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 장제국 총장 강사 초빙, 제5회 부산극동포럼 개최
동서대 장제국 총장 강사 초빙, 제5회 부산극동포럼 개최
  • 교회복음신문/한국기독타임즈
  • 승인 2022.10.2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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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한일관계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십자가 정신 화해 이뤄 일본 복음화율 높여야
부산극동포럼, 명사 초빙 기독교 세계관 제시
▲부산극동방송(지사장 성영호 목사)은 10월 25일(화) 오후 7시 부산극동방송 아트홀에서 동서대 장제국 총장(사진)을 강사로 초청, '제5회 부산극동포럼'을 개최했다.
▲부산극동방송(지사장 성영호 목사)은 10월 25일(화) 오후 7시 부산극동방송 아트홀에서 동서대 장제국 총장(사진)을 강사로 초청, '제5회 부산극동포럼'을 개최했다.

부산극동방송(지사장 성영호 목사)은 지난 1025() 오후 7시 부산극동방송 아트홀에서 장제국 동서대학교 총장을 강사로 초청, 5회 부산극동포럼을 개최했다.

기독교 세계관으로 조망하고, 나라·지역·교계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포럼은 이요섭 부산극동포럼 회장의 사회로 부산극동방송 전속합창단의 식전행사, 이요섭 회장의 개회선언, 홍석진 부산극동방송 목회자자문위원회 총무의 개회기도가 있었으며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의 영상 환영사, 박수영 국회의원의 영상 축사에 이어 장순흥 총장(부산외국어대학교)이병수 총장(고신대학교)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이 차례대로 등단, 축하의 메시지로 부산극동포럼 개최를 축하했다.

부산극동방송 전경
부산극동방송 전경

이어서 윤수길 부산운영위원장 연사 소개로 등단한 장제국 동서대학교 총장‘‘한일관계의 과거, 현재,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강사로 나선 장제국 총장은 미국 조지 와싱톤 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하고, 일본 게이오 대학에서 정치학 박사과정(2001)을 수료하며 국제 정세에 대한 안목을 키워왔다.

이요섭 부산극동포럼 회장의 개회선언
이요섭 부산극동포럼 회장의 개회선언

이후 한일관계에 대한 전문가로, 한일 차세대 학술 포럼 대표(2004~현재)를 비롯해, 부산-후쿠오카 포럼 대표간사(2006~현재), 한일포럼 운영위원(2007~현재), 한일축제한마당 한국측 실행위원을 맡아 한일관계 회복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오고 있다.

홍석진 부산극동방송 목회자자문위원회 총무
홍석진 부산극동방송 목회자자문위원회 총무

금번 제5회 부산극동포럼에서 장제국 총장은 깊고 넓은 한일관계에 대한 전문적인 시각을 통해, 한일관계의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조명하며 앞으로 나아가야할 새로운 관계의 방향성에 대해 강연을 펼쳤다.

장 총장은 오늘 특강에서는 1900년부터 2030년까지 130년을 얘기하려는데, 주어진 시간이 60분이라 나눠 보니 3초에 1년을 해야 한다며 특강을 시작했다.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의 축사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의 축사

한일관계는 참 어려운 문제다. 일본에 대한 선입견이 심해 토착왜구라는 말까지 나왔다. 건전한 토론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일 관계도 우리 사회를 둘로 나누는 그러한 테마로써, 여러분 가운데 일본에 대한 이미지는 첫째 반성할 줄 모르는 일본, 둘째는 일제강점기 피해자의 어머니로 인한 친일 얘기 안 됨 셋째는 일본에 대한 콤플렉스 넷째는 반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일본 여행을 통해 볼거리, 즐기고, 누릴거리를 내심 갖고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한일관계를 짚었다.

장순흥 부산외대 총장의 축사
장순흥 부산외대 총장의 축사

이어 기본적으로 국민들이 반일 정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정치 세력들은 이것을 많이 이용하기도 한다며 제2차 세계대전 극단적이며 배타적인 사고를 가진 오노다 히루라는 일본 군인과 충청북도 괴산 만동묘를 예로 도그마에 빠지는 3가지 일을 꼽았다.

첫 번째는 소현 세자의 독살의 극단적인 신념, 두 번째는 아주 폐쇄적이고 또 다른 의견을 용인하지 못하는 것, 세 번째는 자기 합리화를 잘하는 사람에 대해 설명을 이어 갔다.

이병수 고신대 총장의 축사
이병수 고신대 총장의 축사

장 총장은 한일관계의 과거 및 우리나라의 선교역사를 열거했다.

식민지, 강화도조약, 김기수 수신사 파견, 왜관 대지마, 1871년에서 1873년까지 2년 동안 사절단 46명 수행원 18명 유학생 43명 유학생 43, 기독교 유래, 조선에 첫발 디딘 최초 선교사 언더우드, 알렌, 아펜젤러의 한글성경 번역, 선교사들의 배제학당 및 이화학당을 비롯한 학교병원교회 설립 등 한일 간 과거를 집중 조명했다.

윤수길 부산운영위원장
윤수길 부산운영위원장의 강사 소개

장 총장은 한일 간 현재의 상황을 이어갔다.

우리는 현재 두 가지의 도그마에 빠져 있다하나는 과거사 도그마며 또 하나는 수급 의식 도그마라고 강조했다.

과거사 도그마로는 어떻게 보면 필연적이라고 볼 수 있다. 식민지성을 겪다 보니까 적대심이 광범위하게 깊어졌으며 강제 노역도 했고 압박과 고초도 당한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의 이야기다. 그러니까 일본 제국에 대해서 적개심을 가지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강연 후 동서대 대학원 기독교상담심리학과 교수 및 대학원생들이 학교법인 동서학원 박동순 이사장⦁장제국 동서대학교 총장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강연 후 동서대 대학원 기독교상담심리학과 교수 및 대학원생들이 학교법인 동서학원 박동순 이사장⦁장제국 동서대학교 총장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그러면서 현재 한일관계에서 최대 현안 2가지를 꼽았다.

하나는 박근혜 정부 때 한일 위안부 합의안을 문재인 정부서 파기한 것이고 또 2018년에 일본 가해 기업은 대법원 판결에서 강제징용 노동자들에게 1인당 1억 원씩 1억 원씩 배상하라는 판결을 한국 대법원에서 판결을 내렸는데, 일본측은 한국과 일본 간의 재산 및 청구권에 관한 문제의 해결과 경제 협력에 관한 협정 제21항에 따라 완전 해결됐다며 국제법 위반임을 주장, 첨예한 갈등의 이유임을 세세하게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이런 과거사 도그마에 빠져 있어 한일관계는 한 치의 앞도 전진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이제는 과거사 도구만한 소급의식에서 과감하게 벗어날 이유가 몇가지가 있다고 했다.

장 총장은 과거를 벗어난 한일관계 미래에 대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 북핵문제 등으로 인해 어지럽고 혼란한 현 국제 정세 가운데 대한민국을 중심으로 경색된 동북아의 긴장을 해소하고 이것을 통해 세계평화를 이루는 데 기여할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이를 위해 기독교인들부터 성경을 중심으로 한 용서와 화해를 강조했다.

일본을 위해서 기도하고 일본을 품는 비전을 가져야 할 때라고 보는데, 그 기본은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용서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에베소서 432, 사도행전 18절을 인용하면서 한일관계 개선은 한국교회에 있어서도 일본 복음화를 위해 품어야 할 과제로써 우리 크리스천들이 지금은 기도해야 할 때임을 당부했다.

강사 장제국 동서대 총장
강사 장제국 동서대 총장

강연 후에는 부산극동포럼 직전회장 이대길 장로에게 감사패 전달했으며 정양희 부산극동방송 목회자자문위원회 고문 축도로 제5회 부산극동포럼이 성료됐다.

한편, 극동방송의 협력기관인 부산극동포럼은 제1회 부산극동포럼에 김영삼 전 대통령을 특강자로 초청한 데 이어 2회 김장수 전 국방부 장관, 3회 황교안 전 국무총리, 4회 태영호 국회의원, 금번 5회 장제국 동서대학교 총장을 강사로 초빙하는 등 우리 시대의 주요 명사들을 기독교 세계관으로 조망하고, 나라·지역·교계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김다솜 기자cg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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