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재래시장 살리기’ 각 구청에 전달

매년 교회, 기관, 급식대표들에게 ‘사랑의 쌀 나누기 운동’을 실천해 온 부산성시화운동본부(본부장 유연수 목사)가 금년에는 코로나19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동네 전통 재래시장 살리기’ 일환으로 부산지역 구청별 확대 전달을 가짐으로써, 추위를 녹이는 훈훈함과 지역 사회에 선한영향력을 한껏 높였다.



'사랑의 쌀 나누기 운동!(목표 : 1만포)’은 각 교회와 단체 그리고 성도와 시민들이 예수님의 섬김과 나눔을 본받아 소외된 이웃에게 조그만 사랑을 나누어 그리스도의 사랑이 이 도시 가운데 가득하기를 꿈꾸며 예수사랑을 실천하는 운동으로써 금년으로 18회째를 맞이했다.


구청별 전달에 이어 지난 2.19(금) 오후1~4시 홈플러스 해운대점4층에서 실시한 ‘제18회 사랑의 쌀 나누기’는 미자립교회, 기관, 급식대표가 대거 참석했다.
이태영 목사(사회복지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전달식에는 부산성시화운동본부 본부장 유연수 목사(수영교회)의 인사말에 이어 사랑이 쌀이 전달됐다.


본부장 유연수 목사는 인사말에서 “부산성시화에서는 예산의 절반을 이미 지역의 전통시장을 살리라고 각 구청에 전달했다”며 “이는 코로나 때문에 교회들이 지역에서 무시를 당하는 시점에서 전통재래시장 살리기 운동 병행은 지역에서 교회와 기독교 위상을 세우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매년 나눔의 혜택을 받아 오셨던 교회, 기관, 급식대표님들께서는 지난해 보다 다소 부족한 나눔이라도 지역사회와 함께 나아가는 부산성시화의 ‘사랑의 쌀 나누기’를 충분히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사랑의 쌀 나누기’에는 홈플러스 직원들까지 자원봉사자로 나선 가운데 3시간 이어졌으며 사랑의 쌀을 전달 받기 위해 현장을 찾은 우동 소재 사회복지 관계자는 “부산지역 교회를 대표하는 부산성시화에서 많은 포대의 쌀을 나눠 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오늘따라 강풍을 동반한 영하의 추위였는데, 이렇게 따스한 손길을 통해 사랑의 쌀을 전달 받고 나니, 추위를 녹이는 온기가 맘속까지 가득하다”고 감사를 표했다.
김다솜 기자cgn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