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안 리더십 포럼’, 첫 외지서 개최
![(재)가나안교육원(이사장 김성우)/가나안농군학교(설립자 이현희 목사) 운영이사 50여 명이 11월8일(수)~9일(목)까지 신안군을 방문, 박우량 신안군수를 특강 강사로 ‘가나안 리더십 포럼’(회장 김대식 경남정보대학교 총장)을 개최했으며, 퍼플섬, 양산해변, 1004섬 분재정원 등을 둘러보는 1박2일의 일정을 가졌다.](/news/photo/202311/924_5925_4637.jpg)
우리나라 최서남단에 위치한 신안군은 1004섬으로 불린다. 섬마다 다양한 특징을 띠고 있다.
천연기념물인 홍도, 상라봉 굽이길을 지닌 흑산도, 청정바다와 주상절리, 해금강 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지닌 만재도, 사랑의 해변으로 불리는 비금도, 탐방로에서 짱뚱어, 게, 갯지렁이 등 다양한 수생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증도, 매년 4월 300만 송이 각양각색의 튤립의 대향연이 펼쳐지며 12km 광활한 대광해변 승마체험과 일몰을 즐기는 임자도, 두리~박지~반월도를 잇는 1,462m 목교로 놓아진 퍼플교 안좌도, 삼림욕과 해수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분계 해송 숲 자은도 등이다.
신안군은 전국에서 가장 넓고 질 좋은 갯벌과 한국관광공사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30개)한 최고의 휴양 섬 가운데 홍도(1위), 증도(2위), 우이도, 임자도, 비금도, 흑산도 가거도 등 7개 섬이 꼽힐 정도로 비경을 자랑한다.
![박우량 신안군수](/news/photo/202311/924_5926_4741.jpg)
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신안 국립갯벌’, 보랏빛으로 물든 ‘반월도 박지도’, 5,000만 평의 광활한 ‘바다정원’으로써 자연 속 휴식 및 자연친화적 생태공원 ‘1004섬 분재정원’은 신안군의 자랑거리다.
(재)가나안교육원(이사장 김성우)/가나안농군학교(설립자 이현희 목사) 운영이사 50여 명이 11월8일(수)~9일(목)까지 신안군을 방문, 박우량 신안군수를 특강 강사로 ‘가나안 리더십 포럼’(대표 김대식 경남정보대학교 총장)을 개최했으며, 퍼플섬, 양산해변, 1004섬 분재정원 등을 둘러보는 1박2일의 일정을 가졌다.
![(재)가나안교육원 이사장 김성우 장로의 인사말](/news/photo/202311/924_5927_4854.jpg)
![김성우 이사장(우)이 박우량 군수에게 선물을 전달했다.](/news/photo/202311/924_5928_5012.jpg)
도착과 함께 군청에서 박우량 신안군수를 강사로 “남이 가지 않는 길”(The one & only)이라는 주제 강연이 있었다.
박우량 군수는 강연에서 “하남시에서 4년간 부시장을 역임했으며 이후 신안군수 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 두 번 두 번 연임(무소속 3번)하면서 이제 4번째 군수직을 수행하고 있다”며 먼저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신안군은 서울의 22배며 황금의 바다로써, 유인도가 74개. 인구는 약 한 4만 명 정도이며 65세 이상이 전체 41%인 초고령화 군이기에 전국 226개 자치단체 중에서 인구가 30년 이내에 소멸할 수 있는 제1순위 군”이라며 “재정 자립도 면에서는 전국 226개 기초단체 중에서 최하위권 226개 중에서 224등이니까 끝에서 한 최하위권에서 맴돌고 있는데, 섬에 갈 때 1년에 수십 일은 풍랑으로 인해 배가 통제될 때가 많은 곳이다. 신안군 섬 갯수가 1025개의 섬이지만 꽃, 풀, 나무가 없는 섬을 제외하고 1004섬으로 부르는데, 종교 편향 운운하는 불교계로부터 엄청난 핍박을 받았다.”고 천사의 섬으로 불리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영남 가나안농군학교 설립자 이현희 목사의 격려사](/news/photo/202311/924_5929_514.jpg)
박 군수는 또 선거 시 주민들에게 “밤에 배를 운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던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노무현 대통령을 두 번 만나 “재정 지원을 안 해도 좋으니 밤에 배가 운행할 수 있도록 훈령을 고쳐 달라고 해 100년 만에 여객선이 다니는 기적을 쏘아 올렸다.”고 했다.
또 지역 여건상 14개 읍면에 야간 공영버스가 운영을 위해 회사 버스 14대를 사들이는 등 6년간의 노력 끝에 전국 ‘최초 완전 공영제’ 실시 얘기도 들려줬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준공영제는 적자운영을 낼 수밖에 없다고 했다.
![‘가나안 리더십 포럼’ 대표 김대식 경남정보대학교 총장의 강사 소개](/news/photo/202311/924_5930_5318.jpg)
![김대식 총장(좌)이 박우량 신안군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news/photo/202311/924_5931_5455.jpg)
“준공영제는 적자가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즉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다. 완전 공영제는 최선의 서비스, 새차, 버스 구입 비용 절감, 거기에 군수가 버스회사 회장이다보니 회장 봉급이 없지, 회장 부인 법인카드가 없지, 벤츠 자동차 없으니 비용 절감을 낼 수밖에 없다.
준공영제 운영하는 시에서는 재정을 수백억 넣어도 적자가 날 것이다. 그래서인지 전국 지자체에서 신안군이 실행 중인 버스 완전 공영제 운행을 배워가고 있다.”고 신안군의 버스 공영제 운영이 전국 지자체 모델임을 자랑했다.
특히 박우량 군수는 재직 중 신안천일염을 국내 최고의 소금으로 자리매김하기까지 일들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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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염은 45년 동안 광물로 묶여 있어 식품위생법상 위법이었다. 군수로서 프랑스에 갔더니 40년 전 우리가 제조했던 똑같은 방법으로 제조하고 있어 귀국 후 정부에 식품으로 바꿔 달라고 요청, 2007년에 식품으로 바뀌면서 오늘의 신안천일염이 최고의 소금으로 자리잡게 됐다.
이어 박우량 군수는 “꿈을 섬에 입힌다”는 비전으로 ▲꽃이 만발한 섬 ▲숯이 울창한 섬 ▲겨울에도 꽃피는 섬 ▲섬에도 문화와 예술이 꽃피는 섬 ▲사진으로 세계에 섬을 알리다는 테마로 세세하게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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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색으로 물든 퍼플섬, 1004섬들의 기적 수국 팽나무의 섬 도초도, 인구 302명의 맨드라미섬 병풍도, 기쁨의 집 마태오, 감사의 집 바르톨로메오, 레드비치 가든 비금도, 화이트의 섬 장산도, 홍매화의 섬 임자도, 대광해수욕장 주변, 33개소(정원24, 숲길9), ‘야나기 유키노리’가 설계한 플로팅 뮤지엄의 안좌도, 새공예박물관으로 백서향의 섬 우이도, 작약의 모란의 섬 등을 알렸으며 특히 매그넘포토스 소속의 작가 초청 세계와 연결한 사진 작가별 다큐멘터리 제작 “매그넘이 만난 신안”(목포 MBC), 제56회 휴스턴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 중편 부분 은상 수상, ‘브루스 길든’ 사진작가 등이 있다.
또 ‘사진으로 세계에 섬을 알리다’에서는 흑백 사진의 대가 마이클 케나(Michael Kenna) 신안군 초청, 인피니트 뮤지엄(자은도) “마리오 보타 + 박은선 작가, 대지의 미술관(도초도) “올라퍼 엘리아슨”, 바다의 미술관(비금도) ‘안토니오 곰리’ 작가작품 등을 통해 신안군 천사의 섬 신안군을 세계에 알려 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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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박우량 군수는 어촌의 한계를 극복할 “청년들의 탈 어촌을 막기” 비전을 공개했다.
“대부분 섬으로 구성된 신안군은 배가 다니기도 힘들고 재정 자립도 약하고 모든 게 열악한 게 사실이다. 그렇다고 여기에 머물러 있어서는 안 된다. 특성을 우리가 찾아내서 어떻게 하면 강점으로 바꿀 수 있을까 고민 끝에 정원 섬을 만들고 또 뮤지엄을 만들고 그런 것들을 시도해 봤더니 강점이 됐고 지금까지 계속 성공한 사례들을 만들어내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그래서 신안군의 시급한 정책으로 청년들이 고향을 안 떠나고 또 귀농한 청년들이 이 지역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우선적으로 배를 100척 정도 사들여서 자본이 없는 청년들에게 나눠줘서 자생할 수 있도록 뒷받침 중이다. 이 또한 성공한 사례로 전국 지자체에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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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서울에서 제일 멀고 접근성도 떨어졌지만 우리는 도전해 볼 가치가 있고 반드시 성공할 거라는 확신을 가지고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
한편, 이용미 가나안 미래 청년위원회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가나안 리더십 포럼’은 인사말 및 선물 전달에 (재)가나안교육원 이사장 김성우 장로, 격려사에 영남 가나안농군학교 설립자 이현희 목사, 강사소개 및 감사패 전달(박우량 신안군수에게)에 ‘가나안 리더십 포럼’ 대표 김대식 총장(경남정보대학교), 광고에 김호 가나안농군학교(영남) 사무총장 등이 순서를 맡아 섬겼으며 박우량 신안군수는 먼 길을 찾아 준 이사들에게 감사의 답례로 특산품인 새우와 다과, 기념품을 전달, 훈훈함을 더했다.
동행취재/김다솜 기자cgnnews@hanmail.ne
![김호 가나안농군학교(영남) 운영이사회 사무총장의 광고.](/news/photo/202311/924_5936_126.jpg)
![이용미 가나안 미래 청년위원회 사무총장의 사회](/news/photo/202311/924_5937_136.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