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고신대 총장 안민 박사
기자회견-고신대 총장 안민 박사
  • 교회복음신문
  • 승인 2018.02.0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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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대 핵심전략 청사진 제시
기독교신앙 기초 교육혁신 위상정립

고신대 운영 핵심전략 청사진 제시

기독교신앙 기초 교육혁신 위상정립

학생들이 행복해 하는 캠퍼스로 비상

지난 2월1일 고신대 제9대 총장에 취임한 안민 박사가 취임사를 하고 있다.
지난 2월1일 고신대 제9대 총장에 취임한 안민 박사가 취임사를 하고 있다.

 

고신대 제9대 총장으로 취임한 안민 박사가 본지 기자를 비롯한 CBS, CTS 등 부산경남기독교계 기자들을 초청, 고신대가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난 8일 고신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안민총장은 시종일관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 차분한 어조로 답변했다.

 

이날, 취임사에서 언급됐던 고신대 운영 핵심 전략 중 사랑과 실력을 겸비한 인재 양성에 대해 안민 총장은 기업은 상품으로 승부하는 것처럼 대학은 결국 어떤 사람을 키워내는데, 승부해야 한다.”그러면서 이시대가 사실은 아시는 대로 인구 절벽의 시대다 라고 하고 대학들이 굉장히 많은데 저의 생각에 고신대학이 분명한 존재의 이유가 있는 그런 대학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그런 면에서 우리가 어떤 사람을 키워 낼 것인가? 실력, 사랑과 신앙을 겸비한 인재 양성 우리가 반드시 해야 한다는 명제가 주어져 있다. 우리대학이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찾고, 그다음에 기독교 대학으로써 우리 대학이 해야 될 그런 분야의 사람들을 키워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실제로 그런 분야를 우리가 잘 할 수 있다고신대의 장점을 소개했다.

"고신대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는 지난 72년 동안 그런 모습으로 저희 학교가 성장해 오도록 복을 주셨다. 고신대는 교회와 관련된 신학 교육선교 등 세상의 어려운 사람들을 섬기는 복지 재활 쪽에 특화된 부분들을 지니고 있다. 아시는 대로 간호대학 의과 대학 이런 분야들과 함께 또 기본적으로 언어와 관련된 영어 중국어 관련 분야들은 저희 학교가 가지고 있는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나아가 요즘 이 시대에 중요한 광고 홍보라든지 아이디 산업 등은 점진적으로 집중 육성해 나갈 것이다.

사람을 치료 케어 하는 데,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하지만 그래도 마지막 치료는 영적인 치료까지 가야 그게 돌봄이요. 치료의 완성이라고 본다. 사실 저희 학교는 어떤 면에서 그런 것들을 다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저는 그런 면(영적 치료)에서 개혁주의 신앙을 기초로 나아갈 것이다.

오늘날 우리나라가 잘 살지 않느냐? 사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공부를 많이 해서 실력을 갖추었다. 굉장히 많은 것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를 헬조선이라 한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못살겠다고 야단들이다. 제가 볼 때 가장 큰 원인은 가치관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돈이 없는 것도 아니고 지식이 부족한 것도 아니다. 내가 왜 사는 가? 왜 공부하는 가?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 무엇이 진짜 성공인가? 가치관의 기초를 다시 세워주는 면에서 고신대가 나름대로 특별한 장점과 의미가 있는 학교라고 생각한다.”

지난 8일(목) 고신대에서 본지 기자를 비롯한 CBS, CTS 등 부산⦁경남기독교계 기자들을 초청, 고신대가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한 기자회견을 가지는 안민 총장.
지난 8일(목) 고신대에서 본지 기자를 비롯한 CBS, CTS 등 부산⦁경남기독교계 기자들을 초청, 고신대가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한 기자회견을 가지는 안민 총장.

 

고신대의 장점인 개혁주의 신앙의 기초 위에 학생들의 올바른 가치관 정립에 자신감을 보인 안민 총장은 고신대가 지니고 있는 무척산기도원을 소개했다. 고신대를 영적무장으로 키워가는 곳, 직원들, 학생들, 나아가 부산, 경남지역 교회가 찾는 그곳, 안민 총장은 어릴 적 목사님 따라서 찾았던 무척산기도원을 영적 고향이라고 했다.

"제가 자랄 때 무척산기도원을 참으로 많이 다녔다. 목사님 따라서 기도도 드리고 했는데 세월이 많이 흘렀다. 제 마음속에는 영적인 면에서 고향 같은 그런 느낌이다. 제가 지난 목요일 취임(21)과 함께 직무를 시작하고 토요일에 무척산기도원을 다녀왔다. 뜨겁게 기도 하고 왔는데 저는 무척산 기도원을 조금 더 많은 교회들과 사람들이 찾을 수 있는 그래서 단순히 우리 학교만의 훈련원이 아니라 더 많은 성도들이 그곳에서 함께 쉼을 얻을 수 있는 그런 곳으로 가꾸어 나가길 소망한다. 그러기 위해서 여러 방안들은 생각을 하고 연구하고 또 교회와 함께 하는 네트워크를 좀 더 강화해야한다는 안민 총장은 무척산기도원을 어떻게 잘 활용해 나가느냐? 어떻게 우리 고신대학교가 교회와 함께 더 잘 해나갈 수 있는 그런 방안들을 고민하고 있다. 리모델링을 했지만 아직 완전하지 않고 그런 면에서는 조금 더 폭넓게 조금 더 많은 교회들과 협력해서 그런 방안들을 찾아 갈 것이다."

 

안민 총장이 제시한 ‘7대 핵심 전략청사진으로 첫째는 신앙의 정통계승을 통한 역동성 회복, 둘째는 혁신적 학사구조 개편, 셋째는 안정적 학생유지와 글로벌 평생교육체제 구축, 넷째는 대학재정 지원 사업 유치, 다섯째는 지속경영을 위한 재정안정성 확보, 여섯째는 국제적 선교협력 중심대학으로서의 도약, 일곱째는 작지만 강한 대학행정구조 개편 등이다. 이는 학생들을 어떻게 키우느냐는 전략으로써, 안 총장은 기독교 신앙을 바탕에 둔 고신대가 용광로 같은 경건회를 적극 활성화해 다음세대들에게 상실감 회복과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 주는데, 심혈을 쏟겠다고 했다.

"저는 총장 취임식 때 우리 학교가 생존하기 위해서, 우리 학교가 존재의 이유가 있기 위해서 반드시 해야 될 이유로 7가지를 제시했다. ‘행정구조 개혁등 여러 가지들은 우리가 이제 생존을 위한 여러 가지들의 작업인데, 사실 7대 핵심전략이 궁극적 목표는 결국 어떤 학생을 가장 잘 키우느냐?는 문제이다. 그래서 제가 취임식 때 세 가지 이야기를 했다. 우리학교가 중점적으로 해야 될 것으로써, 이는 기독교 신앙을 바탕에 둔 고신대가 용광로 같은 경건회를 적극 활성화해 학생들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 주는 것이다. 오늘날 다음 세대들에게 가치관 상실 시대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교육이라는 것이 단순히 지식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도록 해줘야 한다는 면에서 저희 학교의 가장 큰 장점인 기독교 신앙은 상실감과 가치관이 결여된 다음세대들에게 회복과 올바른 가치관을 훌륭히 심어 줄 것으로 본다. 그래서 저는 이런 일들을 위해서 영적인 새로운 부흥을 가져와야겠다고 생각하면서 경건회를 특화해서 정말 다음세대들의 영을 깨우고 그들의 의식을 깨울 수 있는 영적인 용광로 같은 경건회를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안 총장은 학생들의 기숙사인 행복 기숙사운영을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저희학교가 우선은 행복기숙사 경비 문제는 다른 대학들과 비슷하지만 다른 혜택들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나아가 학생들을 위해서 좀 더 많은 것들을 제공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생각하고 있다. 제가 3일 전인가 행복 기숙사에 식사 하러 갔었다. 구석구석을 둘러보며 식사부터 학생들에게 무엇이 불만이 될 수 있을지, 꼼꼼히 살펴봤다. 다행히 그날 식사는 그런대로 먹을 만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생각에는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먹는 것은 너무 중요하기 때문에 그날 거기 담당자 및 업체관계자들과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나누며 우리 학생들이 식사 때마다 기분 좋게 먹을 수 있고 특히 어려운 학생들이 기숙사에서 잘 생활 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대책들을 세우는데 만전을 기하자고 격려하기도 했다.”

 

안민 총장 취임식에는 교회, 기관 및 단체, 기업, 개인 등에서 많은 후원금이 전달됐다. 안 총장은 7대 핵심전략이나, ‘실력과 사랑과 신앙을 겸비한 인재 양성이나, 어디까지 학교발전기금 후원이 많아야 핵심전략을 거뜬히 소화해 나갈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학교발전에는 돈이 든다. 제가 보니까 재원을 마련하는 데는 어려울 수도 있고, 쉬울 수도 있다. 저는 취임식에서 밝혔지만 저희한테 돈이 없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학교도 그렇고 세상도 그렇고 돈이 없는 게 아니고 우리가 반드시 해야 될 어떤 비전이 없는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먼저 해야 한다. 이번에도 보셨다시피 어떤 치과의사 분께서 장학금으로 5,000만원을 선 듯 헌금하시겠다고 하셨다. 또 우리나라의 굉장한 기업 대표와 대화를 하는 가운데 저의 비전을 말씀드렸더니 점심식사를 하면서 3,000만 원을 약정해 주셨다. 결국 돈이 없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정확하고 분명한 비전을 세우면 재원은 마련되는 게 아닌가? 그렇게 생각한다.”

 

안 총장은 고신대 캠퍼스를 학생들이 행복을 누리는 학교로 발돋움시키고 나아가 기독교신앙을 기초로 교육혁신을 다시 일으키고 싶다는 거대한 비전을 품고 다윗의 마음으로 비상하겠다고 천명했다.

"제가 장기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학생들이 고신대에 와서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지니고 있다. 우리학교는 비교적 학생 만족도가 높다고 생각한다. 왜냐면 이곳에 그냥 왔다가도 기도하는 교수님들과 직원들의 모습에서 기독교대학임을 풍기는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해 할 것이다. 우리학교가 얼마나 아름다운가? 캠퍼스가 산을 향해 올라가 있는 모습, 저는 장기적으로는 우리학교를 스토리가 있는 아름다운 공원 같은 학교로 만들려고 생각한다. 하나님이 주신 이 아름다운 동산위에서 학교를 세우셨던 한상동 목사님의 흔적, 신앙, 선배들의 발자취를 뒤따르며 묵상 할 수 있는 그런 테마파크를 구상해 본다. 저희 학교가 트리 페스티벌로 꾸미듯, 조금씩 꾸며나가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고 본다. 우리학교에 온 학생들이 이곳에서 자연이 주는 공원 같은 학교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그들이 꿈을 꾸고 그런 곳으로 만들어 봐야겠다는 생각이다.

사실은 지금이 어려운 때라고 하는 두려움도 없지 않아 있지만, 제 마음속에는 설렘도 있다. 왜냐하면 총장회의 가보니까 전부다 어렵다. 죽겠다는 얘기뿐이었다. 근데 저의 생각에 오히려 거기서 길을 봤다고 할까, 그래서 우리교수님들, 우리 직원들, 우리학생들에게 희망을 선포했다. 이 상황을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이 오히려 제일 위험한 생각이라고 말했다. 사실 학교가 형편이 좋았으면 제가 총장이 됐겠느냐?(웃음) 그런데 그런 위기를 이겨내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이라고 생각하면서 정말 깨끗하고 순수한 학생들을 통해서 희망 있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것이 이유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어쩌면 보람 있고 의미 있는 일들을 향해서 가야할 이유이기도 하다. 한국교육이 무너졌다고 하지만 저는 기독교신앙을 기초로 교육혁신을 다시 일으키고 싶고 그런 마음으로 약간의 설렘으로 거대한 어려움을 향해 다윗의 마음으로 나아가겠다.”

<교회복음신문> 김다솜 기자cg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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