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대담 / 윤준호 국회의원(해운대구 을)
특별대담 / 윤준호 국회의원(해운대구 을)
  • 한국기독타임즈/교회복음신문
  • 승인 2019.04.1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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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과 약속⦁목소리 경청, 낮은 자세로 섬기겠다”
-공약 추진-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반송터널 개통
‘반여·반송 정책이주지 주거환경개선 특별법’ 제정
윤준호 국회의원이 지역구(해운대구 을) 중심부에 위치한 예린교회(김성대 목사)에서 주일예배를 드렸다. 예배에 앞서 김성대 담임목사와 잠시 담소를 나눴다.
▲윤준호 국회의원이 지역구(해운대구 을) 중심부에 위치한 예린교회(김성대 목사)에서 주일예배를 드렸다. 예배에 앞서 김성대 담임목사와 잠시 담소를 나눴다.

-공약 추진-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반송터널 개통
 ‘반여·반송 정책이주지 주거환경개선 특별법’ 제정

“지역민과 약속⦁목소리 경청, 낮은 자세로 섬기겠다”

 

해운대구 지역 중에서 낙후된 곳으로 재송동, 반여동, 반송동이 꼽힌다.

그래서인지 주거환경 개선과 주민들의 삶의 질이 보다 더 향상돼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무엇보다 재송·반여·반송동의 숨통을 트이게 할 로드맵의 첫 관문은 센텀2지구 첨단산업단지 조성이다. 몇 년째 분분했지만 아직까지 답보상태에 놓여 있다.

위 지역구 국회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윤준호 의원이다.

지난해 보수의 텃밭으로 불려왔던 부산 해운대구()(재송·반여·반송) 보궐선거에서 압도적인 득표로 당당히 국회에 입성했다.

선거운동 내내 윤 의원은 5대 목표로서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확 변하는 반송·반여·재송, 살고 싶은 해운대 ▲동반성장 해운대 ▲신교육 일번지, 빈틈없는 사회복지망의 해운대 ▲소중한 천혜의 자연환경 청정 해운대를 꼽았다.

특히 선거공약으로 센텀2지구 첨단산업단지의 조속한 완공, ‘반여·반송 정책이주지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특별법’ 제정, ‘엘시티 난개발 방지법’ 제정, 반송터널 개통 등이었다.

해운대구청장 낙선, 국회의원 4수만에 당선은 그동안 보수의 텃밭에서 얼마만큼 고군분투해 왔는지 짐작된다.

윤 의원이 예린교회(김성대 목사) 주일예배를 참석코자 방문했다.

이날 본지 사장 김성원 장로(예린교회)가 윤준호 국회의원(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을 만나, 짧은 의정활동 기간이지만 선거공약 실현성 및 의정활동 등 다양한 얘기를 들어봤다.

 

-의정활동에 바쁘실 텐데... 함께 예배를 드리게 돼 반갑습니다. 부산지역 교회와 기독교인들에게 부활절 메시지를 전해 주시죠?

따뜻한 봄기운 속에서 부활절을 맞았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생명을 얻었듯이, 그리고 그를 통해 우리가 새 삶을 얻었듯이, 온 만물들도 생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국회의원으로서 부산과 서울을 오가며 바쁘게 활동하는 와중에도,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생명''사랑'의 가치를 늘 마음에 새기고 있습니다.

세상을 움직이는 가장 근원적인 힘이지요. 부산이 더 따뜻하고 '사람 살기 좋은 곳'이 되어가고 있는 건 우리 부산지역 교회와 기독교인 여러분들께서 '생명''사랑'을 늘, 몸소 실천해주신 덕분입니다.

저도 여러분과 함께 하며, 부산을 더 생기 넘치는 곳으로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228일 러시아 화물선 씨그랜드호가 항로를 이탈, 광안대교와 충돌한 사건을 계기로 윤 의원님께서 해상음주운항 처벌강화법 개정을 추진하는 일명 ‘광안대교법’을 대표발의하신 것으로 압니다. 자세히 소개해 주신다면?

“지난 228일 러시아 화물선의 광안대교 충돌 사고로 많은 국민들께서 놀라셨고, 사고원인이 음주운항이었던 것에 한 번 더 놀라셨을 것입니다.

생각해보면 선박의 음주운항은 자동차의 음주운전보다 훨씬 위험합니다. 바다의 사고는 대형 인명사고로 번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대형선박이 입항/출항 시 사고가 날 경우, 인명 피해나 재산손실이 크고 엄청난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우리 해운대구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윤창호군의 음주안전 사고가 있었고, 이를 방지하고자 하는 윤창호 법이 국회에서 제정되었습니다. ‘광안대교법’은 기본적으로 해상에서의 음주운항역시 윤창호 법 수준으로 음주운항 처벌을 강화하는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먼저, 기존 혈중알콜농도 0.03% 단일기준을 3단계로 세분화해 처벌기준을 마련했습니다.

또 선박의 크기도 고려했습니다. , 5톤 이상과 5톤 미만선박을 구분해 대형선박 일수록 처벌이 강하도록 법안을 설계 했습니다. 해경의 음주측정 권한도 상시 가능하게 강화/조정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선박직원법⌟의 면허 정지, 취소 기준도 강화했습니다. 혈중알콜농도가 0.2% 이상으로 높으면 ‘원스트라이크 아웃’도 가능하게 설계했습니다.

 

-의원님의 발의에 따른 부산항의 안전관리가 대폭 강화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부산해양수산청은 “이달 말에 부산항 항법 등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마련해 입법 예고하고 규제심사를 거쳐 9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부산해양수산청에 따르면, 부두별 특성을 고려한 안전조항을 명시하고, 광안대교 인근에 선박 운항금지 구역을 설정해 6월부터 시행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지는데, 의원님의 의견은 어떠하십니까?

“적극 공감합니다. 용호부두의 경우 시설이 매우 낙후되고, 항만의 규모가 작기 때문에 1000t급 이상의 대형 선박의 입출항에 대한 위험성에 노출되어 왔습니다. 만약 용호부두에 지금과 같이 대형선박의 입항을 허가한다면, 2, 3의 광안대교 충돌사태에 노출 될 것입니다.

낙후된 부두의 기능전환 혹은 폐쇄를 위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하며, 기존의 낙후된 항만시설을 시민 누구나 이용 가능한 해양관광 및 공공시설 등의 기능으로 전환해 지역 환경 개선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만드는 것이 광안대교 충돌사고와 같은 인재사고를 막는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선거공약 가운데 핵심 사항인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정책이주지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특별법 제정 ▲엘시티 난개발 방지법 제정 ▲반송터널 개통 등을 꼽았습니다. 현재 공약 이행 상황은 어떠십니까?

“지역적으로 낙후된 해운대을 지역에 새로운 경제 활력을 투입하기 위한 성장 동력이 필요합니다. 그 대표적인 사업이 센텀 2지구 사업과 반송동 도시재생사업, 그리고 해운대터널 추진입니다. 이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해운대을 지역은 부산에서 가장 활력 있고,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는 지역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국토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서 그린벨트 해제를 위한 심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지난 센텀시티 산업단지처럼 주거지 위주의 부동산 가격만 올리는 개발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센텀 2지구만큼은 우리 해운대지역의 신산업을 유치하고 먹거리 창출을 위한 산업단지로 개발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현재 국토부 및 부산시와 꾸준히 협의하고 논의하고 있습니다. 최근 지역주민들께서 센텀2지구 실시를 위한 서명운동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센텀2지구가 우리 해운대을 지역에 새로운 먹거리와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과거 정책이주지로 낙후된 반송동 지역에 대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야 합니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2022년까지 4년간 총 180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지역의 낙후된 주택 수리활동을 지원하고, 생활 골목 환경개선 등 정책이주지 특성을 반영한 주거 지원 사업이 추진될 계획입니다.

또한 반송동과 같은 정책이주지에 정부예산이 우선적으로 투입될 수 있도록 한 도시재생법을 국회에 제출한 상황입니다. 이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어 반송의 주거환경이 나아지도록 계속 관심을 갖고 챙길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해운대터널입니다. 현재 같은 해운대구라고 해도 반송동에서 해운대 중심가로 나가려면 1시간 이상이 소요되고 있습니다. 특히 반송동 중심지로 나가는 대중교통도 매우 열악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반송동에서 좌동을 잇는 해운대 터널을 건설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반송동과 중심지까지 연결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지역의 격차를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사업 역시 저와 해운대구청 그리고 부산시가 현재 논의 중에 있으며, 지역주민께 사업계획을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시다시피 엘시티는 난개발과 함께 관계 정치권과 기업인의 비리까지 얽혔던 부산의 비리종합선물세트 같은 상정적인 건물이 되었습니다. 대규모 개발 사업으로 인해 바다 조망권과 친수공간이 특정기업과 특정인들에게 사유화되는 것을 막기 위한 엘시티방지법을 대표발의 했습니다.

해안가의 주변을 개발할 때 반드시 해수부장관의 동의를 얻고, 해수부가 해안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법안이 통과된다면, 더 이상 해운대, 광안리 같은 곳에 마천루 같은 높은 빌딩이 우후죽순 들어서는 사업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농해수위전체회의해양진흥공사 업무보고

-의원님께서는 정치인이시기 전에 인재배출의 요람지인 ‘코렘어학원’ 대표원장을 역임했습니다. 일취월장 성장을 거듭 개금⦁금정⦁북부산⦁동래⦁양산 지점으로 확장 했습니다. 지난 1995년 설립하셨으니 올해로 24주년을 맞았습니다. 그간 ‘변화하는 시대의 지혜’, ‘살며 생각하며’, ‘나라를 나라답게, 윤준호가 앞장섭니다’ 세 권의 책을 출간, 출판기념회 가지기도 했습니다. 책에 담긴 스토리를 소개하신다면?

“대학졸업 후 군대를 다녀온 아버지가 앞으로의 계획을 물으셨고, 당시 저는 “기자가 되려고 한다”고 했더니 ‘너는 남 밑에서는 살 수 없는 사람이다. 주변에 사람이 항상 많은 걸 보니 장사를 하는 게 좋겠다’고 말씀을 주셨습니다.

수중에 돈이 한 푼도 없었던 저에게 아버지로부터 결혼자금을 미리 당겨 받아 해운대에 코렘어학원을 1995년 재송동에 차리게 된 것이 코렘어학원의 시작이었습니다. 코렘어학원을 운영하면서 저는 교육을 통한 사회변혁을 꿈꾸었습니다.

세권의 책은 스무 살 이후 30년이 넘는 시간 속에서 윤준호가 느낀 사회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윤준호의 방식대로 실천했던 발자취를 적었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저와 함께 해준 사람들로부터 배운 것과 그 고마움을 전하고 싶은 마음을 책에 함께 담았습니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으로서, 의정활동을 소개해 주시죠?

“문재인 대통령은 부산을 ‘동북아 해양수도’를 만들겠다고 공언했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지난 6월 국회에 입성하였을 당시, 해양수도를 만들기 위한 입법과 예산을 담당하는 농해수위에 부산지역의 여당국회의원이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물론 단순하게 지역구를 위해서는 국토위, 행안위 등 보다 많은 예산을 따올 수 있는 상임위 선택도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비록 제 지역구에는 바다가 없지만 해양수도 건설을 위해서 부산의원 중 1명은 농해수위에서 목소리를 내야한다고 생각해서 자청해 들어갔습니다. 이는 단순히 부산 해운대을 지역구 국회의원보다는 부산 전체 여당 국회의원의 대표라는 마음으로 우선적으로 농해수위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6개월 농해수위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우리나라의 해양수산분야가 매우 광범위하고, 전문적인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관심이 부족하다보니, 예산규모도 부족하고, 정책적으로도 발전해야 할 부분이 매우 많다고 느낍니다.

향후 남은 임기, 그리고 앞으로도 해양수산분야에 전력을 다해, 부산이 실질적인 ‘동북아 해양수도’로 발돋움하기 위해 모든 제도개선과 예산확보에 주력하겠습니다.”

 

-정치인이 되겠다는 특별한 계기가 있었습니까?

“대학 가서 처음으로 광주항쟁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충격과 분노를 느꼈습니다. 가난한 사람이 가난할 수밖에 없는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모순에 대해서도 알게 됐고요. 그런 깨달음이 저를 학생운동의 길로 들어서게 했고 그때부터 아주 치열한 삶을 살았습니다.

학생운동에 앞장서면서 학생들이 구속되면 늘 풀어주는 노무현·문재인 변호사’의 존재에 대해서도 듣게 되었습니다.

학생들보다 더 치열하게 싸우는 변호사들로 이미 부산에서 유명했지요. 그러다 19876월 항쟁을 앞두고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가 결성됐는데 동아대 총부학생회장이었던 저는 거기서 두 분을 처음으로 만나 함께 활동하게 됐습니다.

대학졸업 후 군대를 다녀온 저에게 아버지가 앞으로의 계획을 물었습니다.

기자가 되려고 한다고 했더니 ‘너는 남 밑에서는 살 수 없는 사람이다. 주변에 사람이 항상 많은 걸 보니 장사를 하는 게 좋겠다’고 하시더군요.

수중에 돈이 한 푼도 없었던 저는 아버지로부터 결혼자금을 미리 당겨 받아 해운대에 어학원을 차렸고 ‘교육을 통한 사회변혁’을 꿈꾸며 시작한 사업은 날로 번창했습니다.

그러던 중 노무현 대통령이 부산에서 시장 출마를 하셨습니다. 옆에서 물심양심으로 도와드렸지요. 그러다가 2004년 저도 처음으로 총선에 출마하게 됐습니다.”

 

-특별히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사랑하는 해운대 재송·반여·반송 주민여러분!

우리 지역주민분들은 제가 지금 이 자리에 국회의원으로 있게 해준 정말 고마운 분들입니다. 어디에 있든 항상 지역구 주민들을 생각하며, 지역의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고 노력했습니다.

저 윤준호는 앞으로도 계속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주민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 밤낮으로 고민하고 노력할 것입니다. 더 겸손하게 내가 준비한 일, 그리고 지역주민들과의 약속을 지켜나가려 노력할 것입니다. 지역주민 모두가 살기 좋은 해운대을 지역을 만들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한국기독타임즈/교회복음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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