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4윈도우는 다음세대 살리는 비밀병기”
“4/14윈도우는 다음세대 살리는 비밀병기”
  • 김성원 기자
  • 승인 2017.05.11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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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수 목사 인터뷰, 4/14운동 창시자 뉴욕프라미스처치 담임목사

⭕ 4/14 윈도우 창시자 김남수 목사(미국 뉴욕프라미스교회)


김남수 목사
⦁뉴욕프라미스처치 담임목사
⦁4/14 윈도우 창시자

4/14 윈도우 창시자 김남수 목사(73세, 뉴욕프라미스처치)가 부산복음화운동본부(본부장 윤종남 목사)와 부산교회희망연합(대표 이건재 목사)의 초청으로 부산을 방문했다.
‘다음세대를 살리자’는 운동의 일환으로 개최된 ‘4/14 윈도우부산컨퍼런스’ 주강사로 3일간 강연을 펼친 김남수 목사는 노익장을 과시하듯,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한국교회를 향해 다음세대를 살리는 운동에 발 벗고 나설 것을 당부했다. 한국교회가 다음세대를 살리기 위해서는 목회자부터 목양 패러다임이 변해야한다며 말로만 위기라고 외칠 것이 아니라 10년 20년을 준비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4/14 윈도우는 자신의 교회에서 성공적으로 실행한 모델을 바탕으로 세계적으로 펼쳐나간 운동이라며 뉴욕프라미스교회에는 금, 토, 주일에 수천 명의 어린이들이 북적거리게 하는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특강에서 4/14 윈도우 프로그램을 일일이 세세하게 공개했으며 특히 어린이들을 빠져들게 하는 영어 성경얘기는 프로그램 개발 완성 단계에 있어, 교회에 곧 보급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어린이 영어회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본지는 김남수 목사를 만나 다음세대를 살리는 비밀병기 ‘4/14윈도우’에 대한 얘기를 자세히 들어봤다.

▲뉴욕프라미스교회 주일예배 드리는 모습.

-목사님, 반갑습니다. 일정이 바쁘신 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시간을 내 주시어 감사드립니다. 교회복음신문 애독자들에게 4/14윈도우 창시자로서 창시 배경을 들려 주시죠?
“교회복음신문 애독자님, 반갑습니다. 주님의 은총이 가정 가정마다 넘쳐날 것을 기도합니다.
2009년 9월에 개최된 제1차‘4/14 윈도우 글로벌 컨퍼런스’(뉴욕 프라미스교회) 이후 약 7년간 하나님의 돕는 은혜 가운데 전 세계로 확산되었습니다. 세계 각처에서 놀라운 일을 행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이 운동을 시작할 때부터 글로벌 리더십으로 섬기신 루이스 부시 박사와 국제 리더십 여러분들과 각 분야별, 여러 지역의 리더들과 사역자들 헌신으로 본 운동은 들불처럼 전 세계에 번졌습니다.
현대사회의 문명 및 기술의 발달과 가치관의 변화로 인한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복음의 진리는 반드시 지켜야 하지만 선교의 방법론은 변화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다음 세대를 변화시키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론을 모색하고 구체적인 자료들을 찾기 위해서 4/14윈도우 사역을 출범하고 어린이선교의 정보와 경험을 나누고 다양한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합니다.
이를 위하여 ‘4/14 윈도우 운동 한국세미나’가 한국교회에 복음과 선교의 본질을 회복하는 귀한 전환점이 되어 다시 한 번 성령의 새로운 바람이 불게 되기를 원합니다.”
                                           
-4/14 윈도우 운동은 한국교회가 다음세대를 살리자는 의미에서 많이 접목한 바가 있습니다.  4/14 윈도우의 개념이라면?
“4/14 윈도우”는 4세~14세 연령층의 어린이, 청소년을 일컫는 용어입니다. 이것은 지난 20년간 세계 선교전략의 중심이었던 10/40 윈도우의 다음 장(the second page)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연령층이 새로운 선교주체로 주목 받는 이유는 복음의 전달력이 그 어떤 연령층보다도 뛰어 나기 때문입니다. 이들을 단순히 기독교교육 또는 선교의 대상으로만이 아니라 그들에게 접근(reach), 구원(rescue), 훈련(root), 파송(release)하여 선교의 주체(agent) 또는 파트나(partner)로 여김으로 세계 변혁을 앞당기고자 하는 것이 4/14 윈도우 운동의 핵심개념이라 할 수 있습니다.”

-4/14 윈도우 운동이 태동하게 된 배경을 꼽는다면?
“4/14 윈도우 운동은 2008년도 Luis Buth 박사와 김남수 목사의 만남 이후 추진되어 오다가, 2009년 9월 6일까지 나흘간 세계 65개국의 사역자 350명이 뉴욕 프라미스교회에서 1차 글로벌 서밋으로 모인 자리에서 세계적인 운동으로 정식 선언 발족 되었다. 그 후 뉴욕에서의 2차 서밋(2010), 싱가폴에서 3차  서밋(2012), 태국 방콕에서의 4차 서밋(2013), 그리고 다시 뉴욕에서의 5차 컨퍼런스(2014)를 거치면서 지역별로, 각 나라들로 들불처럼 퍼져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라틴 아메리카는 4/14 윈도우 운동이 가장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어 주목됩니다. 제가 지난 4/14 태동 이전 10년간 중남미 대륙 대부분의 국가를 직접 다니며 ‘어린이의 소중함’을 지도자들에게 일깨워 주는 열정이 큰 역할을 했고, 뉴욕 프라미스교회는 한국의 프로축구단과 함께 중남미 23개 도시의 스타디움에서 축구경기와 식전행사와 하프타임을 통해 어린이 및 청소년들에게 복음 전하는 일을 계속해 오면서 4/14발족 이후 지난 5년간 약 1억 5천만 명의 남미의 영혼에게 복음을 전해오고 있습니다.”

-4/14 윈도우 운동의 선교 신학적 접근
지난 2013년 2월, 120여명의 세계의 신학자 및 어린이 청소년 사역 대표자들이 한국의 할렐루야교회에 모여 기독교 선교 역사상 처음으로 4/14 윈도우 선교학 컨퍼런스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회의의 초점은 15세 미만의 아이들이 선교의 자원으로서 지니는 고유한 특장(特长)들을 성경적, 발달심리학적, 선교신학적으로 조명하고, 이들이 사울왕의 갑옷 즉 성인의 선교스타일을 답습하기 보다는  다윗의 물맷돌, 즉 이 세대가 지니는 독특한 장점들을 가지고 선교하도록 격려하는 데에 두었습니다. 또한 어린 아이들을 선교의 주변이 아닌 중심으로 자원화 하는 것에 대한 윤리적 측면도 고려의 대상에 넣게 되었으며, 아이들을 고립된 개체가 아닌 가족, 교회, 그리고 사회의 일부로 보고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이 강조되었습니다. 이로써 운동(movement)으로 태동된 ‘4/14 윈도우’ 개념은 성경적 반석 위에 신학, 발달 심리학등의 이론적 기초를 갖춘 글로벌 트렌드로 번져 나가고 있습니다.
4/14 윈도우가 성공적 어린이 선교운동으로 지속적 진행을 위해서는 적어도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사역이 필요합니다.
1. 학교설립 운동
복음이 전파되는 곳마다 기독교 세계관을 가르치는 학교를 세워야합니다. 가난한 어린이들에게 공부할 수 있는 기회와, 복음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하고, 도시에는 복음으로 어린이들을 변화시킬 수 있는 수준 높은 학교를 설립하는 것입니다. 교사들을 훈련시켜야 하고, 기독교 세계관 커리큐럼으로 재정비해야 합니다.
2. 스포츠 선교사역
언어와 문화가 다른 4/14 세대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용이한 방법 중 하나가 스포츠입니다. 그 중 축구는 월드컵의 열기로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특히 중남미권 어린이들에게는 파란 잔디 위에서 유니폼을 입고 뛰는 프로축구선수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을 설레게 합니다.
프라미스 교회에서는 지난 2011년부터 매년 1~2월에 한국의 크리스천 프로축구단인 고양 HI 팀을 초청하여 중남미 여러 나라의 23개 도시에서 FIFA 경기 진행으로 축구선교를 하고 있습니다. 경기 전, 행사 또는 하프타임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복음을 전하면서 동시에 각 나라 언어로 번역된 만화성경 전도지를 나누어줍니다. 이 사역을 통해 직접적으로는 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수십만 명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그리고 간접적으로는 TV로 시청하는 남미국가들의 국민들에게 복음의 광채를 비추고 있습니다.

3. 문화 선교사역
우리는 현재 터치 스크린 타블랫, 스마트 폰, 인터넷의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의 이웃은 글로벌 커뮤니티로 확정되었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희생을 전달할 수 있는가?
우리는 어떻게 다문화 커뮤니티에 이 이야기를 전할 수 있는가?
우리는 어떻게 이 중요한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가?
바로 뮤지컬 사역입니다.
변하지 않는 복음을, 급변하는 세상에 전달하기 위해서는 ‘문화’라는 통로가 필요합니다. 이는 마치 트로이의 목마 속에 복병을 싣고 적진 깊숙이 들어가는 것과도 같습니다. 프라미스교회는 수많은 문화적 콘텐츠 중에서도 뮤지컬 ‘His Life’를 선택했습니다. 남녀노소, 언어와 인종을 초월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사역, 수난, 죽음, 부활, 승천을 리얼하게 보여줌으로써 복음의 핵심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작품은 뉴욕타임즈가 ‘지금까지의 종교극의 한계를 초월한 감동적이고 세계적인 수준’이라 극찬한 바 있습니다.
2006년 프라미스 교회 본당에서 뮤지컬 ‘His Life’공연을 시작으로 미국 내에서는 맨하탄 성전(NY), 아폴로 극장(NY), 아틀란타(GA), 은혜한인교회(CA) 등에서, 해외에서는 한국(잠실 종합운동장, 안양 은혜와진리교회, 부산KBS홀), 중남미(엘주, 싱가포르)등지에서 수십만 명의 관객들, 특히 감수성이 예민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일생에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해오고 있습니다.
‘His Life’는 2005년 부활절에 NY Promise Theater에서 ‘복음주의 메시지에 대한 눈부신 매체,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종교극의 한계를 뛰어넘은 예술성과,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작품이다.’라는 극찬을 받으며 뉴욕에 선을 보였고 현재까지 절찬리에 공연되고 있습니다.”

4. 4/14윈도우 목회자 컨퍼런스
“지금 교회가 어린이를 외면하면 이들은 혼란스러운 가치관의 세상에서 더 이상 갈 데가 없습니다. 내일의 소망도 국가의 미래도 어두울 뿐입니다. 세속화의 쓰나미에 어린이들이 휩쓸려 가지 않도록 어린이사역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한국교회가 앞으로 10년을 집중적으로 쏟아 붓지 않으면 중대한 기회. 골든타임을 놓치게 됩니다. 지금부터 운명의 10년을 붙잡아야 합니다. 그래야 10년 후, 지금의 어린이들이 청년이 되었을 때, 한 가정과 교회들, 그리고 도시들과 대한민국이 회복될 것입니다.
리더는 영향력 그 자체라는 말이 있습니다. 목회자 및 교회 지도자들의 의식 변화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프라미스교회는 2009년부터 2014년까지 글로벌서밋을 총 5회에 걸쳐 개최하고 각 국가별 지도자들을 뉴욕으로 초청, 숙식을 제공하고 ‘4/14윈도우가 무엇인가?’ (What), ‘왜 중요한가?(Why)에 이어 ’어떻게 실천하면 되는가?‘(How)를 체계적으로 소개해 왔습니다. 그 결과 이 운동은 시작된 지 불과 5년도 안되어 전 세계적으로 들불처럼 번져가고 있습니다. 미국의유수한 신학교 박사과정에서 ’4/14윈도우 어린이 사역‘의 주제로 논문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5. 교육선교사역
Power House는 4-14살 어린이들을 위한 재미있고 역동적인 무료 토요학교 프로그램입니다.
어린이들의 재능개발을 위한 다양한 재미있는 프로그램과 다문화권의 이웃들과의 교제가 가능한 곳입니다. 우리는 어린아이들이 부모님과 동역자의 위치에 서서 그들의 잠재력을 극대화시키고, 육체적, 정신적, 영적성장을 정진시키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문화의 장벽을 뛰어넘는 2000명이 넘는 뉴욕시티의 4-14살 어린 아이들을 그리스도의 사랑과 기쁨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활발하게 다음 세대를 변화시킬 용사로 준비시킬 것입니다. 우리는 카니발, 다양한 수업들, 오케스트라 등 아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뉴욕프라미스교회 주일예배 드리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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