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천지 슈퍼전파자'가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
코로나19 '신천지 슈퍼전파자'가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
  • 교회복음신문 김성원 사장
  • 승인 2020.03.23 1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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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확산 방지, 가출한 신천지 집단 주거지 전수조사론
‘집회(예배) 금지 명’ 법률, 종교자유 침해⦁헌법 위배론
항만시설지역에 종교시설 불가, 신천지 종교 운영 의혹
▲신천지 안드레지파 연수원이 들어선 부산시 동구 항만지역에는 항만기능의 효율화와 항만시설의 관리, 운영을 위한 항만시설 보호지구로써 이곳에는 종교시설을 지을 수 없다. 항만시설보호지구의 경우 항만의 기능수행에 장애가 된다고 인정하여 도시계획조례가 정하는 건축물(문화 및 집회시설, 종교시설, 의료시설, 운동시설 등)의 건축은 금지된다.(특별한 경우 제외) 그렇기 때문에 이곳에 ‘종교시설’은 허락자체가 불가능하다. 그런데 신천지 안드레지파는 간판에 ‘지성전’이 아닌 ‘연수원’이라는 간판을 달고 있지만 편법으로 종교시설을 운영해 온 의혹을 받고 있어 철저한 단속이 요구된다.
▲신천지 안드레지파 연수원이 들어선 부산시 동구 항만지역에는 항만기능의 효율화와 항만시설의 관리, 운영을 위한 항만시설 보호지구로써 이곳에는 종교시설을 지을 수 없다. 항만시설보호지구의 경우 항만의 기능수행에 장애가 된다고 인정하여 도시계획조례가 정하는 건축물(문화 및 집회시설, 종교시설, 의료시설, 운동시설 등)의 건축은 금지된다.(특별한 경우 제외) 그렇기 때문에 이곳에 ‘종교시설’은 허락자체가 불가능하다. 그런데 신천지 안드레지파는 간판에 ‘지성전’이 아닌 ‘연수원’이라는 간판을 달고 있지만 편법으로 종교시설을 운영해 온 의혹을 받고 있어 철저한 단속이 요구된다.

2020년 부활절을 앞두고 불어 닥친 중국 우한발 코로나1931번 확진자가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대구다대오지파 신도로 밝혀지고 그곳에서 예배를 드렸다는 사실과 슈퍼전파자로 알려지면서 걷잡을 수 없는 사태로 확산됐다..

한국교회서 이단단체로 결의돼 신천지로 불려왔음에도 언론은 일제히 교회로 보도, 교회 모임과 예배가 도마 위에 올랐다. 급기야 교회는 더 이상의 확산을 막고자 자발적으로 모임과 예배를 중단했다.

신천지에서 코로나19 슈퍼전파자가 나옴으로써 신천지가 어떤 단체인지 세상에 제대로 알려지는 계기가 됐다.

한국교회로부터 신천지는 계시론, 신론, 기독론, 구원론, 종말론 문제로 이단으로 결의됐으며 특히 신천지의 신적인 존재인 교주 이만희의 예수님과 동급인 보혜사성령, 재림주, 144,000, 참목자 통한 천국 구원, 이기는 자(지난 2002년 신천지 측이 본지를 상대로 위 교리 내용을 사실과 다르게 신문에 보도, 신천지 측의 명예를 심하게 훼손 했다는 취지로 출판물에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으나, “본지의 보도가 기독교 정통언론으로써, 한국교회 교인들을 보호할 목적으로 공익차원에서 보도했다무죄로 승소한 바 있다.) 등의 교리주장대로라면 가히 코로나를 단번에 없애고도 남을 만하다. 금번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를 틈타 한국교회 교인들을 신천지화로 싹쓸이할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기적의 역사를 나타내면 한국교회는 신천지로부터 되레 이단으로 결의될 수도 있다. 신적인 존재라면 기자회견에 무엇이 두려워 마스크를 착용하고 나왔는지, 스스로 교리가 거짓이었음을 고백하고 있다. 한국교회는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을 신천지라고 불러왔으며 교회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않았다. 언론을 통해 신천지대구교회라고 보도되면서 한 때 한국교회가 도매급으로 취급 받기도 했다. 금번 기회에 한국교회 교인들을 미혹하기 위해 거짓과 드러내기를 꺼려해 온 신천지에 대한 정보가 다수 공개돼 한국교회는 실도 따랐지만 얻은 것도 있다.

 

슈퍼전파자에 의한 신천지 전염 확산?

대구 한마음아파트 거주민 가운데 65%가 신천지 신도로 밝혀졌다. 이 가운데, 절반이 확진자로 밝혀졌다. 대구시는 이와 유사한 집단 거주지가 더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천지서 슈퍼 전파자가 나오는 등 코로나19바이러스 전염의 온상지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신천지서 슈퍼 전파자가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로 첫째로 예배 방식과 둘째는 이들이 집단으로 거주하는 주거지가 우선적으로 꼽힌다.

각 지파별로 드려지는 신천지의 예배는 이만희의 영상예배임에도 다닥다닥 붙어 앉아 2시간가량 이어진다. 여기에 찬송과 기도, 밤늦게까지 이어지는 무수한 모임과 공부와 교제는 집단 바이러스 감염의 핵으로 부상된다. 교육센터 역시, 공부와 교제로 장시간 함께 하고 있다. 출석률이 99.9%에 달하는 것도 한 몫을 한다. 센터 입문 교육생들에게 강사가 교육에 앞서 교육생 출석을 체크한다. 아내와 함께 신천지교육센터에 다녔다가 자신만 빠져나온 남편의 증언에 따르면 교육생 첫 입문 시, 먼저 개인 신상카드를 작성한다고 했으며 강사는 결석자에게 전화를 몇 차례 걸어 응답이 없으면 직장에 있든 가정에 있든 장소를 가리지 않고 곧바로 직접 데려 와서 수업을 진행한다고 말해, 신천지가 초기에 주장한 교육생 명단 확보 어려움에 따른 자료 제출 난색에 정면 배치되는 대목이다. 이 같이 철저한 밀착 관리로 신천지서 빠져나오기란 여간 쉽지 않다. 신천지에 빠져 가출한 자녀를 부모님이 설득하기 위해 카페에서 만난다 해도 곁에는 언제나 2~명의 감시자가 붙는 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둘째로 대구 한마음아파트에서 드러났듯, 신천지에 미혹돼 가정불화로 인한 가출로 집단 공동체 생활 주거지가 전국에 수도 없이 많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코로나19 슈퍼전파자가 신천지 신도였음이 밝혀지면서 신천지 신도명단과 본부, 12지파본부, 미혹장소, 위장교회, 센터교육장, 복음방 등은 어느 정도 드러났지만 가출해서 집단으로 생활하는 공동체 주거지가 파악되지 않아 이번처럼 신천지 슈퍼전파자 전염의 위기를 초래 할 수 있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 생활치료센터 입소와 검사 거부자가 있다는 언론보도가 나오면서 신천지는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사회에서는 이를 두고 신천지 측의 위기 모면이라며 법적으로 구상권 청구에 재산 몰수 얘기까지 나왔다.

그런데 이상하리만큼, 지난번 구원파 유병언(기독교복음침례회, 서울교회, 금수원)의 소유인 세월호 사건 때나 신천지의 코로나19바이러스 슈퍼 전파자로 인한 대구 경북 확산 때나 늘 구설수에 올랐던 관계 인물들이 정치인이다. 공통점으로 세월호의 주범 구원파 교주 유병언에게나, 코로나19 확산의 슈퍼전파자 신천지에게나 여야 가릴 것 없이 강력한 책임론(배상, 재산몰수, 해산)을 주장하는 정치인이 드물었다.

국가가 배상과 대책을 세우는 동안 정치인의 목소리는 찾기 어려웠다. 단체와 연결고리 의혹을 전혀 배제하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다, 아니면 표밭이 무서웠던 것은 아닌지 의혹을 남긴 채, 묻혀 가고 있다.

특히 신천지 2인자였으며 이만희와 사실혼 관계였던 김남희가 신천지를 탈퇴하며 이만희를 고소한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만희의 횡령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신천지의 내부비리가 곧 만천하에 드러날 날도 머지않아 보인다.

 

한국교회 초유의 예배 중단

한국교회 6만여 교회 가운데 극히 일부 교회가 확진자가 나왔음에도 신천지의 여파로 예배당을 폐쇄하거나 예배를 전면 중단해야하는 위기를 맞기도 했다. 신천지 슈퍼전파자에 의한 무더기 감염은 한국교회로 불똥이 튀었다.

정부는 한국교회 예배를 통제하기 위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8장 예방조치, 49조에 보건복지부 장관, ·도지사, 시장·군수·구청장이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모든 조치를 하거나 그에 필요한 일부 조치를 해야 한다는 추가된 법률이 국회를 통과했다.

그 조치 항목에는 '흥행, 집회, 제례 또는 그 밖의 여러 사람의 집합을 제한하거나 금지하는 것'도 포함된다. 이를 위반할 경우 3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돼 있다.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한교총(대표회장 김태영 예장통합 총회장)은 국회 본회의 결의안 통과와 관련, 지난달 7일부 교회가 예배를 드리는 것이 마치 국민 불안을 야기하는 주된 원인인 것처럼 오해를 낳는 결의안을 채택한 국회에 심히 유감"이라고 비판하며 "한국 교회는 6만여 교회 중 극소수 교회에서 확진자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자발적 집회 중단에 협조하고 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어 "시장이나 백화점, 극장과 학원에서 확진자가 나왔다고 전국 동종 업체들에 문을 닫을 것을 요구하지 못하는 국회가 교회에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교회예배금지 긴급명령에 대해서 전국 17개 광역시도 기독교 연합 및 전국 226개 기독교 연합은 초헌법적인 기독교에 대한 협박을 용납할 수 없다는 강력규탄과 함께 정치 쇼하지 말고 방역에 전념하라고 기독교 입장을 천명했다.

앞서 경기도는 방역지침을 이행하지 않은 관내 교회 137곳에 대해 밀집 집회를 제한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한 바 있다.


예배 중단, 교회에 맡겨야

한국교회의 예배 재개는 헌금 등의 징수가 목적이 아닌 부활절을 앞둔 고난의 때에 성도의 삶을 이어가는데 도움을 주기 위함으로써, 교회는 건물 안과 밖 전체 방역과 성도간 거리두기, 개인위생 및 소독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교회(예배당)의 본질은 예배다. 하나님의 심장과도 같은 예배당에서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제사)는 당연하다. 물론, 전염병이 심각할 지경에 이르면 교회는 자발적으로 예배를 전면 중단할 것이다. 금번 코로나19 확산에서는 교회가 70%에 이를 만큼 자발적인 예배중단으로 정부시책에 따랐음에도 정부는 법률로 예배를 강제한다는 방침이다.

백화점 한두 군데 확진자 나왔다고 전국 백화점이 모두 폐쇄되는 것은 아니다. 몇 몇 교회서 확진자가 나왔다고 6만여 전체 교회의 예배를 중단하도록 하는 법률제정은 종교의 자유를 억압하는 처사라는 교회의 불만이 쏟아졌다.

지자체서 권면하는 7대 예방수칙을 철저히 이행한다는 전제하에 당분간 주일예배를 1회로 드리는 교회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가드라인으로는 입장 전 발열 기침 유무 확인 예배 전후 교회 소독 손 소독제 비치 예배 시 마스크 착용 예비 시 신도 간 2미터 거리 유지 식사 제공 금지 집회 예배 명단 작성 등이다이는 주일예배 감시를 위해 경찰관, 구청직원, 보건소 직원 등이 교회를 방문, 가드라인을 철저히 잘 지키는지 확인하는 사례가 있었다.

코로나19 전염이 무서워서 주일 예배가 중단된 교인들이 오후에 백화점이나 몰, 대형식당을 찾는 것이 포착됐다. 주일예배는 무섭고 예배당보다 낯선 사람들이 붐비는 곳에서의 무서움과 두려움이 없다는 것에 교인들부터 각성해야할 부분이다.

소망교회가 온라인으로 드려진 예배를 통해 헌금된 전액을 대구 경북에 사용해 달라고 전달했으며 수많은 교회들이 동참했다. 그런데도 기독교 안티들은 온라인 헌금 강조한다.” “온라인 헌금이 이 정도인데, 예배당서 드려진 주일헌금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간다.” “대기업이다등 무수한 말들을 쏟아냈다. 하나님의 심장과도 같은 교회의 본질은 예배다. 모든 것을 감내하며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한국교회 70%가 예배중단에 동참했던 교회의 입장에서 억장이 무너진다.

2020년 부활절을 맞은 한국교회는 회개해야할 것들이 많다. 예배를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다. 적잖게 늘어나는 가나안(가나안이라는 말을 거꾸로 읽으면 안나가인 것과 같이 교회를 나가지 않는 또는 의도적으로 기성교회를 거부하는 교인들을 가리키기도 한다.) 교인에 대한 지도자들의 회개와 지도자들의 성찰 등 한두 가지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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