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기독교총연합회 제41회 정기총회

새해 임원진 구성 및 사업안 등 모색

회의장 입장 물리적 충돌 ‘분열’ 우려

신임대표회장에 서창수 목사 선출

 

부산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성훈 목사) 제41회 정기총회가 지난 12월27일(목) 오전 11시 부기총회의실에서 개최, 신임 대표회장에 예장합동 교단의 서창수 목사(동원교회)를 선임하고 임원단 구성 및 사업안 등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김종후 목사(부곡교회)를 대표회장으로 선임해야한다”며 장외투쟁을 벌여왔던 ‘부기총 정상화를 위한 준비위원회(이하, 부정준)’ 측의 주장은 무색케 돼 자칫 ‘부기총 분열’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부기총 정상화를 위한 준비위원회(이하, 부정준)’ 측은 이날, 정기총회 회의장 바깥에서 시위를 벌이며 회의장 진입을 시도했으나 집행부의 저지로 한때 물리적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날, 제41회 정기총회서는 예정사업으로 부산기독교지도자신년하례회, 대표회장 이, 취임예배, 2019 예수부활연합축제, 유엔기념공원 6.25 유엔전몰장병 헌화식, 8.15 광복절 기념예배, 부산크리스천 청년 JOB 아카데미, 영암군 순교지 방문, 영암기독교연합회 부산 방문, 의료선교전략을 위한 부산 목회자 특별 세미나, 제11회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 조직위원회 구성, 제11회 부산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 개막점등식, 성탄예배 및 전도대회 등을 꼽았다.

이날, 대표회장 정성훈 목사는 인사를 통해 “부산기독교총연합회 제41회 총회에 참석해 주신 대의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부기총 제40회기는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은 회기로써, 전례 없이 1년 6개월 동안의 임기를 감당하면서 부산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으로 정관개정 등을 통해 부기총을 든든히 세우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정성훈 대표회장은 “부기총은 연합체 기관으로써, 먼저는 사도신경을 고백하는 믿음의 교단들의 연합체임”을 밝히고 “교단을 통해 노회와 지방회, 그리고 성도들이 함께하는 기관 및 부산의 16개 구군기독교연합회가 함께하는 연합체다”고 강조했다.

특히 부기총의 역할에 대해 “우리는 지금 엄혹하고도 중요한 기로에 서 있는데, 신천지 이단 집단이 이 부산 땅에 버젓이 회관을 세우고 포교 활동을 강화하고 있고 시의회에서는 민주와 인권이라는 이름으로 이념적 편향이 분명한 교육을 다음 세대에 가르치려고 조례를 제정했다”며 “이러한 시기에 부산의 1,800여 교회가 일치단결하고 거룩 성을 회복하여 이 사회를 복음으로 변화시키며 이 세대를 선도해 나감으로써, 영적 전투를 수행할 수 있는 항공모함의 위용을 회복하는데 온 교회가 일제히 일어나서 외치는 동력을 부기총이 감당해 나갈 것이다”고 피력했다.

끝으로 “그동안 힘든 일도 있었으나 임원단 및 여러 동역자들의 협력으로 원칙을 따라 원만하게 진행하는 가운데 이 총회의 자리까지 오게 되었다”며 “하나님께서 이 부산 땅을 위해 새롭게 세우실 대표회장 목사님과 임원들이 더 열정적으로 부산 교계의 연합과 일치, 변화와 개혁을 위하여 일해 주실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인사에 갈음했다.

이날, 상임회장 임석웅 목사(대연성결교회)의 인도로 진행된 1부 예배는 상임회장 한길윤 장로(거제교회)의 대표기도, 회록부서기 강안실 목사의 성경봉독(마8:21-22), 대표회장 정성훈 목사(동래중앙교회)의 ‘너는 나를 좇으라’는 제목의 설교, 증경회장 박성호 목사(푸른초장교회)의 축도, 사무총장 임영문 목사(평화교회)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제2부 회의는 대표회장 정성훈 목사의 사회로 법인상임이사 정근 장로의 기도, 서기 박현수 목사(순복음감천교회)의 회원점령, 회원인사(각 교단 노회장, 지방회장. 구군연합회 회장), 개회사 및 개회선언, 회순채택 의장, 경과보고 (1) 감사보고 감사 박남규 목사 (2) 사업보고 사무총장 임영문 목사 (3) 회계보고 회계 정동만 장로, 임원선거, 신구임원교체 신구임원, 안건토의 및 기타사항 신임대표회장, 회록서기 문영환 목사의 회록채택 등이 있었다.

이날, 선출된 부기총 41회기 임원은 다음과 같다.

대표회장 : 서창수 목사(합동, 동원), 상임회장 : (목사) 임석웅 목사(성결, 대연) 임영문 목사(합신, 평화) 박남규 목사(통합, 가야) (장로) 신관우 장로(통합, 백양로) 정근 장로(독립, 누가)
사무총장 : 강안실 목사(백석, 은평중앙), 사무차장 : 송영웅 목사(복음. 부울경), 서기 : 박경만 목사(고신, 하나로), 회록서기 : 장현석 목사(고신, 대양제일), 회록부서기 : 유진민 목사(통합, 신일), 회계 : 성주용 장로(통합, 동래중앙), 법인상임이사 : 강치영 장로(고신, 부산북), 대외협력총장 : 김성우 장로(브니엘, 기쁨), 감사 : 이현국 목사(합동, 운화)  이경석 장로(통합, 땅끝), 사무국장 : 김효삼 목사(합동, 누리)

한편, 제41회 정기총회를 맞이한 부산기독교총연합회는 지난 1889년 7월 캐나다 선교사인 게일(James Scarta Gale)에 의하여 부산에 복음이 들어온 이래 부산지역 교회 목사들을 중심으로 대 정부 및 사회관계, 기독교의 하나 되는 모습을 나타내고자 중점사업으로 부활절 연합예배와 부산시청 앞에 성탄절 트리설치 등을 추진해 왔었다. 그 후 ‘기독교연합회’라는 명칭으로 1대 채종묵 목사(통합, 부산제일), 2대 고현봉 목사(통합, 부산영락), 3대 박태수 목사(고신, 연지), 4대 홍순균 목사(성결, 부산), 5대 강성찬 목사(침례,부산), 6대 윤삼효 목사(감리,갈릴리) 순으로 운영해 오다 새로운 연합을 위해 채종묵 목사, 윤삼효 목사, 최일영 목사, 박선제 목사, 류방식 목사 등 5인으로 합동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1978년 수정동성결교회에서 총회를 열어 ‘부산기독교협의회’로 발족, 1대 회장에 한명동 목사(고신, 부산남), 총무에 박선재 목사(침례, 대신)를 선출하였다.

그 후 부산기독교협의회는 부활절연합예배를 주관하는 정도의 차원을 벗어나 명실 공히 부산을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부산복음화를 위하여 여러 가지 사업을 전개하던 중 지난 29회기(2006년)에 명칭을 ‘부산기독교총연합회’로 변경하고, 2010년 6월 7일에는 사단법인 설립허가를 득한 바 있다. 부산기독교총연합회의 중점 사업으로는 ‘부산기독교 지도자초청 신년축하회’ ‘부활절 연합예배’, ‘8.15 광복절 기념예배’,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 등 4대 사업을 중심으로 부산교계에 복음화 사업과 대사회 운동에 적극 참여하여 기독교의 위상과 사회적 영향력에 일조를 하고 있다.

한국기독타임즈/교회복음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