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정동수 부회장의 특별대담/김철훈 영도구청장을 만나다
■본지 정동수 부회장의 특별대담/김철훈 영도구청장을 만나다
  • 교회복음신문/한국기독타임즈
  • 승인 2021.05.11 17: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선거공약 85% 진척 국내 최초 문화도시 지정 등
‘발전과 삶 향상’ 미래영도 대전환의 포석 다져
김철훈 영도구청장
▲김철훈 영도구청장

김철훈 제39대 영도구청장(61, 우리교회 안수집사)은 제주도에서 태어나 서귀포고등학교를 졸업, 이후 영도구로 이주하여 동아대학교와 한국해양대대학원(해양문화콘텐츠융합복합)에서 석박사 과정을 공부했다.

지난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부산광역시 영도구청장 선거에 출마, 낙선한 바 있으며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부산광역시 영도구청장 선거에 재도전 당선돼 임기 3년을 맞고 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균형발전 규제혁신 전문위원수상,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 국무총리 표창 영도구 수상 등이 경력을 지니고 있으며 특히 한아름새마을금고 이사장과 영도구의회 의원을 지냈을 만큼 공부와 생활, 정치, 사업에 이르기까지 영도를 벗어나지 않아, 토박이 영도맨이기도 하다.

신앙을 바탕으로 한 청렴과 정직을 모토로 정치에 몸담아 온 김철훈 영도구청장을 만나 국내 최초 문화도시 선정 및 선거공약 85% 진척등 구정의 다양한 얘기들을 들어봤다.

설 명절 맞이 전통시장 방문
▲설 명절 맞이 전통시장 방문

-영도지역 교회와 기독교 단체에 인사 메시지 부탁드립니다.

교회복음신문 독자님들을 비롯한 성도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영도구청장 김철훈입니다.

1년이 넘게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온 국민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신앙생활도 제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교회 가족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우리 구는 지난 2월 예방백신 접종을 시작해 422일 부산국제크루즈터미널에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개소하면서 집단면역 형성이라는 목표를 향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교회가족 여러분!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라는 전도서 31절 말씀처럼 인내하면서 겸허히 믿음으로 견디어 내면 코로나19도 곧 종식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빠른 일상의 회복을 위해 조금만 더 힘을 내 주시기 바라고, 우리보다 더 어려운 환경의 이웃들에게도 힘이 되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설 명절 맞이 전통시장 방문
▲설 명절 맞이 전통시장 방문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하다. 영도구의 코로나19 대응 전략 및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상인들에 대한 지원정책을 소개해 주신다면?

우리구는 코로나19 확산 초기 관내 확진자 발생 여부와 상관없이 방심하지 않고 구민과 다중이용시설 등을 대상으로 120,000매의 마스크와 920개의 손소독제를 배부하는 등 코로나 차단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였으며, 전 구민들에게 1인당 5만원의 긴급생활지원금을 지급하여 생활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였습니다.

최근 관내 노인건강센터, 병원 등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여 대규모 집단감염의 기로에 있었으나, 2~3회 전수 조사 실시, 코호트 격리 조치 등 집중 관리로 대규모 확산 위기를 넘길 수 있었습니다.

현재는 구민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코로나19를 넘어 빠른 일상으로의 회복을 위해 백신접종에 박차를 가하는 등 집단면역 형성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한 중점관리시설 관리부서별로 매일 방역수칙을 지도점검 하는 등 코로나19 추가 전파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자가격리자 매칭 전담반을 365일 상시 운영하여 전담공무원 455명이 자가격리자와의 1:1 매칭을 통해 자가격리 이탈여부 및 증상발현 여부를 24시간 모니터링하는 등 자가격리자 관리업무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코로나19 장기화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영세 소상공인들을 위해서 작년 4월 영도구 긴급재난지원금 및 부산시 긴급재난지원금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4차에 걸쳐 정부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임대료 자율 인하분을 일정 보전해 주는 착한 임대인 지원사업, 관내 전통시장 환경개선사업, 새로운 유통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경영 개선에 도움을 주는 스마트슈퍼 육성사업 등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2월부터는 소상공인의 출입명부 관리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고 신속한 접촉자 파악을 위해 다중이용시설 2,574개소를 대상으로 안심콜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습니다만 많이 부족한 것 같아 송구합니다.

소상공인 여러분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생각하면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하루빨리 어려움을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주민과의 공감릴레이
▲주민과의 공감릴레이

-현재 방역수칙에 따라 교회가 제한예배를 드리고 있는데, 교회의 거리두기 방역수칙 평가와 앞으로 당부의 말씀이 있다면?

먼저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적으로 노력해주신 지역교회와 성도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코로나19 초기 예배인원 제한, 온라인 예배, 소모임 금지 등 많은 방역수칙들이 급하게 전달되면서 장비 및 시설이 부족한 중소형 교회에서는 온라인 예배조차 하지 못하고 가정예배로 전환하는 어려움을 겪어야 했습니다.

이에 우리구에서는 지역 내 교회를 대상으로 방역수칙 점검과 계도를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것과 동시에 방역수칙이 변경될 때마다 담임목사님들과의 핫라인을 통해 신속히 안내하고 있으며, 영도구기독교연합회와의 소통을 통해 교회 내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정책에 반영하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철저한 방역체계 구축 및 신속한 백신 접종 등 역량을 총동원하여 빠른 시일 내 모든 교인 여러분께서 편하게 예배드릴 수 있는 날을 맞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모두가 힘든 시기에 희생과 배려로 방역수칙 준수에 협조 해주신 지역교회와 성도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곧 임기 3년을 맞이합니다.

구민소통참여단 소통공감한마당
▲구민소통참여단 소통공감한마당

-코로나19로 공약사업을 추진하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핵심공약 사항이 어느 정도 진척되었는지요?

민선7기 공약사업은 사람, 환경, 문화, 공간, 산업의 5대 분야 32개 세부과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난해 어려운 국내외 정세와 코로나 등 예기치 못한 난관에 부딪혀 공약사업에 애로사항이 있었습니다만, 민선7기 실질적인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는 구민들의 기대에 부응코자 전력투구한 결과, 지난해 공약이행 최우수등급(SA) 획득과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은 물론, 지난해 말 기준 27개의 공약사업을 완료하고 85%의 공약 이행률을 달성하여, 공약이 공허한 약속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국 자치구로서는 최초로 문화도시로 지정되었으며, 경제기반형 도시재생뉴딜사업 확정 및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 선정으로 지속가능한 지역발전과 구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미래영도를 위한 대전환의 포석을 다졌습니다.

앞으로 1여년의 남은 임기 동안, 구민이 구정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민선7기 완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영도구청장실에서 가진 대담에는 본지 김성우 장로, 영도 바울교회 황희수 목사가 자리했다.
▲영도구청장실에서 가진 대담에는 본지 김성우 장로, 영도 바울교회 황희수 목사가 동석했다.

-2021. 중점 추진사업을 꼽는다면?

“2021년 중점 추진사업을 꼽자면 낙후된 지역산업을 해양 신산업으로 전환하여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의 초석을 다질 경제기반형 뉴딜사업,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과 사람자연역사를 잇는 예술과 도시의 섬. 영도를 목표로 추진 중인 문화도시 사업을 들 수 있겠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법정문화도시 2차 년도를 맞이함에 따라 지난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여사람자연역사를 잇는 예술과 도시의 섬, 영도라는 비전의 실현을 위해 도심 생태문화환경 조성, 근대 문화유산 재창조, 문화적 창의인재 양성, 문화공동체 회복, 문화자치 환경 구축의 5개 분야 15개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경제기반형 뉴딜 사업과 노후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을 통해 쇠퇴하고 있는 영도의 지역산업이 해양신산업으로 전환되면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이익을 확보하고 해양신산업의 혁신거점으로 재탄생하게 될 것입니다.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쇠퇴일로에 있는 조선·제조업 중심의 지역이 해양신산업과 문화도시라는 서비스업 중심 지역으로 새롭게 개편되는 모델도시로 우뚝 서게 될 것입니다.”


-영도구는 관광명소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영도구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생태자원, 이주민들이 형성한 독특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어 최근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한국관광 100에 선정된 태종대와 흰여울문화마을은 영도를 대표하는 관광지이며, 빼어난 해안 경관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곳입니다.

특히, 흰여울문화마을은 아기자기한 카페와 훌륭한 바다 조망이 SNS를 통해 입소문이 나며 젊은 층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최근흰여울 ART ROAD’사업으로 지역내 공간을 문화적으로 재창조해 볼거리를 더했으며, 흰여울문화마을과 절영해안산책로를 연인과 가족들이 함께 걸으면 영도의 절경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영도의 심장봉래산도 공원화 사업을 통해 조내기 고구마역사공원을 따라 봉래산 정상 데크로드 및 전망대까지 가는 사색의 길이 조성되어 보행약자들도 쉽게 정상에 오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정상에 오르면 부산 전체가 시원하게 펼쳐져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의 피로를 달래는 명소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구민소통참여단 소통공감한마당
▲구민소통참여단 소통공감한마당

-‘든든한 복지도시영도를 만들기 위한 영도구의 다양한 복지정책이 실현되고 있습니다.

우리구는 내 삶에 힘이 되는 든든한 복지도시영도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복지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관 협력 네트워크인 러브체인 영도, 영도형 나눔의 대표 브랜드영도사계절산타운영을 통하여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구민들이 더 나은 기본생활을 영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구는 2015년부터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건강한 노인으로 살 수 있는 고령친화도시를 목표로영도구 노인종합지원센터를 구축하고, 경로당을실버스포츠센터로 탈바꿈하여 어르신 건강생활의 거점 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다함께 돌봄센터운영, 아동학대 24시간 긴급전화 신고체계를 운영하여 아동학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복지 증진을 위해서도 네 소원을 말해봐’,‘장애인비장애인 어울림 걷기대회등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영도를 조성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워라벨을 통한 행복한 가족문화 조성을 위해 공공 보육시설을 확충하고 돌봄의 지역사회 확장을 통한 육아부담 경감을 위한 정책을 추진 중이며, 6월중 영도구 여성일드림센터를 개소하여 여성의 사회적 참여 확대를 위한 종합적인 지원서비스 거점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또 저소득층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과 탈빈곤을 위해 비영리 자활사업과 영리 목적의 자활사업, two track으로 운영함으로써 자활사업의 시장경쟁력을 확보하고 탄탄한 공공일자리를 공급하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든든한 복지도시 영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담/정동수 장로교회복음신문 부회장/더제니스치과 원장/미국 하버드의과대학 보철과/부산대교회 시무장로
▲대담/정동수 장로
교회복음신문 부회장/더제니스치과 원장/미국 하버드의과대학 보철과/부산대교회 시무장로

-우리교회 안수집사로서 신앙의 뿌리가 있는 것으로 압니다.

저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교회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20대에 잠시 공백 기간이 있었지만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는 아내와 결혼한 후에는 부족함이 많지만 꾸준하게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2영도교회에서 1998년 집사 안수를 받았고, 지금 우리교회(영도구 영선동소재)에 출석하고 있습니다.

오랜 기간 질고의 삶을 살아왔지만 고비고비마다 하나님의 은혜로 잘 이겨내고 구청장으로 세워 주셔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욥에게 믿음의 연단을 주시고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을 깨닫게 해 주셨던 것처럼 말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