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좌담회/ 부산기독교총연합회-부활절연합예배, 회개와 통곡의 ‘연합특별기도회’
■부활절 좌담회/ 부산기독교총연합회-부활절연합예배, 회개와 통곡의 ‘연합특별기도회’
  • 교회복음신문/한국기독타임즈
  • 승인 2020.04.10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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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3시 백양로교회, CBS라디오 및 유투브 중계
코로나19 거리두기 운동에 따른 연합기도회 대폭 축소
본지는 2020년 부활절을 맞아 1,800여 교회를 대표하는 부산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임영문 목사) 임원과 전포동 소재 부기총 사무실에서 좌담회를 가졌다.
본지는 2020년 부활절을 맞아 1,800여 교회를 대표하는 부산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임영문 목사) 임원과 전포동 소재 부기총 사무실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채 좌담회를 가졌다.

진정한 제자의 길

2020년 부활절은 유난히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을 묵상하게 한다.

죽음을 앞에 둔 예수님에게 지극히 비싼 향유를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의 발을 닦으니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더라.”(12:3)며 아낌없이 드리며 헌신하는 나사로의 여동생 마리아에게서 진정한 제자의 길을 다짐하게 한다.

아도니람 저드슨(1788-1850)이 신학교를 졸업하자 보스톤 시에 있는 중류층의 교회에서 부목사로 와 달라는 초빙을 받았다. 어머니와 누이는 매우 기뻐했으며 그의 동료 친구들은 모두 부러워했다. 그러나 저드슨은 고개를 흔들었다.

"하나님은 나를 해외선교에 쓰시려고 부르셨다. 내가 이곳에 남아서 일을 해도 주님의 일을 하는 것이지만 나는 부분적으로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된다. 나는 주님께 전적으로 순종하고 싶다."며 편안한 자리를 물리친 저드슨은 결국 철통같은 불교의 나라 버마에 선교사로 갔다. 그곳은 너무나도 어려운 곳이었기에 목숨을 바칠 각오로 일했다. 처음 한 사람을 전도하여 세례를 베푸는데 무려 6년간의 갖은 고생을 다 했다. 저드슨은 오랜 기간을 버마의 감옥에서 지냈고 죽음과 질병의 고비도 몇 번이나 넘겼다. 진정한 제자의 길을 걸어 온 저드슨의 거룩한 헌신은 5만 명이라는 크리스천을 버마 땅에 열매를 맺었으며 전 세계의 크리스천들에게 마음에 꺼지지 않는 횃불을 밝혀 놓았다.

2020 부활절을 앞두고 중국 우한 코로나19 전염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가 비상사태다. 의료기술과 체질적으로 뛰어나다는 대한민국은 초기 대응 부족으로 심각한 사태를 맞기도 했다.

신천지인 슈퍼전파자에 의한 신천지 확진자 속출로 한국교회는 지발적으로 한 때 70%에 다다를 만큼 예배, 모임, 행사 등을 전면 중단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부응했다. 기독교 최대 절기 중 하나인 부활절을 앞두고 한국교회는 예배와 각종 모임 등을 정상화 하지 못했다.

부산 1,800개 교회를 대표하며 매년 부활절연합예배를 주최해온 부산기독교총연합회가 금년 ‘2020 부활절연합예배는 임원들과, 이사, 16개구군연합회 임원단, 교단별 노회임원단 만이 참석한 ‘2020 부활절연합특별기도회로 대폭 축소해서 드린다.

본지는 지면을 통해 코로나19 사태 대처, 한국교회 예배 중단 사태, 신천지의 실체, ‘부활절연합특별기도회’ CBS라디오 및 유투브, 부기총의 나아갈 방향 등 다양한 얘기들을 부산기독교총연합회 임원들에게 들어봤다.

<대담// 본지 김성원 사장/정리-최병일 기자/ 사진-김다솜 기자>

부산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임영문 목사(평화교회)
▲부산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임영문 목사(평화교회)

-2020년 부활절을 맞아 메시지를 부탁드립니다.

대표회장 임영문 목사(평화교회), 예수님의 부활은 기쁨과 소망입니다. 코로나19 사태와 경제난에 신음하는 부산지역 미자립-개척교회의 고통을 나의 일이라 생각하고 나눔과 베품을 통해 부활의 소망을 전달해야합니다. 42기 부기총 이사진과 임원진들은 솔선해서 기쁨으로 물질로 동참하기로 했으며, 이 작은 시작이 구원받은 믿음의 성도들에게 울림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위기를 맞은 한국교회의 극복하는 방안은 성경에서 말하는 기도와 금식입니다.

기도는 스스로 낮추고 통회하는 기도이며, 금식은 여호와께서 기뻐하시는 금식으로 주린 자에게 양식을 나누어주고 또 골육을 피하여 스스로 숨지 않는 것입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그리하면 네 빛이 새벽같이 비칠 것이며 네 치유가 급속할 것이며 네가 부를 때 나 여호와가 응답하겠고 네가 부르짖을 때에는 내가 여기 있다 하리라.” (57:15, 58:6~9)

또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는 우리 주 예수님의 말씀대로(5:24) 부기총은 부활절을 기점으로 하나, 연합에 의미를 담고 나아갈 것입니다.”

부산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장 김현일 목사(사랑진교회)
▲부산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장 김현일 목사(사랑진교회)

-코로나19로 확산으로 지역별 2020년 부활절연합예배가 취소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습니다. 부산기독교총연합회는 부활절연합예배를 송상현 광장에서 가지는 것으로 준비 해 오셨는데,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다른 방법을 모색하시는지, 궁급합니다.

부산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장 김현일 목사(사랑진진교회), 코로나19 확산으로 야외 집회는 전면 취소된 상황입니다. 40년을 교회가 연합해서 드려왔던 부산부활절연합예배는 어쩔 수 없이 축소돼 대신 연합예배특별기도회형식으로 진행합니다. 이벤트적인 요소는 다 빼고 오로지 하나님의 긍휼과 용서를 구하는 회개기도 중심의 기도회로 준비하고 있으며, 부산의 모든 성도가 한마음으로 기도할 기도문을 준비하여 1,800여 개 교회와 공유하여 함께 같은 시간에 기도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목회자와 중직자, 남겨 놓으신 그루터기 성도들 중심으로 참석한 부활절연합특별기도회를 가지며 특별히 유튜브 등 인터넷을 활용해 중계함으로써, 같은 시간에 기독인 전체가 함께 예배에 동참하게 될 것입니다.”

 

-()부산기독교총연합회 제42회기가 출범하면서 화합과 하나, 일치를 강조하면서 그동안 징계에 놓여있던 자들을 조건 없이 해벌했습니다. 사단법인 부산기독교총연합회(이하 부기총)1,800여 교회를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지난 323() 부기총 사무실에서 본지를 비롯한, 부산의 기독언론사 기자들을 초청,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핵심은 코로나19에 따른 미자립 및 개척교회 지원이었습니다.

사무총장 강안실 목사(은평중앙교회), 부기총은 금년 사업안으로 이단(신천지) 대처, 회원제 신설(100교회), 기독교역사관 건립 추진, 부활절연합예배(인터넷 동시 교회연합예배),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 부기총회보 발행 등을 확정한 바 있습니다. 우선 코로나19확산으로 어려움에 처한 부산교회희망연합(작은교회 중심 300여 교회 회원단체) 대표 이건재 목사, 류재덕 목사 등과 부기총이 중심이 되어 부산의 미자립-개척교회에 대한 재정지원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부산기독교총연합회 사무총장 강안실 목사(은평중앙교회)
▲부산기독교총연합회 사무총장 강안실 목사(은평중앙교회)

-지난 18일 부기총 제42기 이사회 및 임원회에서는 부산교계 앞에 화평의 말씀을 올립니다는 제목으로 결의안을 부산지역 교회 앞에 보낸 바 있습니다. 내용을 간략히 정리해 주신다면?

대표회장 임영문 목사, , 먼저, 저희 부산기독교총연합회(이하 부기총)에서는 하나 되라시는 하나님의 말씀(17:11)과 부기총을 향한 부산 교계의 염원을 겸허히 순종하기로 결의하였음을 1,800여 교회 앞에 보고 드리면서 먼저, 지난 40회기(2018) 임시총회에서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들로 인하여 나가셨던 모든 분들에 대하여 이유여하를 불문(不問)하고 아무런 조건 없이 일괄(一括)해벌을 의결하였습니다. 아울러 진정한 화해와 하나 됨을 위하여 가일층(加一層) 노력 할 것을 다짐하였습니다. 또한 이를 실현키 위하여 다음과 같은 후속 조치를 결의하였습니다. 그동안 소원(疏遠) 했던 분들 중에서 그리고 부산 교계의 신망을 받는 분들 중에서 몇분을 본회의 이사진에 영입하여 화합과 내실을 기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결단을 이루어 내기까지는 내부적인 진통 또한 있었습니다. 대화합의 결단이 있기까지 41회기와 42회기 대표회장과 이사진들이 해벌 대상자들과 많은 소통이 있었으며, 형제를 용서하지 못하고 사랑하지 못한 죄인이라는 회개가 있었음을 말씀드리며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가능했음을 고백합니다.

무엇보다 부산교계가 하나 되기를 원하시는 성령하나님께서 우리 각자의 내면을 부단히 재촉하시는 거부할 수 없는 은총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주님 안에서 하나 되어 연합하기를 원하시며 기도와 지도편달로 때로는 강한 책망과 질타를 통하여 그래도 부기총에 대한 관심과 사랑의 줄을 놓지 않으신 1,800여 교회 지도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히 교계의 사랑과 인정과 아낌없는 성원을 받고 함께 동행하는 부기총으로 거듭나기 위한 자성(自省)의 결단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저희들은 환골탈태(骨換奪胎)의 정신으로 부산기독교총연합회에 주어진 사명에 진력할 것을 다짐합니다. 그간의 염려와 상한 마음을 다 푸시고 이젠 즐거운 마음으로 동참 해주시고 계속해서 기도와 지도 편달을 바랍니다.

아울러 한국교회는 하나님 앞에 교회답지 못한 잘못과 세상이 보기에 짠맛을 잃은 소금과 같은 평가를 받는 큰 위기에 봉착 하였습니다. 동성애 합법화가 추진되는 작금의 상황에 코로나19와 신천지 사태로 예배와 집회 또한 어려움을 격고 있습니다. 나라의 정체성과 진로의 혼돈과 더불어 전 국민을 긴장케 하는 우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 19)로 인하여 큰 위기에 봉착하였습니다. 당장 예배와 집회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부산 교회의 연합, 전국교회의 연합은 하나님의 명령이시며, 이를 위해 먼저 눈물로 회개해야 합니다.

이 모든 일에 저희 부기총이 앞장서겠사오니 저희들의 충정을 이해하여 주시고 부산교계가 세 겹줄 같은 단결을 이루어 주시기를 간곡히 바랍니다.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한국교회는 이단사이비 척결에도 버겁겠지만 또 다른 기독교 반악법인 차별금지법의 동성애성평등, 인권조례 등이 기독교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부기총은 저지를 위해 앞으로 어떤 대책을 세워 나갈 것인지요?

사무총장 강안실 목사, 16개 구군 연합회, 지역 연합이 되어서 이런 부분에 대처 하려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 차별금지법도 똑같은 말인데 중앙에서 제가 그렇게 하고 있고요. 부산은 언제나 시발지입니다. 부산에서 이 모든 것이 출발, 전국 17개 단체로 확산되는 네트워크를 계속 하고 있습니다. 서울에 50여 대형교회 목사님들이 모였고, 곧 광주에서도 전라도도 연합합니다. 광주에서 네트워크를 할 겁니다. 그렇게 되면 일단 교계가 그리스도 안에서 교단을 초월, 하나로 연합함으로써 기독교악법 저지에 힘이 붙을 겁니다.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기독교역사박물관 건립은 어느 정도 진척이 되고 있는지요?

사무총장 강안실 목사, 기독교역사박물관을 건립하려면 중앙에 정부에 문화관광부와 부산시가 매칭펀드로 들어가야 가능한데 중앙정부 예산이 들어오려면 반드시 부산기독교 유물 중에서 문화재로 지정받는 과정이 필수 조건입니다. 이때까지는 그것을 아무도 몰라서 추진을 못했습니다. 그래서 동래중앙교회에 있는 5개의 유물함을 자치구인 동래구에서 작년 10월경에 통과가 됐고, 동래구에서 시청에 올려, 문화재 감정 위원들이 감정을 한 결과 통과가 됐습니다. 이제는 부산 기독교의 유물이 대한민국의 유물로써의 지정을 받는 쾌거가 일어난 겁니다. 그것을 토대로 우리가 원하는 지역을 지금 부산시와 협의해 나갈 것입니다. 첫 번째 대상지역이 호주선교사였던 데이비스 선교사가 순교를 하고 그 이후에 다른 선교사와 자녀들이 묻혔던 7명의 선교사 가족이 묻혔던 부산 중구에 위치한 복병산입니다. 그 지역을 사실 제일 역사적인 스토리가 있는 곳이기 때문에 생각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부산시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주고 있습니다.

 

-금번 코로나19 확산과 관련, 정부는 한국교회 예배를 통제하기 위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 법률> 8장 예방조치, 49조에 보건복지부 장관, ·도지사, 시장·군수·구청장이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모든 조치를 하거나 그에 필요한 일부 조치를 해야 한다는 항목이 추가돼 최근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그 조치 항목에는 '흥행, 집회, 제례 또는 그 밖의 여러 사람의 집합을 제한하거나 금지하는 것'도 포함됩니다. 이를 위반할 경우 3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돼 있습니다.

앞서 경기도는 이달 17일 방역지침을 이행하지 않은 관내 교회 137곳에 대해 밀집 집회를 제한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한 바 있습니다.

부산기독교총연합회가 포함된 전국 광역시군기독교연합회가 최근 입장문을 발표하고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사과 및 철회와 그렇지 않으면 이재명 도지사의 독직행위와 위헌, 위법행위에 대하여 책임을 요구할 것이다고 천명했습니다. 어떤 입장의 내용인지요?

대표회장 임영문 목사, 교회 및 기독교의 생명인 예배가 자발적이 아니고 정부에 의해 예배가 중지된다는 것은 종교의 자유가 보장된 대한민국에서 있을 수 없다고 봅니다. 이는 공산주의 국가나 사회주의국가에서 행하는 정부 중심의 제도로 밖에 볼 수 없습니다. 한국교회는 한 때 70%가까이 자발적으로 온라인 예배를 드려왔음에도 집회 금지 명을 법 조항에 넣은 것은 간과 할 수 없습니다. 이에 대해 부산기독교총연합회가 포함된 전국 17개 광역시도 기독교 연합, 전국 226개 기독교 연합회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교회예배금지 행정명령에 대한 기독교 입장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입장문에는 전국 6만여 교회는 나름대로 철저히 방역하고 식당 운영을 중단하는 등 조심하여 예배에 임해 왔습니다. 불가항력적인 일에 있어서는 솔선하여 인터넷 예배 등으로 적극 협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지방의 컬트(cult)화 된 한 교회에서 확진자 나왔다고 하여 교회를 일방적으로 봉쇄하려는 행정조치는 헌법위반이 아닌가?(헌법 제101,2) 또한 헌법 제 37조에 과잉금지원칙에 위배되는 것이 아닌가? 감염병 예방법 49조에 근거해도 종교집회 금지명령은 위헌성과 위법성이 있는 것이 아닌가? 라고 반문했습니다.

헌법에 명시된 종교의 자유를 도지사가 그것도 범죄혐의로 재판 중에 있는 자가 교회를 강제하겠다는 발상에 분노했습니다. 유독 교회 예배를 금지하려는 시도는 교회를 쉽게 보았던 헤롯 왕의 태도가 아닌가? 교회를 박해하니 사람들이 좋아하던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헤롯의 길을 가겠다면 돕겠고 했습니다.

사람들이 밀집하는 것이 위험하다면 먼저 클럽과 극장 등을 폐쇄하고 전철과 버스 운행을 중단시켜야 하지 않겠는가? 이재명 도지사의 행사는 행정이라기보다 초헌법적이고 포플리즘의 전형이라고 본다는 것이 골자였습니다. 앞으로 공동 대처로 한국교회의 위상을 정립해 나갈 것입니다

교회복음신문 10면에 보도된 지면
교회복음신문 10면 보도.

-중국 우한발 코로나19 전염에 따른 대한민국이 비상사태를 맞이했습니다. 부기총에서는 부산지역1,800교회에 어떤 대응전략과 지원을 하셨는지요?

준비위원장 김현일 목사, 동래지역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부기총 명으로 철저한 예방수칙과 교회의 대응을 성명서로 공지, 목회자들에게 발송한 바 있습니다.

또 마스크 수급부족으로 동래지역에 도움을 주고자 마스크 만장을 동래구청장님에게 전달했었습니다.”

 

-금번 코로나19는 확진자31번이 신천지 신도임으로 밝혀지고, 동선 파악에 따른 신천지 대구다대오지파 소속으로 예배를 참석하고 모임도 갖는 등, 이로 인해 슈퍼 전파자가 돼 신천지다대오지파가 코로나19 전염 온상지로 부상했습니다. 신천지서 슈퍼전파자가 나오고 전염이 빠르게 확산된 배경을 꼽는다면?

준비위원장 김현일 목사, 신천지에서 코로나19 슈퍼전파자가 나오면서 언론을 통해 신천지가 어떤 단체인지 일반인들에게도 제대로 알려졌습니다. 한국교회가 득도 따랐지만 신천지를 교회로 보도하면서 한국교회가 도매급으로 사회에 지탄을 받기도 했습니다. 신천지는 정통교회와 다른 예배방식을 갖추고 있습니다. 밀착이 슈퍼 전파자를 낳았지 않았나봅니다.

신천지의 미혹전략부터 관리에 이르기까지, 인간관계도 밀착, 밀폐된 센터교육장(복음방)의 성경공부도 밀착, 신천지 지파교회위장교회모임방 등 모두가 밀착에서 이뤄진다. 특히 신천지에 미혹돼 가정불화로 인한 가출로 집단 공동체 생활 주거지가 확산 배경의 원인으로도 꼽힌다. 금번 코로나19로 인해 신천지 전국 신도 명단, 위장교회, 센터교육장, 모임방은 세세하게 드러났지만 슈퍼전파자가 예견되는 집단 공동체 생활 주거지가 아직까지 제대로 밝혀지지 않아 부기총에게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신천지는 어떤 종교인지 간단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대표회장 임영문 목사, 신천지는 이긴자, 보혜사성령, 144,000인 구원, 재림예수, 구원자 등의 교리를 토대로 나아가 신천지서 가르치는 자들이 참 목자요. 참목자의 계시록 가르침을 받아야 천국의 구원을 받는다고 주장합니다.

신천지는 하나님과 예수님을 믿으면 누구나 구원을 받는다고 했으나, 몇 년 뒤 신천지는 일간지 전면광고를 통해 신천지에서 가르치는 참 목자가 가르치는 말씀을 받지 않으면 천국구원을 얻지 못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혀, 신천지 측의 구원론 변개를 스스로 인정하는 대 실수를 범했습니다.

두 번째 거짓은, 신천지는 144,000인의 제사장을 강조하며 수가 차면 새로운 시대가 온다고 주장했습니다. 신천지가 14만을 넘어서자 또 다시 신천지는 신천지에 입문했다고 모두 14만 수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신천지 내에서 알곡과 쭉정이로 구별돼, 14만의 알곡은 아직 멀었다는 장기 전략으로 변개했습니다.

신천지에 관한 교리나, 문제점은 인터넷이나 교회목사님들의 단속에서 정보들이 홍수처럼 쏟아지지만 그런데도, 한국교회 성도들 미혹에 집중하는 신천지에 속수무책 넘어가고 신천지의 교세가 25만으로 성장하는 이유가 무엇인지에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단속에도 불구하고 신천지 교세가 불어나는 이유에 대해 한국교회는 신천지의 거짓과 권모술수가 뛰어난 미혹전략을 현장감 있게 파악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드러내기를 극히 꺼리며 한국교회 성도들 유혹에 갖은 전략을 쏟아 붓는 신천지가 금번 코로나19바이러스로 인해 어떤 단체인지, 자세하게 노출되었습니다. 한국교회에 실도 많지만 득도 있다고 봅니다.

신천지는 절호의 찬스를 놓치고 있습니다. 보혜사성령인 예수는 말씀 한마디로 죽은 자를 살리셨는데, 신천지의 교리대로라면 보혜사성령 이만희가 죽은 자를 살리는 것 보다 지극히 경미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말씀 한마디로 왜 잡지 못하는지, 대박 날 사건을 앞에 두고도 기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신천지 교주 이만희는 이름만 있을 뿐 실세는 따로 있다는 말들이 있습니다. 신천지 내에서 이만희의 위치는 어느 정도라고 보는지요?

대표회장 임영문 목사, 신천지의 헌법인 성헌에 보면 보혜사 성령인 그가 1984년도에 신천지를 완성한 자로 교주 이만희임을 지칭하고 있습니다.

신천지의 교리는 교주 이만희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이만희가 육체영생을 주장해 왔지만 바로 밑 12지파장이나 조직원들은 육체적으로 어눌한 교주의 죽음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인간인 이상 인지 하고 있으리라 봅니다.

12지파장들은 이만희 교주를 내세울 뿐 실세는 12지파장들이 하고 있지 않을까? 추측을 해 봅니다. 지파 내에는 교회뿐만 아니라 복음방, 교육장과 센터의 교육 강사까지 소속돼 있어 어마어마한 힘을 지니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즉 이만희 교주의 이름에 실제 행정 실세는 12지파장들이라고 봅니다.”

교회복음신문 11면 보도.
▲교회복음신문 11면 보도.

-신천지가 폐렴의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 복음방을 개설하는 등 특별포교활동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신천지는 왜 중국에 포교를 적극적으로 하나요?

사무총장 강안실 목사, 신천지는 각 지파별로 세계 각국에 지교회와 복음방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신천지 야고보지파가 중국 우한 등 몇 곳에 지교회나 복음방을 두고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봅니다.

코로나19와 관련, 중국 우한에 교회가 없다고 주장했던 신천지 주장과 달리 금번에 공개된 야고보지파장의 녹취록에서 우한에 교회가 있음이 확인됐습니다. 일본이나 미국 하와이까지 세력을 뻗쳐 한인과 현지인을 대상으로 포교가 왕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에서 건너 온 동방번개 역시 한국인을 대상으로 포교활동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중국 우한뿐만 아니라 타 지역에서도 신천지의 포교가 뒤따르고 있을 겁니다. 중국은 우리와 근접해 있어 이동왕래의 포교가 쉬우며, 결국은 신천지의 전략은 중국현지인을 포교해야 자리를 잡을 수 있고 세력을 키울 수 있다고 보겠죠. 무엇보다 신천지의 최근 전략을 보면 이만희 교주가 각국 유명 정치인과 사진을 찍어 세를 과시하며 신천지인들이 자랑삼는 데서 해외 포교는 어느 정도 연관이 있다고 봅니다.”


-신천지의 핵심 교리 가운데, 144,000인의 구원, 보혜사성령 이만희, 이긴자. 재림주 등의 주장에 대해 본지가 지난 2002년 보도하자 이단 신천지 교주 이만희 측의 검찰 고소로 협박과 지루한 싸움 끝에 본지가 승소한 바 있습니다. 어쩌면 신천지 교주 이만희의 이단성을 최초로 신천지의 교리는 이단이며 허상이다고 법을 통해 공증을 이끌어 낸 업적이라고 봅니다. 신천지의 이단성은 어느 정도 심각하다고 보는지요?

준비위원장 김현일 목사, "지금까지 드러났듯이 신천지는 가정파탄, 가출, 거짓 미혹, 직장포기, 학업포기 등 가정 중심인 정통교회와는 다른 미혹전략으로 신도들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지난 2000년대 있었던 사건이죠. 식당 사업도 팽개치고 신천지에 빠져 밤늦게 귀가한 아내에게 술을 먹고 살해한 사건이 있습니다. 이후 두 딸은 부산에서 기자회견을 자청, 어머니를 죽인 자들은 신천지라며 식당을 하며 평온했던 가정에 어느 날 어머니가 신천지의 미혹에 빠졌는데, 아버지는 온갖 방법으로 어머니를 달래 봤지만 오히려 잦은 밤늦게 귀가로 화가 난 아버지가 술김에 우발적으로 어머니를 살해했다며 아버지와 우리 가정이 피해자며 그 책임은 전적으로 신천지에 있다고 증언했었습니다. 신천지의 미혹 전략은 권무술수가 뛰어난 과히 사이비이단적인 요소를 지니고 있습니다. 추수꾼(신천지)이 추수밭(한국교회)을 대상으로 수확한다는 신천지의 전략에 한국교회 교인들은 멋모르고 빠질 수도 있지만, 쉽게 빠져 나오지 못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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