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대표, 부산기독교총연합회 중심 '기독교역사박물관 건립' 추진 결의
교계대표, 부산기독교총연합회 중심 '기독교역사박물관 건립' 추진 결의
  • 교회복음신문/한국기독타임즈
  • 승인 2023.01.2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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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기독교계 새해 숙원사업 기대감 높아
익명, 박물관 부지구입비 수억 기부 뜻 밝혀
부산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강안실 목사
부산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강안실 목사

지난 2006년부터 제기돼 그동안 답보상태에 빠져있던 부산기독교역사박물관건립이 새해에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부산기독교역사박물관건립을 위해서 사업추진에 생길 수 있는 제약을 해결하기 위해서도 가장 기본적인 건립 및 운영 등 계획에 대해 부산의 여러 교계의 상호 합의가 우선으로 필요해 보이며 이를 위해서라도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면서, 화합하는 부산 교계를 당부한 가운데, 지난해 12월 부기총, 부산성시화, 부장총, 재단법인 21세기포럼, 일신병원 등 5개 단체 18명이 모여 기독교역사박물관건립을 위한 일신재단 안(부지 무상 기부/3.1운동 시작/맥킨지 ), 복병산 일원 건립안(부지 기부/선교사 매장지 & 기착지), 기존의 동래중앙교회의 사립 기독교박물관을 공립박물관으로 전환하는 방안(공립박물관 전환/3.1운동 주도/박물관 유일) 3가지 안()을 논의, 장점이 돋보이는 복병산 일원 건립안과 동래중앙교회 건립안을 우선순위로 추진하며 두 개의 안이 어려울 경우, 일신재단 안()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5개 단체는 부산기독교 숙원사업인 부산기독교역사박물관건립을 위해 하나가 되었음을 천명하고 건립추진위원회는 부산기독교총연합회가 중심이 되어 추진하기로 했다.

부기총 중심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합의에 따라 새해에는 건립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부기총 신임회장에 선출된 강안실 목사(은평중앙교회)새해에는 새로운 교계의 연합을 도모하며 부산기독교역사박물관 건립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힌 바 있어 건립 움직임에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부기총 임원진은 새해 국회사무처를 방문, 부산지역 국회의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부산기독교역사박물관건립을 위한 추진방안을 설명하고 국비 도움을 요청했다.

특히 문광부 소속 전재수 의원과 황보승희 의원과 박수영 의원, 최인호 의원 등이 적극 지원을 표명했으며 부산지역 국회의원들은 부산기독교총연합회 신년하례회 참석과 함께 부기총의 사업에 관심을 갖고 챙기겠다고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해 부산기독교역사박물관건립과 관련, “사업추진에 생길 수 있는 제약을 해결하기 위해서도 가장 기본적인 건립 및 운영 등 계획에 대해 부산의 여러 교계의 상호 합의가 우선으로 필요해 보인다이를 위해서라도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면서, 화합하는 부산 교계를 당부한 바 있다.

또 부산기독교역사박물관 건립, 순수 종교 활동이나 포교를 위한 활동에는 국비 지원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기독교 관련 유물을 최대한 확보 후 전통문화 보존 측면에서 역사관 건립을 검토해 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부산시는 부산기독교총연합회의 부산기독교역사박물관건립 건의에 대해 역사관의 예산투자는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 제5에 의해 박물관으로 분류되어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문체부) 통과(문체부 사전평가 통과를 위해 문화재 등 일정 부문 유물 확충 필요) 기본계획, 재원확보방안 등 사전절차 필요(사전절차 2년 소요/국비는 역사관 건립의 상당한 상징적 의미가 있을 경우 지원/최대30%), 불교 박물관은 문화재 관리 차원에서 문화재청 국비 지원 사례 있음 공립박물관으로 건립 시 매년 막대한 운영비 투입 대책 검토필요

사립박물관으로 건립 시 사립박물관 지원 사업’(문화유산과)으로 전시보조금 일부 지원이 가능하나 지원 대상 등 별도 검토 필요 및 박물관진흥분과위원회 심의를 거쳐 사립박물관 분배 지원(부산시 6개소) 등을 회신한 바 있다.

한편, 2023년 새해를 맞이하여 부산지역 1,800여 교회를 대표하는 ()부산가독교총연합회(이하, 부기총)가 박형준 부산시장, 하윤수 부산시 교육감 등 정관계 지도자 및 기독교계지도들을 모시고 제45회기 대표회장 이·취임식 및 신년 인사회를 오는 126() 오전 11시 동래중앙교회에서 가진다.

신임 대표회장에 취임하는 강안실 목사(은평중앙교회)새해에는 새로운 교계의 연합과 기독교역사박물관 건립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새해 포부를 밝혔다.

본지는 강안실 대표회장을 만나 부기총의 새해 계획과 사업 등을 들어봤다.

최병일 기자cgnnews@hanmail.net

지난해 12월 부산기독교를 대표하는 5개 단체(부기총, 부산성시화, 부장총, 재단법인 21세기포럼, 일신병원) 18명이 모여 부산기독교역사박물관 건립을 일치와 하나됨과 추진을 위해 부기총이 중심이 되는 것으로 의결했다.
지난해 12월 부산기독교를 대표하는 5개 단체(부기총, 부산성시화, 부장총, 재단법인 21세기포럼, 일신병원) 18명이 모여 부산기독교역사박물관 건립을 일치와 하나됨과 추진을 위해 부기총이 중심이 되는 것으로 의결했다.

-안녕하세요? 45회기 대표회장에 선임되신 것 축하드립니다. 독자들에게 신년 메시지를 부탁드립니다.

주 예수님과 동행하는 복된 한 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우리 교회들이 많은 어려움을 격어 오고 있습니다. 교회와 예배에 대한 정부 및 외부세력의 부당한 압력에 당당하게 맞서며, 솔선수범과 섬기는 자세로 부기총의 책무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기도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어려운 위기 속에 대표회장을 맡으시어 이끌어 가시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부기총의 새로운 각오를 피력해 주신다면?

부기총이 올해로 45주년을 맞이했습니다. 많은 선배 목회자와 중직자들의 기도와 헌신과 눈물의 토양 위에 다툼을 이기고 연합해온 부기총입니다. 부기총의 역사를 되돌아보면 2018년은 정관개정을 통해 부기총이 은퇴한 원로 중심에서 현역 중심으로 전환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40여 년 동안 원로들께서 가지고 계시던 대표회장을 포함한 임원 및 이사 선출에 관한 권한과 확대임원회의 종신 멤버로서 모든 업무를 주도하셨던 권한이 현역 중심의 정상적인 이사회 운영 체제로 전환된 것입니다. 이로 인해 일부 원로들의 반발과 부기총에 대한 무차별적 공격은 4년 동안 지속되고 있으며, 작년에는 트리축제와 관련해서 수사기관에 진정서를 제출하는 한편 뒤로는 부기총 임원 및 이사 선임에 대한 지분 50%를 여러 차례 요구해왔습니다. 44회기 부기총 임원 및 이사들은 많은 고민 끝에 어려움이 있더라도 정도(正道)로 가기로 하고 지금까지 당당하게 대처해 오고 있습니다. 트리축제와 관련해서 여러 가지 말들이 많으나 경찰과 검찰의 수사과정에서 부기총 임원 누구도 개인적으로 착복한 돈이 없음이 밝혀졌고, 남아있는 이슈도 증빙자료로 소명되는 내용이기에 이제 그 끝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진정서를 제출한 원로목사가 요구하고 주도한 행사에 대한 문제입니다. 부기총은 그동안 속앓이 하면서도 말 못한 과거 일에 대한 속사 정들을 밝히는 시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번은 정리하고 갈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새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하듯이 제45회기 부기총은 연합과 섬김을 모토로 헌신할 것입니다.”

교회복음신문 1월19일자 1면 보도
교회복음신문 1월19일자 1면 보도

-부산 기독교계의 오랜 숙원사업인 기독교역사박물관 건립을 위해 부산기독교계 5대 단체 대표가 모여 건립방안에 대해 논의한 후에 만장일치로 뜻을 모았다는 좋은 소식을 들었는데, 자세하게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작년 128일에 부기총, 성시화본부, 부기장총, 일신재단, 21세기 포럼의 대표자 18명이 모여 3가지 건립방안에 대한 비교 검토를 통해 만장일치로 건립추진에 대한 뜻을 하나로 모았습니다. 먼저 일신재단의 인명진 이사장님께서 부지 무상제공에 대해 취지를 설명하셨고, 참석자 모두는 이에 감사함을 표했습니다. 그리고 일신재단 안()을 포함한 3가지 건립방안에 대한 장단점과 그동안의 추진현황을 살펴본 후에 인명진 이사장께서 3가지 방안을 검토해 보니 복병산 일원 건립안과 기존의 동래중앙교회의 사립 기독교박물관을 공립박물관으로 전환하는 방안이 객관적으로 보기에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한다며, 만약에 이 2가지 방안이 안 될 때에 일신재단 부지에 건립하는 것을 제안하셨고, 참석자 모두는 3가지 방안을 추진하는데 있어서 부산기독교계는 하나 되었음을 결의하고 건립추진위원회는 부기총이 중심이 되어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최근에 참으로 감사하게도 익명의 두 분께서 부지구입을 위한 비용 수억 원을 헌신할 뜻을 밝혀 주셨습니다. 교계 여러분들의 기도와 성원을 부탁드리며 참고로 부산기독교역사박물관 건립 3가지 안()을 소개합니다.”

-부산기독교계는 부기총이 슬로건으로 내건 연합과 일치모색의 일환으로 부교총과의 연합을 강조합니다. 대표회장님의 입장을 듣고 싶습니다.

연합 없는 사역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교계의 연합을 위한 일에 매진할 것입니다.

먼저 부교총과 일부 원로들께서 부산 기독교계의 통합을 위해 원로가 리더십을 가진 2018년도의 과거 정관으로 회귀하자는 조건을 말씀하시고 있으며, 성시화본부도 부기총과 부교총이 통합되기 전에는 연합사역에 동참하지 못하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부기총은 연합을 위한 표준 정관을 위하여 대토론회를 할 생각입니다. 현재의 부기총 정관은 성시화운동본부의 정관과 대동소이(大同小異) 합니다. 교계의 지도자들과 전문가들을 모시고 부산교계의 연합을 위한 바람직한 정관이 무엇인지 공개적이고도 폭넓은 소통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할 것입니다. 앞으로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교회복음신문 1월19일자 보도
교회복음신문 1월19일자 6면 보도

-무거운 짐을 지고 출발합니다. 부기총이 계획하시는 금년 중점 사업을 꼽아 주신다면?

우선적으로 연합을 위한 대토론회 개최와 기독교역사박물관 건립, 대규모 부활절 연합예배, 차별금지법 반대, 청소년에 대한 교육정상화, 트리축제 등의 사업에 연합의 정신이 발현되도록 할 것입니다. 그리고 부기총과 정·관계의 관계를 재정립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대표회장님께서는 사하구기독교연합회에도 왕성한 활동을 펼쳐 왔습니다. 또 은평중앙교 회가 쌀독 나눔을 펼쳐 지역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사하구와 은평중앙교회가 있는 지역은 참으로 생활하기 어려운 분들이 많이 사는 지역입니다. 그분들과 함께하며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은 것이 구제와 나눔입니다. 주님께서 은혜로 저에게 맡기신 소명이라 생각하고 섬기고 있습니다. 이 일을 할 수 있도록 드러내지 않고 도와주시는 많은 분들의 헌신에 감사드립니다.”

-부기총 대표회장으로서 새해 비전을 듣고 싶습니다.

부기총이 수년에 걸쳐 대립과 갈등으로 얼룩져 있습니다만 주님 안에서 연합하는 부산교계가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부기총은 누구의 명예와 권력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존재하는 것입니다. 부기총 위상이 실추된다는 것은 곧 하나님의 영광이 가려지는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참 신앙을 가지고 있다면 이제 더 이상 부기총을 욕되게 하고 시기하거나 비방하면 안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간음한 여인을 돌로 치러온 사람들에게 말없이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고 하였을 때 모두들 돌을 내려놓고 돌아갔습니다.

새해 부산기독교총연합회의 시급한 과제는 명예회복과 모든 기독교기관과의 연합과 일체임으로 여기에 중점을 두고 하나님의 말씀 앞에 모든 단체가 본질인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화목하여 서로 힘을 합하여 주님께서 나아가도록 힘쓰겠습니다.

함께 뜻을 모읍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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