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지 탐방/필리핀 하오빌 밧자오 및 바따안
선교지 탐방/필리핀 하오빌 밧자오 및 바따안
  • 한국기독타임즈/교회복음신문
  • 승인 2019.02.2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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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우 장로, 교회 건축비 전액 후원
예배당 없어 마을공터서 감격의 주일예배
해맑은 웃음, 망설임 없이 손잡는 아이들
▲지난 15일(금)~20일(수)까지 일정으로 본지 김성원 사장을 비롯한, 이정우 장로(제주 와흘교회, 지엔에프주식회사 대표), 김성우 장로(오투클린 회장, 기쁨교회), 원덕호 상임대표(부패방지국민운동총연합), 정현미 목사(브니엘 중아선교회) 일행이 한창수 선교사(필리핀 앙헬레스 품성사관학교 교장)의 안내로 선교지 탐방에 나선 가운데, 이정우 장로의 약정으로 교회건축이 전격 이뤄지게 됐다.
▲지난 15일(금)~20일(수)까지 일정으로 교회복음신문 김성원 사장을 비롯한, 이정우 장로(제주 와흘교회, 지엔에프주식회사 대표), 김성우 장로(오투클린 회장, 기쁨교회), 원덕호 상임대표(부패방지국민운동총연합), 정현미 목사(브니엘 중아선교회) 일행이 한창수 선교사(필리핀 앙헬레스 품성사관학교 교장)의 안내로 선교지 탐방에 나선 가운데, 이정우 장로의 약정으로 2곳에 교회건축이 전격 이뤄지게 됐다.

이정우 장로, 교회 건축비 전액 후원

  예배당 없어 마을공터서 감격의 주일예배

   해맑은 웃음, 망설임 없이 손잡는 아이들

선교지 탐방/필리핀 하오빌 밧자오 및 바따안

 

필리핀 앙헬레스 품성사관학교(교장 한창수 선교사)가 인근 빈민촌인 하오빌 밧자오(Nome 목사)와 플로리다블랑카와 접경지인 바타안(그레이스미션처치, Sandy Silencio 목사)에 지인의 도움을 받아 두 지역에 예배당 건축을 하게 됐다.

제주 최고의 주택건설회사인 G&F(지엔에프)주식회사 대표이사 이정우 장로로부터 교회건축비 전액을 후원받아 세워지게 될 두 지역은 먹을 것과 잠자리, 어린이들의 공부방이 절실히 필요한 곳으로써, 예배당이 마련되면 어린이 무료급식을 통한 복음의 씨앗이 뿌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우 장로의 후원으로 세워지게 될 하오빌 밧자오(Nome 목사)마을 입구 교회터를 배경으로(좌 김성우 장로, 가운데 이정우 장로, 한창수 선교사).
▲이정우 장로의 후원으로 세워지게 될 하오빌 밧자오(Nome 목사)마을 입구 교회터를 배경으로(좌 김성우 장로, 가운데 이정우 장로, 한창수 선교사).

지난 15()~20()까지 일정으로 본지 김성원 사장을 비롯한, 이정우 장로(제주 와흘교회, 지엔에프주식회사 대표), 김성우 장로(오투클린 회장, 기쁨교회), 원덕호 상임대표(부패방지국민운동총연합), 정현미 목사(브니엘 중아선교회) 일행이 한창수 선교사(필리핀 앙헬레스 품성사관학교 교장)의 안내로 선교지 탐방에 나선 가운데, 이정우 장로의 약정으로 교회건축이 전격 이뤄지게 됐다.

아이들에게 점심을 나눠주는 이정우 장로
▲아이들에게 안수기도 후 점심을 나눠 주는 이정우 장로

하오빌 밧자오 방문에는 품성사관학교 학생들이 준비한 고기와 밥, 음료수가 준비됐다. 방문이 예고됐는지 마을공터에는 이미 아이들로 가득, 시끌벅적했다. 일행들이 도착하면서 주민들까지 몰려 이내 공터는 북적였다.

대나무로 엮은 2층집의 형태는 7,8명의 대가족을 이루고 있었으며 먹을거리만 있으면 걱정이 없어 보이는 평온한 마을이었다.

플로리다블랑카와 접경지인 바타안(그레이스미션처치, Sandy Silencio 목사) 마을 공터에서 주일예배를 드렸다.
▲플로리다블랑카와 접경지인 바타안(그레이스미션처치, Sandy Silencio 목사) 마을 공터에서 주일예배를 드렸다.
▲예배 후 점심식사 나눔 봉사.
▲예배 후 점심식사 나눔 봉사.

일행 모두가 자원봉사자가 돼 준비한 밥과 고기, 음료수를 아이들에게 나눴다. 이어 주민들에게까지 나눔이 이어졌다.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 망설임 없이 손을 잡는 아이들, 방 안까지 스스럼없이 초대하는 주민들, 짧은 방문이었지만 배고픔의 서러움을 겪어봤던 일행들의 눈시울이 붉어질 수밖에 없었다.

마을입구에 교회개척을 위해 이미 대지를 구입해 둔 터라, 교회건물만 마련된다면 빈민촌마을에 다양한 나눔의 프로그램과 아이들에게 복음의 씨앗을 뿌릴 수 있다는 한창수 선교사의 통역에 이정우 장로가 선뜻 건축비 전액을 약정했다. 설명을 하던 노미 목사가 감동을 받은 듯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하고 뒤로 돌아서서 눈물을 훔쳤다.

주일예배는 새벽부터 서둘렀다. 울퉁불퉁 비포장도로를 달려 산간벽지 마을에서 주일예배를 드려야하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많고 주민 거의 대부분 모인다는 소식에 밥과 반찬, 음료수를 넉넉히 준비했다. 자원봉사자도 일행뿐만 아니라 품성사관학교 학생들까지 동행했다.

산간마을에 첫 발을 딛는 순간 눈앞에 펼쳐진 광경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마을 규모에 비해 아이들과 주민들이 마을공터에 빼곡히 모였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아이들의 천국이었다. 복음의 황금어장이라 할 수 있는 플로리다블랑카 접경지 바따안 마을에는 1년 전 산디 목사(Sandy Silencio)가 교회를 개척, 그레이스미션처치(Grace Mission Church)로 명하고 예배를 드리고 있었다.

예배드릴 처소가 없어 마을공터에서 주일예배를 드리고 있었다. 예배는 마을주민 200여 명 가운데 150여 명이 참석했다. 따갈로어와 영어를 곁들여 부르는 찬양에 생기가 가득했다. 아이들이 드리는 예배 모습에 감동을 받은 이정우 장로가 또다시 교회건축 비용 전액을 약정했다. “지체 없이 예배드릴 처소를 세우라는 것이었다.

산디 목사와 교인들, 어린아이들까지 신바람이 났다. 준비해 간 점심은 마을 주민 모두의 만찬이었다. 잔치분위기였다.

마발라카 마을에 세워진 새순누가교회를 방문했다. 오후 늦은 시간임에도 일행들이 방문했다는 소식에 금새 예배당은 아이들로 꽉 찼다.

마발라카 마을에 세워진 새순누가교회.
▲마발라카 마을에 세워진 새순누가교회.

벽면에는 편지들로 가득했다. 누가 의사선생님께 보내는 편지였다. 가난한 이국 먼 곳에 교회를 세우고 손수 의료진을 데리고 와서 마을주민들을 치료해 주고 보살펴 온 정성과 사랑에 고마움을 전한 글이었다. 편지 내용을 봐서 누가 의사는 이미 천국으로 간 것으로 보였다. 그가 남긴 영향력은 주민들이 받아들인 예수님의 사랑자체였다. 한창수 선교사가 꾸준히 관심을 갖고 지원하는 데는 그 만한 이유가 있어 보였다.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나눔을 가진 식사자리에는 어린아이들이 몰렸다.

▲필리핀 클락에서 축구클럽 7개를 운영하고 있는 이현호 선교사의 지원을 받아 본지 김성원 사장과 김성우 장로가 현지 어린이축구클럽에 축구공 5개를 전달했다.
▲필리핀 클락에서 축구클럽 7개를 운영하고 있는 이현호 선교사의 지원을 받아 본지 김성원 사장과 김성우 장로가 현지 어린이축구클럽에 축구공 5개를 전달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1:8)”

일행들이 둘러본 선교지는 그야말로 빈민촌, 오지 마을이었다. 아이들로 넘쳐났다. 예수님께서 분부하신 지상최대의 명령은 국가, 인종을 초월한 복음전파다. 선교명령에 순종하는 참 크리스천은 남이 아닌 내가 주인공이 돼야겠다.”는 선교지 탐방이었다.

필리핀 앙헬레스 품성사관학교(교장 한창수 선교사)에서 훈련 받은 학생들이 현지인 학교에 입학, 수업을 받는다. 현지인 학생들과 함께...
▲필리핀 앙헬레스 품성사관학교(교장 한창수 선교사)에서 훈련 받은 학생들이 현지인 학교에 입학, 수업을 받는다. 현지인 학생들과 함께...

탐방취재기를 쓰던 중 부산일보 기자였으며 부산평강교회와 금성동교회 담임 등 23년간을 목회하고 은퇴하신 안유환 목사의 최근 저서 사랑의 편지 10-‘주님의 얼굴을 보는 사람들을 우편으로 받았다. 제목이 맘에 들어 쓰던 글을 멈추고 책머리 글을 읽어봤다.

현지에서 연신 눈물을 훔치며 교회를 두 개나 건축하겠다고 약정하신 이정우 장로에게 딱 어울리는 책 제목 '주님의 얼굴을 보는 사람 이정우 장로'라고 그려봤다.

한편, 필리핀 앙헬레스 품성사관학교 교장 한창수 선교사는 기쁨교회(이상귀 목사)서 파송을 받고 15년째 사역을 감당하고 있으며 김성우 장로(기쁨교회, 오투클린 회장)가 물심양면으로 돕고 있다. 

한국기독타임즈/교회복음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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