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드림학교/칼리지 ‘제17회 졸업식’ 성료
나드림학교/칼리지 ‘제17회 졸업식’ 성료
  • 교회복음신문/한국기독타임즈
  • 승인 2024.08.0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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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장 및 상장, 표창장 수여
장학증서, 자격증 등 전달
졸업생 전원 명문 대학교 진학
지난 7월 26일(금) 오전10시30분 부산진구청 15층 다복실에서 부산시교육청 인가 대안교육기관인 나드림국제미션스쿨/칼리지(이사장 김승욱 목사/교장 김승민 장로)  ‘제17회 졸업식’을 거행됐다.
지난 7월 26일(금) 오전10시30분 부산진구청 15층 다복실에서 부산시교육청 등록 대안교육기관인 나드림학교/칼리지(이사장 김승욱 목사/교장 김승민 장로) ‘제17회 졸업식’을 거행됐다.
졸업생 일동 입장, 우측으로부터 홍승기⦁김해인⦁임유성⦁최은성 

부산시교육청 등록 대안교육기관인 나드림학교/칼리지(이사장 김승욱 목사/교장 김승민 장로)가 교계지도자 및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17회 졸업식을 거행했다.

지난 726() 오전1030분 부산진구청 15층 다복실에서 가진 졸업식에는 김지윤 교사의 사회로 홍승기김해인임유성최은성 졸업생 입장, 애국가제창 및 S.F.C 강령제창이 있었다.

이사장 김승욱 목사의 회고사
이사장 김승욱 목사의 회고사
나드림칼리지 임혜경 교감의 인사(이사장 김승욱 목사의 아내)

나드림학교/칼리지 문학 교수 김종화 장로의 기도와 나드림 김효정 전도사의 성경봉독(4:24-26), Nadrim Mission Choir 코다이연구소 전경일 소장의 특송, 월드림선교회 이사장 신수복 목사의 살리는 사명자이라는 제목의 설교로 이어졌다.

이어진 졸업장 및 상장 수여식에서는 본교 이사장 김승욱 목사가 졸업생 4명에게 일일이 축하의 악수를 나누며 졸업장 및 표창장, 장학증서(장학금)을 수여했다.

월드림선교회 이사장 신수복 목사의 ‘살리는 사명자’이라는 제목의 설교
월드림선교회 이사장 신수복 목사의 ‘살리는 사명자’이라는 제목의 설교

이날, 김해인 졸업생이 창조과학 장학생으로 선발돼 한국창조과학회 부산지부 정한솔 지부장으로부터 장학증서를 받았다.

또 임유성 졸업생은 재한외국인의 인권옹호 및 사회통합에 기여한 공로로 ()재한외국인사회통합지원센터(이사장 김상수)로부터 표창장(수여 : 부산지부장 박수현 목사)을 받았으며 최은성 졸업생은 한국기독교대안학교연맹(이사장 이혁재)으로부터 연맹상을 수상했다.

박기철 목사의 추가
박기철 목사의 축사
주님의성품세움교회 박훈 목사가 축사
주님의성품세움교회 박훈 목사가 축사

특별히 홍승기 졸업생이 지역(부산진구) 국회의원 이헌승 의원으로부터 표창장과 나드림교회(담임 김승욱 목사)로부터 장학금 1천만 원을 각각 받았다.

()월드프로골프협회에서 주최한 테스트에 응시해 소정의 과정을 이수하고 심사에 합격한 홍승기 학생에게 협회 측의 티칭 프로자격증이 전달됐다.

졸업장 및 상장, 장학증서 수여식과 자격증 전달에 이어 진행된 송사에서는 재학생 대표 김동윤 학생이, 졸업생 인사에서는 졸업생 한 명 한 명이 각각 등단해 학교생활과 떠나는 맘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졸업생과 재학생 및 참석자 모두가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재학생 일동 축하송
재학생 일동 축하송

이어서 졸업생 학부모 소감에서는 졸업생 학부모가 등단, 신앙적으로 가르치고 지도해 준 학교 측에 고마움과 감사의 소감을 전했으며 박기철 목사주님의성품세움교회 박훈 목사가 축사로 나서 숙연했던 분위기에 젖어 있던 졸업식장을 축하의 분위기로 자아냈다.

졸업생들의 교정 생활을 담은 영상 상영과, 이사장 김승욱 목사의 회고사, 허성욱 목사의 축도로 졸업식이 마무리됐다.

김지윤 교사의 사회
김지윤 교사의 사회

이사장 김승욱 목사는 학생들이 신앙과 지식을 쌓아 졸업하게 된 것 전적으로 하나님의 도우심이라며 하나님의 사람으로 양육하기 위해 교사 및 전직원들이 혼연일체가 돼 가르쳐 왔던 보람으로써, 무엇보다 설립이념 교육시스템에 잘 따라준 학생들에게 감사하며 앞으로 대한민국과 한국교회를 이끌어갈 차세대 기독인재로 쓰임 받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나드림학교/칼리지의 설립 이념은 지성 영성 감성 이외에 21세기 글로벌 비전을 꿈꾸며 파송받을 인재들에게 기독교세계관을 심어주는 교육 지역사회를 살리는 교육 성경적 삶이 효과적인 리더십 과정임을 알고 “21세기 새로운 리더십을 길러 주는 학교 상 정립 등으로써, 학생들은 나드림교회의 설림 이념인 주님께 나를 온전히 드리고 나 가진 것을 드리며 이웃들에게 나의 것을 나누어 주고 나그네들에게 드림()을 주는 학교 등을 기억하며 온전히 학교와 교회라는 울타리 안에서 교육을 받아왔다.

허성욱 목사의 축도
허성욱 목사의 축도

특히 기독교 세계관인 지성과 감성, 영성을 통해 전인적 교육의 설립이념을 추구해 온 나드림학교/칼리지는 CORAM DEO(코람데오)를 교훈으로 구약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며 신앙과 생활의 전반에 대하여 정확 무오한 유일의 법칙임을 믿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충성할 인재 양성을 교육이념으로 삼고 있으며 지금까지 약 150여 명에 이르는 졸업생을 배출했다.

교육목표로는 개혁주의 신앙의 전통과 생활의 순결 겸비와 넓고 깊은 학문 연구와 기술 습득에 전력 등 신앙심을 곁들인 기독교 인재 양성에 주력, 학부모들의 인기를 구가하는 대안학교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문의) 051-806-8291, 홈페이지 www.nadrim.org

김다솜 기자cgnnews@hanmail.net

 

송사/재학생 김동율(12학년)

안녕하십니까? 이번 졸업식 송사를 맞게 된 12학년 김동율입니다. 오늘 이 졸업식에 참여해주신 선생님들, 재학생들, 학부모님들과 모든 귀빈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를 빛내고 있는 사랑하는 17기 졸업생분들 하나님의 이름으로 진심으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길게는 5, 짧게는 3년 동안 지낸 선배님들을 보내려고 하니 함께 보냈던 추억들이 제 머리 속에서 마구마구 튀어 오르고 있습니다. 같이 보낸 시간 동안 제가 잘못한 것이 너무 많아 무슨 말을 해야 할지 그리고 어떻게 작별을 고할지 고민이 되었습니다.

선배님들을 볼 때마다 가족이라는 단어가 떠오릅니다. 하루는 엄마와 아빠처럼, 다른 날은 친형과 친누나로 저를 사랑과 기도로 보살펴 주었습니다. 제가 힘들고 지칠 때 저의 상태를 그 누구보다 빨리 알아주고 눈물로 기도해준 승기형, 제 기운이 없고 다운 될 때마다 해 같은 미소와 따뜻한 말로 위로와 조언해준 해인이 누나, 언제나 웃음과 밝은 얼굴로 절 안아 준 유성이 형, 마지막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 말로 또는 장난으로 늘 생각의 늪에서 꺼내 준 은성이 형, 선배님들은 저와 나드림 학생들의 가족입니다. 비록 피가 한 방울도 섞이지 않았지만 어쩌면 진짜 가족보다 더 가족 같은 사람들로 남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더 이상 학교에서 볼 수는 없지만 선배님들이 걸어가는 그 길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의 뜻 이 선배님들의 뜻이 될 수 있길 기도하겠습니다. 사회에 나가서도 나드림에서 배운 그 모든 것들을 잊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언제나 하나님의 자녀로, 하나님의 종된 사람으로 겸손하게 살아가길 바랍니다. 이사야서 40:31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 이 말씀을 항상 마음에 품고 살아가길 원합니다. 영어 표현을 보면 'But those who put hope in the Lord' 라고 합니다. 하나님께 희망을 두고 살 아가는 것입니다. 항상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선배님들을 위해 예비하신 길을 앙망하며 나아가길 바랍니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그 영화에서 벤자민은 자기 딸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전에는 미처 느끼지 못했던 것들을 느껴보길 바란다. 서로 다른 시각을 가진 많은 사람들을 만나 보기 바란다. 네가 자랑스러워하는 인생을 살기를 바란다. 이게 아니다 싶으면 다시 처음부터 시작할 수 있는 강인함을 갖길 바란다. 많은 사람을 만나고 많은 경험을 하고 많은 것들을 보게 될 것입니다. 선배님들이 한 일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지 않는 것이라면 하나님께 다시 돌아와 처음부터 시작할 수 있는 강인함을 갖길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선배님들을 같은 자리에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마지막으로 선배님들을 늘 한결같이 기도와 격려와 사랑으로 뒷받침해주신 학부모님들께 감사합니다. 앞으로 재학생이 아닌 졸업생으로서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선배님들을 위해서 끊임없는 기도 부탁드립니다.

17기 선배님들! 이제 보내 드리겠습니다. 나드림에 자주 들러 주시고 오실 때 마음은 가볍게 양손은 무겁게 오실 여러분들을 기대하며 기도하겠습니다. 졸업 축하드리며 하나님의 이름으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졸업사/홍승기

안녕하세요. 17기 졸업생 홍승기입니다. 20193월에 입학해서 20247월까지 쉼 없이 달려온 저의 나드림 생활을 돌아보며, 네 번의 결정적인 순간을 나누고자 합니다.

먼저, 7학년 2학기 그리고 8학년 1학기에 다녀온 대만 필그림에서의 중국어 및 영성 훈련입니다. ,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 당시 중학생이었던 저에게는 한 번도 겪어보지 못했던 도전적인 것들이 너무나도 많았습니다. 누군가는 삶에서 정말 힘들었던 시절을 잊고 싶다고 말하지만 저는 그때의 힘듦을 잊고 싶지 않습니다.

힘들었지만 값졌기 때문입니다. 어린 나이였지만 고생 없이는 얻는 것이 없다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이사장 김승욱 목사로부터 졸업장을 받았다.
이사장 김승욱 목사로부터 졸업장을 받았다.

저는 어른들과 선배들이 말하는 '인격적인 하나님과의 만남'이라는 풀리지 않는 문제를 항상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게 어떤 것인지도 몰랐고 분위기에 취해서 눈물을 흘리며 찬양하고 기도했지, 자격 없는 저에게 주시는 가장 높으신 하나님의 영원한 사랑을 알지 못했습니다. 이런 제가 그 당시 유일하게 의지하고 숨 을 수 있는 부모님의 그늘을 떠나 대만에서 매일같이 읽고 묵상하는 말씀들, 함께하는 저녁 기도회를 통해서 저와 하나님만의 인격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게다가 6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에 주님의 은혜로 중국어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이런 힘들었던 훈련이 좋은 밑거름이 되어 제가 나 드림이라는 큰 훈련을 끝내고 지금의 저를 있게 했다고 생각합니다.

부산진구 국회의원 이헌승 의원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수여 : 김승욱 이사장)
부산진구 국회의원 이헌승 의원으로부터 표창장과(수여 : 김승욱 이사장) 나드림교회로부터 장학기금 1천만 원을 받았다.

둘째로, 나드림 중학교 과정을 끝내고 고등학생으로서 학교 다닐 때 문득 '나 뭐 하고 있지?'라는 생각에 잠겨 잠시 번아웃이 왔습니다. 저를 번아웃으로 이끈 가장 큰 요인은 바로 완벽을 추구하는 것이었습니다. 뭐든지 제가 노력하면 다 된다고 믿었기에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가 아닌 저의 힘만으로는 달성할 수도 없는 터무니없이 높은 기준과 목표를 달성하려고 했습니다.

하나님과 주변의 도움도 외면한 채 홀로 그 기준들을 계속 이루려고 힘썼기에 끓어 넘쳤던 저의 의지는 끓어 넘쳐흘러 식은 물처럼 식었고 학교가 싫어서가 아니라 아무것도 하기 싫었기에 진심으로 학교를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큰 고민을 하고 매일 힘들어했을 때 본당 앞자리에 앉아 기타를 매고 불렀던 수많은 찬양을 통해서 한동안 외면했던 하나님의 사랑을 보다 구체적으로 느끼고 깨달았습니다.

셋째로, 125가 되기 전, 20살이 되었을 때 2월 한 달 동안 태국에서의 골프 훈련입니다. 이번 훈련은 다른 차원의 힘듦이었습니다. 저는 생각보다 멘탈이 강하지 못해서 실전에는 긴장을 많이 해서 하지 않아도 되는 실수들을 많이 범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번 골프 훈련을 통해서 멘탈을 많이 강화할 수 있었고 뿐만 아니라 티칭 프로라는 자격증 또한 취득했습니다.

막 성인이 된 저에게 이영민 감독님께서는 세상은 네가 하는 말고 행동 그리고 생각에 따라서 너를 어른으로 대할지 말지를 결정하고 그런 너의 모든 행실에 책임감을 가지며 부모님과의 관계에서도 다둥이 아닌 대화가 이루어져야만 한다. 그런 사람이 진정한 어른이다. 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런 가르침 속에서 하루에 약 2만 보를 걷고 약 200-400개 정도의 볼을 치며 혼자서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많이 가졌고 진정한 어른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 또한 깊이 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훈련을 마치고 스무 살 성인으로서 맞이하는 새 학기를 학생의 신분과는 사뭇 다르게 준비하고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사)월드프로골프협회에서 주최한 테스트에 응시해 소정의 과정을 이수하고 심사에 합격, 협회로부터 ‘티칭 프로’ 자격증을 받았다.
(사)월드프로골프협회에서 주최한 테스트에 응시해 소정의 과정을 이수하고 심사에 합격, 협회로부터 ‘티칭 프로’ 자격증을 받았다.

마지막 터닝 포인트는 약 1주일 뒤면 떠날 스페인 선교 여행을 가기로 마음먹은 일입니다. 대학을 가기 전에 먼저 군대를 선택한 저에게 8월은 저의 20살 중 유일한 자유의 시간이었고 그 시간을 저 나름대로 자유롭게 보내고 싶었습니다. 그러던 중 교장 선생님으로부터 선교여행에 대한 권유를 받았을 때, 솔직히 너무 힘들었습니다. 무엇보다 경제적인 면도 고민해야 했고 저를 부르심에 대한 강한 확신이 없이는 무모하게 결정할 수는 없었습니다.

고민하며 매일 새벽에 기도하며 응답을 기다리는 중에 연상중앙교회 담임 목사님이셨던 김성복 목사님의 설교를 통해서 답을 얻었습니다. '선한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면 그것이 혹 성령님께서 주신 마음은 아닐까 생각해봐야 한다. 또한 그런 선한 마음을 가지게 되었지만, 그 마음이 이행되지 않으려고 한다면 그 마음은 아마 성령님께서 주신 마음이 확실할 것이다.라는 말씀을 듣고 내가 포기하고 싶지 않은 나의 시간들이 '주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지 못하도록 나를 막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결국 저는 유일한 저의 자유를 포기하고 선교 여행을 가기로 결심했습니다.

홍승기 졸업생 부모님의 인사
홍승기 졸업생 부모님의 인사

아직 선교 여행을 가지는 않았지만 주님의 부르심을 느끼고 주님이 저의 삶을 계획하시고 인도하신다는 강한 확신을 경험했기에 저의 인생의 큰 터닝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지난 6년 동안 말도 안 듣고 말썽만 피운 저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사랑으로 지도해주신 목사님, 사모님, 교장 선생님과 선생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매일 꼰대같이 혼내기만 하고 많은 사랑을 주지 못한 선배를 둔 후배들에게도 정말 고맙습니다. 여러분 덕분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정말 마지막으로 저를 이곳에 보내주시고 매일 눈물로 기도해주신 부모님 정말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 이런 홍승기가 사회에서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졸업사/김해인 

안녕하세요. 17기 졸업생 김해인입니다. 짧으면 짧고 길면 길었던 나드림의 생활을 이제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학교에 들어올 때는 많은 고민과 걱정이 있었습니다. 모든 것이 낯설고 새로운 도전들로 가득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 시간들을 뒤로하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졸업생으로서 이 자리에 서 있습니다.

학교생활을 하며 저는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매 학년마다 배우고 느끼는 것이 달랐지만, 각기 다른 경험들이 저를 성장시켰습니다. 중학생 때부터 다양한 필그림을 통해 새로운 장소와 문화를 경험하고, 여러 사람들을 만나며 잊지 못할 추억들을 쌓았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신앙이 성장했고, 사람들과의 교류 속에서 협동과 배려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이 부끄럽고 두려웠던 저는 스피치, 말씀 암송, 다양한 형태의 발표를 통해 자신감을 키우며 조금씩 극복해 나갔습니다.

김승욱 이사장으로부터 졸업장을 받았다.
김승욱 이사장으로부터 졸업장을 받았다.

특히 12학년 마지막 해는 그 어느 때보다도 무겁고 어려운 도전의 시기였습니다. 12학년을 함께 이겨 나갈 동급 여학생이 없었고, 신입생들이 많이 들어왔을 때라 후배들을 잘 섬기고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한 부담감이 컸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상황을 피하고 동생들에게 상처를 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저는 리더십과 용기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많은 동생들을 이끌며 그들로부터도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저 자신을 성장시키고, 진심으로 기도하며 사랑하고 섬기는 법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창조과학 장학생으로 선발돼 한국창조과학회 부산지부 정한솔 지부장으로부터 장학증서를 받았다.
창조과학 장학생으로 선발돼 한국창조과학회 부산지부 정한솔 지부장으로부터 장학증서를 받았다.

이제 학교를 떠나 많은 도전을 직면하겠지만, 이곳에서 배운 가르침과 경험들은 언제나 저의 든든한 밑 거름이 될 것입니다. 때로는 힘들고 지친 순간도 많았지만, 그 모든 순간들이 오늘의 저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학교생활을 하면서 여러 차례 그만두고 싶었던 적도 있었고, 왜 함께할 여학생을 보내주시지 않을까 하는 속상한 마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그 모든 상황들이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생각합니다. 홀로 서기를 통해 저를 단단하게 만들어주신 것도, 나드림의 생활을 잘 마치게 해주신 것도 하나님이 함께 하셨기 때문이라고 믿습니다.

김해인 졸업생의 부모님 인사
김해인 졸업생 부모님의 인사

모든 것을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늘 옆에서 지지해주시고 가르쳐주신 선생님들, 목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선후배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가는 제 입장에서 조금 설레기도 하지만 두려운 마음이 큽니다.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에게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부족한 저를 위해, 저의 믿음이 떨어지지 않도록 지혜가 쌓이도록 또한 주님을 닮아가도록 기도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졸업사/임유성

안녕하세요. 17기 졸업생 임유성입니다. 우선 제가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를 올려드립니다. 그리고 옆에서 묵묵히 기도해주신 목사님과 사모님, 교장 선생님과 모든 선생님들,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저를 나드림으로 보내주신 부모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지금부터 제가 나드림을 만나 영적인 부분에서 어떻게 바뀌었고, 또 나드림에서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대해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합니다. 저에게 나드림을 한 단어로 표현해본다면 저의 인생에 있어 큰 전환점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저는 모태신앙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과 상관없이 방탕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나드림학교를 알게 되었고 거기서 따뜻하게 안내해주시고. 설명해주시는 교장 선생님과 저에게 살갑게 인사를 건넸던 학생들을 보고 학교에 다니기로 결정했습니다.

졸업장을 받고 나서...
졸업장을 받고 나서...

그렇게 저는 제주도에서 나드림의 첫 학기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제주도의 따뜻한 햇살과 맑은 공기와 반대로 저에게 제주도 생활은 너무나도 힘들었습니다. 규칙과 질서를 지키지 않았던 저에게 이곳에서 지켜야 하는 수많은 규칙들 때문이었습니다. 머리로는 이해가 되는데 행동으로 잘 지켜지지 않는 제 스스로가 너무 답답하고 짜증이 났었습니다. 그러다 어느덧 약 1년간의 제주도 생활이 거의 끝나갈 무렵, 저의 모습은 나드림의 규칙을 머리로만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몸도 같이 행동하는 저로 변화해가고 있었습니다. 나드림의 규칙을 따르는 것이 정말 사소해 보일 수도 있지만, 이 규칙들을 지키는 것이 저의 생활에 있어 받침목이자 첫 발걸음이 되어 주었습니다.

나드림에서는 새벽기도를 드립니다. 새벽기도를 통해 제가 가장 크게 배운 것은 하나님은 저를 포기하시지 않고 놓지 않으신다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귀에 들어오지 않았던 저는 계속해서 말씀이 귀에 들어오게 해주시고 기도에 집중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해왔었는데 어느 날 기도하는데 하나님과 저 만 보이고 무릎을 꿇고 울며 기도하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저는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재한외국인의 인권옹호 및 사회통합에 기여한 공로로 (사)재한외국인사회통합지원센터(이사장 김상수)으로부터 표창장(수여 : 부산지부장 박수현 목사)을 받았다.
재한외국인의 인권옹호 및 사회통합에 기여한 공로로 (사)재한외국인사회통합지원센터(이사장 김상수)으로부터 표창장(수여 : 부산지부장 박수현 목사)을 받았다.

"하나님 지난날의 저를 용서하여 주세요. 저의 방탕한 생활들이 부모님에게 마음의 큰 상처를 남긴 것에 대해서, 하나님을 나의 중심으로 두지 않고 배반하고 살았던 하루하루들을 용서하여 주시고 앞으로는 올바른 길로 나아가게 해주세요."라는 기도였습니다. 이렇게 기도하고 나니 바로 하나님께 감사하게 되었는데요. 왜냐하면 제 삶을 되돌아봤을 때 하나님의 은혜가 없었더라면 이루어지지 못할 일들이 너무나도 많았기 때문입니다.

부모님을 통해 나드림이라는 곳을 알려주셔서 저의 삶을 바꾸신 것, 위험한 상황들 속에서 항상 지켜주시고 또 피할 길을 주시는 것, 또 그 외에 수많은 상황들을 보고 아 하나님은 나를 계속해서 살피시고 보살펴 주셨구나! 나만 하나님을 멀리했구나!”를 깨달으면서 기쁨과 슬픔이 몰려왔었습니다. 이렇듯 기도는 저를 깨닫게 해주고 하나님께 저의 모든 것을 맡기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제 삶의 중심에는 하나님이 계셨고, 모든 것이 은혜로 다가왔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안과 인도하심을 경험하면서, 제 마음의 불안과 두려움이 점점 사라지고, 하나님과 함께 학교생활을 하다 보니 고등학교 3학년이라는 신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임유성 졸업생 부모님의 인사
임유성 졸업생 부모님의 인사

나드림에서의 고등학교 3학년은 조금 특별한 시기였습니다. 자신의 할 것을 충분히 하고도 남을 섬길 수 있는 마음과 눈과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었는데요. 초반에는 내가 해야 하는 일을 해내기도 벅찼지만 시간이 흐르다 보니 봉사하는 마음을 알게 되었고 후배들에게 더 신경을 쓰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전체적으로 볼 수 있는 눈과 마음을 가지게 되었고 섬김이라는 단계를 밟는 학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제 나드림 생활이 끝이 났습니다.

제가 학교에 입학하고 약 3년이라는 시간이 흘러서 이렇게 졸업을 하게 되는데 어떻게 보면 길고도 짧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돌아보면 지금까지의 모습이 되기까지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 같은데 전부 하나님이 계셨기에 가능한 일이었음을 고백하고 싶습니다.

나드림에서 저의 학업과 신앙 성장을 위해 헌신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립니다. 또 이곳에서 받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감사와 섬김을 저를 믿고 보내주신 우리 아버지 어머니에게 돌려드리겠습니다. 아버지 어머니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졸업사/최은성

안녕하세요. 17기 졸업생 최은성입니다. 저는 나드림에 들어오기 전 일반 고등학교에서 잘 적응하지 못하고 매일 잠만 자는 학생이었습니다. 학교 갔다가 학원 갔다 집에 돌아오는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저는 엄마에게 학교가 너무 힘들다고 하였고, 대안학교를 알아보던 중 먼저 나드림에 다니고 있던 같은 교회 형을 통해 나드림에 대해 알게 되었고, 저는 9월에 제주도에서 저의 첫 나드림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제주도에서의 첫 생활은 올바른 생활 습관을 확립하지 않았던 저에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지켜야 할 규칙들이 너무나도 많았고, 새벽에 일어나는 것조차 버겁던 나날의 연속이었습니다. 너무 힘들었지만, 신앙적으로도 올바르게 서 있지 못한 저에게 의지할 곳은 한 군데도 없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2월 집중기 훈련이 끝나고 저는 나드림을 나가고자 했고, 한 달 정도 방황하는 시간을 가진 뒤에 결국 저는 나드림에 돌아와 있었습니다.

졸압장을 받고 나서....
졸압장을 받고 나서....

나드림에 돌아오니, 저는 제자리에 있는데 모든 것이 변한 느낌이었습니다. 새로운 학년, 새로운 동생들과 맡아야 할 일들이 산더미였고, 이때도 저는 하나님께 의지하기보다는 다른 사람과 제 자신을 의지했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니,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했던 일인데, 그런 하나님을 모르고 찾지 않았던 때인 것 같습니다.

또 그렇게 시간이 흘러 이제는 모든 것을 책임져야 하는 고3이 되어있었고, 제가 맡은 일을 하기도 벅찼고 주변을 돌아보는 일이 저에게 너무나도 버거웠는데, 담임선생님과 친구들의 올바른 이끎이 없었다면 아마 전 이때 무너졌을 것입니다. 새벽 기도 시간에 친구들과 둘러앉아 학교와 목사님, 사모님, 나드림 선생님과 학생들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나라를 위해 기도할 때 저는 비로소 하나님을 찾게 되었고, 저의 오만함과 무지함을 회개하였습니다. 나드림에서의 이 1년이 저에게는 주변을 둘러보고 여러 사람을 섬기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해주는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한국기독교대안학교연맹(이사장 이혁재)으로부터 연맹상을 수상했다.
한국기독교대안학교연맹(이사장 이혁재)으로부터 연맹상을 수상했다.

학업과 여러 가지 것들을 병행하면서 굉장히 바쁜 날들이 지나갔고, 저는 주님의 은혜로 현재 원하는 대학에 입학하여, 학교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나드림에서의 2년 반이라는 시간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지만, 그 시간 동안 정말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가장 근본적인 하나님과의 관계부터 교우 관계와 생활 습관 등 여러 가지 것들을 몸으로 직접 느끼고 체험하는 귀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나드림을 다니는 누구에게나 힘든 시간은 찾아옵니다. 그러나 그것을 주님과 같이 어떻게 이겨내는지가 중요한 부분입니다.

최은성 졸업생 부모님의 인사
최은성 졸업생 부모님의 인사

부족한 저였지만, 여기까지 저를 인도하여 주시고 지켜주신 하나님, 지금까지 부족한 저를 이끌어주신 목사님과 사모님, 또 저를 응원해주시고 늘 뒤에서 기도해주신 선생님들과 저와 함께 옆에서 어려움을 헤쳐나갔던 선배, 친구들과 후배들, 뒤에서 눈물로서 기도해주신 부모님까지, 모두가 없었다면 아마 제가 이 자리에 서는 것은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모든 분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지금 이 자리에 제가 서 있는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지금까지 섬겨주신 모든 분들, 또 저를 올바른 길로 인도하여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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