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유일 학력인정 탈북대안학교, 장대현중⦁고교 개교
영호남 유일 학력인정 탈북대안학교, 장대현중⦁고교 개교
  • 교회복음신문/한국기독타임즈
  • 승인 2023.03.06 17: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교식, 하윤수 교육감 참석 등 관심고조
2년간 인가 과정 거쳐 정식 대안학교
나라와 민족, 세계 품는 역군 배출 기대
부산 강서구 신호동에 위치한 장대현중고등학교는 2014년에 장대현학교로 시작하여 그해 11월 부산시교육청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으로 지정 받아 8년간 탈북학생 위탁교육을 실시해왔다. 그 결실로 2년간의 인가 과정을 거쳐 정식 대안학교로 태동됐다. 사진은 3월 2일 개교식 장면
부산 강서구 신호동에 위치한 장대현중고등학교는 2014년에 장대현학교로 시작하여 그해 11월 부산시교육청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으로 지정 받아 8년간 탈북학생 위탁교육을 실시해왔다. 그 결실로 2년간의 인가 과정을 거쳐 정식 대안학교로 태동됐다. 사진은 3월 2일 개교식 장면

영호남 최초 학력인가 탈북대안학교인 장대현중교등학교(교장/이사장 임창호)32일 개교했다. 지난해 11월 부산광역시교육청으로부터 각종학교(대안학교)로 인가를 받은 지 4개월 만이다.

부산 강서구 신호동에 위치한 장대현중고등학교는 2014년에 장대현학교로 시작하여 그해 11월 부산시교육청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으로 지정 받아 8년간 탈북학생 위탁교육을 실시해왔다. 그 결실로 2년간의 인가 과정을 거쳐 정식 대안학교로 태동됐다.

부산 강서구 신호동에 위치한 장대현중고등학교
부산 강서구 신호동에 위치한 장대현중고등학교

장대현학교를 거쳐간 졸업생들은 24명으로, 22명이 대학에 진학하여 중도탈락 없이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고, 이들 중 2명은 곧바로 미국대학에 유학을 갔다. 4명은 미국, 대만에 있는 대학에 단기 유학생으로 선발되었다.

장대현중교등학교 임창호 교장
장대현중교등학교 임창호 교장

이날 개교식에는 지역사회 기관장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고, 학생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한 내빈으로는 부산광역시교육청 하윤수 교육감, 김도읍 국회의원, 송현준 시의원, 강서구청 김형찬 청장, 북부교육지원청 안선옥 교육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산강서구협의회 김선오 회장, 강서소방서 강호정 서장, 신호119안전센터 김한수 센터장, 신호파출소 최문택 소장, 신호중학교 우미현 교장, 장대현중고등학교 운영법인 ()북한인권과 민주화 실천운동연합(이하 북민실) 송호열 이사, 북민실 고문 노-웨스트마린 배백식 대표, 장대현중고등학교 운영이사회 복기훈 이사장, 이레건축사사무소 윤인준 대표, 부산은행 명지지점 권태화 지점장, 이진용 맘병원 이성애 기획이사 등이 참석했다.

하윤수 부산시 교육감의 축사
하윤수 부산시 교육감의 축사
김도읍 국회의원의 축사
김도읍 국회의원의 축사
김형찬 강서구청장의 축사
김형찬 강서구청장의 축사

식순은 테이프컷팅, 임창호 교장의 개교선언, 경과보고, 학교 소개영상 시청, 내빈 소개, 소양 챔버 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이 있었으며, 감사패 수여에는 재능기부를 통해 장대현중고등학교 설립에 큰 공을 세운 이레건축사사무소 윤인준 대표가 받았다.

소양 챔버 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
소양 챔버 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
소양 챔버 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
소양 챔버 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
이종엽 직원의 사회
이종엽 직원의 사회

축사에는 하윤수 교육감이 앞으로 학교가 잘 발전하고,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으며, 김도읍 의원은 그 동안 교육청과 교육감, 교장이 수고를 많이 했다. 강서구에 중요한 학교일 뿐 아니라 한국의 명문학교로 자랄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김형찬 강서구청장은 우리구에 좋은 학교가 세워져서 정말 기쁘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최지혜 학생에게 장학증서 수여
최지혜 학생에게 장학증서 수여
입학선서
입학선서

이어진 2부 입학식은 10명의 학생들이 새롭게 입학하여 총 20명의 학생들이 장대현중고등학교에서 공부하게 된다. 또한 교장을 포함하여 10명의 교사와 6명의 직원, 풀브라이트 파견 원어민영어교사를 비롯한 25명의 강사 및 자원봉사자, 41명의 교사 및 관계자들이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임창호 학교장의 인사 및 교사 소개
임창호 학교장의 인사 및 교사 소개

한편, 장대현중고등학교는 글로벌 통일인재 양성학교로서 미국 국무성 풀브라이트재단에서 원어민영어교사를 파견받기 시작한 최초의 탈북학교이며, 독일코리아재단 독일어교수가 학생들에게 독일어와 독일문화를 교육한다. 특히 우수학생에게는 미국과 독일 등 해외연수의 기회를 주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있다.

동교는 통일학교의 모델로서 통일을 준비하며, 이후 남북통합교육에 이바지하는 역할을 감당할 것으로 기대하며 학생들과 졸업생들은 나라와 민족, 세계를 품는 통일한국 건설에 쓰임받는 일꾼 양성에 심혈을 쏟고 있다.

임창호 교장의 교사 소개

임창호 교장은 향후 비전에 대해 현재 장대현중고등학교는 20명으로 인가를 받았지만, 향후 교사(학교건물) 및 기숙사를 증축하여 50명으로 증원할 계획이다더 많은 영호남 지역의 학생들이 체계적인 눈높이 교육과 통일교육으로 통일한국을 이끌어갈 리더로 성장하기를 소망하며 이를 위해 지속적인 기도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기독교계의 관심과 사랑을 당부했다.

학생과 교사선생님 기념촬영 

장대현중고등학교의 교육과정을 살펴보면, 일반교과교육으로 인문사회과학기술 소양을 균형 있게 함양하여 전인적 성장을 이루고, 폭넓은 기초 지식을 바탕으로 다양한 전문 분야의 지식, 기술, 경험을 융합적으로 활용하여 새로운 것을 창출하는 창의융합 사고 역량을 제고하며 보통교과로 국어, 수학, 영어, 사회(도덕, 역사) 과학(기술과정)을 두고 있다.

대안(교양)교과교육으로 북한과 중국의 배경을 가진 학생의 특성에 기반한 맞춤형 교육을 통해 개성과 잠재력을 최대한 발취할 수 있도록 하며, 범 교과학습 주제를 심층적으로 다루어 미래사회의 핵심 역량 및 자기주도적학습능력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

대안(교양)교과로는 통일시민, 세계사, 동아시아사, 한국어, 중국어, 생활영어, 생활독일어, 영어권 문화, 철학, 종교학, 사회문제탐구, 독서논술, 코딩, 생활과학, 미술창작, 합창합주, 태권도, 진로와 직업 등이 있다.

정서안정 및 진로교육으로는 탈북과정에서 겪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한국 정착생활에서 오는 소외감, 불안, 문화적 이질감 극복을 위해 다양한 심리상담프로그램을 제공하여 내면치유를 통해 한국사회 적응력을 높이며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통해 적극적으로 삶의 방향과 진로를 탐색하고, 학생의 적성과 소질에 맞는 진로 개척 능력과 자질을 함양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힐링 프로그램 : 힐링 댄스, 힐링 체육, 미술치료, 음악치료

상담 프로그램 : 집단 상담 및 전문 상담

진로 프로그램 : 진로진학 상담, 직업적성검사, 직업인터뷰, 명사특강, 직업체험활동, 동아리활동 등

체험교육으로는 우리나라와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태도를 길러 도전정신과 창의적 사고력 및 생활의 문제를 분석, 해결하는 능력을 체득하게 된다. 국제화 시대에 발맞추어 타인에 대한 이해와 나눔, 배려를 실천함으로써 공동체 의식과 세계 시민으로서 갖추어야 할 다양하고 수준 높은 자질 함양을 지향하고 있다.

창의적 체험활동 :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

지역연계 체험활동 : 한국 문화체험, 역사 문화체험, 직업체험, 한국학교 학업교류 프로그램

해외 체험활동 : 독일 문화탐방, 미국 대학탐방 및 문화교류 프로그램 등

영성 및 공동체교육으로는 기독교적 세계관에 입각한 수업을 통해 세계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가치관을 형성하도록 하며 예배, 큐티 등 영성 활동을 통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아 자존감을 높이고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목적을 발견하여 의미 있는 삶을 살게 한다.

또 공동체생활을 통해 성숙한 자아의식과 바른 품성을 갖춰 타인에 대한 배려와 나눔 정신 함양에 심혈을 쏟고 있다.

방과후교육으로는 기초학습(기초수학, 영문법, 영어독해), 외국어(1:1 원어민회화, 화상영어회화, 일본어, 중국어, 스폐인어), 악기수업(피아노, 바이올린, 기타, 드럼), 댄스 등이 있다.

범교과 학습 주제 : 안전건강, 인성, 진로, 민주시민, 인권, 다문화, 통일, 독도, 환경지속가능발전, 생활경제 등의 주제를 다루고 있다.

김다솜 기자cgnnews@hanmail.ne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