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유엔기념공원 향해 1분 동안 추모 묵념
한국전쟁 참전 유엔군 전사자들의 희생 기억
‘유엔참전용사 보훈의 날 조직위’ 주최

“대한민국과 세계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다 소중한 생명을 바친 전사자들이 안장돼 있는 세계 유일의 부산 유엔묘지를 향해 추모하자”는 ‘턴 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
전 세계가 한국전쟁 전몰장병이 안장된, 부산 남구의 유엔기념공원을 향해 1분 동안 추모 묵념을 하며 6·25 전쟁에 참전한 유엔군 전사자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자는 ‘턴 투워드 부산’은 지난 2007년 캐나다에서 한국전쟁에 참전한 ‘빈센트 커트니’ 씨의 발의에 의해 매년 11월11일 진행되고 있다.
‘유엔참전용사 보훈의 날 조직위(이사장 김명석 목사/회장 나영수 목사)’는 오는 11월11일(금) 오후1시 유엔평화공원 헌화, 오후2시 석포교회에서 개최하는 기념식을 앞두고 지난 11월2일(수) 오전11시 프라임호텔에서 교계지도자 초청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1부 기도회에는 상임회장 최구영 목사의 사회로 대표기도에 상임회장 이건재 목사, 성경봉독(요12:24)에 부산기독여성협의회 회장 김옥주 장로,
가 순서를 맡아 섬겼다.

이어서 합심기도에는 나라사랑기도회 상임회장 정운락 목사가 “유엔참전용사들의 자유와 평화를 위한 희생에 보답하는 행사가 되도록”, 초읍교회 이충길 장로가 “11월11일 ‘턴투워드부산 유엔참전용사 보훈의 날‘이 성공적 행사가 되도록”, 북구기독교연합회 직전회장 백한호 목사가 “유엔참전용사 후손돕기 프로젝트가 확산되고 지속적으로 진행되도록” 등의 기도제목을 두고 기도했다.

상임이사 정수남 목사의 축도에 이어 대표회장 나영수 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2부 회의는 대표이사장 김명석 목사의 인사말, 상임회장 이건재 목사의 보훈 프로젝트 설명, 감림산기도원 이옥란 원장의 메시지, 사무총장 박경만 목사의 경과보고, 질의 응답, 상임이사 최인천 장로의 오찬기도 등이 있었다.
이날, 주최 측은 설명회를 통해 ‘2022 턴 투워드 부산 유엔참전용사 보훈의 날’은 2022년 11월 11일(금) 오후2시 석포교회(채문식 목사 시무)에서 기념식을 갖는다며 설교에 김문훈 목사(포도원교회), 주요 내빈 참석자로는 박민식 보훈처장(예정), 박형준 부산시장(예정), 권태진 목사(한국기독인연합회 대표회장), 안철수 국회의원 윤상현 국회의원 등이 참석할 것으로 밝혔다.

‘보훈 프로젝트 설명’에 나선 상임회장 이건재 목사는 ‘유엔참전나라 용사후손돕기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인 장학사업으로 고신대. 동서대. 경성대. 외국어대. 동명대 특별입학 및 고신대, 동서대 각각 1명 4년 전액 장학생 지원과 의료사업으로 참전용사 후손들을 국내에 초청하여 의료진료, 건축사업으로는 우물파기 주택 리모델링 유치원 건립을 꼽았으며 대상국가로는 한국전쟁 참전국인 에디오피아⦁태국⦁필리핀⦁콜롬비아 등 4개 나라임을 밝혔다.

한편, 주최 측이 밝힌 행사개요에 따르면 “1950년 북한 공산침략군이 남침을 감행했을 때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하여 전세계 60개 나라에서 유엔의 이름으로 대한민국을 도왔다”며 “ 미국을 위시한 16개국에서 전투병력을 직접 파병했으며 6개국에서 의료지원, 38개국에서 물자지원을 해주었음”을 설명하고 “유엔군 4명 이상이 대한민국 자유의 재단 위에 귀한 생명을 바쳐, 현재 유엔평화공원묘지에는 희생유엔군 약2,300위가 모셔져 있으며 이들의 피흘린 대가로 자유와 평화를 지켰고 오늘날 세계 유례없는 부강한 대한민국을 이룩했기에 이를 기억하고자 오는 11월11일 ’턴 투워드 부산‘ 유엔참전용사 기념일 맞이하여 이들의 귀한 희생을 기리고 이들 후손들에게 은혜를 갚기 위한 범기독교 보훈의 날 행사를 갖고자 한다”고 밝혔다.
최병일 기자cgnnews@hanmail.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