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계박람회기구(BIE) 실사단, 개최 후보 도시 부산 도착
2030세계박람회기구(BIE) 실사단, 개최 후보 도시 부산 도착
  • 교회복음신문/한국기독타임즈
  • 승인 2023.04.0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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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까지 부산 후보지 둘러본다
11월 최종 선정, 국가차원 유치 총 동원
'부산월드엑스포시민연합' 홍보 주도
지난 4일(화) 2030 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를 실사하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부산역에 도착해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포즈를 취했다.
지난 4일(화) 2030 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를 실사하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부산역에 도착, 박형준 부산시장(좌 첫 번째)과 포즈를 취했다.
실사단이 부산역에 도착, 테라스에서 환영인파를 바라보고 있다.
실사단이 부산역에 도착, 테라스에서 환영인파를 바라보고 있다.

2030 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를 실사하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지난 2일에 한국을 방문, 4일에는 개최도시 후보지인 부산에 도착했다.

실사단 환영을 위해 3시간 전부터 부산역 광장에는 시민들의 발길로 자리가 빼곡히 메워진 가운데, 태극기와 유치홍보 피켓과 현수막 등을 흔들며 부산유치 분위기에 휩싸였다.

오전 1120분경 실사단이 부산역 대합실에 도착하자 부산시가 준비한 꽃다발을 실사단에게 전달했다.

실사단은 광장에 이르러 구름환영인파에 고무된 듯, 눈을 크게 뜨고선 환영인파에 감사와 고마움의 뜻을 담아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부산역사 건물을 빠져나간 실사단은 광장 테라스에서 청소년 풍물 공연을 감상했으며 실사단이 본 광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다.

부산역광장 환영인파와 공연자들
부산역광장 환영인파와 공연자들

박형준 시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한 실사단은 UN기념공원 추모행사(PT2) 참석을 위해 자리를 옮겼다.

실사단은 부산에 머무는 동안 PT3(북항컨벤션센터), 박람회 부지 주변 여건 실사(북항 엑스포홍보원), K-Culture Night(영화의전당), PT4(부산시그니엘 호텔), 미래세대와의 만남(F1963) 등을 갖고 7일 인천공항으로 이동한다.

이날,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기원’을 위해 지난 325() 부산시민회관에서 유명 가수 및 탤런트 초청, ‘2030 부산엑스포 유치기원 시민응원 콘서트를 개최해 한바탕 분위기를 고조시켰던 ‘2030부산월드엑스포부산시민연합회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부산역광장에 자리를 잡고 실사단 환영에 만반의 준비로 분위기를 주도했다.

부산역 광장에서 기자와 만난 백명기 상임대표는 “2030월드엑스포 부산 유치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등록엑스포인 2030월드엑스포는 모든 참가국의 최고의 가치와 정신을 빛내는 경제·문화 분야 올림픽으로서, 개최국이 제반 시설과 비용까지 부담하는 인정엑스포(’93 대전, ’12 여수)와 달리 개최장소만 제공하면, 참가국이 최고의 가치와 정신을 담은 행사장을 직접 마련하는 경제·문화 올림픽으로 꼽히는데, 200여 개국 3천만 명이 다녀갈 것으로 추산된다.”고 부산 유치의 절대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올림픽, 월드컵에 비해 약 2~3배의 경제 효과가 뒤따를 것으로 봐 정부와 부산시가 부산유치에 총력을 기울이는 이유이기도 하다.”부산 최대 현안인 2030월드엑스포가 부산에 유치되면 인프라 구축과 물류공항으로서 가덕도 신공항과 북항의 재개발로 부산 원도심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나아가 엑스포 유치에 따른 50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61조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불러옴과 동시에 국제물류 허브도시로 부산이 거듭나게 됨은 물론, 부울경의 동남권이 수도권 일극주의에 대응하는 새로운 발전의 축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유치에 따른 경제파급을 세세히 꼽았다.

‘2030부산월드엑스포부산시민연합’ 회원들을 이끌고 실사단 환영에 나선 백명기 대표회장
부산 최대 시민단체인 ‘2030부산월드엑스포부산시민연합’의 회원들을 이끌고 실사단 환영에 나선 백명기 상임대표

한편, 부산시는 국제박람회기구(BIE)실사단 방문 시기 전후를 엑스포위크(EXPO WEEK)"로 정하고 다양한 시민참여형 축제를 열기로 했다.

또 엑스포 유치 염원을 담은 걷기 대회와 캠페인, 조형물 설치, 버스킹, 대형 음악회 등을 잇따라 열어 엑스포 유치 분위를 띄우겠다는 것이다.

해양수산부와 부산항만공사는 동구 북항 재계발 1단계 구역이 전면 개방, 시민이 자유롭게 거닐고 통행하게 됐다.

개방되는 공간은 92m 부지와 친수공원(18) 도로(3.1km),경관수로(2km) 공중 보행테크(333m), 해안 조망대(150m),차도 및 도보 교량 등 9곳이다, 특히 문화공원과 바다 사이 연결하는 교량인 해안 조망대에서는 북항의 해안 경관과 반대편 재개발 사업지를 360도로 바라볼 수 있다.

해운대백사장에서는 실사단 환영을 위한 열기구(대표 전광일)를 띄웠다.

해운대구 주민이자 열기구 파일럿인 전광일 대표가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기원' 메시지 문구를 단 열기구를 띄웠다.
해운대구 주민이자 열기구 파일럿인 전광일 대표가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기원' 메시지 문구를 단 열기구를 띄웠다.
전광일 대표가 실사단 부산 도착 환영의 의미로 해운대백사장에 열기구를 띄웠다.
지난 5일 밤, 실사단 부산 도착 환영의 의미로 해운대백사장에 30m 문어연을 띄웠다.

1876부산포라는 이름으로 개항한 부산 북항이 147년 만에 시민 품으로 완전히 돌아온다. 각종 물자를 실어 나르며 우리나라 산업 발전을 이끌었던 북항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로 또다시 대역사를 이뤄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다솜 기자cgnnews@hanmail.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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