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더불어민주당 부산진구 갑 김영춘 의원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더불어민주당 부산진구 갑 김영춘 의원
  • 교회복음신문/한국기독타임즈
  • 승인 2020.04.0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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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갑 주민에게 미래의 희망과 주민참여형 숙원사업 공약 역점
더불어민주당 현 부산진구갑 국회의원인 김영춘 의원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부산진구갑 2선에 도전한다.
▲더불어민주당 현 부산진구갑 국회의원인 김영춘 의원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부산진구갑 2선에 도전한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진구갑 국회의원인 김영춘 전 해수부장관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4선에 도전한다. 지난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부산진갑에서 단수공천을 받아 3선에 성공한 바 있다.

2017년 해양수산부장관으로 임명돼 19개월간 재임했다.

김영춘 국회의원은 부산동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문과대학을 졸업했다.

재학(영어영문학과) 중이던 1984년 고려대학교 총학생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오는 415일 실시될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그 어느 때보다 지역민 섬기기에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김영춘 국회의원을 선거사무실에서 만났다.(본지는 미래통합당 부산진구 갑 서병수 후보와 동시에 인터뷰 보도하는 바 이다.)

<대담 / 본지 이단대책위 회장 김성우 장로>


-2020년 부활절을 맞은 한국교회에 부활절 메시지를 부탁드립니다.

샬롬! 김영춘 의원입니다. 예수님께서 갖은 멸시와 천대의 고난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부활절을 맞이했습니다. 성도님들의 가정에 주님의 은혜가 충만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최근 코로나19 때문에 많은 교회에서 예배를 중단하거나 화상으로 대체해주셨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공동체 전체를 위해 어려운 결정으로 정부 시책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한국 기독교인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교회복음신문>이 자리 잡고 있는 부산진구의 국회의원으로서 지난 4년을 바삐 보냈고, 이제 곧 다시 주민 여러분의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그동안 성경의 가르침대로 주님의 뜻을 온누리에 퍼뜨리고자 최선을 다했지만, 역시 여전히 많이 부족합니다. 마음을 다시 다잡고 좋은 정치인이 되기 위해 더 노력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영광 가운데 가정과 이웃이 행복하고 평화로운 나라가 되도록 성도 여러분께서 기도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부활의 기쁨이 온누리에 가득하길 소망합니다.”

-이번에 당선되시면 4선 국회의원으로서, 이제는 베테랑 의원이십니다. 김영춘 의원님에게서 국회의원의 의미라면?

국회의원은 국민에게 미래 희망을 심어주는 사람입니다. 국민 바로 곁에서 목소리를 듣고, 그 자리에 서서 국민이 가야 할 앞길이 험난하진 않은지 살펴야 합니다. 만약 그 길이 거칠다면, 입법이나 정책 추진을 통해 그 길을 다듬어 국민이 다시 힘을 내실 수 있도록 해드려야 합니다.

특히 요즘같이 어려운 때는 그 역할이 더욱 절실합니다. 지금 당장의 어려움을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는 물론이고, 그 뒤에 가라앉은 민생경제를 어떻게 되살릴지,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게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비전을 제시해야 합니다.”

-조심스럽지만 의원님의 정치적 성향이 궁금합니다.

밖에서 어떻게 평가할지 모르겠지만, 사람중심의 정치를 추구할 뿐입니다. 우리 사회의 모든 문제 중심에는 사람이 있습니다. 너무도 당연한 얘기지만 우리는, 특히 정치인들은 그 사실을 망각할 때가 많습니다. 보수니 진보니, 시장경제니 복지사회니, 친미니 친중이니...결국 무엇을 선택하든 우리 공동체 안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판단해야 합니다.

저는 정치에 입문한 지는 벌써 30년이지만 그 사이 굴곡이 많았습니다. 민주화운동도 하고, 대통령을 만든 뒤 모셔도 보고, 탈당도 해보고, 창당에도 참여해보고, 불출마도 해보고, 원래의 서울 지역구를 포기하고 고향 부산으로 와서 낙선도 해보고, 그리고 다시 당선도 돼봤습니다. 누구는 고생을 사서 했다고 하지만, 사람을 위한 정치를 끊임없이 찾았을 뿐입니다. 정치를 잠시 떠나 있던 재야 시절에 인본사회연구소라는 단체를 만들었던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임기의 반은 해양수산부 장관을 역임하셨습니다. 국회의원은 지역을 섬기는 지역의 대변자로서 여간 바쁘지 않으실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수부 장관에 임명돼 두 가지를 흠 하나 없이 병행하신 것에 대해 역시 김영춘 의원이다는 칭찬의 얘기가 이어집니다. 국회의원으로서 해수부 장관으로서, 두 가지 일을 훌륭히 수행해 내신 소감이라면?

흠 하나 없었다는 말씀은 과찬이십니다. 다만 전 제게 주어진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려 노력했습니다. 평일에는 국무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해양수산부 일에 최선을 다했지만, 주말이나 휴일만 되면 바로 부산으로 와서 주민 분들의 목소리를 들으려 다녔습니다.

장관을 하는 동안에도 부산 사무소나 국회의원실을 통해 들어오는 목소리를 단 하나도 허투루 넘기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제가 지역을 직접 살피는 시간이 줄어들 수밖에 없었던 만큼, 의원실 직원들에게 지역 사업들을 챙기는 데 더 몰두하게 했습니다.”

-오는 415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있습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부산진구갑 국회의원입니다. 임기 절반을 해수부 장관 수행으로 지역민 섬기는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을 텐데, 선거에 임하는 자세라면?

부산진구 유권자 여러분께서 키워주신 덕분에 3선 국회의원도 지내고 장관으로서 국정운영 경험도 쌓았습니다. 이에 보답하는 길은 더 크고 더 힘 있는 정치를 통해 지역을 발전시키는 것뿐입니다.

후보자의 당연한 자세인 겸손함에 더해, 더 크게 보답하겠다는 책임감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이번에 당선되면 전체로는 4, 부산진구에서는 재선이 됩니다. 여기에 장관 경험까지 더해진 만큼, 초선 국회의원으로써는 풀어내기 어려운 굵직한 지역 숙원사업들을 해결해야 할 것입니다. 이런 큰 사업 비전들을 주민들께 말씀드리고, 다른 약속들은 주민 분들의 목소리를 듣고 그 의견을 반영하는 주민참여형 공약들로 구성하려고 합니다.”

-현직 국회의원으로서, 주요활동을 소개하신다면?

부산진구는 부산의 심장부이지만, 원도심인 탓에 일상생활 환경 자체가 열악한 부분이 많습니다. 그래서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생활문화 인프라를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했습니다.

대표적인 것들을 말씀드리면, 우선 부산진구에선 처음인 도시재생뉴딜사업 선정을 이끌어냈습니다. 그리고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이밖에도 성지종합사회복지관, 당감동 국민체육센터, 양정 복합공공도서관 건립, 초읍 커뮤니티하우스 도란도란, 부산국악원 연수센터 건립, 학교 다목적강당 건립·증축, 어린이대공원 청소년체험숲 조성 등...주민들의 하루하루 일상을 보다 편하고 풍요롭게 할 사업들을 끊임없이 추진해왔습니다.”

-선거에 임하면서 지역에 내 놓을 선거공약의 핵심 몇 가지 꼽는다면?

크게 부산진구 3대 메가비전공약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첫째는 초읍선 신설입니다. 어린이대공원을 중심으로 서면역·부전역 방향과 사직운동장 방향은 교통체증이 극심합니다. 그런데 몇 년 이내에 만 세대 이상의 아파트 입주도 예정돼 있습니다. 그러면 그야말로 교통지옥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어린이대공원 부근을 지나며 지하철 1호선과 3호선을 잇는 노선 신설이 절실합니다.”

둘째는 당감신도시 건설입니다. 당감동에 있는 부산진구 가야조차장은 남북 교통 흐름을 막아 부산진구 허리를 끊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조차장을 다른 곳으로 옮기거나, 그 위를 덮어 데크화 해서 하나의 신도시로 건설하고자 합니다. 녹지공원과 복합문화센터가 함께하는 친환경 공영 주거단지를 조성하고 ICT 기반 청년창업단지를 조성해서, 부산진구에 다시 혈류를 다시 뚫는 것은 물론이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자 합니다.

셋째는 ‘(가칭) 부전역 트랜스파크시티 건설입니다. 부산의 중심에 위치한 1호선 부전역에 KTX가 정차하게 하고 도심공항터미널을 유치해서 서면 도심상권-송상현광장-부전복합환승센터-부전시장-시민공원을 연계하는 파크시티로 조성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부전역은 명실상부한 부산의 교통중심지 역할을 하게 될 것이고, 부산진구 전체의 교통과 경제에 큰 활력소가 될 것입니다.

-카톨릭 신자인 의원님의 비전과 정치철학을 밝힌 440여 쪽의 저서 사람의 정치학의 마지막을 러시아의 문호 톨스토이 글로 마무리하셨는데, 어떤 의미를 뒀나요?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각자 흩어져 무관하게 살아가는 것을 원치 않으신다. 그러므로 개개의 인간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보여주지 아니하시고, 인간들이 하나가 되어 살아가는 것을 원하시며, 자신과 모든 사람들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를 계시하시는 것이다...사랑 속에 사는 사람은 하나님의 세계에 살고 있으며 하나님은 바로 그 사람 안에 계신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이다.”

톨스토이는 만년에 기독교적 복지주의를 공경했습니다. 제가 꿈꾸는 인본국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성장의 정치와 복지의 정치가 동시에 이뤄져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사회적 민주화와 경제적 민주화가 뒤따라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 정치와 사회는 그 균형의 중요성을 잊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의 공동체 가치를 강조한 위 톨스토이의 글로 책을 마무리했습니다.”

본지 이단사이비대책위 회장 김성우 장로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김영춘 의원과 대담을 갖고 있다.
▲본지 이단사이비대책위 회장 김성우 장로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김영춘 의원과 대담을 갖고 있다.

-가족을 소개하신다면?

대학 시절 제가 친하게 지내던 선배가 있었습니다. 종종 그 집에 얹혀 잠을 잘 정도로 가까웠고, 어머님께서는 저와 그 선배가 늦은 밤에 가도 꼭 밥상을 차려주시며 끼니를 챙기게 해주셨죠. 그곳에서 지금의 제 아내를 만났습니다. 그 선배의 여동생이 바로 제 아내입니다. 아내도 공교롭게 고려대 출신이니, 제 대학 후배이기도 합니다. 아내와는 6년 동안의 연애 끝에 1988년에 결혼했습니다.

저희에겐 준현이, 아들 하나가 있습니다. 결혼한 뒤 10년 동안 아이가 없었는데, 하나님의 축복으로 얻은 감사한 아들이었습니다. 우리 나이로 스물셋, 이제 어엿한 성인인 아들은 작년에 대한민국육군으로 입대해 자랑스런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습니다. 몸도 마음도 고단한 선거 때가 되니 아들이 그리워지지만, 각자 자리에서 역할을 충실히 한 뒤 다시 만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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