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홍보대사 및 예수 믿게 된 배경 간증
“한 달 전 병으로 갑자기 세상을 떠난 엄마, 냐네는 슬퍼할 겨를도 없이 다음날 채석장으로 향한다. 온종일 날카로운 건축용 돌을 온몸이 울리도록 맨손으로 깨는 8살 소녀. 하지만 건축업자의 트럭이 도착해도 치열한 경쟁 속 어른들 몸싸움에서 밀려나고 만다.
힘들고 서럽지만, 돌을 깨는 이유는 단 하나, 7살 피터와 3살 라파엘, 냐네만을 바라보는 동생들 때문이다.
돌을 팔지 못할 때면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해 길가로 나가는 냐네 세 남매, 길가에 널려 있는 잡초는 독초일지도 모르지만, 배탈보다는 당장의 배고픔이 더 고통스럽다. 배고픔을 견디지 못한 남매는 오늘도 이름 모를 풀죽으로 하루를 버틴다.
동생들 앞에선 씩씩한 누나로 보이지만 엄마 품에 안겨 힘들다고 울고 싶은 냐네는 이제 고작 8살 아이다. 냐네는 ‘마음이 너무 힘들어요, 엄마가 보고 싶다’고 했다.”
위의 글은 월드비전 해외사업후원 캠페인 소개 내용이다.
예장(고신) 하단교회(담임 김영완 목사)가 8월18일 주일 오전11시 월드비전의 지구촌 결식아동 후원을 위한 ‘전교인 및 새신자 총동원 전도 축제’를 갖고 한 가정당 1명 어린이 결연 맺기 운동에 동참, 폭염을 식히는 훈훈함을 전했다.
이날 강사로는 한국 최초 복화술사이며 세계복화술 축제 Vent Haven Convention에 한국 최초 공식 초청을 받은 세계가 인정하는 복화술사 안재우 소장(안재우 복화술연구소)으로서, 깡 여사(인형) 캐릭터를 통해 예수님을 믿게 된 배경, 월드비전 홍보대사 및 7명의 어린이와 후원 결연, 신앙인으로서의 자세 등 깡 여사를 통해 구수한 화법으로 참석한 새신자 및 교인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김영완 목사는 후원카드 결연식에서 “월드비전의 지구촌 굶주린 아이들 돌봄에 한국교회 목사로서 자부심을 느낀다”며 “예수님께서 분부하신 지상최대의 명령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 1:8)는 말씀에 따라 우리가 직접 나서서 이들을 돌보지 못하는 대신 간접적으로나마 동참하게 돼 뿌듯하다.”고 전했다.
한편, 월드비전은 지난 1950년 선교사이자 한국전쟁 종군기자였던 밥 피어스 목사와 한국 전쟁고아와 남편 잃은 부인들을 돕고자 미국에서 국제월드비전 사무실을 열고 한경직 목사와 함께 한국 구호활동을 시작한 것이 세계 최대 NGO단체다.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들로 나의 마음도 아프게 하소서'라는 밥 피어스 목사의 기도는 70년이 넘은 지금도 전세계 소외된 어린이들을 돕는 월드비전의 정신으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 한국 월드비전은 전 세계 28개국 104곳 사업장에서 가장 어려움에 처한 아이들을 위해 식량 지원 및 지역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금번 월드비전과 함께 하는 ‘전교인 및 새신자 총동원 전도 축제’는 월드비전과 하단교회가 주최, 교회복음신문과 부산기독교직장선교회(회장 하옥산 장로)가 공동 주관했다.
김다솜 기자cgnnews@hanmail.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