경찰이 강도 높은 수사를 하였으나 비리 혐의를 입증하지 못하였고, 결국 검찰의 고소/고발사건 결정에 의해 그 결과가 혐의없음으로 확정되었으므로, 경찰, 검찰 조사를 신뢰하여 결정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이도록 하고, 그래도 풀리지 않는 의혹을 가진 부분이 있다면 이는 그날에 있을 하나님의 심판에 맡겨야 할 것입니다.

10. 결론적으로 지난 2년 이상을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 재정집행 비리의혹으로 부기총의 명예가 훼손되고, 특정 인물들이 피의자가 되어 강도 높은 경찰 검찰 조사를 받으므로, 큰 상처와 함께 명예를 훼손당한 일은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라 하겠으나, 다행스러운 것은 경찰, 검찰의 조사에 의해 비리 의혹에 대하여 혐의없음 결정을 받음으로, 부기총과 관련 부기총 전임 임원들이 명예를 회복한 일이라 하겠습니다.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 재정비리의혹 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 안용운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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