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노회, 자립 위해 한우육성 2년째 사업
수익금으로 노회 산하 미자립교회 지원
예장(통합)부산노회(노회장 최구영 목사/감천교회)가 한우육성 자금으로 미자립교회를 돕고 있는 진주노회(노회장 조재문 장로)에 후원금 500만 원을 전달, 코로나 팬데믹으로 시름에 잠긴 미자립교회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5일(화) 오전 11시 30분 부산노회 회관에서 거행된 전달식에는 부산노회 부노회장 임차홍 목사(영주교회)의 기도, 부산노회장 최구영 목사의 ‘미자립교회 돕기를 위한 후원금 전달‘ 배경 설명, 진주노회 노회장 조재문 장로의 감사 인사 등으로 진행됐다.
최구영 목사는 배경설명에서 “유난히 미자립교회가 많은 진주노회의 요청으로 임원회가 돕기로 결의했는데, 노회 산하 많은 교회들이 지원금 협력에 동참했다”며 “그동안 진주노회를 지원했던 서울 ‘교회동반성장사업비’가 끊어지면서 자립을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한우육성(14마리)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부산노회가 진주노회 미자립교회 지원사업에 동참하게 됐는데, 이러한 사업을 통해 진주노회가 자립 허가를 받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이어 진주노회 노회장 조재문 장로는 감사 인사에서 “현재 진주노회 111개 교회 중 절반에 이르는 교회가 미자립교회다”며 “예전부터 한우육성 사업을 갖고 있던 차에 노회에 접목하게 됐으며 노회자립위원회의 허락을 받아 개인과 단체, 몇몇 노회의 도움으로 한우를 사서 육성하고 수익금으로 노회 산하 미자립교회를 지원해 왔던 사업이 2년 차에는 소 몇 마리를 팔아서 교회동반성장위원회 1천만 원을 전달했고 나머지 금액으로 송아지를 사서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금번 진주노회 미자립교회 지원에는 부산남노회와 부천노회가 각 200만 원을 지원한 가운데, 부산노회 산하 감천교회, 대민교회, 광진교회, 산성교회, 부산진교회, 새날교회, 항서교회, 대성교회, 장유대성교회, 동신교회, 은성교회, 다대중앙교회, 광복교회 등이 동참했다.
한편, 부산노회의 미자립교회 지원전략에 힘입어 땅끝교회(안맹환 목사)가 ‘교회설립 70주년 기념사업’ 일환으로 부활절 헌금 1천만 원 10개 교회 지원, 신광교회(양봉호 목사)가 1개 교회 100만 지원 등 미자립교회 지원사업에 활기를 띠고 있다.
김다솜 기자cg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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