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계 성명서 채택, "종교활동 인원제한 일반 행사와 차별 심각"
부산교계 성명서 채택, "종교활동 인원제한 일반 행사와 차별 심각"
  • 최병일 기자
  • 승인 2020.12.18 2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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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정부조치, 유독 종교활동에 차별 목소리
종교활동 차별 반대운동에 동참, 전국 확산 기대
교회 수련원, 연수원 시설, 확진자 수용 협조 당부
​​​​​​​​​​​​​​​▲지난 2020년 12월11일(금) 거제 고현교회당서 가진 '한국교회 예배회복과 바른 가치확립'을 위한 제2회 부산울산경남 기독교연합회 지도자 모임.
​​​​​​​​▲지난 2020년 12월11일(금) 거제 고현교회당서 가진 '한국교회 예배회복과 바른 가치확립'을 위한 제2회 부산울산경남 기독교연합회 지도자 모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확진자 확산에 따른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종교활동 조치와 관련, 부산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임영문 목사)와 부산시 구군기독교연합, 노회 및 지방회 대표들이 긴급 모임을 갖고, 거리두기 종교활동의 인원제한을 일반 행사 및 모임과 차별 두지 말 것을 천명하며 헌법 제20조에 명시된 종교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의구심을 갖지 않도록 차별 없는 정책을 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의 위기 상황 속에서 정부와 종교계가 소통하고 지혜와 힘을 모은다면 능히 코로나-19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지난 1216() 오전730분 해운대 더베이101에서 발표한 사회적 거리두기 종교활동 조치에 대한 기독교계의 입장의 성명서에는 먼저, “코로나-19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와 관계기관과 의료진들의 노고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전염병이 확산되고 있음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국민의 안전을 위해 부득이하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하게 됨을 충분히 이해한다.”이에 부산지역 기독교계는 그동안 교회들이 지켜왔던 교회입장 시 발열체크, 손 소독, 출입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 좌석 거리두기, 식사와 소모임 금지 등의 방역규칙을 보다 철저하게 지키도록 하고 이를 점검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 성명서 발표 이유에 대해 거리두기 행정명령은 국민 모두의 공감을 얻어 국민의 동참을 이끌어내야 효과가 나타날 것인데, 거리두기 종교활동 조치를 보면 도무지 국민이 납득할 수 없는 점이 있어서 이에 부산기독교계의 입장을 표명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에 거리두기 2.5단계를 보면, 일반 행사와 모임은 50인 미만으로 가능한데 유독 종교활동은 비대면을 원칙으로 20인 이내로 규정되어 있는데, 도대체 무슨 근거로 이러한 차별을 두는지 전혀 납득을 할 수가 없다거리두기 3단계를 보면, 행사와 모임은 10인 미만으로 가능한데 유독 종교활동은 1인 영상만 가능하도록 규정되어 있어 이 또한 무슨 근거로 이러한 차별을 두는지 전혀 납득을 할 수가 없으며 거리두기 종교활동 조치는 헌법에 보장된 종교의 자유를 지나치게 제한하는 위헌적 조치로 볼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지난 12월16일(수) 오전7시30분 해운대 더베이101에서 기독교계지도자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종교활동 조치에 대한 기독교계의 입장’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지난 12월16일(수) 오전7시30분 해운대 더베이101에서 기독교계지도자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종교활동 조치에 대한 기독교계의 입장’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에 교회의 거리두기 인원제한에 대해 정부는 거리두기 종교활동의 인원제한을 일반 행사와 모임과 동일하게 2.5단계 50인 미만, 3단계 10인 미만으로 적용해 줄 것 거리두기 종교활동의 인원제한을 일반 행사와 모임과 동일하게 적용할 수 없다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명확한 근거를 제시해 줄 것 정부는 헌법 제20조에 명시된 종교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의구심을 국민이 갖지 않는 차별 없는 정책을 실현해 줄 것 등을 요구하며 일반 행사와 모임과의 차별 없는 정책을 당부했다.

이날, 성명서 발표 후 부산지역 교계를 향하여 코로나19 확진자 격리 수용시설 부족에 따라 교회가 갖추고 있는 수련원 및 연수원을 수용시설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한 가운데 성명서에 대한 서명운동은 확산될 전망이다.

한편, 예배인원 제한 관련 성명서와 동참 명단은 다음과 같다.(부기총 및 구군연합회, 노회 및 지방회)

▲전국교회 중 설교로 고발 된 목사 33명, 대면예배 강행으로 고발 된 목사 11명중 부산이 5명으로써, 이들이 법무팀과 대책위로 출발하여 예자연으로 결성됐다. 사진은 예자연 3차 모임 후 성금전달식.
▲전국교회 중 설교로 고발 된 목사 33명, 대면예배 강행으로 고발 된 목사 11명중 부산이 5명으로써, 이들이 법무팀과 대책위로 출발하여 예자연으로 결성됐다. 사진은 예자연 3차 모임 후 성금전달식.

                    <성     명    서>

- 사회적 거리두기 종교활동 조치에 대한 기독교계의 입장 -


코로나19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와 관계기관과 의료진들의 노고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전염병이 확산되고 있음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국민의 안전을 위해 부득이하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하게 됨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이에 부산지역 기독교계는 그동안 교회들이 지켜왔던 교회입장 시 발열체크, 손 소독, 출입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 좌석 거리두기, 식사와 소모임 금지 등의 방역수칙을 보다 철저하게 지키도록 하고 이를 점검할 것입니다.

하지만 거리두기 행정명령은 국민 모두의 공감을 얻어 국민의 동참을 이끌어내야 효과가 나타날 것인데, 거리두기 종교활동 조치를 보면 도무지 국민이 납득할 수 없는 점이 있어서 이에 부산기독교계의 입장을 표명하고자 합니다.

거리두기 2.5단계를 보면, 일반 행사와 모임은 50인 미만으로 가능한데 유독 종교활동은 비대면을 원칙으로 20인 이내로 규정되어 있는데, 도대체 무슨 근거로 이러한 차별을 두는지 전혀 납득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거리두기 3단계를 보면, 행사와 모임은 10인 미만으로 가능한데 유독 종교활동은 1인 영상만 가능하도록 규정되어 있는데, 이 또한 무슨 근거로 이러한 차별을 두는지 전혀 납득할 수 없습니다. 사실상 1인 영상으로는 종교활동이 불가능하며 종교활동 전면 금지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이와 같은 거리두기 종교활동 조치는 차별금지를 중요시하는 현 시대정신과도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헌법에 보장된 종교의 자유를 지나치게 제한하는 위헌적 조치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

일부 몇몇 목사와 교회가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음으로써 집단감염 발생이 일어난 일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절대다수 교회들은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있으며, 행여나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고 이웃에게 피해를 줄까 노심초사하며 그 어느 곳보다도 더욱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지키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정부가 마스크 착용 모범사례로 교회를 들기도 하였습니다.

작금의 시국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경제가 침체되어 소상공인들은 폐업의 위기에 몰려있고, 국민은 지칠 대로 지쳐 있으며, 게다가 극단적 선택을 하는 국민의 수가 갈수록 늘어나 매월 평균 1,000명이 넘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때 다수 국민은 종교활동으로 위로를 받고 힘을 얻고 있는데, 이마저도 정부가 지나치게 규제를 한다고 하면 과연 정부가 국민의 행복을 위하고 있는가 하는 의구심을 갖게 합니다. 오히려 코로나19의 위기 상황 속에서 정부와 종교계가 소통하고 지혜와 힘을 모은다면 능히 코로나19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하며 정부에 아래의 사항들을 요구합니다.


첫째, 정부는 거리두기 종교활동의 인원제한을 일반 행사와 모임과 동일하게 2.5단계 50인 미만, 3단계 10인 미만으로 적용하기를 요구합니다.

둘째, 거리두기 종교활동의 인원제한을 일반 행사와 모임과 동일하게 적용할 수 없다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명확한 근거를 제시해 주기를 요구합니다.

셋째, 정부는 헌법 제20조에 명시된 종교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의구심을 국민이 갖지 않도록 차별 없는 정책을 펼쳐주기를 요구합니다.


                       20201216

 

부산기독교총연합회/부산시 구군기독교연합/부산시 교단별 노회 및 지방회

 

부산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임영문 목사/사무총장 강안실 목사/서기 윤정우 목사/상임회장 이현국 목사/상임회장 김현일 목사


<구군엽합회>

강서구 회장 이건재 목사/총무 이광순 목사

금정구 회장 정계철 목사/차기회장 정명운 목사/총무 김충규 목사/부총무 성재식 목사/서기 정진효 목사/부서기 박현호 목사/회계 최주식 장로/부회계 조평제 장로

부산진구 고문 권용수 목사/고문 조서구 목사/고문 이윤수 목사/회장 임영문 목사/부회장 정성철 목사/부회장 정광필 목사/부회장 김승욱 목사/부회장 정근 장로/총무 류진민 목사/서기 정바울 목사/회계 한성택 목사

북구 대표회장 류재덕 목사/총무 백한호 목사/서기 이범석/목사/부서기 정인규 목사/회계 김용순 장로

사상구 회장 김병수 목사/부회장 방동희 목사/서기 최훈규 목사/회계 박도순 목사

사하구 회장 제인출 목사/차기회장 강안실 목사/증경회장 문상무 목사/증경회장 정규용 목사/증경회장 이명한 목사/증경회장 박상철 목사/증경회장 박서근 목사/상임부회장 최구영 목사/부회장 곽경길 목사/부회장 김의영 목사/부회장 신두범 목사/부회장 이상걸 목사/부회장 이준우 목사/부회장 하만봉 목사/부회장 성경옥 장로/부회장 윤해근 장로/상임총무 김영완 목사/교단총무 김명수 목사/교단총무 현근호 목사/서기 이명래 목사/부서기 이성희 목사/회계 최훈석 장로/분과위원장 노명호 목사/분과위원장 박동표 목사/분과위원장 박재상 목사/분과위원장 심무향 목사/분과위원장 이청천 목사/분과위원장 이태신 목사

수영구 총무 정영진 목사

연제구 고문 김상석 목사/고문 옥수석 목사/고문 권혁길 목사/고문 김기동 목사/회장 공종호 목사/수석부회장 윤정우 목사/부회장 김영환 목사/부회장 김성곤 목사/총무 한성호 목사 /회계 김현진 목사/전도부장 김두환 목사/신앙부장 김도명 목사/신앙차장 정용달 목사/문화체육부장 정복헌 목사/문화체육차장 김은중 목사/친교부장 김성권 목사/감사 송윤식 목사/감사 권일근 목사/서기 김효삼 목사

영도구 회장 정호윤 목사/부회장 손동후 목사/부회장 박재수 목사/부회장 김남규 장로/부회장 서일권/장로/부회장 강충원 장로/총무 황희수 목사/부총무 장성환 목사/서기 박종광 목사/부서기 강덕진 목사/회계 이병식 장로/부회계 권순백 장로

해운대구 회장 조현석 목사/목사수석부회장 김성대 목사/장로수석부회장 김성우 장로/부회장 정태영 목사/부회장 김강옥 목사/부회장 정동수 장로/총무 박경만 목사/부총무 송형섭 목사/서기 이원석 목사/부서기 이상필 목사/회록서기 김공식 목사/부회계 조정자권사


<노회 및 지방회>

기독교대한감리회 부산동지방 감리사 전태수 목사/교육부총무 전종일 목사/평신도총무 정창효 목사/회계 김동우 목사

기하성 부산지방회 회장 김기태 목사/부회장 이원종 목사/총무 김용권 목사/서기 정기수목사/회계 김치영 목사/재무 김재성 목사

고신 부산노회 노회장 이순흠 목사/목사부노회장 현근호 목사/장로부노회장 윤해근 장로/서기 이창화 목사/부서기 조강제 목사/회록서기 권태욱 목사/부회록서기 정하태 목사/회계 박영보 장로/부회계 최인환 장로

고신 부산노회

고신 부산동부노회 노회장 박진성 목사/목사부노회장 황성표 목사/장로부노회장 박팔만 장로/서기 강강영 목사/부서기 유상옥 목사/회의록서기 전성수 목사/부회의록서기 서삼보 목사/회계 박인홍 장로/부회계 권일형 장로/감사 강필중 목사/감사 김광진 장로

고신 부산서부노회 노회장 손규식 목사/목사부노회장 김경준 목사장로부노회장 한용기 장로/서기 임은제 목사/부서기 백요한 목사/회의록서기 장현석 목사/부회의록서기 김성민 목사/회계 홍수권 장로/부회계 이정숙 장로

고신 부산중부노회 노회장 강연만 목사/부노회장 김희상 목사/부노회장 노태식 장로

부서기 정진효목사

백석 부산노회 노회장 김봉수 목사/서기 도명우 목사/회의록서기 최수영목사

부회의록서기 한재식 목사/회계 문윤식 목사/부회계 김명철 목사

백석대신 부산노회 노회장 강안실 목사/서기 최승줄 목사/회의록서기 이상곤 목사/회계 김현숙 목사

총공회 부산지방공회 회장 김두환 목사/서기 문경률 목사/회계 신대호 목사

침례교 부산목회자연합회 회장 박용주 목사/수석부회장 김성열 목사/부회장 박수정 목사/부회장 박영권 목사/부회장 정행빈 목사/부회장 차상수 목사/사무총장 이덕수목사/서기 박진환 목사/재무 손형설 목사

통합 부산노회 노회장 김수찬 장로/부노회장 최구영 목사/부노회장 김상문 장로/서기 이병영 목사

합동 동부산노회 노회장 김충규 목사/부노회장 윤정우 목사/장로부노회장 정인모 장로/서기 이우식 목사/부서기 백인석 목사/회록서기 홍석진 목사/부회록서기 이성규 목사/회계 이광재 장로/부회계 김성용 장로

합동 서부산노회 노회장 김현진 목사/목사부노회장 정형덕 목사/장로부노회장 권혁열 장로/서기 최상구 목사/부서기 정재환 목사/회의록서기 허민수 목사회의록부서기 전석수 목사/회계 백성권 장로/부회계 김찬철 장로/감사 김영길 목사

합신 부산노회 노회장 정제기 목사/서기 배경훈 목사/부서기 김병길 목사/회록서기 이종주 목사/부회록서기 손배성 목사/회계 강남조 장로/부회계 정호욱 장로

기독교대한감리회 부산남지방 감리사 김재일 목사/서기 안민혁 목사 /교육부총무 방형일 목사/회계 강연만 목사/감사 강세진 목사/사회평신도부총무 최재환 장로/남선교회연합회장 신연우 장로/여선교회연합회장 민영숙 권사/실행부회원 이석주 목사김병희 장로임경엽 장로

백석대신 새부산노회 노회장 최병국 목사외 임원회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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