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부산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임영문 목사
■인터뷰/부산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임영문 목사
  • 교회복음신문/한국기독타임즈
  • 승인 2020.02.18 09: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법과 원칙에 따른 용서와 화해로 부기총 위상정립 심혈
1,800여 교회 대표기관, 사회에 빛과 소금 역할 회복 전력
부산기독교총연합회 제42대 대표회장 임영문 목사(평화교회)
▲부산기독교총연합회 제42대 대표회장 임영문 목사(평화교회)

2020120() 오후 5시 평화교회당에서 부산교계지도자 신년하례회 및 부기총 제42대 회장 취임식이 거행됐다.

이날, 오거돈 부산광역시장(축사), 박인영 부산광역시의회 의장(축사), 이현승 국회의원(축사), 엄신형 목사(축사, 전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정민기 부산CBS본부장, 강창헌 부산극동방송 지사장 등 기관장 및 교계지도자들을 비롯, 상임회장 김현일 목사(해운대, 사랑진교회), 상임회장 신관우 장로(백양로교회), 윤정우 목사(연제중부장로교회), 증경회장 정성훈 목사(동래중앙교회), 증경회장 박선제 원로목사(대신침례교회) 등이 참석했다.

간소하게 진행된 부산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취임식에서 대표회장 임영문 목사는 신년 인사 및 취임소감을 통해 지금 그 어느 시대보다 교회가 교회로서의 거룩성과 정체성을 놓치지 않고, 빛과 소금의 역할을 바로 회복하는 일에 전심전력을 다 해야 할 것이며 위로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아래로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명하신 하나님의 말씀에 더더욱 귀를 기우려야 하는 시대적 사명에 놓여 있다고 전제하고 그 일에 부산기독교총연합회가 앞장서겠으며 교회가 교회로서만 존재하지 않고, 이제는 세상을 향해 더 많은 관심과 주의 사랑을 나누며 하나님의 공의를 세우는 일에 전심전력하도록 하겠다.”고 부기총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어 내적으로는 부산의 각 교단에 속한 25개 노회, 지방회, 회장단과 부산16개개구군기독교연합회 대표들과 힘을 합하여 주의 복된 공교회를 활성화 하며 바로 세우는 일에 최선을 다 할 것이며 나아가 기독교근세선교역사를 고스란히 담을 부산기독교근세역사박물관 건립 기초와 그동안 부기총이 추구하던 부산 1,800교회 회원제 제도를 시행하여 명실 공히 부산기독교총연합회가 공교회로서, 시정관계와 교회의 구심이 되겠다.”고 내실을 강조했다.

아울러 서기로 첫 부기총 임원회를 섬기며 여기까지 오게 됐는데, 지내오면서 부기총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느꼈으며 특히 혼란의 시대지만 하나님의 의와 공의를 바로 세우는 일에 혼신의 힘을 다해 부기총의 변화된 모습으로 위상정립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임영문 목사는 총신대를 졸업하고, 미국 리폼드신학교에서 목회선교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서울 영흥교회 교육전도사로 목회활동을 시작, 서울 화평교회를 거쳐 1997년부터 부산 부산진구 전포동 소재 평화교회(예장 합신)에서 담임목사로 시무하고 있다.

국제NGO단체인 월드비전 부산지회 목회자협의회 대표총무와 국제의료봉사단체인 그린닥터스재단 법인이사를 맡고 있는 부산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임영문 목사에게서 포용, 화합, 일치는 어떤 것인지? 또 정관개정, 부활절연합예배 계획, 부교연과의 막바지 협상 무산, 새해 중점사업 등을 들어봤다.

한국교회언론회 사무실서 가졌던 '2019년 한국교회 연합기도회' 기자회견.
▲한국교회언론회 사무실서 가졌던 '2019년 한국교회 연합기도회' 기자회견.

-부산기독교총연합회 제42회기 대표회장 취임식을 가진 한 달이 지났습니다.

대회장직을 수락한 이유는 부기총의 개혁과 안정, 정상화를 위해서입니다. 나라와 교회가 위기 가운데 있는데 부산교계를 연합시켜서 시정관계도 바로하고 부산지역 1,800교회를 대표하는 부산기독교총연합회가 중심 역할을 감당하는데 있어 최선을 다 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뒤따릅니다.”

-지난 2018. 7. 26, 부기총 임시총회를 앞두고 비대위가 조직됨에 따라, 83일 부기총 임원회와 부기총 법인이사회가 연속해서 열린 이날, 전권위가 구성돼 부기총 비상대책위원회를 불법적으로 조직한 행위는 대외적으로 부기총의 존재와 역사를 완전히 부인하고 부기총의 위상을 헐고 명예를 크게 실추시킨 해당 행위를 적용, 이에 가담한 회원에게 회원권 정지 및 제명 절차가 뒤따른 바 있습니다. 이후 비대위는 부산교회총연합회 명칭을 사용, 둘로 나뉜 듯 보입니다.

“2018726일 날 부기총 임시총회 전에 2017125일 부전교회에서 정관수정을 위한 임시총회로 모입니다. 그때 증경회장단을 비롯, 대의원들이 참석했고요. 10여 차례 모임을 통해 정관 개정 수정안을 총회에 내놨는데 별 이의 없이 가결되었습니다.

정관개정의 특별한 사항이라면 여태껏 임원 조각을 증경회장단(어르신) 중심으로 구성된 전형위원에서 있었는데, 이를 직전 장로상임회장, 법인이사가 추가 되거나 수정되었으며 또 대표회장 및 상임회장 선출에 있어 부산구군기독교연합회로부터 추천을 받은 장로로 한다. 등이 추가됐습니다. 어르신들의 일부 관행을 막은 것입니다. 임시총회서 정관개정안은 별 탈 없이 통과 됐음에도 일부 어르신들의 불만이 커지기 시작했던 거죠.

앞으로 부기총은 40년 역사의 관행을 끊고 교단대표들과 16개구군 지역대표들이 부산교계의 중심을 이루어서 총회대의원 자격으로 참석하게 되니 이는 일부 개혁이며 폭 넓은 교회 참여를 유도하고 있음을 보여 준 것입니다.

2018.7.26 임시총회 전 개혁하면서 밀려났던 사람들, 부기총을 자신의 사리사욕을 위해서 들어왔던 사람들 모두가 정관개정시 다 참석했었는데, 자신들이 소외됐다고 생각한 일부가 회원제와 정관개정에 불만, 불법으로 비대위를 결성했던 것입니다.

정관 개정에 이은 회원제는 18,000개 교회가 다 회원이고 이단이외에는 다 회원인데 회비를 낸 적이 없었습니다. 부기총 운영이 매번 힘들었습니다. 큰 행사 때마다 대형중형교회에 재정 확보를 위해 손을 내밀었습니다. 몇몇 교회가 짐을 지는 것은 교회 입장에서 큰 부담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를 극복하고자 회비를 내는 회원제 실시를 하길 했던 것입니다.

회비 내는 교회를 중심으로 네트웍을 신설, 부기총 회원이라고 교회에 팻말을 붙여 주면서 한편으로는 이단과 구별을 한다는 취지였습니다. 부기총 운영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자는 회원제인데 일부 어른신들은 말하기를 모든 교회가 회원인데 왜 회원제를 만들었느냐며 설명을 들어보지도 않고 말썽을 일으켜, 당일 총회를 무산시키고 박선제 목사님 중심의 비대위를 결성한 것을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입니다.”

-부산교계는 안타까운 마음에 하루속히 하나’ ‘연합’ ‘통합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대표회장님께서는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그때 상임회장이고 수석이라고 주장했던 사람과 직원으로 있다가 나간 사람을 중심으로 부산기독교총연합회를 구성해서 총회를 열 때 우리 쪽에서 가처분신청으로 합법으로 판결을 받았죠. 똑 같은 명칭 사용은 불법이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비대위가 이후 조직한 것이 부산교회총연합이며 이는 임의단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내적 사정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가운데, 둘로 나뉘었다니... 통합과 하나를 운운합니다. 조직 단체에서 정관수정 통과 후 불만이 있다거나, 내가 설 자리가 없다고 비대위를 조직한 임의단체에 부산지역 교회가 마치 두 개의 조직인 냥, 관망하는 모습은 앞으로 어느 단체건 불법 비대위 결성에 따른 제2, 3의 조직을 부추길 것으로 봐, 지레 걱정이 앞섭니다. 하나’ ‘연합’ ‘통합에 앞서 전형위에서 시벌한 자들에 대해 사과가 뒤따르면 무조건 포용, 해벌해 주는 것으로 돼 있습니다.

-지난해까지 시벌회원에 대한 해벌절차가 진행되는 듯 했습니다. 막바지에 일부 회원만 받아들여지고 부교총이 남겨 져 여전히 양분화 된 듯합니다. 해벌에는 무엇이 걸림돌이었으며 이뤄지지 않았는지?

부기총은 절차에 따라 비대위 구성에 따른 핵심인물에 대해 시벌을 하고 사과하면 해벌하기로 했습니다.

비대위에 앞장을 서셨던 박 목사님과 두 분이 찾아오셔서 사과하셨습니다. 그렇잖습니까? 시벌 받은 자들이 해벌을 받으려면 거꾸로 절차를 밟는 게 마땅하다고 봅니다. 그리 어려운 것도 아닙니다. 사과 한 마디면 해벌입니다. 그런데 두 분이 대표로 사과하고 전체를 해벌해 달라는 것입니다. 이는 전권위원장님이 처리를 받고 이사회 통과로 시끌벅적했습니다. 형식적이라도 모두가 와서 사과하지 않고 대표로 두 분만 와서 두루뭉술하게 넘어 간 것입니다.

대표회장 취임 후 치리 당한 14명 중 사과하면 다 풀도록 하겠다고 해서 박선제 목사를 비롯, 00 목사, 00 목사, 박은수 목사 오00 장로는 해벌돼 일부 어르신들은 부기총 신년하례회 및 대표회장 취임식에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큰 결단을 내려주신 박선제 목사님과 다섯 분의 어르신들에게 존경심을 표하며 앞으로 더 잘 모시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포용과 화합과 일치와 관련, 대표회장님의 평소 소신이라면?

김태영 목사님께서 대표회장이실 때 서기로 첫 부기총에 입문, 7년이 지났습니다. 이후 201820192년간 사무총장을 역임했습니다. 몇 년 전부터 부산교계가 창피할 정도로 누군가가 시청에 고발을 했습니다. 부산시의 감사로 혐의가 없다고 인정되고 있음에도 지속적으로 고발을 합니다. 총회 때마다 고성이 오갔습니다. 전 대표회장을 경찰서에 고소를 합니다. 시무 교회에 장로들에게 담임목사를 힘들게 하는 압박을 가했습니다. 그래도 대응을 하지 않았습니다. 특별한 잘못이 없는데도 쑤셔 보는 듯 했습니다. 지난 2년 반 동안 어르신들에게 식사대접과 행사 시, 풍족한 여비를 드리며 포용과 화합, 일치에 노력했습니다. 예장합신 부산노회 내에서도 어른신들(최홍준 목사님, 박성호 목사님 등) 섬김과 또 분쟁에 따른 힘든 교회에 목사님을 살리고, 교회를 살리는데 힘써 왔습니다.

부기총의 개혁은 차기 또는 차차기 임원단에 분명 힘이 될 것으로 봅니다. 부족하지만 포용과 화합, 일치에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부기총 제42회기 임원단
▲부기총 제42회기 임원단

-지난해 부기총 주최 2019년 부활절연합예배를 앞두고 부산교계는 하나의 연합예배를 전제로 참여하겠다는 뜻을 전달, 하나의 연합예배로 드렸습니다. 연합예배 최대의 인파로 기독교의 위상을 나타냈습니다. 금년 부활절연합예배 계획을 밝혀 주신다면?

“2020 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장은 침례교단인 사랑진교회 김현일 목사님이 맡으셨습니다.

주일 저녁(29)에 모 연수원에서 임원단과 이사진이 모여서 회의를 했습니다.

금번 부활절연합예배는 형식보다는 나라와 교계를 위해서 회개하는 부흥의 집회와 함께 구국기도회 겸 부활절을 기념하면서 영적각성을 가질 것을 결의를 했습니다. 그날 예배인도를 김현일 목사님이 하셨는데 참석하신 목사님과 장로님들이 메시지에 은혜를 받고 눈물바다가 됐었습니다. 부활절연합예배는 바로 이것이 전제돼야함을 깨닫게 됐습니다. 부기총이 주최가 된 2020 부활절연합예배에 하나의 의미로 이단사이비가 아닌 이상, 기독교단체나 기관에서 참여를 원한다면 함께 진행할 것입니다. 장소는 외부에서(송상현 광장) 하는 것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표회장은 법인 임기가 8월로 만료돼 대표회장을 맡을 수 없다는 주장에 따라 반대 입장을 표명한 회원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여러 법적 절차 자문을 통해 이사회서 압도적 득표로 대표회장에 선출됐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여운이 확 가시진 않았습니다. 법인이사 임기 만료가 대표회장 선출에 걸림돌이 되는지요?

교단별 안배에 의한 대표회장 순서를 보면, 김태영 목사님(통합), 이인근 목사님(합동), 이성구 목사(고신) 그리고 나서 5군 교단인 박성호 목사(합신), 이후 순복음 차례에 이건재 목사님께서 고사하신 관계로 정성훈 목사님(통합), 서창수 목사님(합동), 그리고 상임회장 김문훈 목사님과 박남규 목사님, 임석웅 목사님, 이건재 목사님의 고사로 사무총장 2년 반을 끝내고 상임회장을 맡고 있던 저를 임원회서 수석상임회장에 추대하고, 이사회서 승인돼, 총회서 대표회장에 선출됐습니다.

대표회장 선출에 대한 말들이 무성합니다. 법인이사인 제가 8월로 만기됨에 따라 대표회장을 맡을 수 없다는 질의가 부산시청이나 변호사님에게 자문이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시청이나 변호사님들의 자문은 내부적인 문제며 대표회장이 법인이사장을 자동 승계하는 관례상을 들어 크게 문제가 없다는 답을 받았습니다. 이 어려운 시기에 부기총 대표회장이 된다고 무엇이 득이 됩니까? 그러나 부기총의 복잡한 구조를 개혁해서 다음 대표회장님에게 넘겨드리겠다는 일념으로 수락을 한 것입니다

 

임원단 회의
▲임원단 회의

-임시총회나 정기총회를 통해 정관 내용 중 어떤 부분이 개정됐는지,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 주신다면?

간략하게 말씀드리면, ‘본회의 회원을 <대의원>으로 하고, 대의원으로는 <임원><각 위원회 위원장>을 추가 했으며 총회는 회원에서 대의원으로 수정했습니다. 임원, 법인임원 및 감사 선거에서 전형위원에 <법인이사>를 추가했으며 대표회장과 상임회장 선출에서 구군기독교협의회로부터 추천 받은 자로 한다가 추가 됐습니다.

개정안에서 돋보이는 부분이 본회 대의원 제도입니다. 대의원 파송인원은 각 노회에서 2(목사1, 장로1), 각 지방회에서 2(목사 1, 장로 1)으로 축소한 대신, 구군기독교협의회에서 대의원으로 현재회장과 직전회장 2명씩 대의원 파송을 추가했으며, 교단 파견 대의원은 교단에서 회비납부의 의무를 가진 자로 하며 기독교단체장으로서의 인정은 부산교계를 대표하는 단체로서 전체임원회에서 결정한다. 라고 추가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임원선거 전형위원이은 크게 바꾼 것이 없습니다. 단지 법인 이사만 추가 됐을 뿐입니다. 또 본회 대의원 제도에는 장들의 참여 폭을 넓혔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몇 사람에 의한 주도적인 본회 진행의 폐단을 막고자 정관개정을 가졌으며 이는 폭 넓은 의견과 수렴을 거쳐 임시총회서 통과된 사항입니다.”

부기총 법인이사 포함 임원단 워크샆 기도회
▲부기총 법인이사 포함 임원단 워크샆 기도회

-부기총 제42회기의 중점사업을 소개하신다면?

“42회기는 6대 사업을 승인하고 추진 중에 있습니다.

부산지역 1,800교회를 보호하는 이단(신천지)대처 부기총의 재정확보를 위한 회원제 신설(100교회) 부산기독교 유물과 역사를 한눈에 조명할 부산기독교역사관 건립 회개와 통곡, 영적각성의 부활절연합예배 세계 최대의 크리스마스 축제인 광복동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 부기총 홍보를 위한 회보 발행 등입니다.”

최병일 기자cgnnews@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