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 안민 총장 기자 간담회/학생들 가치관 확립 중심에 경건회가 있다
■고신대 안민 총장 기자 간담회/학생들 가치관 확립 중심에 경건회가 있다
  • 교회복음신문/한국기독타임즈
  • 승인 2021.06.2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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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 학생들을 보듬어 주는 대학교
무교생 40%⇨교회출석 70% 돌파
가슴으로 품은 사랑, 성경적 가치관 확립
안민 고신대 총장이 영남기독교계 기자와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에 따른 학교발전기금 모금, 중점 학사운영, 학교 특성화, 교목실 주관 경건회를 통한 ‘학생 가치관 확립’ 등 다양한 얘기로 고신대학교의 비전을 소개했다.
▲안민 고신대 총장이 영남기독교기자협회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에 따른 학교발전기금 모금, 중점 학사운영, 학교 특성화, 교목실 주관 경건회를 통한 ‘학생 가치관 확립’ 등 다양한 얘기로 고신대학교의 비전을 소개했다.

새로운 시대를 선도하는 작지만 강한 대학고신대학교의 안민 총장(사직동교회)이 지난 617() 고신대 섬김관 회의실에서 영남기독교기자협회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에 따른 학교발전기금 모금, 중점 학사운영, 학교 특성화, 교목실 주관 경건회를 통한 학생 가치관 확립등 다양한 얘기로 고신대학교의 비전을 소개했다.

4년 임기 마지막 차에 접어든 안민 총장은 3년의 임기를 지나면서 가장 기억에 남을 첫 손가락으로 주변의 찬사를 한 몸에 받아온 발전기금 모금 달인체계적인 학사운영도 아닌 무교 40% 입학생에서 졸업 시 교회출석 70% 열매를 꼽았다. 나아가 이를 통해 총장으로서 학교 존재의 이유를 증명하는 가장 큰 기쁨이었다.”고 말했다.

제가 정말 마음에 기쁜 것이 한 가지가 있습니다.

최근에 학기말마다 제가 항상 받아보는 것이 있습니다. 아직 복음을 알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서 경건 모임이라는 것이 있는데 여기서 자기들이 수업을 마치면서 말씀 강의를 통해서 피드백을 합니다. 그 내용을 교목실을 통해서 받아봅니다. 아주 신앙 좋은 학생들이 좋은 글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나는 무교예요. 이랬던 학생들이 그 속에서 나는 사실 교회를 알지 못하고 입학했으며 이곳에서 코람데오가 뭔지도 몰랐는데, 설명을 들으면서 그 속에 섬김과 사랑과 헌신으로 우리들을 따뜻하게 섬겨 주는 것을 통해서 깨닫게 되었다는 고백을 접하는 순간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나아가 고신대학에 와서 정말로 너무나 행복해하고, 이곳에서 자기의 인생의 새로운 길을 찾았다고 하는 학생들을 보게 됩니다.”

안민 총장에 따르면 고신대 입학생 중 교회를 다니지 않는 학생이 40%로써, 학교가 학생들에게 따뜻하게 맞이해주고 자기들의 눈높이에서 그들에게 전해주는 사랑과 섬김 및 경건회와 경건 모임을 통해 자기 가치관의 변화가 일어나 졸업 시에는 교회출석 70%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소개됐다.

이어 지방 기독교 대학교로서, 운영의 어려운 문제점을 어떻게 극복해 나가고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안민 총장은 이는 대학교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국가적인 문제이기도 하고 또 교회문제이기도하다.”다음세대가 어떻게 우리나라와 교회를 이끌어 갈 것인가 이런 차원에서 보면 단순히 우리 대학에 대한 미래뿐만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며 깊은 고민에 빠진다고 운을 뗐다.

지난 6월17일(목) 고신대 섬김관 회의실에서 가진 간담회.
▲지난 6월17일(목) 고신대 섬김관 회의실에서 가진 영남기독교기자협회 기자들과의 간담회 장면.

고민 봉착, 돌파구는 특성화 추구

안 총장의 고민은 어려운 시기에 고신대학교가 존재할 수 있겠는가? 존재한다면 존재의 이유를 증명해 낼 수 있는가? 두 가지다.

하나는 이미 말씀하신대로 학생들이 극감하는 어려운 시기에 고신대학교가 존재할 수 있겠는가? 그리고 또 하나는 그럼 존재한다면 존재의 이유를 증명해 낼 수 있는가? 왜 존재해야 하는지 증명해내야 하는 이런 것들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사실은 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은 우리학교가 왜 존재해야 되는가? 무엇으로 증명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춥니다. 그래서 저희학교는 크게 특성화를 전제로 두 가지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독교 대학으로서 고신대학교가 추구하는 학문의 정체성과 특성화 프로그램을 살리는 것으로써, 안 총장은 현재 어느 대학에서도 빠지지 않는 신학과 보건의료복지를 꼽았다.

기독교 대학의 정체성은 사람을 키워내는 곳으로써, 신학과 보건의료복지 이 두 가지가 우리 학교를 지탱해 주는데, 고신대학교는 기독교 대학으로서 Support leadership, 자살률이 제일 높은 나라가 제일 부자 나라이며 오히려 행복지수가 높은 나라는 빈민국가로서, 이런 나라에 사는 사람들을 보면서 저는 이 Support leader는 결국 어떤 사람이 가장 부유한가? 주는 자, 나누는 자, 베푸는 자, 섬기는 자 이런 차원에서 고신대학교는 예수님의 길을 따라감으로 인해 인생이 성공하는 Support leadership 리더들을 키워내는 학교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안 총장은 이어서 열방을 섬기는 제사장 즉 국제적인 감각을 가진 세계인으로 키워내는 것을 목표로 내세웠다.

위기 때에 많지 않은 학생 가운데에 우리학교에 오는 학생들의 소중함을 가집니다.

가끔 교육의 본질에 대한 것들에 대해 놓치고 있지 않는가? 이런 생각이 제가 취임하면서 시작한 게 학생들을 풍성하게 해줄 수 있는 게 무엇인가? 그래서 세계 어디를 가서도 섬김과 나눔의 리더십으로 키워내겠다며 고민한 끝에 저희들이 준비한 것이 에벤에셀 칼리지입니다. 저희들이 영어로 가르치는데 그냥 학생들과 대화하는 것이 어려우니까 영어로 하는 축구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합니다. 이를 통해 자신의 인생에 부유함과 풍성함을 통해 문화와 교양의 넉넉함을 갖도록 해 보자는 취지로 마련했습니다.”

▲김선조 장로, 김일선 권사 부부 후원으로 건립된 고신대학교 월드미션센터
▲김선조 장로, 김일선 권사 부부 후원으로 건립된 고신대학교 월드미션센터

학생들 가치관 변화의 중심 경건회

고신대는 팬데믹 위기를 넘기기 위해 학생들의 지식적인 교육뿐만 아니라 삶과 질, 취업, 영까지 돌보는 거대 섬김의 장을 모색해 왔다.

고신대만의 차별화된 과목을 꼽는다면 직업과 소명이다. ‘직업과 소명은 어떻게 하면 취업을 잘할 수 있는가? 취업을 하면 어떤 꿈을 가질 것인가?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과목이다.

이에 대해 안민 총장은 영양사가 있다면 단순히 영양사가 어떻게 자격증을 따고 어떻게 취업을 하고 이런 것도 생각하지만 영양사가 되어서 궁극적으로 꿈꾸는 것이 무엇이냐? 예를 들어서 빵을 굽겠다. 사업을 해서 성공을 하면 사람들을 어떻게 섬기고 이 빵을 구우면 돈을 더 많이 버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건강하고 행복한 빵으로 섬길 수 있는가를 먼저 생각하는 소명의식을 가르친다.”고 했다.

고신대학교 교정 정문
▲고신대학교 입구에 설치된 교훈(코람데오)

이를 위해 학생들이 입학해서 졸업 때까지 자신의 삶을 완전히 바꿔 주는 인성교육으로 고신대학교의 경건회를 소개했다.

직업을 가르치는 저로서 이 위기의 시대를 준비하면서 본질적인 면을 좀 더 구체적으로 잘 준비하는 다음세대에 대한 생각을 해야 됩니다. 특별히 우리 학교의 장점은 경건회입니다.

젊은이에게 들리는 이야기를 하려면 젊은이들을 알아야 합니다. 다음세대를 알아야하고, 더 나아가서 다음세대를 사랑해야만 합니다. 이런 분들을 경건회 강사로 초빙합니다.”

고신대학교의 다음세대를 품는 비전속에서는 고신대의 존재 이유와 학생들의 가치관 변화가 숨겨져 있다.

젊은이들의 언어를 알고 그들의 고민과 그들의 아픔을 함께 이해할 수 있는 적어도 우리 대학이 다음세대를 조금 더 깊이 이해하면서 나아가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저희 학교는 이런 면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런 생각들을 하면서 우리 학교만이 가지는 그런 특별함이 있습니다. 교수들이나 직원들이 나름대로 선교사의 마인드를 가지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런 헌신과 노력으로 우리 학생들이 새로운 가치관을 펼쳐 나갈 것으로 봅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고신대의 존재 이유를 설명할 때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아야 학생들이나 한국교회가 고신대를 이해하고 바라보는 시선이 따뜻함으로 다가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고신대학교 영도캠퍼스 기숙사
▲고신대학교 영도캠퍼스 기숙사

사랑 실은 발전기금 모금

고신대학교가 작지만 강한 대학이라고 자부하는 데는 나름 자신감이 있어 보인다.

경건회를 통한 학생들의 가치관 변화, 프로그램의 특성화, 무엇보다 가르치는 것에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만족도를 최대치로 끌어 올리는 데는 총장을 비롯한 교수, 직원에 이르기까지 일심동체가 더해지고 있다.

이러한 헌신과 섬김, 열정은 학교발전기금으로 이어지고 있다.

교회나 기업이나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은 마찬가지다. 그러나 고신대의 감동이 학생들로부터 다양하게 전해지면서 발전기금 모금은 러시를 이뤘다.

성탄절에 가졌던 고신대학교 트리 점등식
▲성탄절에 가졌던 고신대학교 트리 점등식

모두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고신대에 발전기금을 후원해 주셔서 감사드릴 뿐입니다.

작년에 포도원교회가 코로나 시대에 1억을 후원해 주셨고 또 수영로교회가 1억을 후원해 주셨습니다. 학생들하고 만났더니 풋살장을 좀 깔끔하게 해주면 좋겠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어느 날 어떤 권사님 한분이 만나자고 해서 나갔더니 자기가 10년 동안 모아서 적금을 탔는데 뭐하나 해주고 싶다는 거예요. 7000만 원 정돈데 학교에 뭐 필요한 거 있으면 쓰시라고 하는 거예요. 권사님의 후원으로 깨끗하게 단장된 풋살경기장에서 학생들이랑 시범게임도 하고 있습니다. 많은 교회와 많은 분들이 학교발전기금을 후원해 주셨습니다.

그로 통해 76억 원의 모금이 이뤄져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을 체험하게 됩니다.”

최근에 보다 더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관리와 운영을 위해 후원이사회가 조직됐다.

이사장과 이사들의 대가 하나 없는 서울부산 왕복행, 신실한 기업인과 교회와 동역자들이 뭉쳐 후원의 손길을 펴는 가슴 뭉클한 감동을 날마다 선물하고 있는 곳이 코람데오 고신대학교이다.

안민 총장은 고신대의 또 하나의 자랑꺼리로 사람을 키우는 것이 선교의 시작이라는 목표아래 현재 모집한 교육선교사 2,000명을 꼽으며 기도의 용사와 물질후원 용사들이 고신대학교를 이끌고 있다고 학교를 소개했다.

김다솜 기자cg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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