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어추모공원 수목원 확장공사, 주민 거센 항의
만어추모공원 수목원 확장공사, 주민 거센 항의
  • 교회복음신문/한국기독타임즈
  • 승인 2022.08.1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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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경사⦁주택 인접⦁주민동의 없이 진행
밀양시, 이행 단서에 “주민 협의” 명시
주민들, “허가불허” “확장 반대” 총공세
경남 밀양시 삼랑진 우곡리 소재 만어추모공원이 주민동의 없이 수목원 확장공사를 이행하자 주민들이 수목장 반대 현수막을 밀양시청 인근에 “수목장 확장 강력 반대” 및 “허가불허”를 천명하며 거센 반발에 나섰다.
경남 밀양시 삼랑진 우곡리 소재 만어추모공원이 주민동의 없이 수목원 확장공사를 이행하자 주민들이 밀양시청 인근에 “수목장 확장 강력 반대” 및 “허가불허”를 천명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거센 반발에 나섰다.

경남 밀양시 삼랑진 우곡리 소재 만어추모공원이 주민동의 없이 수목원 확장공사를 이행, 주민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정부의 수목원 장려에 따른 허가가 주민동의의 필수는 아니지만, 만어추모공원이 확장하는 곳은 인근 주택과 도로 하나 사이로 급경사를 이루고 있다.

급경사 산비탈의 산림을 벌목, 산사태 위험까지 안고 있다.
급경사 산비탈의 산림을 벌목, 산사태 위험까지 안고 있다.

주민들은 시청 담당자를 만나 강력항의하고 민원제기뿐만 아니라, 시청 앞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수목장 확장 강력 반대허가불허를 천명하며 거센 반발에 나섰다.

주민 A씨는 만어추모공원의 수목원 확장 묘원은 도로 하나 사이를 두고 있어 날마다 장례식이 열려 울음바다가 이어질 것인데, 시는 그 이전에 주택 단지 조성 허가를 내주고 분양까지 이뤄진 마당에 바로 앞에 주민동의 없이 수목장 확장 이행 및 조성 승인까지 해 주었다는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분통을 터트리며 울창했던 급경사 산비탈 산림을 모조리 베어 민둥산으로 만들었는데, 행여나 산사태에 따른 제2의 피해가 뒤따를까 봐 걱정이 이만저만 아닌데, 주민들은 수목장 확장 저지를 위해 모든 방법을 총동원할 것이다고 강력한 메시지를 전했다.

도로 하나 사이를 두고 전원주택 건너편에 추모공원 수목원 확장공사 이행 중 주민들의 민원제기 및 거센 항의로 중단돼 있다.
도로 하나 사이를 두고 전원주택 건너편에 추모공원 수목원 확장공사 이행 중 주민들의 민원제기 및 거센 항의로 중단돼 있다.

이와 관련, 수목원 허가 담당 부처인 밀양시청 사회복지과 노인복지계 담당자는 본지 기자의 취재에서 수목원 확장 이행 통보를 해 준 것은 맞다, 그런데 법인 측에 지금 민원 사항이 이렇게 계속 발생을 하면 공사가 어렵기 때문에 중단하고 주민들과 협의안을 갖고 공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공사를 중단시켜 놓은 상태라며 이행 조건에 주민들하고 문제가 발생할 시에는 협의를 우선적으로 진행하고 공사를 시행해야 한다고 돼 있어 결국은 민원 해결이 안 되면 시에서는 허가를 못 해 줄 수도 있다고 이행 조건을 우선시했다.

만어추모공원 수목원 앞 도로에 주민들이 설치한 반대 현수막
만어추모공원 수목원 앞 도로에 주민들이 설치한 반대 현수막

특히 담당자는 기자의 문서 직접 확인 요청에 비공개 문사라 보여 줄 수 없다제가 부서로 오기 전 발생한 것이라서 이행 통보 서류를 직접 확인했었는데, 이행 조건에 주민들과 협의라는 단서가 들어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했다.

한편, 수목장 허가를 위한 서류 준비 및 접수를 밀양시에 제출했던 만어추모공원 법인에는 밀양시 S장을 역임하고 퇴직했던 A씨가 만어추모공원에 입사했다가 얼마 전 퇴사했던 것으로 알려져 금번 수목원 확장 절차에 불필요한 의혹을 받고 있다.

김성원 선임기자cgnnews@hanmail.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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