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문화 유입, 북한은 MZ세대와 전쟁 중
- 시장경제 발달 공산체제 오래가지 못할 것
- 극동방송 김장환 목사 만나 신앙 갖게 돼
부산극동방송(지사장 성영호)은 11월 2일(화) 오후 7시 부산극동방송 아트홀에서 제4회 부산극동포럼(회장 이요섭)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박수영 남구갑국회의원, 김형오 前국회의장 등 정치권 인사들과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 정연훈 극동포럼 중앙회장, 이요섭 부산극동포럼 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부산지역 방역단계에 맞춰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히 지킨 가운데 진행됐다.
강사로 나선 태영호 국회의원은, 2016년 영국주재 북한공사로 근무 중 망명했으며 평양에서 출생해 평양 국제관계대학을 졸업 후 외무성 8국, 주 영국공사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북한의 現 상황과 남북관계의 전망’을 제시했다.
태 의원은 “북한 현재 MZ세대와 소리 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며, 빠르게 확산되는 한국문화의 유입으로 북한의 젊은 세대들이 공산주의를 이탈하게 될 것을 몹시 경계하고 있다”고 전했다.
덧붙여 “공산주의 시스템은 머지않아 무너지게 될 것이며, 통일을 위한 준비를 국민 모두가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산주의 무너뜨리는 시장경제
태 의원은 ‘과거 국가의 통제를 피해 운영됐던 장마당이 20여년 동안 북한주민들의 자발적 생성을 통해 급성장했다며, 지금은 이것이 북한 경제의 70%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공산주의 체제로 통치됐던 북한이 ‘시장경제’에 의해 변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북한의 독재정치는 무너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장 큰 문제는 양극화
북한 사회 속 가장 큰 문제는 양극화라고 지적한 태 의원은 ‘5%의 상류층과 95%의 하류층의 격차로 북한 사회는 커다란 어려움에 봉착해 있으며 이로 인해 북한 정권이 무너지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역설했다.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 통해 교회에 첫발 딛어
2016년 8월 대한민국으로 망명한 태 의원은 그 다음해 1월 안보교육을 마친 후 가장 먼저 만난 사람이 김장환 목사라며 자신에게 성경책을 건네며 기독교 신앙을 갖고 교회에 갈 것을 적극 권유했다고 말했다. 이후 성경을 읽으며 하나님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국회의원이 되면서 김 목사님이 추천해 주신 교회에 나가게 되었다고 밝혔다.
부산극동방송 4회째 포럼 열어 시사점 제시
부산극동방송은 2009년 김영삼 전(前)대통령, 2012년 김장수 전(前)국방부장관, 2018년 황교안 전(前)국무총리 이번 태영호 국회의원까지 4회에 걸쳐 포럼을 개최함으로써 우리 시대의 주요 명제들을 기독교 세계관으로 조망하기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하여 나라와 지역, 그리고 교계에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 강사/태영호 국민의힘 국회의원
1962년 북한 평양시 출생으로 평양국제관계대학, 베이징외국어대학 영문학부를 졸업했으며 국민대 법무대학원 통일융합법무학 석사 졸업, 국민대 북한·통일법 박사 과정의 학력을 소지하고 있다.
경력으로는 지난 1996년 덴마크주재 북한대사관 3등 서기관을 시작으로 스웨덴주재 북한대사관 2등서기관, 영국주재 북한 대사관 참사, 북한외무성 유럽국 부국장, 영국주재 북한대사관 공사를 역임하던 중 지난 2016년 대한민국으로 망명했다.
망명 후 국가안보전략원 자문연구위원, 남북함께시민연대 대표를 지냈으며 지난 제21대 국회의원(국민의힘 강남갑) 선거에서 금배지를 달았다.
수상 경력으로는 2017년 인권상(국회인권포럼·아시아인권의원연맹)을 비롯, 북한인권상(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 자유민주상(정일형·이태영 박사 기념사업회)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관련 기사) https://bibleandchurch.kr/archives/10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