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열기구 관광 특수효과 ‘톡톡’
해운대열기구 관광 특수효과 ‘톡톡’
  • 한국기독타임즈/교회복음신문
  • 승인 2018.08.2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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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비치, 즐길거리⦁볼거리 등 4계절 제공
바람의 영향 따라 운영되는 열기구 이해 필요
해운대비치의 새 명물 해운대열기구 인기구가
낮에 띄운 해운대백사장 위 해운대열기구 'I LOVE HAEUNDAE'
낮에 띄운 해운대백사장 위 해운대열기구 'I LOVE 해운대'

해운대비치(해수욕장)는 백사장 길이가 1.5km, 40~80m, 면적 87,600로 수심이 얕고 조수의 변화가 심하지 않으며 주변에 오락시설과 부대시설이 많아 해마다 1천만 명이 넘는 피서객이 찾는 국내 최대이다.

매년 해수욕장 개장과 함께 해운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연중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해운대비치(해운대해수욕장)의 또 하나의 명물, ‘I LOVE HAEUNDAE 열기구가 금년 7월에 설치돼 관광객들의 인기를 독차지 하고 있다.

열기구는 실제로 나는 것이 아니라 공중에 떠다니는 것으로써 열기구는 버너가 열을 가해 공기를 데워서 뜨게 한다. 열은 작은 공기입자(분자)를 퍼트려서 동일한 공간에 몇 개 남지 않도록 만들면 기구 안에 있는 공기가 주변 공기보다 가벼워져서 기구가 뜨게 되는 것이다. 조종사는 기구 버너의 불꽃을 조절하면서 기구의 높이도 조절 하지만 방향은 전적으로 바람에게 달려 있으며 해운대백사장 열기구 역시 가스로 뜨는 자연친화적 레저다.

일출시간에 맞춰 띄운 해운대열기구
일출시간에 맞춰 띄운 해운대열기구

열기구가 비행기이기 때문에 뜨고 내리는데 있어 지방항공청에서 안전검사 등을 거쳐 등록허가를 받는다.

이어 열기구가 뜨고 내림에 있어 땅이 필요하므로 구청의 허가가 뒤따라야한다. 즉 열기구 사업자는 지방항공청의 허가를 받아 설치할 관할 구청에 사용 허가를 받으면 열기구를 띄울 수 있다.

금번에 해운대백사장에 열기구를 띄운 ()다이너스티(회장 김성우 장로대표이사 전광일 집사)는 항공스포츠 회사다. 열기구를 중점사업으로 30년째 운영되고 있으며 세계 열기구 대회에 수차례 참석했을 만큼, 열기구 전문 업체다.

해운대백사장에 열기구를 띄운 (주)다이너스티 회장 김성우 장로(기쁨교회)
해운대백사장에 열기구를 띄운 (주)다이너스티 회장 김성우 장로(기쁨교회)

올해 11월 일본에서 열리는 세계열기구대회에 해운대열기구팀한국대표로 출전한다.

대회에는 날아다니는 비행을 하게 되며 80여 국가에서 150개 팀이 참석한다.

()다이너스티에서 매년 출전하는 대회로써, ‘I LOVE HAEUNDAE’라는 이름으로 신청했다. 전에는 코리아팀으로 출전을 했었다.

()다이너스티의 열기구 운영 30년 노하우는 해운대구청을 움직였다. 관광객들에게 또 하나의 볼거리 및 즐길거리를 제공하고자 해운대백사장에 열기구 설치 운영이 제안됐다.

해운대백사장에 띄울 수 있는 열기구는 5~6대이다. 레저구역으로 허가가 되어있으며 이 구역에선 수영객들이 수영을 못하도록 제한돼 있다.

(주)다이너스티 대표이사 전광일(온누리교회)
(주)다이너스티 대표이사 전광일(온누리교회)

그런데 이용자들이 늘어나면서 의외의 부분에서 불평불만의 원성이 커졌다.

이와 관련, 전광일 대표는 시간 구애받지 않고 타고 싶을 때 타야하는데 못타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하는 거 같다.”열기구는 끈으로 묶어 놓는 것이 아니라 날아다니는 것이다. 날아다니는 것은 비행허가를 받아야하는데 해운대 시내에선 비행허가가 안 난다. 날아다니는 것은 못하고 전망대식으로 끈으로 묶어 띄우는 조건부 허가를 받았기 때문에 일정한 높이까지만 오르내릴 수 있다. 또 높이도 역시 끈 길이 15m, 열기구 30m를 합해 도합 45m를 띄울 수 있으며 해운대 해변을 고려, 바람의 영향을 최대한 받지 않는 일출과 일몰에 집중, 열기구를 띄워야만 최대 안전을 구축한다. 2개월 전에 제주도에서 사고가 나는 바람에 지방항공청에서 허가사항이 갑자기 까다로워졌다. 허가를 받는데 고생을 했다고 허가규정 준수와 바람의 영향에 따른 열기구 운영을 설명했다.

해운대열기구 탑승 관광객
해운대열기구 탑승 관광객

회장 김성우 장로(기쁨교회) 역시 열기구에 대한 이용객들의 이해 부족을 꼽았다.

첫째로는 열기구가 비행기고 기상에 의해서 뜨는데 이용객들의 생각은 전자오락처럼 놀이시설로 생각해서 언제든지 버튼만 누르면 뜨고 내린다는 개념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어떤 꼬마들은 열기구에 불이 붙었다고 한다. 열로 뜨는 건데 불이 붙었다고 생각하는 이해부족이 있고 손님이 오면 바로 떠야하는데 왜 안 뜨느냐? 하는 불평이 있다. 구청에서 나와서 기상을 체크하니까 열기구가 뜰 수 있는 확률이 30프로 밖에 안 나왔다. 사실 30프로의 확률도 괜찮은 확률이다. 지금 데이터는 40프로까지 나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시는 분들은 언제든지 오면 타야하는데 그걸 못 타기 때문에 70프로나 못 뜨면 기획이 잘못된 거 아니냐는 것이 언론에서 제기한 부분이다. 만일 이용객들의 요구대로 운영한다면 안전에 대한 책임을 무시하는 것이다며 안전을 우선으로 운영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전광일 대표는 열기구에 대한 인식이 점차 나아지면서 지금은 즐기는 레저와 볼거리 레저로 함께 공유되고 있다고 했다.

실제로 해운대백사장의 열기구는 가스 불을 지펴 30m 크기의 열기구 풍선을 만드는 과정과 띄워서 올리는 과정 등 이를 지켜보는 이용객들에게 즐기는 것 못지않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열기구는 자연과 함께 하는 순수한 열기구인데 엘리베이터처럼 생각하면 하면 안 된다. 열기구에 대해 지식이 있는 사람들은 충분히 이해를 하고 있다. 열기구를 탑승하는 이용객들의 데이터를 분석해 보면 관광오시는 분들은 전혀 문제가 없다. 상황설명도 이해하고 특히 서울에서 오는 사람들은 기다렸다가 타지만 아직까지는 열기구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불만이 있는 것 같다.”고 전광일 대표는 전했다.

금년 여름 첫 선을 보인 해운대백사장 ‘I LOVE HAEUNDAE’ 열기구는 오픈 이후 한 달 평균 15일에 걸쳐 19차례나 띄운 것으로 확인됐다.

전광일 대표(온누리교회)는 여름철 열기구 운영 첫발을 뗀 소감에서 무사고로 안전하게 운영된 것, 전적으로 하나님의 도우심이라며 어떤 날은 아침, 저녁으로 두 번도 뜰 수 있기 때문에 한 달로 따지면 50프로 정도 띄웠는데, 즐길거리 만큼이나 볼거리로도 자리를 잡아간다고 했다.

일몰시간 해운대백사장에 띄운 해운대열기구
일몰시간 해운대백사장에 띄운 해운대열기구

축제에는 직접 참여 하는 게 있고 간접참여 하는 게 있는데, 열기구를 띄우게 되면 펜스 앞에 사람들이 앉는다. 뒤로도 줄 선다. 하늘에 띄우는 것이라 본인이 타겠다는 용의는 없어도 친구나 친척들이 타는 것을 보는 것으로 볼거리를 제공하기에 충분하다. 인터넷에 떠다니는 정보는 엄청나게 홍보가 되어있어 앞으로 해운대열기구가 볼거리로 자리만 잘 잡으면 언젠가는 즐길거리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해운대구청에서도 열기구는 해운대 자랑꺼리라며 언론에서 약간의 문제가 있어도 힘내라는 공개적인 인터넷 댓글도 올려주고 있다. 해운대열기구는 4계절을 운영할 수 있어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본다.”며 수익성과 함께 4계절 관광객 유치의 특수효과인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동시에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전광일 대표는 무엇보다 안전을 우선으로 바람의 영향에 따른 열기구 운영을 밝혔다.

아이러브해운대 열기구 자체 길이는 30미터. 밑에서부터 로프는 15미터 허가를 받았다

로프와 열기구의 도합 길이는 45미터가 나오는데, 반지름이 45미터가 넘으면 열기구가 기울어서 도로가로 넘어간다. 땅에 대한 공간, 열기구가 기울었을 때 안전할 수 있는 로프의 최대길이가 15미터이다.

전체 지름은 직선이 100미터가 된다. 더 나가게 되면 기울어서 다칠 수가 있다. 15미터이상 올라가도 별 의미가 없다. 사람이 공포감을 느낄 수 있는 최대높이가 11미터이다. 밑에서 볼 땐 저거밖에 안 올라 가냐?고 하지만 그분들을 태우고 올라가면, 아파트에서 볼 때 창문에서 보는 거 하고 창문 밖 난간에서 보는 것과는 심적 부담차이가 많듯, 열기구가 11미터 이상 올라갔을 때 탑승객 반은 위험하다” “흔들지 마라”, 반은 재미있다라고 한다. 높이의 의미는 크게 없다. 일단 타 보신 이들은 이해가 되는데 안 타보신 이들은 저거밖에 안 올라가느냐 고 한다. 사람이 타는 바구니가 15미터 이고 열기구가 있는 높이는 30미터이다.

열기구는 타는 거 보다 30미터의 열기구가 뜨는 과정이 훨씬 더 재미있다. 그래서 준비하는 과정을 많은 분들이 구경한다. 야간에는 불이 밝기 때문에 이벤트로 좋다. 보통 일몰시간이 바람이 적어서 그때 뜬다. 외국에서도 시합을 할 때 일몰시간에 한다. 일몰이후에는 바람이 계속 자기 때문에 밤 910시까지도 운영을 한다. 낮에도 바람이 없으면 뜨기도 하는데 해운대는 바다라서 바람이 있는 곳이라서 쉽지 않다. 해운대비치에도 볼거리, 즐길거리가 있다는 것을 자랑하고 싶다

해운대 백사장에 설치된 해운대열기구 사무실에서 만난 (주)다이너스티 회장 김성우(좌), 대표이사 전광일.
해운대 백사장에 설치된 해운대열기구 사무실에서 만난 (주)다이너스티 회장 김성우(좌), 대표이사 전광일.

전광일 대표는 부친이 목사이다. 동생도 목사이다. 목사집안이다. 그래서인지 당장의 수익보단 안전운영과 약자에 대한 배려심 일환의 하나로 해운대해변에 장애인들만의 해수욕장 설치 등 기독인으로서 선한 영향력의 토양이 되겠다고 했다.

제가 부산사람이고 해운대 신도시에 살고 있다. 외국을 오가며 30년 동안 열기구에 빠져 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서 제가 좋아하는 걸 많은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가스연소에 따른 자연 친환경적 열기구의 국내 저변활동을 목적으로 비행기의 시초인 열기구를 통한 아이들의 교육(과학), 관광, 항공레저로 자리 잡아 건전한 레저로 발 돋음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전광일 대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못 타시는 분들의 항의나 민원이 많기 때문에 약간 변형된 열기구이지만 계절과 기상,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높이 40미터에 24시간 운영할 수 있는 스탠딩 열기구전망대 설치 계획을 갖고 있는데, 현실화 되면 예산의 효율성과 영구성이 뛰어난 스탠딩 열기구전망대에 뉴욕의 타임스스퀘어 같은 광고판 설치 및 아시아 최대의 십자가가 달린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해 나갈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기독타임즈/교회복음신문  이인영 기자 cg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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