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기독교계 경사, 40여년 만에 부총회장 배출
부산기독교계 경사, 40여년 만에 부총회장 배출
  • 한국기독타임즈/교회복음신문
  • 승인 2018.09.1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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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 목사 예장통합 부총회장 선출돼
부산기독교계 40여년 만에 배출한 '경사'
'당선 축하 감사예배 3백여 명 참석 성황
소감 “은혜 잊지 않고 겸손히 총회 섬길 것”
김태영 목사 부총회장 당선 인사
선거에 앞서 가진 김태영 목사 부총회장 후보 정견발표

부산기독교가 40여년 만에 부산서 예장통합 부총회장이 배출되는 경사를 맞았다.

910일 이리신광교회(장덕순 목사)에서 개최된 예장통합 제103회 총회에서 부총회장 단독후보로 출마했던 백양로교회 김태영 목사가 총대원들의 절대적인 지지(1207)를 받으며 제103회기 부총회장(104회기 총회장 자동승계)에 선출됐다.

부총회장 김태영 목사는 선출소감에서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총대원들에게 받은 사랑이 너무나 많은데, 은혜 잊지 않고 보답하는 맘으로 겸손히 총회를 잘 섬기겠다.”고 피력했다.

총회 이튿날인 11() 오후5시 백양로교회 당회가 익산 궁 웨딩컨벤션서 제103회 총회 김태영 목사 부총회장 당선 축하 감사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부산동노회장 정일세 목사의 인도로 드려진 제103회 총회 김태영 목사 부총회장 당선 축하 감사예배에는 기도에 전국장로연합회 회장 안옥섭 장로, 설교에 증경총회장 지용수 목사 등이 순서를 맡아 섬겼다.

지용수 목사는 평화가 넘치는 총회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김태영 목사는 교회내적성장이나 교계연합일치 등 훌륭한 성과를 이룬 지도자요, 목회자다저는 김 목사님이 언젠가는 총회와 한국교회 멍애를 지고 큰일을 감당해 가실 것으로 믿고 날마다 김태영 목사님을 위해 기도해 왔다고 말했다.

부총회장 선거
부총회장 선거

지 목사는 이어 본문에 기뻐하라는 말씀처럼, 남다른 은혜와 사랑, 복을 누리는 김 목사님을 부총회장에 세우셨으니 아무 염려하지 말고 하나님께 기도로 간구하면 교회와 노회, 총회, 한국교회를 섬길 때 기쁨과 평화가 넘쳐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진 격려사에서 증경총회장 이성희 목사는 부총회장은 총회장을 앞서지 말고 겸손하게 섬겨야한다부총회장과 총회장을 잘 감당하려면 영력, 지력, 체력 등 3가지 요소가 필요한데, 선거1, 부총회장1, 총회장1, 직전 총회장1년 등 4년간의 총회 섬김을 통해 무엇보다 넉넉한 체력 유지를 당부했다.

당선 후 부산동노회 총대원들과 함께...
당선 후 부산동노회 총대원들과 함께...
당선 후 백양로교회 교인들과 함께...
당선 후 백양로교회 교인들과 함께...

또 축사에서는 총회장 림형석 목사장신73기 동기대표 손달익 목사남선교회전국연합회 회장 조동일 장로여전도회전국연합회 회장 김순미 장로가 차례대로 등단, 103회기 부총회장에 선출된 김태영 목사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감사인사에 나선 부총회장 김태영 목사는 여러 증경총회장님들을 이렇게 한자리에 모신다는 것이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닌데...이 자리에 참석하신 한분한분 모두가 제게 소중하다특히 저를 위해 날마다 두 번씩이나 기도를 해 주신 지용수 목사님을 비롯한, C채널TV 사장이며 본 교회 장로인 천영호 장로님, 당회 서기 신관우 장로님, 시무장로님 및 백양로교회 성도님들, 동노회 노회원장로회, 총대원 모든 분들의 기도와 섬김에 깊이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했다.

백양로교회 당회가 주관한 김태영 목사 부총회장 당선 축하 감사예배
백양로교회 당회가 주관한 김태영 목사 부총회장 당선 축하 감사예배

증경총회장 채영남 목사의 축도, 백양로교회 당회서기 신관우 장로의 광고, 꽃다발증정에 이은 저녁 만찬이 이어졌다.

김태영 목사(백양로교회 담임, 예장통합 103회 총회 부총회장)
김태영 목사(백양로교회 담임, 예장통합 103회 총회 부총회장)

한편, 부산기독교계에 40여년 만에 예장통합 부총회장이라는 선물을 안긴 김태영 목사는 선거에 앞서 가진 정견발표에서 제가 속한 동부지역에 훌륭한 지도자들이 많이 계시지만 저에게 이 자리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 감사드린다.”고 인사하고 지금 우리 기독교계는 아주 위중한 때를 맞이했는데, 밖으로는, (문화와 인권)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한 국가인권 기본계획, 동성애, 이슬람 문화를 허용하는 사회적 흐름과 맞서야 하며, 안으로는, 총회 재판국으로 인한 총회권위 상실, 기독교 이미지 추락, 다음세대 급감 등으로 온 사회가 우리 교단이 자정능력을 갖고 있느냐를 지켜보고 있다며 한국교회의 위기와 총회의 위상추락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부총회장에 선출되면 총회와 한국교회 혁신에 힘을 쏟겠다고 피력했다.

첫째로,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는데 힘쓰겠다. 다시 처음으로, 다시 성경으로 돌아가서 십자가 정신으로 <교회를 교회답게>하여 하나님 나라와 의를 세워 가도록 하겠다.

둘째로, 총회를 혁신하는데 힘쓰겠다. 총회 헌법부터 시작하여 제도와 구조를 혁신하고

특히, 다음세대 부흥과 신앙계승, 나아가 젊은 세대를 위하여 교단의 (미래 정책 백서)를 만들고, 교권 다툼에 실망하여 떠났던 가나안 교인이 다시 돌아오도록 총대님들과 함께 과감하게 체질 변화를 시도하겠다.

셋째로, 선교를 위해 헌신하겠다. 지금 세계 교회는 한국교회의 선도적 역할을 요구하고 있으므로 여기에 부응하고, 또 우리 교단이 파송한 1,508명의 선교사님들을 후원하고, 선교 재산을 보호하는 일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넷째로,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겠다. 지금은 가가호호 전도나 거창한 구호보다는 이미지가 중요산 시대이다. 약자의 눈물을 닦아주는 교회와 건전한 교회 운영과 교단의 헌법을 준수하는 일과 언론의 홍보기능 강화로 대 사회적 교회 이미지를 개선하겠다.

다섯째로, 평화통일을 위하여 준비하겠다. 통일은 시대적 과제이다. 권역별 통일 기도회를 개최하는 것과 신학대학마다 <북한선교학>을 학습할 것을 권유하여 북한지역을 섬길 미래 일꾼을 양성하겠다.

여섯째로, 103회기 림형석 총회장님의 역점사업은 목회를 지원하여 교회를 다시 부흥케 하는 것이므로 부흥의 그루터기인 총대님들과 함께 다시 영적 부흥을 일으키는 불씨가 되겠다.”

그리고 호소했다.

“‘목사, 장로라는 사명! 그리고 우리 총회! 비난도 받고, 짐이 너무 무겁다. 그렇다고 이 고삐를 놓을 수 있는가? 상처가 나도, 온몸이 긁혀도, 누군가는 이 고삐를 잡고, 멍에를 메고 가야 할 것 아닌가? 상처투성이인 우리 총회, 다시, 다잡고 갑시다! 농어촌교회, 미자립교회, 다시, 끌어안고 갑시다. 다시 힘을 모아 총회를 총회답게, 교회를 교회답게 합시다!”

김태영 목사는 끝으로 목사, 장로들과 함께 시대적 소명에 응답하고, 교단의 위상을 회복하여, 성삼위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도록 온 힘과 역량을 다 바치겠다는 다짐을 피력했다.

교회복음신문/한국기독타임즈  최성구 기자,  사진/백양로교회 조동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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