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부울경 전문대학 최다 인원 취업, 경남정보대학교 김대식 총장을 만나다
■대담/부울경 전문대학 최다 인원 취업, 경남정보대학교 김대식 총장을 만나다
  • 교회복음신문/한국기독타임즈
  • 승인 2023.01.20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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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 출신 최초 총장으로서,
대학발전과 복음화 위해 쉼 없이 뛰었다”
경남정보대학교 김대식 총장
경남정보대학교 김대식 총장

고 장성만 목사와 박동순 동서학원 이사장 내외가 58년 전인 1965년 설립한 경남정보대학교 전 교직원들은 지난 142023년 신년 예배에서 새해 동서학원 표어인 일어나라!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라는 성경 구절을 상기하며 대학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부산에 위치한 경남정보대학교는 취업하면 전문대, 전문대 하면 경남정보대라는 슬로건 아래 73.1% 취업률을 기록하며 부산, 울산, 경남 지역 전문대학 중 최다 인원을 취업시킨 58년 전통을 자랑하는 부산 최초의 전문대학이다.

경남정보대는 58년간 13만 명 규모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1만여 명이 넘는 재적학생과 7개 학부 34개 학과를 운영 중인 부산 최대 규모의 전문대학이다. 4천여 산업체, 전 세계 91개 대학과 함께 현장에 강한 글로벌 인재양성에 최선을 다하는 글로벌 대학으로써, 창의융합인재를 키우는 미래 선도대학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가고 있다.

그 중심에 있는 경남정보대학교 김대식 총장이 제11대 총장으로 취임한 지 1년을 앞두고 있다. 한양대학교와 일본 쿄토오타니대학교에서 각각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경남정보대 교수, 동서대 교수, 대한일어일문학회 회장, 17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인수위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차관급), 여의도 연구원장을 지내는 등 그동안 쌓아온 네트워크와 경륜을 바탕으로 경남정보대학교의 비상을 위해 쉼 없는 노력을 경주해 왔다.

김대식 총장은 지난해 경남정보대학교가 국가가 인정한 대한민국 대표 전문대학으로써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간략히 밝힌 바 있다. 전국 최고 수준의 신입생 모집,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LINC3.0 사업,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 선정 등 크고 작은 국가사업들을 수행하며 그 평가에서도 최고를 달리고 있다.

또한 앞으로 추진해 나갈 비전으로 삼성전자과 유치, 교육부 주관 폭넓은 예산 확보, 재정의 안정성을 위해 대학 발전기금 유치 총력 등 앞으로 끊임없는 대학 혁신을 통해 ‘Only & Totally Different’ 즉 유일한 전문대학, 완전히 다른 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려가겠다고 피력한 바 있다.

이에 본지는 김대식 총장을 만나 학생 모집 및 취업현황, 교육부 예산 확보, 대학발전기금 확보 등 경남정보대학교의 지난해 성과와 새해 대학의 비전을 들어봤다.

대담/본지 김성원 사장

부산시 사상구에 위치한 경남정보대학교 전경
부산시 사상구에 위치한 경남정보대학교 전경

-총장님! 안녕하세요? 한국교회 성도님들에게 새해 메시지 부탁드립니다.

성도 여러분, 교회복음신문 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부산 최초의 전문대학인 경남정보대학교 총장을 맡고 있는 김대식 장로입니다.

2023년 새해에도 늘 강건하시고 하나님의 은혜가 늘 함께하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

 

-총장에 취임하신 지 11개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소감이라면?

“40년 전 청년시절에 꿈을 키우게 해준 모교인 경남정보대학교 출신 최초로 총장직을 맡아 어느덧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동안 대학발전과 복음화를 위해 쉼 없이 뛰었습니다. 34년 전 첫 교수 생활을 할 때처럼 늘 설레는 마음으로 5, 10분 단위로 쪼개 업무를 보다보니 벌써 3년 정도는 일한 느낌입니다.”

 

-경남정보대학교를 간략히 소개해 주신다면?

인도의 IIT, 일본에 TIT, 미국에 MIT가 있다면 한국엔 KIT(경남정보대)가 있습니다.

경남정보대학교는 지난 1965년 장성만 목사 내외분이 기독교 정신의 구현을 건학이념으로 하여 설립한 부산 최초의 전문대학입니다. ‘하나님 사랑을 전하는 대학의 역할에 충실해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한 전문기술인 양성에 대학의 모든 역량을 쏟고 있습니다. 대학 복음화를 위해 부산 전문대학 유일 채플 수업을 진행하며 매년 학생신앙강좌, 국제선교봉사를 진행하는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대학입니다.”

동서학원의 영적발전소 대학교회
동서학원의 영적발전소 대학교회

-대학교 발전 방안으로 우선 역점을 둔 사업이라면?

전국 최고의 전문대학인 경남정보대학교는 늘 새로운 길을 찾아왔습니다. 학령인구 감소 등 모든 대학들이 위기 상황을 겪고 있는 지금, 경남정보대는 이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삼아 나아가고자 합니다. 3C(College) 정책을 통해 Junior College(첫 번째 인생, 중견 직업기술 전문가 양성)/Open College(2의 인생, 자아실현을 위한 평생학습의 장)/International College(글로벌 시대를 아우르는 외국인 인재양성) 3가지 축을 대학발전 동력으로 삼아 인재양성에 온 힘을 다할 생각입니다.”

 

-지난해 교육부 예산 확보가 타 대학에 비해 높게 나타났습니다.

경남정보대가 수행하고 있는 국가 교육사업의 예산 규모가 439.7억 원에 달합니다. 작년도에는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LINC 3.0 사업’,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등에 선정되어 국가 교육사업 3관왕을 달성해 학생들과 지역사회를 위한 최고의 대학으로 발돋움했습니다. 이 모든 것은 경남정보대학교 구성원들의 단합된 힘과 학생들의 우수한 역량을 국가로부터 인정을 받은 것이 아닐까 합니다. 사업을 수행하며 인프라 확충과 교육과정 고도화를 통해 모든 학생이 최고의 교육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총장과의 대화
총장과의 대화

-총장님께서 소장하고 있으신 기념품을 경남정보대학교에 기증하셨죠?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및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차관급) 등 여러 공직생활을 하며 세계 108개국과 대한민국 전국 방방곡곡을 누볐습니다. 각국 정상들뿐만 아니라, 김영삼 전 대통령 친필 서명이 담긴 도자기, 김대중 전 대통령 휘호 도자기, 노무현 전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쓰던 다기 세트, 이명박 전 대통령 독서대 등 전직 대통령들의 소장품들과 미국 오바마 전 대통령 취임식 연회 초청장 등은 국내에서 저만 소장하고 있던 역사적 의미가 깊은 물건입니다. 이렇게 평생을 수집한 의미 있는 소장품 850여 점을 우리 학생들이 가까이 보고 글로벌 역량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전부 모교인 경남정보대학교에 기부해 ‘DS 라운지를 오픈했습니다. 학생들이 소장품들을 보고 앞으로의 삶에 있어 작은 동기부여가 된다면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앞으로 학생들에게 정기적으로 소장품에 얽힌 사연을 설명하는 자리도 가지고자 합니다.”

 

-경남정보대학교의 슬로건이 취업하면 전문대, 전문대하면 경남정보대인데, 매년 부경 전문대학 중 최고 수준의 취업률을 보이는데, 원동력을 꼽는다면?

경남정보대학교의 다른 이름은 입학이 곧 취업인 대학입니다. 우리 대학만이 자랑하는 다양한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들은 학생들이 단순 취업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각자의 적성과 능력에 맞춘 더 좋은 일자리와 비전을 찾아주는 데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 결과 지난 3년간 700명이 넘는 학생들이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 취업했고 올해는 73.1%의 학생이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부산, 울산, 경남 지역 최다 인원을 취업시킨 전문대학입니다. 앞으로도 기업과 연계한 취업보장형 주문식 교육, 해외 취업 등을 더욱 확대해 학생들을 끝까지 책임지는 대학으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해 동서학원 신년예배 및 신년하례회서 경남정보대학교 김대식 총장(중앙)이 인사하고 있다.
새해 동서학원 신년예배 및 신년하례회서 경남정보대학교 김대식 총장(중앙)이 인사하고 있다.

-대학발전 방안으로 기부금 확보를 강조하셨는데, 현재 상황이 궁금합니다.

대학들이 많이 어렵다고 합니다. 학령인구 감소로 입학생 수가 줄고 이는 곧 대학 재정의 악화로 이어집니다. 저는 총장에 취임하며 직접 발로 뛰는 세일즈 총장이 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기부금 확대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응하고 우리 대학의 발전을 도모하는 가장 직접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도 전국 기업을 찾아다니며 경남정보대학교를 알리는 데 애쓰고 있습니다. 그 결과 지난 1년간 약 38억 원의 발전기금 약정 및 55억 원 상당의 기자재도 기증받았습니다. 앞으로도 발전기금 유치에 발 벗고 나서 우리 구성원들이 마음 놓고 학생들을 위한 대학발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총장님께서는 대학교회 장로로서 사회에 기부나 선행으로 선한 영향력은 물론, 잔잔한 감동을 주셨습니다.

자취방에서 추운 겨울날 연탄 한 장이 없어 울면서 베개를 부여잡고 고학하며 살 때 주인집 딸이 아버지 몰래 연탄 한 장을 아궁이에 넣어줬는데 그날 밤이 얼마나 따뜻했는지 모릅니다. 그날 밤 반드시 성공해야 하겠다고 다짐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지금껏 수억이 넘는 금액을 기부해왔습니다. 최근 1억 이상 고액 기부자 클럽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부산 300호로 가입했습니다. 제가 두 개의 박사학위와 훈장, 수많은 상들을 받아 왔지만 가장 소중한 상이 아닐까 합니다. 앞으로도 끊임없이 기부하며 따뜻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자 합니다.”

교회복음신문 1월19일자 3면 보도
교회복음신문 1월19일자 3면 보도

-새해 경남정보대학교를 향한 비전이라면?

올해 경남정보대학교는 개교 58주년을 맞이했습니다. 2025년 맞이하게 될 60년을 넘어 미래 100년을 선도하는 완전히 다른 대학, 유일한 전문대학의 성공이 올해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3C 정책으로 갓 스무 살이 된 학생,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꿈꾸는 분들과 글로벌 시대 외국인 유학생 모두를 아우르는 대학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여러분의 절실한 기도가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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