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복음교단 통합 앞에 배신과 타협 난무
순복음교단 통합 앞에 배신과 타협 난무
  • 한국기독타임즈
  • 승인 2018.09.20 11:03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단법인 비리의혹 선결 후 통합 가시화 늦지 않아
비리의혹 선결 뒤로한 채 통합 추진 여의도측 의도
순복음 4개 교단(기하성 여의도순복음, 기하성 광화문, 기하성 신수동, 기하성 비대위(서대문))의 통합이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통합을 주관한 여의도측 통합제안(공문 좌)에 대하여 "선 재단비리의혹 해결을 후 교단통합 논의가 이뤄져야한다"고 주장한 광화문측의 답변서(공문 우).
순복음 4개 교단(기하성 여의도순복음, 기하성 광화문, 기하성 신수동, 기하성 비대위(서대문))의 통합이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통합을 주관한 여의도측 통합제안(공문 좌)에 대하여 "선 재단비리의혹 해결을 후 교단통합 논의가 이뤄져야한다"고 주장한 광화문측의 답변서(공문 우).

재단법인 비리의혹 선결 후 통합 가시화 늦지 않아

비리의혹 선결 뒤로한 채 통합 추진 여의도측 의도

순복음교단 통합 앞에 배신과 타협 난무

 

순복음 4개 교단(기하성 여의도순복음, 기하성 광화문, 기하성 신수동, 기하성 비대위(서대문))의 통합이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 여의도순복음총회 총회장 이영훈 목사는 지난 18일 부산 해운대 한화리조트에서 개최한 실행위원회에서 4개 교단 통합과 관련, “최근 기하성 산하 교단에 통합 요청 공문을 보냈으며 이 가운데 서대문측만이 통합에 참여하겠다고 통보해 왔다교단 통합 문제는 더 이상 역행할 수 없는 과제라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재단법인 측인 서대문만이 동참할 뿐 2개 총회는 미온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여의도의 통합 추진에 적극 응한 비대위 측(서대문) 재단법인이 소송을 당하고 있는 것만 현재 기하성 연금재단 불법대출에 따른 재단법인 이사장 39억 고소건 기하성총회의 상징이었던 서대문 소재 총회회관 헐값 매각금 265억 원 부적법 지출에 따른 고소건(, 재정신청 심리 중) 재단법인의 총회회관 265억 원 사용처 관련, 서대문구청이 서부지법에 과태료 부과 처분의뢰 서대문교회 담임목사 사택 불법 매각에 따른 소송 등 비대위측(서대문)재단법인이 안고 있는 비리의혹 건은 끊이지 않고 있다.

누구하나 손을 댈 수 없을 정도로 탄탄한 방어벽을 구축하고 있다. 방어벽을 뚫고자 몇몇 분이 거세게 시도해 봤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무죄가 아닌 증거불충분이었다. 그래도 다행히 증거만 보완된다면 언젠가는 부술 수 있다는 여지는 남겨두고 있다.

재단법인은 타교단의 유지재단과 마찬가지로 명의신탁 형식의 증여로 교회의 재산을 맡긴 것인데도 불구하고 마치 재단법인의 재산인 냥, 온갖 횡포를 저지르고 있으며 재단에 신탁한 재산을 교회가 움직여 보려고 해도 재단의 결의가 뒤따라야 하므로 교회는 교인총유의 재산임에도 언제나 갑과 을의 뒤바뀐 관계가 될 수밖에 없었다.

한국교회의 수많은 교회가 교회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교회부동산을 명의신탁형식의 증여로 교단총회 소속의 재단법인(유지재단)에 맡기고 교회가 매각이든 매입이든 당회와 제직회, 공동의회 결의만 거치면 재단법인(유지재단)은 당연히 처리해 주는 것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런데, 유독 기하성 재단법인이 이러한 원칙을 무시하고 한국교회 유일무이한 교회재산 임의처분 의혹, 재단법인 기본재산 임의처분 의혹 등 온갖 불법이 제기되고 있다. 이사회의 이사장은 은퇴한 85세의 고령임에도 현재까지 십 수 년 동안 떠날 의사 없이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이에 동참하는 이사들 역시 이사장의 결정에 동의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사회 정관 역시 이사회 중심으로 다듬어져 있다.

고소장을 들여다보면 고소인들은 이사장 자신이 총회회관 건물 매각금 265억에 대한 법원의 지급명령신청을 통해 가져간 돈만 30억 원이 넘는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채권자들이 회관 매각금 265억 입금통장 가압류를 통한 법원의 지급 명령 신청에 대하여 총회회관을 관리했던 재단법인이 제대로 대처하거나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 등 재산보호에 적극 나서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모두가 이사들의 결의로 이뤄졌다. 곶감을 최대한 빼먹었다는 느낌을 충분히 갖게 하는 대목이다.

이사장의 개인 은행 계좌추적을 하지 못한 채, 증거불충분으로 결론을 내곤했던 것이 아쉬운 부분이다. 그러나 언젠가는 계좌가 열려 분명한 책임이 물어 질 것으로 보인다.

비리의혹 선결을 전제로 통합이라는 공문을 받은 여의도측이 이런 내용을 모를 리가 없다. 그런데, 비리의혹을 남겨둔 채, 줄곧 비대위(서대문측)와 통합을 논의해 왔다는 사실은 선뜻 이해가 가지 않는다. 더더욱 재단법인이 연금재단의 연금 39억 원을 재단법인 통장으로 입금 받은 건으로 인하여 변제 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연금공제회서 재단법인 가입 4개 교회에 재산을 가압류했다. 현재 연금법인과 재단법인간 소송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진다는 얘기처럼, 영문도 모른 채 가압류 당한 부산의 2개 교회는 재단법인의 소송문제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교회재산을 목사나, 장로, 교인 개개인이 맘대로 처분하지 못하도록 재단법인에 명의신탁 형식의 증여를 해 둔 것인데, 오히려 재단법인은 교회가 맡긴 재산을 보호해 주기는커녕, 심심찮은 고통을 주고 있다.

수천 명의 목회자가 가입한 연금을 보전해야할 의무가 있는 연금법인이 손실금을 찾기 위해 재단법인을 상대로 소송한 것은 당연하다.

그렇다면, 연금재단(이사장 이영훈 목사=기하성 여의도순복음 총회장)과 광화문측이 재단법인 비리의혹 문제를 선결하기 위해 재단법인을 상대로 소송 중인 것을 감안하면, 여의도측의 통합주선은 시기적으로 맞지 않는다.

광화문측이 통합에 선뜻 나서지 못하는 이유는 재단법인의 비리의혹 문제를 선 척결하자는 것이다.

통합을 원천적으로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것을 광화문측은 시사하고 있다.

비대위 측이(재단법인, 서대문)이 물밑접촉을 통해 여의도측의 통합 제안에 적극 나서는 것에 대하여 이를 지켜본 사람들은 재단비리 의혹으로 인해 사면초과에 빠진 면피가 아니겠냐는 추측을 내놨다.

여의도 실행위 모임에서는 재단비리를 고소해야한다며 고소인을 자처했던 광화문 측 이00목사가 발언권을 얻어 광화문에는 여의도로 통합할 목회자 다수가 있다. 여의도로 갈 때 데려 가겠다는 얼토당토 안 되는 말을 했다.

이에 대해 광화문 총회는 즉각 총회원들에게 알리는 공문을 통해 광화문 총회 소속지방회 회원들로부터 제대로 인정받지도 못하는 이00 목사가 자신의 힘을 과시하기 위한 발언이었음을 알렸다.

특히 신문 일간지 기자가 위 발언을 인용, “광화문 측 교회 2/3가 통합을 원하고 있다광화문의 임원회가 통합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회원 교회를 중심으로 별도 통합에 나서기로 했다고 올린 기사에 대하여 광화문 총회는 제대로 확인되지 않은 기사를 올린 기자에게 내용증명 및 민형사상의 책임을 묻겠다.”고 해 추이가 심상찮다.

또 광화문 총회는 일련의 일들에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다는 의지로 광화문 측의 분위기를 엉뚱하게 말했던 자도, 확인 하나없이 한 걸음 더 나가 소설을 썼던 기자도 분명히 알아 둬야할 것은, 우리는 하나님의 공의와 투명을 바탕으로 개혁의 깃발을 든 총회원들이며 비리의혹의 해결을 우선으로 하는 통합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천명, 배신과 타협이 난무한 순복음총회 4개 교단의 통합은 그리 쉽지 않아 보인다.

광화문측은 금년에 미국과 호주에서 각각 개최된 세계하나님의성회협의회(World Assemblis OfGod Fellowship)와 아시아태평양하나님의성회협의회(APAGF)에 총회장 함동근 목사와 국제총회장 정경철 목사가 참석, 이미 정식회원으로 가입된 기하성 여의도순복음, 예수교대한하나님의성회(예하성), 기하성 신수동에 이은 협의회 인정 정식회원으로 가입된 반면, 비대위(서대문측)는 게스트로 참석한 바 있다.

한국기독타임즈 / 김성원 선임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백용기 2018-09-21 12:48:02
팩트를 중심으로 글을써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