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부산시장후보 떠오른 ‘국민의힘’ 이언주 전 국회의원
■인터뷰/부산시장후보 떠오른 ‘국민의힘’ 이언주 전 국회의원
  • 대담/본지 김성원 사장
  • 승인 2020.10.26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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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정치인 삶 중요
국회의원 의미, '국민의 민원 해결사' 강조
'국민의힘' 이언주 전 국회의원. 내년에 치뤄질 부산시장 선거를 앞두고 실시되는 여론조사에서 상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국민의힘' 이언주 전 국회의원. 내년에 치뤄질 부산시장 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상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인터뷰/‘국민의힘이언주 전 국회의원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정치인의 삶이 내겐 소중

 

공부, 변호사, 정치

국민의힘이언주 전 국회의원(48, 부전교회))은 영도여고와 서울대학교(불어불문학)를 졸업하고 노스웨스턴 대학교(로스쿨 법학, 석사) 및 연세대학교 (법무대학원 경제법무, 석사)에서 공부했다. ‘법무법인 지평지성변호사로 활동 중 지난 2012년 정치 부름을 받고 제19대와 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에스오일에서 승승장구, 최연소(35세) 임원인 법무총괄 상무가 돼 유리 천장을 뚫는 여성이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우수 국회의원경력

한국여성변호사회 상임이사를 역임했으며 19, 20대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민주통합당 국정감사 우수의원상, 국정감사 친환경 베스트의원,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선정 소비자 보호 우수 국회의원, 입법 및 정책개발 우수 국회의원, 법률소비자연맹 선정 국회의원 헌정대상, 소상공인연합회 선정 최고 국회의원, 모니터단 선정 우수 국회의원, 대한변호사협회 선정 최우수 국회의원 등 우수 국회의원이라는 수식어가 따라 다니며 이언주 전 의원의 활동사를 대변하고 있다.


당을 바꾼 이유

꽃길도 마다하고 당을 바꾸게 된 이유에 대해 분풀이정치를 한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었다. 기득권을 엎고 타도해서 들어선 현 정부가 기득권자가 되려는 모습을 보고 아! 이것은 아니다. 그래서 새로운 정치를 해야겠다 생각해서 탈당을 하게 됐다저는 현실에 안주하는 스타일이 아니며 내가 속한 기업에 부가가치를 창출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당에 남아 국민을 속이는 거짓말을 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탈당과 함께 정부에 대한 강한 쓴소리로 개성이 강하다.” “단체보단 개인주의다” “지나친 전투적이다등의 말을 듣는 것에 대해 국민을 위한 정치는 거짓과 위선이 없는 진실뿐임을 강력이 외치다보니...”라며 전혀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이다.

현재 이언주TV를 운영하고 있으며 33만여 회원을 보유한 유투브의 힘을 과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입법상정에 대해 반대의견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부산시장 꿈 지닌 여성정치인

오거돈 부산시장이 중도하차함에 따라 2021년에 시장보궐선거가 있다.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후보자로 이언주의 이름이 꾸준히 상위에 오르고 있다.

금년에 치러진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의원들이나 고위직책을 맡은 정치인들이 후보자로 나서기에는 적잖은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글로벌경제인 출신으로 끊임없이 도전하고 혁신을 추구해 왔던 이언주 전 의원이 부산시장의 꿈을 밝히면서 몇 가지 정책을 제시했다.

경제혁신시장으로써, 과감한 경제혁신과 교육지원을 통한 산업대전환으로 부산에 양질의 일자리가 넘쳐나게 하고 젊은이들이 모여들게 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지니고 있다.

이어 4차 산업 전진기지를 구축하겠다며 과거 산업화의 전진기지로서 진취성과 개방성, 국제성의 상징이었던 그 정신을 되살리자며 새 시대에 걸 맞는 AI, 데이터, 뉴미디어 등을 융합한 첨단산업 중심도시로 대한민국 산업전환을 선도하겠다며 부산을 대표하는 산업화 원로들에게 부산이 새롭게 일어날 수 있도록 젊은 리더들을 지원해 달라는 조언을 구했다.

부산드림을 꿈꾸고 있다. “아무리 건물 짓고 공공기관 유치해도 콘텐츠가 없으면 빈껍데기에 불과하다. 콘텐츠는 젊은 인재들로부터 나온다. 스타트업증권거레소 등 스타트업 인프라에 투자하고 과감한 혜택을 줘서 인재를 모으겠다. 인재가 모이면 돈이 모이고 대기업은 오지 말래도 온다. 청년들이 Busan Dream을 꾸며 도전을 위해 모여들고 전세계 투자자들이 관심을 갖는 곳이 될 것이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주식회사 부산을 만들겠다는 야심찬 꿈의 소유자다. 소상공인연합회 선정 최고 국회의원, S오일 법무총괄 상무 등의 활동의 경험과 성과는 큰 자산이 아닐 수 없다.

지금 부산은 관료가 아니라 CEO의 마인드가 필요하다. 신공항도 수익구조만 만들면 얼마든지 직접 자금 조달해서 건설할 수 있다. 예산 핑계 댈 필요가 없다. 주식회사 부산의 CEO가 되어 태평양 중심도시로 키우겠다.”는 자신감의 기세가 대단하다.

영도여고서 공부를 했다지만 부산은 떠난 지가 오래돼 좀 생소할 수도 있다. 급하게 당의 공천을 받았기에 짧은 선거기간과 다소 약했던 조직은 이언주 이름의 명성에도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근황이 궁금했다.

부산에서 정치를 하겠다고 마음먹고 부산에 내려와 1년이 됐는데 부산에 정치상황, 부산에 현황 부산에 묵은 이슈들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현장을 가보기도 하고 전문가들을 만나서 토론도 합니다. 지금 나라가 어려운 상황이고 야당으로 속상한 일들이 많기 때문에 한 번씩 특히 경제3법 문제라든가 차별금지법이라든가 이런 것들에 대해서 목소리를 내기도 하고 장기적으로 봤을 때 우리가 어떻게 해야 집권할 것인가 동료정치인들과 민심을 듣고 있습니다.

경기도나 수도권에 기독교단체들에서는 많은 교류를 가져왔지만 부산에서는 목사님들과 제대로 교감이 없는 상태에서 선거를 치르다보니 힘에 부친 듯 했죠. 부산전역에 걸쳐 목사님들과 교감의 폭을 넓히는 과정에 있습니다.”

당을 옮긴 이유? 솔직담백했다.

민주당을 탈당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내 양심에 반하는 말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 탈당을 했는데 배신했다는 것 때문에 엄청 고통을 당했지만, 내가 나가는 것은 저들이 집권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 나간 것입니다. 저들은 유물론자들입니다. 민주화세력이지만 사회주의나 주사파 했던 과거의 인물들이 있었지만 학교 다닐 때 운동했다고 해서 당전체가 그런 것은 아니다 라고 생각했고 단지 호남권이 강할 뿐이다 라고 생각했죠, 오히려 한국당을 비롯해서 영남은 패권주의와 기득권세력이 많기 때문에 싫어합니다. 왜냐하면 저도 어렵게 살았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힘없는 사람들 편에 서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처음 선택을 할 때는 민주당에 서야 겠다고 생각해서 갔는데 민주당은 DJ하고도 다르고 노무현 전 대통령하고도 전혀 다르다고 인식을 한 것이죠. 현재 민주당은 분풀이정치와 기득권을 타도하고 엎어서 기득권자가 되려합니다. 이에 새로운 정치를 해야겠다는 생각에서 탈당을 했습니다. 저는 현실에 안주하는 스타일이 아니며 내가 속한 기업에 부가가치를 창출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IMF 때 부도가 나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지금은 많이 회복이 됐지만 그때 고생하셨던 엄마가 돌아가셔서 제가 정치를 하게 됐죠. 양심에 반하는 정치를 할 바에야 안 하고 말자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는 안 된다는 확신을 가져서 탈당을 한 것입니다. 안철수의 새정치가 그 길이라고 생각도 했는데 대한민국에서는 양당을 겸할 수 없기 때문에 당을 나왔고 여기까지 왔는데 계속 투쟁의 과정에 있습니다.”

21대 국회의원선거 결과 부산에는 보수 세력이 강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오거돈 부산시장의 중도하차에 따라 민심은 여당에 냉대하다. 그래서인지 국민의힘후보자들은 본선보단 경선에 비중을 두고 있는 모습이 역력하다.

시대의 흐름이 잘 부각되고 부산을 깨우는 변화 속에 부산이 변곡점에 와 있다고 생각합니다. 친이 친박 싸움을 하고 있는데 그 시대 역사를 함께했던 사람들이 등장하는 것 원치 않죠. 공천에 관한 어려움이 뒤따르겠지만 당에서 이런 시대의 흐름을 알고 현명한 선택을 해 주시리라봅니다.”

이언주TV33만여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단순히 자기 활동 영상을 올리는 수준이 아니라 방송으로서 유튜브를 통해 직접 제가 기획도 하고 진행을 합니다. 아마도 제가 첫 주자였죠. 가만 보면 뭐든지 좀 남들 안하는 것을 잘하는 편이예요. 그래서 야! 이거 재밌겠는데 하면 바로 합니다. 그럼 내일부터 해보죠. 이래가지고 하거든요. 근데 앞으로도 저는 이런 소통이 활성화 될 수밖에 없다고 봐요. 그 당시(탈당한 직후)에 제가 유권자와 직접 소통을 했는데 이유는 기성 언론들이 너무나 왜곡되게 하니까 내가 내 얘기를 직접 하겠다. 이런 취지에서 시작을 했죠. 그래서 많이 구독도 해주시고, 들어와서 봐주시고 라이브도 해요. 요즘에 라이브를 위주로 하고 있습니다.”

이언주에게 있어 국회의원이란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까?

한마디로 국민의 민원해결사라고 잘라 말했다. 이 의원은 부연설명에서 단순하게 보면 국민의 대변자라고합니다. 그러나 자세하게 표현한다면 국회의원로서 지닌 권력을 최대한 이용해서 고통 속에서 부르짖는 민초들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고 대변해 주고 집행부를 견제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한 국회의원의 길이라고 봅니다.

어떤 지식과 전문성을 갖춘 사람들이 국민들의 어떤 욕구를 대변하고 조율하는 것이 광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국회의원들이 대의제가 너무 굳어지다 보니까 마치 귀족정치 같은 흐름으로 우리나라 정치가 많이 전략해 버렸다고 봅니다. 그러다 보니 이런 어떤 대의제로 반영되지 않는 민심이 폭발한 것이 바로 광장정치라고 생각합니다. 광장민주주의 대의제가 제 역할을 못하다 보니까 귀족정치로 흘러서 생긴 현상이죠. 그래서 지난번에는 촛불의 광장이 있었고, 또 지금 광화문에도 광장이 있고 정권이 바뀌어도 다른 형태로 계속 나타나고 있는데, 단순히 여의도에서 높은 사람들 끼리 모여서 숙덕거리는 수준이 아니라 여의도에서 우리끼리 수준 높은 토론을 하고 그 외 바닥에서 민초들이 하는 얘기들을 듣고 함께 해야 된다고 저는 생각을 하죠. 특히 집행부의 전행 때문에 고통 받는 민심을 제대로 전달해서 견제하는 게 국회의원이 아닙니까? 그래서 저는 열심히 하는 편이죠. 지난 민생분야에서도 소상공인 또 농축산인 민생현장에서 고통을 받고 있었는데, 축사 같은 거 지저분하고 냄새난다고, 일방적으로 기간을 정해서 폐쇄하라고 명령는데 저는 법률가로서 경제인으로서 제가 논리적으로 설득해서 멈추게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니까 그 역량을 가지고 입법부의 권력을 가지고, 그 역할들을 많이 해왔죠. 그래서 농축산인들, 소상공인들 이런 쪽을 많이 대변을 했었고, 또 한편으로는 탈북자들, 장애인들, 노동자들 중에서도 노조의 어떤 보호를 받지 못하는 사람들, 차별금지법 등을 해결해 주는 민원해결사였죠. 이언주에게 국회의원이라는 권력의 힘이 있었기에 부당한 일을 당한 자나 소외 받는 약자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일에 적극 나섰기에 우수국회의원이라는 대접을 여러 차례 받았었죠.”라며 이언주 국회의원의 자화상을 소개했다.

대기업에서 탄탄대로를 걷고 있던 이 전의원에게 정치 쪽에서 콜한다고 쉽게 올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

다들 미쳤다고 했어요. 사람들이 최연소 임원인 상무로서 고액 연봉을 받는다고 다들 부러워했죠. 물론, 삶의 질도 매우 좋았죠. 그런데 지금은 척박합니다. 정치라는 게... 정치를 할 때도 그렇고 그 이후에도 똑같아요. 르노 삼성에서 스톡옵션(stock option)받았거든요. 한국인 최초로 제가 처음이에요. 그렇게 완전히 자리를 잡아서 남들이 다 부러워하는 상황이 되니까 할 일이 없더라고요. 그 때 에스오일에서 우리회사가 너무 힘들다. 회사를 좀 혁신해야 하는데, 도와 달라고 해서 갔었죠. 구원투수 같은? 거기서도 최연소 임원 자리까지 갔었죠. 그런데 제가 새로운 변화 추구를 좋아해서인지 도전을 좋아합니다. 남들이 안하는 거를 한번 해볼까 해서 처음 시작하는 거를 굉장히 좋아해요. 회사가 안정되면 후배들한테 물려줍니다. 저는 대부분 그 조직을 확장해놓고 안정이 되면 물려주고  나오기 때문에 그 남은 후배들이 잘되죠. 정치 역시 새로운 도전이었죠.”

신앙심은 정치인 같지 않은 깊이가 있었다. 국회의원 선거 때만 보더라도 많은 목회자들이 기도로 동역했다. 든든한 후원자가 목회자였다는 사실. 부산에 내려올 때면 부전교회를 출석한 연유로 현재는 부전교회에 출석을 한다.

"제가 부산에 내려오게 되면 부전교회에 예배를 드리러 갔었는데, 그 때 인연으로 부산에 정착하면서 부전교회를 출석합니다. 제가 박성규 목사님을 엄청 존경합니다. 매주마다 말씀에 은혜를 받으니 날마다 생기가 솟아납니다."

이언주 전 의원은 인터뷰 말미에서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언급하며 국회에서 폐기저항을 하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토로하며 하나님의 또 다른 섭리와 인도, 계획하심을 확신했다.

대담인터뷰/본지 김성원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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