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기독교 정책, ‘탄압’을 넘어 ‘말살 정책’”
“북한의 기독교 정책, ‘탄압’을 넘어 ‘말살 정책’”
  • 최병일 기자
  • 승인 2019.08.18 08: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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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OO(전. 북한해외외교관, 북한전문가) 생생 증언
현재의 평양 봉수교회, 좌우 멀리서 십자가가 보이지 않도록 양쪽 두기둥을 십자가보다 높게 올렸다.
현재의 평양 봉수교회, 좌우 멀리서 십자가가 보이지 않도록 양쪽 두기둥을 십자가보다 높게 올렸다.

통일구국기도회/강사 태OO(. 북한해외외교관, 북한전문가)

북한의 기독교 정책, ‘'탄압을 넘어 말살 정책'

 

비핵화에 따른 대화의 장도 무시하며 연일 미사일 발사로 위력을 과시하는 북한,  지난 730TV조선에서 방영한 평양에서 온 편지에서 공개된 북한의 연방제통일이 자유가 빠진 자주(우리끼리), 평화, 한 국가, 한민족을 전제로, 두 개의 정부, 두 개의 체제(북한은 현 체제 유지)를 지향하고 있다는 속셈이 드러나면서 기독인 시청자들의 적잖은 걱정이 뒤따랐다. 북한의 체제(주체사상)가 그대로 유지된 상태서 휴전선을 걷어 내는 연방제통일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는 것이 시청을 했던 기독교인들의 분위기다.

북한의 연방제통일 속셈이 제대로 밝혀지면서 북한의 정권 유지 수단인 주체사상이 북한 기독교 및 교회를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실상이 관심사다.

최근 북한의 기독교와 교회 실정을 생생하게 증언한 바 있는 전 북한해외외교관 태OO 북한전문가의 강연이 새삼 집중 부각되고 있다. 그의 증언이 신빙성을 더해 줄  탈북한 고위직이었기 때문이다.

본지는 태00 북한전문가의 강연 일부를 발췌, 게재해 봤다.(주최, 순서자, 일정 등은 사정상 생략)

봉수교회 주일예배 장면
봉수교회 주일예배 장면

오늘 여러분들을 만난 기회에 북한의 기독교 정책 실태 이런 것들을 여러분들께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북한 기독교 정책에 대해서 말씀드리겠는데 제가 대한민국에 온 이후에 거의 매주 교회에 나가서 간증을 합니다. 그러면 많은 분들이 저한테 물어봐요. 북한에서도 기독교 믿을 수 있습니까? 또 북한의 지하교회에 있습니까? 또 지하교인이 있습니까? 교인들은 몇 명이나 됩니까? 라는 질문을 계속 물어봅니다. 또 일부 사람들은 목사님 북한에 종교의 자유가 있다는데 맞습니까? 라고 물어봅니다. 일부 사람들은 북한에 종교의 자유가 있다고 믿고 있어요. 그래서 제가 어떻게 북한에 종교의 자유가 있다고 믿고 있습니까? 그러니까 북한에 다녀오신 많은 분들이 북한에도 종교의 자유가 있다. 또 실제로 북한에 가서 종교의 자유가 있음을 눈으로 확인했다.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북한에 종교의 자유가 있다고 생각합니까? 없다고 생각합니까? 그러면요 우리가 같이 오늘 이 시간에 종교의 자유가 있느냐 없느냐 여러분들과 소통하면서 한 번 그 문제를 해결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제가 준비해온 동영상 파일이 있습니다. 이 동영상 파일은 북한에 지금 존재하고 있는 봉수교회당의 한 장면입니다. 다 같이 보시겠습니다. 한국인분들이 북한의 평양시에 가거나 종교인들이 평양시에 가면 북한은 꼭 봉수교회당을 가서 보여줍니다. 보여주면서 이렇게 북한에는 교인도 있고 교회도 있고 목사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에서 이런 반보수 세력이 북한의 종교의자유가 없다. 라고 생각하는 것은 다 거짓말입니다.” 라고 이야기 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북한은요. 한국 사람들이 북한에 가면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왜 북한의 종교의 자유가 있느냐? 첫 번째로 교회가 있지 않느냐? 그리고 교회당을 보니 교인들이 앉아있지 않느냐? 교회목사도 있고 교회활동도 한다. 두 번째는요 북한 헌법에 북한공민은 신앙의 자유가 있다. 라고 법적으로 되어있다. 그렇기 때문에 북한은 종교의 자유가 있다. 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면 여러분 만일 북한에서 북한주민이 몰래 가방에 성경책을 넣어 다니다가 경찰한테 잡혔다라고 했을 때 경찰이 "야 이거 성경책 뭐냐?"라고 하면 북한사람은 "아니 이거 성경책이요. 이거 제가 읽던 건데요 왜요? 이게 무슨 문제가 있죠?"라고 이야기를 할까요? 아니면 "제가 잘못했습니다. 한번만 살려주세요!"할까요? 그러면 여러분 같은 경우에는 이렇게 생각되지 않으세요? 아니 헌법에 종교의 자유가 있다 신앙의 자유가 있다. 라고 되어있는데 경찰이 너 왜 성경책 봐! 하면은 왜요? 헌법에 종교의 자유가 있다고 했기 때문에 나는 헌법의 권리를 행사하고 있는데 왜 문제가 됩니까? 라고 북한사람들은 항의를 할까요? 하지 않을까요? 헌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자 지금부터 우리가 북한의 종교정책을 들여다봅시다. 북한의 종교정책을 알려면 북한이라는 나라를 알기 전에 김일성과 김정일 김씨 일가를 알기 전에 그 교회에 있었던 공산주의 이론 또 공산주의이론을 창시한 마르크스주의와 그것을 부여해서 이념주의 국가를 최초로 만들어낸 이라는 사람 이런 그 수백 년 전에 있었던 사람들을 우리가 먼저 알아야 하잖아요. 그런데 마르크스라는 사람이 공산주의이론을 만들면서 무엇을 주장했냐면 두 가지를 주장했어요. 인간이 평범한 사회를 만들려면 개인이 생산수단의 사적 소유권을 가지면 안 된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어요. 그래서 개인은 편의점이든 식당이든 공장이든 절대 가지지 말고 이곳은 국가가 가져야한다. 그래서 모든 생산 수단은 국가소유의 공동의 소유로 만들어야 한다. 이게 첫 번째 이고 두 번째로 마르크스는 무엇을 이야기 하느냐 이 상속과 세습을 하면 안 된다.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면 왜 마르크스주의가 상속과 세습을 하지마라고 했느냐? 마르크스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마르크스가 영국에서 산업혁명이 이루어진 다음에 영국의 현실을 보면서 어떻게 생각했느냐? 바로 인간의 불평등은 자본의 축적과 증식을 통해서 이루어지는데 자본 증식과 축적은 바로 상속과 세습과정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이겁니다. 예를 들면 할아버지의 내 땅이 100평이 있었는데, 아들이 돈 벌어서 1,000평이 되고 또 손자가 또 돈을 벌어서 그 땅이 10,000평이 되고, 땅은 제한되어있는데, 상속과 세습이 이루어지게 되면서 결국은 이렇게 소유권이 달라진다. 그렇기 때문에 상속과 세습은 하면 안 된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어요. 그런데 여러분 그렇게 때문에 이 세상에 북한을 제외한 다른 공산국가들은 절대 세습을 하지 않았었어요. 그런데 북한만이 세습을 했습니다. 세습은요 공산주의 사회주의 하고는 아무런 인연이 없습니다. 이거는 세습은 뭐지요? 이거는 왕조입니다. 왕조기 때문에 이거는 사회주의 국가가 아니라 공산국가입니다. 그런데 김일성이라는 사람이 이 권력을 공산주의 이론에 배치되게 자기 아들한테 주고자 했기 때문에 결국에 김일성 한테는 새로운 사상과 새로운 이념이 필요했던 겁니다. 그러니까 이 새로운 사상과 새로운 이론을 제시해서 이 북한이라는 나라를 김씨 일가가 영원히 통치하게 하려고 하니까 바로 북한은 전 세계에 없는 기독교 정책을 만들어냅니다.

전 북한 외교관 태00 강연 모습.
전 북한 외교관 태00 강연 모습.

그러면 북한의 기독교 정책과 다른 공산국가의 종교 탄압정책이 무엇이 다르냐? 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전 소련이나 중국이나 베트남에서는 기독교를 탄압했습니다. 종교를 탄압했습니다. 그런데 북한은 종교를 탄압한 것이 아니라 종교를 말살했습니다. 그러면 여러분 탄압과 말살은 무엇이 다를까요? 지금 동유럽 나라들이나 이전 소련의 수도 모스크바 중국 같은데 가보아도 공산국가가 아직 있는 나라들 혹은 공산국가가 있다가 지금은 자유민주주의 시스템으로 바뀐 나라에 가보면 교회당이 있어요. 그때도 있었어요. ? 거기서는 탄압을 했지만 탄압이 뭐냐면 교회당도 그대로 있고 목사들도 그대로 다 있어요. 다만 거기서 목사님들이 교인수를 늘리기 위해서 설교하는 것도 다 좋은데 크게 하지 못하도록 당과 국가가 간섭하도록 억누르는 것이 탄압입니다. 그런데 북한은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전쟁 이후에 북한에 있던 모든 기독교 가톨릭교 교회당을 100프로 다 부쉈어요. 하나도 남김없이 다 없애버렸어요. 목사님들은 다 처형하고 교인들은 다잡아서 수용소에 보내버렸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부산시에 살고계시는 많은 분들 중에 제 생각에는 625전쟁 때 북에서 내려온 피난민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부산에 내려와 정착한 많은 사람들이 북한에서 기독교인들이었습니다. 공산국이 기독교를 말살하니까 그 기독교 말살 정책을 피해서 북한에서 피난민들이 쫓기고 쫓겨서 이 부산까지 내려온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분 오늘의 키워드는 이겁니다. 북한의 종교정책은 기독교 말살 정책이다. 말살이라는 두 글자를 여러분들이 머리에 기억하시면 되겠습니다. 자 그러면 이런 거예요. 북한에서 왜 다른 국가들과는 다르게 기독교를 말살했느냐? 왜 김일성은 다른 공산국가와 같이 기독교 탄압을 하지 왜 완전히 말살했느냐? 왜 그랬을까요? 왜 김일성은 기독교가 김일성의 세습정치에 가장 위험을 주는 세력이라고 생각했을까요? 김일성은 김일성 본인이 북한에서 유명한 기독교 집안 출신입니다. 그래서 김일성 본인은 그 누구보다도 기독교에 대해서 잘 압니다. 김일성 아버지인 김형직은 북한에서 미국 선교사들이 세운 학교인 숭실중학교를 졸업하고 결국 생애 기간 동안에 다 기독교 안에 있었어요. 김일성의 생모 어머니의 이름이 뭔지 아십니까? 강반석입니다. 반석이라는 것은 기독교 이름이에요. 김일성의 외삼촌 외할아버지 몽땅 다 목사 장로입니다. 평양에서 아주 유명한 기독교 집안이에요. 김일성은 중학교시절 마르크스 레닌주의를 공부하기 전까지 김일성은 주일이면 교회에 갔습니다. 그래서 마르크스의 자본은 읽어보지 못했어도 아마 성경책은 대단히 잘 읽었습니다. 그래서 김일성은 이 기독교의 원리를 대단히 잘 알아요. 그런데 김일성이 이 나라를 통치하고 이끌려면 자기가 하나님이 되어야 하는데 하나님이 되고자 하니까 북한사람한테는 2개의 하나님이 있으면 안돼요. 진짜 하나님과 김일성 같은 하나님 2개가 있으면 안 되기 때문에 김일성은 다른 공산국가와는 달리 기독교를 말살합니다.

지금 오늘 제가 강연하고 있는 이 시간이 201970일입니다. 그러면 이 시간을 어디에 다가 기준을 했죠? 그러면 북한은 이 오늘날 이 시점을 뭐라고 할까요? 우리가 쓰고 있는 양력은 예수그리스도의 탄생을 기준으로 한다면 북한은 김일성이 태어난 1912년을 주체1로 합니다. 우리는 우리를 한민족이라고 하지요. 북한은 무슨 민족이라고 할까요? 김일성민족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북한에는 교회가 하나도 없었어요. 이제부터 봉수교회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김일성이 1988년도에 간부들 다 모아놓고 "이거 큰일 났다. 빨리 평양에 교회당을 하나 지어라" 그래서 1988년도에 여러분이 방금 화면으로 보신 이 봉수교회당을 짓습니다. 그러면 교회를 다 부수질 말지 다 부숴놓고 갑자기 이렇게 큰일이 났다고 부랴부랴 봉수교회당을 지었을까요? 바로 대한민국과 관련이 있어요. 여러분 88년도에 대한민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죠? 88년도에 대한민국에서 올림픽을 합니다. 그런데 이 올림픽을 한다는 것이 북한에서는 어마어마한 스트레스예요. 왜 그럴까요? 아무나라나 이 올림픽이라는 것을 유치하면 그 나라는 그 나라의 역사적인 발전단계에서 1020년을 도약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도 전 세계 국가들이 올림픽을 한번 유치해보자고 막 경쟁을 하는 거예요. 그런데 그 때 88년도에 한국이 올림픽을 유치한다고 하니까 김일성이가 이거 큰일 났다. 그래서 김일성이 어떻게 해서든 저 88올림픽을 파탄시켜라 했어요. 그래서 88올림픽을 파탄시키기 위해서 한 첫 번째 일이 뭘까요? KAL기를 폭파시켜요. 애매한 사람들을 죽여 버리는 겁니다. 북한은 이렇게 생각을 한 겁니다. KAL기를 하나 까버려서 애매한 사람들을 죽게 만들면 전 세계 적으로 서울로 가는 비행기를 타면 비행기가 폭파하겠는데 이렇게 극도의 공포감을 조성을 해서 그렇게 하면 88올림픽을 유치하지 못할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했는데, KAL기를 폭파하니까 오히려 역효과가 나타납니다. 올림픽이 전 세계적으로 평화 축제인데 어떻게 평화축제를 하지 말라고 애매한 사람들이 탄 비행기를 까버릴 수가 있느냐 그래서 올림픽에 오지 않으려고 했던 공산국가들까지도 올림픽에 오게 됩니다. 88올림픽 전까지는 항상 미국에서 올림픽을 하면 공산국가들이 안가고 모스크바에서 열리면 민주국가들이 안갑니다. 그런데 KAL사건이후에 88올림픽의 날짜가 다가오니까 모든 공산국가들이 다 가자 이렇게 된 겁니다. 그러니까 완전 역효과를 가지고 왔어요. 그러니까 김일성이 부랴부랴 이거 방법이 없겠는가? 우리도 축제를 하나 하자 해서 생각해낸 게 1989년도에 북한에서 13차 세계청년학생축전을 합니다. 전세계적으로 10여만 명의 청년학생들을 비행기를 보내서 다 데려와요. 잔치하니까 다 오세요. 그런데 잔치초청장을 내보낸 다음에 김일성이가 문득 머리에 탁 드는 생각이 있어요. 이거 수많은 청년들이 몰려오면 어떤 나라에서 제일 많이 올까요? 유럽, 라틴, 미주 나라에서 제일 많이 올 건데, 전세계적으로 오는 청년학생의 8,90%는 종교를 믿는 기독교, 아니면 가톨릭 청년들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북한에 오면 제일 먼저 이들이 찾는 것은 뭘까요? 교회입니다. 아 그런데 이들이 평양에 와서 보니 교회가 하나도 없네. 교회당이 왜 없을까? 결국에는 김일성이 다 부숴버렸구나 라는 소문이 전세계에 나는 겁니다. 이 김일성도 기독교 집안 출신이기 때문에 자기가 기독교를 말살했다는 사실이 전 세계에 퍼지면 이거는 북한 이라는 나라의 이미지를 수습할 수 없다는 것은 김일성도 압니다. ? 김일성은 종교를 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김일성이 1988년도에 부랴부랴 지었던 것이 이 봉수교회입니다. 그러면서 김일성이 뭐라고 하느냐? 봉수교회를 지어놓고, 어떤 반응이 일어날까? 그거를 좀 보고 이 교회당 자체가 북한체제에 큰 위협이 되지 않고 오히려 반대로 북한에 종교의 자유가 있다는 것을 전 세계에 선전하는 데에 이롭다면 주요도시마다 교회를 하나씩 넣어주자 보여주기 위해서 시험하기 위해서 그래서 결국은 1988년도부터 북한은 봉수교회를 중심으로 해서 어떤 일이 일어날까? 연구를 시작합니다. 첫 번째는요. 이런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교회당도 지었어요. 당에서 목사도 내려 보냅니다. 목사와 교회당이 있으면 뭐가 있어야하죠?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교인이 있어야 됩니다. 그래서 이 교회를 어떻게 고집할까? 라는 게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112365일을 성경책을 계속 읽고 들어도 성경에 문장하나도 머리에 들어가지 않을 사람 기독교 사상을 들어가라 들어가라 해도 머리에 빨강사상만 꽉 들어차서 여기에 기독교사상을 아무리 넣으려고 해도 들어가지 않을 사람만 골라서 교회에 앉혀놓아라. 이렇게 지시했습니다. 그래야 하지 않겠어요? 이 보여주기 식 교회당에 그런 사람들 들여놓고 당목사가 나와서 설교를 합니다. 그래서 봉수교회 주변에서 제일 북한 시스템에 충실한 그런 악질 빨갱이 집안의 여성들과 남성들을 앉혀놔요. 앉혀놓고 한번 해봅니다. 그래서 당목사님이 일요일만 되면 성경책을 펴놓고 성경책을 읽습니다. 지금도요. 북한은 매주 일요일 10시면 되면 봉수교회당 문을 열어놓습니다. 열어놓으면 현지에 있는 평양 외국인들이 차타고 거기에 갑니다. 그리고 북한에서 선정된 각자 교인들이 방금 화면에서 본 것같이 성가대도 하고 그럽니다. 그런데 북한에서 교를 전혀 믿지 않는 그런 악질 빨갱이 집안 여자들 딱 앉혀놓고 목사님이 이제 아침 주일 예배를 시작하는데, 예배를 시작할 때마다 뭐가 문제냐? 사람들이 오라고 해도 오지를 않아요. 아니 교회를 믿지 않는 사람을 억지로 앉혀놓으니까 여자들이 일요일에 빨래도 해야 하고 집 청소도 해야 하고 나들이도 나가야되는데 교회 안 믿는 사람이 나오겠어요? 그러니까 아침에 딱 나와서 10시에 출석을 부르고 또 아는 사람 있으면 빨리 집에 가서 데리고 오라고 해서 주변에서 데려다가 앉히고 그렇게 몇 달 동안 해봤습니다. 그런데 몇 달 동안 하다보니까 이 출석부가 없어졌어요. 왜 없어졌느냐 당목사님이 아침 설교하기 전에 내려다보면 100%다 와서 앉아있어요. 이게 북한에서 이런 일이 없습니다. 출석을 부르지도 않는데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돈도 안주는데 쌀도 안주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일요일마다 와서 가만히 앉아 있는다? 이거는 있을 수가 없는 일입니다. 그러면 여러분 어떻게 생각합니까? 그들의 마음에 점점 하나님이 오시기 시작했을까요? 그래서 이 당목사님이 대단히 궁금한 거예요. 이 사람들이 진짜 내가 이 성경책을 당에서 시키니까 설교를 하고 있는데 이 성경구절이 점차 그들의 마음에 와 닿는 건가? 본인들한테 물어보면 이 성경책을 믿어요? 라고 물어보면 아닙니다. 위대한 수령님만 믿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그들의 눈을 보니까 그런 것 같지가 않아요. 그래서 북한노동당에서 내린 판단은 무엇이냐 매달동안 매년동안 칼같이 일요일마다 와서 성경책도 매일 듣고 성가대도 계속 불러야 하잖아요. 성가를 부르면 점차 그들의 마음속에 하나님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이게 결론입니다. 그래서 가만히 물어보았어요. 왜 출석부도 부르지 않는데 아침마다 오냐 그러니까 이 여성들이 하는 말이 우리는 하나님을 믿기 시작해서 나옵니다라고 말을 하면 목이 날아가니까 그렇게 말을 못하고 아침 마다 교회에 오는 것이 좋아요. 그럼 목사님이 무엇이 좋죠? 아침에 왔는데 일요일마다 모여서 노래 부르는 것 성가를 부르는 것이 아주 좋습니다. 그럽니다. 북한이나 남한이나 여성들이 모여서 노래 부는 것을 다 좋아하는 것 같아요. 북한에는 이렇게 사람들이 모이면 우리 성가처럼 멜로디가 이렇게 평안한 멜로디가 아니라 대부분 행진곡입니다. 4분의 2박자 이런 노랩니다. 그런데 성가처럼 이렇게 부드러운 노래를 부르니 이 마음이 힐링이 되는 거예요. 또 여자들이 교회에서 만나면 그냥 헤어집니까? 너네는 애가 대학이 어떻게 됐냐? 한참 수다 떨다가 그렇게 헤어지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런 문화적 공감이 없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들이 이렇게 교회에 오는 것은 하나님을 믿느냐 안 믿느냐 여기에 앞서서 북한에서 처음으로 사람과 사람 사이에 화합과 친목 이런 게 도모되니까 저도 모르는 사이에 여기에 모여드는 겁니다. 그래서 이게 김일성한테 보고가 돼요. 그러니까 김일성은 교회 다 다녀봐서 알거든요. 하 이거 안 되겠다. 큰일 났다. 더 짓지 마라 더 지으면 또 가짜 교인들을 모아야 하니까 가짜교인들 모아놓으면 어떻게 됩니까? 보여주기식 교회가 진짜 교회가 되면 큰일입니다. 그런데 연기배우처럼 가짜교인 역을 수행하라고 데려다놓은 사람이 진짜 배우가 되면 큰일이 납니다. 그래서 결국 더 짓지 말라고 해서 30년이 지난 오늘 현재까지도 북한에서는 교회당 수가 늘어나지 않았어요. 자 두 번째 문제입니다. 김일성이 이거 봉수교회를 지은 다음에 그 주변에 이전에 교회를 믿던 모태신앙 원래 신자들이 교회로 모여 드느냐 모여들지 않느냐 한번 드려다 봐라 그럽니다. 북한사람들은요 이 봉수교회당에 보위위원들이 지키고 있다는 것을 다 압니다. 들어가면 내가 잡힌다는 것을 알아요. 딱 승인된 사람들만 들어가야 된다는 거죠. 그래서 일요일마다 보위관이 드려다 보는데 일요일마다 봉수당 먼발치에서 빙빙 돌다가 가는 사람이 있어요. 근데 한 두 번이 아니고 딱 일요일 10시만 되면 와서 그 주변을 빙빙 돌다가 가는 사람들이 누굴까요? 바로 이전 신도들입니다.

옛 봉수교회
옛 봉수교회

그래서 그 사람들을 잡아다가 그 사람들의 신원을 확인해보니까 다 이전에 교회당을 다니시던 이런 분들이나 그 자녀들이었어요. 그래서 결국 김일성한테 뭘 주느냐 아무리 북한이 수십 년 동안 종교말살 정책을 했지만 일단 한번 기독교를 믿었던 사람은 절대 이 기독교를 버리지 않는다는 것을 김일성이 알게 됐습니다. 화면에 보시면 1988년도에 김일성이 지었던 봉수교회당이고 바로 왼쪽에 있는 것은 2008년도에 우리 한국교회들이 돈을 모아서 이 봉수교회당을 다시 지었어요. 그런데 다시 지을 때 이 설계를 놓고 매우 싸웠어요. 왜 싸웠냐하면 북한은 원래 있던 교회당 옆에다가 두 기둥을 올릴 것을 주장합니다. 왜 올리자고 주장했을까요? 맨 처음에 봉수교회당을 1988년도에 지을 때는 이전 교회의 건축 양식을 그대로 살렸습니다. 교회당은 항상 어떻게 되어있습니까? 지붕이 있고 지붕위에 십자가를 새김으로서 교회당 건축물에서 제일 높은 곳이 십자가여야 합니다. 항상 십자가는 어디에서나 사방팔방에서 다 보여야 합니다. 그래서 원래 이렇게 했는데 저 십자기를 보고 언제서부터 신도들이 모여오구나 혹은 저 십자가를 보고 먼 곳에서 성도들이 십자가를 향해서 기도를 한다. 이러면 큰일입니다. 그래서 교회당은 있다고 보여는 주되, 십자가가 보이지 않을 방도를 생각해내라. 그래서 다시 지어서 기둥을 세운 겁니다. 그래서 지금 봉수교회당은 정면에서 보면 십자가가 보입니다. 그런데 측면에서 보면 십자가가 안보여요. 그래서 이 이야기가 뭐냐 앞으로 우리가 북한을 변화시키고 북한을 정상국가화 하는데 기독교가 앞으로 엄청난 역할을 할 수가 있고, 파워를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자 그러면 제가 아까 이야기 했습니다. 북한에 종교의 자유가 있느냐 없느냐 북한의 헌법에는 종교의 자유가 있다고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북한은요. 한국과는 달리 법률적인 구조가 헌법이 모든 법의 출발점이 아닙니다. 북한에서는 모든 법의 출발점은 무엇일까요? 모든 법의 출발점은 김씨 일가가 이야기한 교론 교시 말씀 지시입니다. 두 번째로는 김씨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으로 이어지는 이 김씨 일가가 말한 것 모든 것은 함축한 당 율법이 있어요. 세 번째에 헌법이에요. 그러면 당 율법이란 무엇인가 쉽게 말하면 손바닥 만 합니다. 핸드폰보다 더 작아요. 이게 당의 영도체제10대원칙입니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이렇게 되어있어요. 첫째 온 사회를 김일성 김정일주의화하기 위하여 몸 바쳐 투쟁하여야 한다. 라고 되어있어요. 그런데 제가 대한민국에 와서 여러 교회들을 다닐 때마다 교회 목사님들이 저한테 성경책을 선물로 줍니다. 그런데 제가 성경책을 받아와서 성경책을 읽어보니 깜짝 놀랐어요. 지금까지 북한에서 아이 때부터 달달달 외웠던 바로 이 10대 원칙이 결국 성경책에 나오는 십계명을 고대로 본 뜬 것입니다. 여러분 이 북한의 10대원칙은 북한을 움직이고 있는 북한의 국가운영의 원칙인 10대 원칙이 이 십계명을 본뜬 것뿐만 아니라 순서도 똑같아요. 순서대로 봅시다. 십계명1 나 이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 10대 원칙1 온 사회를 김일성 김정일주의화를 위하여 몸 바쳐 투쟁하여야 한다. 모든 사회가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만 믿게 해야 한다. 두 번째 우상을 섬기지 말라 이쪽에 두 번째는 김일성과 김정일을 우리 당과 인민의 영원한 수령으로, 주체의 태양으로 높이 받들어 모셔야 한다. 그래서 지금 북한은 조선민족이고 김씨 일가는 태양인겁니다. 세 번째 보세요.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 이쪽에 세 번째 보세요. 김일성과 김정일의 권위, 당의 권위를 절대화하며 결사옹위를 하여야 한다. 그래서 제가 한번 이렇게도 생각을 해봤어요. 왜 김씨 일가가 저 10대 원칙을 만들 때 물론 김일성이 십계명에 대해서 잘 아니까 십계명을 본떠서 만들 수 있지만 왜 순서정도는 바꾸어 놓을 수 있지 않을까? 전 이렇게 생각을 해봤어요. 만약 저 2번째 우상을 섬기지 말라 이렇게 됐다면 김일성과 김정일을 우리 당과 인민의 영원한 수령으로, 주체의 태양으로 높이 받들어 모셔야 한다. 이 두 번째를 한 아홉 번째나 열 번째에 놓을 수 있지 않는가? 그리고 열 번째를 두 번째로 옮기고... 그러면 이 십계명의 순서를 그대로 본떠서 만들었을까요? 김일성이 교회집안 자녀니까 이 종교의 원리를 대단히 잘 알아요. 그래서 김일성 같은 사람한테는 어떻게 하면 북한의 김씨 일가의 세습통치를 종교화해서 지금 기독교가 수천 년이 이어지던 것처럼 그대로 흘러가고 있잖아요. 성경책이 그대로 가고 있고 것처럼 북한에서도 김씨 일가의 세습 통치가 수십 년이 아니라 수백 년 수천 년 동안 흘러가게 할 수 없을까? 그러려면 이 십계명이 만들어 놓은 순서도 절대 바꾸면 안 된다. 이렇게 생각했을 것이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자 지금은요 북한이 어떤 단계로 들어서고 있느냐 북한은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세습통치 또 김씨 일가에 대한 무조건적인 숭배 복종 이런 거는 시초단계에서는 강제화해야합니다. 말하자면 믿지 않으면 총살하고 수용소 보내고 때리고 이렇게 강제화 하는 방법으로 절대적인 시스템을 만들 수 있어요. 그런데 이 강제적인 방법은 오래 못갑니다. 이 강제적인 방법이 언제 성공하느냐 이 강제적인 방법에 강제화 관계를 1210년이 아니라 한 세기 100년 동안을 이끌고 나가면 이것은 마지막으로 어떻게 되냐면 이게 강제적인 정치구조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문화화가 됩니다. 여러분이 지금 보시는 것이 김일성 김정일 시신이 있는 금수산왕궁전입니다. 지금 북한에서는요 수령숭배를 문화적으로 합니다. 이게 강제화를 떠나서 점차 문화적으로 바뀌어버리면 어떻게 되느냐 그 일을 안 하면 사람이 찝찝해져요. 여러분 그렇죠? 우리가 화장실에 들어가서 큰일을 보고 나서 어떻게 하죠? 그거를 안 하면 어떻게 될까요? 찝찝하잖아요. 이게 문화입니다. 이렇게 문화적인 공간으로 만들어서 사람들이 아침에 일어나면 수십 년 동안 아침에 일어나면 처음으로 할 것은 바로 김일성 김정일의 초상화를 깨끗이 닦는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 하는데 이게 할아버지 때 30년 이렇게 하고 아버지 때 30년 이렇게 하고 손자 때 30년 하고 이렇게 100년 동안 하면요 그러면 이게 하나의 문화가 되는 거예요. 북한에는 지금 결혼식 때 아직도 신랑이 신부네 집에 가서 신부를 데리고 자기 집에 와서 잔치상을 받습니다. 자기 집에 올 때 부모님들한테 입구에서 인사를 시키고 신랑이 신부를 자기 집에 데리고 옵니다. 이게 한 개의 민족적인 풍습 문화로 되어가고 있어요. 그런데 여기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이 있어요. 신부를 데리고 아버지 어머니한테 먼저 인사시키는 것이 아니라 동상에 가서 김일성과 김정일한테 먼저 인사시켜야 합니다. 김일성과 김정일 이 사람들은 하늘이기 때문에 결혼을 했을 때 먼저 하늘한테 인사를 드리고 그 다음에 자기 부모한테 인사를 드립니다. 이게 이제 수십 년 동안 대를 이어서 하게 되면요 마지막에 사람이 어떻게 되냐면 내가 깜빡 잊고 동상에 못 갔는데 잘 사는 사람들은 상관이 없어요. 근데 살다가 이혼 할 수도 있고 뭐 싸울 수도 있고 애를 못 낳을 수도 있고 별별 일이 다 일어 날수 있는데 그럴 때면 왜 이렇게 됐을까 생각하다가 결혼식 때 동상에 안 갔잖아 이제라도 동상에 가서 인사를 하자 인사를 안 해서 이런 거야 이게 바로 문화입니다. 그래서 지금 북한은 이 김씨 일가에 대한 세습 숭배 이것을 하나의 문화적 공간으로 변화시킨 겁니다. 북에서는 이렇게 합니다. 애가 커서 유치원을 갈 때 손을 잡고 가다가 모든 입구에는 크게 초상화가 있습니다. 그러면 초상화에 딱 인사시킵니다. 인사시키고 유치원에 보냅니다. 이걸 아이 때부터 계속 시켜나가면 어떻게 되느냐 사람이 같은 동작을 345살 때부터 시작해서 계속 시켜나가면 마지막에는 사람이 조건반사라는 것을 해요. 이렇게 사람을 변화 시킬 수 있다 이겁니다. 북한시스템은 그래서 많은 인류학자들이 지금 제일 두려워하는 것이 무엇이냐면 이렇게 2,500만을 끊임없이 세뇌시켜서 이런 2,500만의 북한 인구가 김씨 일가의 말을 무조건 숭배하고 그 어떤 하나님의 말로 하늘의 명령으로 생각하고 받아들인다면 이거는 정말 무서운 것이다라고 생각을 해요. 제가 얼마 전에 이만갑(이제 만나러 갑니다.)을 보다가 충격적인 모습을 발견합니다. 이만갑에서 북한에서 여장군 여군 장교로 있던 여성이 나옵니다. 그래서 이만갑의 엠씨가 물어봅니다. 북한군에서는 어떤 노래를 부릅니까? 북한군에서 부르던 노래 한번만 불러보세요. 그러니 이 여자가 웃으면서 북한군대에서는 아침마다 밥 먹으러 갈 때 이런 노래를 부릅니다. 줄 서서 장군님은 명사수 우린 명중탄 이런 노래를 합니다. 그럼 여러분 한번 들어보세요. 장군님은 명사수 우린 명중탄 이게 무슨 뜻입니까? 북한주민들은 탄창 총알이고 수령은 그 총의 방아쇠를 당기는 명사수라는 거예요. 그러면 수령 북한 최고점인 김정은과 밑에 주민들의 관계는 야! 너 여기 가서 죽어하면 그대로 총알이 돼서 날아가는 그런 사람이다. 이런 걸로 북한 주민들을 세뇌 시키고 있습니다. 그래서 북한은 초등학생이 되면 무엇을 하느냐 우리는 김정은 동지께 충성을 다하는 총포탄이다 이렇게 총포탄 정신으로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이게 대단히 위험한 거예요. 여러분 우리가 이렇게 생각하는데 그게 가능할까? 인간이 인간을 총포탄 총알이라고 교육하고 사람을 그렇게 변화시키는 것이 가능할까요? 이런 식으로 북한은 세뇌되고 있습니다.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은 지금 이러한 북한 시스템을 유지해서 끝까지 이끌고 나가려 하는데 최근 시기에 지금 북한에서는 대단한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김정은은 자기를 신적인 존재로 보이게 할려고 하는데 북한의 많은 사람들은 점차 김정은을 신적인 존재로 보지 않기 시작했어요. ? 많은 사람들이 내가 난데? 또 내가 살아가는 생존 방식은 내가 결정하고 모든 것은 내가 해결한다. 이런 자율적인 의식이 대단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북한에서 김씨 일가를 하나님처럼 보게 하려면 김씨 일가가 북한 주민들에게 무엇이든 주어야 합니다. 복리를 주어야 돼요. 그래야 그 사람들이 하나님처럼 믿는데 복리를 주지 않고 강압적으로 믿어라 믿어라 하면 그게 잘 안돼요. <생략......> 사진, 봉수교회/최재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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